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잭 리처 컬렉션

리뷰 총점 9.0 (42건)
분야
소설 > 추리/미스터리/스릴러
파일정보
EPUB(DRM) 20.45MB
지원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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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퍼스널』 by 리 차일드 평점8점 | d******7 | 2015.12.19 리뷰제목
「잭 리처 컬렉션」 열아홉 번째 이야기 『퍼스널』에서는 이전 시리즈와 마찬가지로 전직 군 수사관이자 최고의 싸움꾼인 잭 리처의 활약상을 다룬다. 잭 리처가 화자의 입장에서 이야기를 서술한 1인칭 주인공 시점이다. 이번 작품은 하드보일드의 거친 액션보다는 '셜록 홈리스'에 무게를 실은 잭 리처의 추리력이 빛을 발한다. 2미터에 가까운 키에 110kg의 외형을 지닌 우리의 주인
리뷰제목
「잭 리처 컬렉션」 열아홉 번째 이야기 『퍼스널』에서는 이전 시리즈와 마찬가지로 전직 군 수사관이자 최고의 싸움꾼인 잭 리처의 활약상을 다룬다. 잭 리처가 화자의 입장에서 이야기를 서술한 1인칭 주인공 시점이다. 이번 작품은 하드보일드의 거친 액션보다는 '셜록 홈리스'에 무게를 실은 잭 리처의 추리력이 빛을 발한다. 2미터에 가까운 키에 110kg의 외형을 지닌 우리의 주인공은 어딜 가든 눈에 띄는 인물이지만 그 어디에도 자신의 흔적을 남기고 싶어 하지 않는 고독한 영웅이다. 하늘이 점지하신 선한 우리의 영웅은 돌풍 덕분에 목숨을 구하고 영리한 파트너 덕분에 또다시 위기를 모면한다. 『퍼스널』은, 프랑스 대통령 저격 사건 이면에 숨어있는 악의 근원이 무엇인지 살펴보는 것이 관건이다. 이야기의 출발은 프랑스 대통령 저격 사건이자만 그 사이에 놓인 방탄유리가 갑자기 핵심으로 돌아서는데 그것을 통해 이득을 본 인물이 누구인지가 포인트가 되겠다. 세계 정상급들을 위한다지만 정작 개인(personal)의 욕심이 개입된 것은 아니었을까?

 

 

프랑스 대통령 저격 사건이 발생한 뒤로 신문 광고란을 통해 잭 리처는 자신을 찾는 광고를 접한다. 주인공은 단번에 펜타곤의 수장 톰 오데이 장군의 작품이라는 것을 직감한다.

"잭 릭처, 릭 슈메이커에게 연락 바람"

오데이와 갈등의 골이 깊었던 잭 리처였지만 릭 슈메이커는 톰 오데이의 최측근이고 슈메이커에게 마음의 빚을 지고 있었던 주인공은 그들의 소리에 응답한다. 범인을 찾기 위해 프랑스는 국제사회에 도움을 요청했다. 파리 주재 미국대사관에서 보내온 사건 경위 보고서에 따르면 저격범의 위치는 어느 아파트 발코니였고 거기서부터 프랑스 대통령이 서 있던 야외 연단까지의 거리는 무려 1300미터, 연단 양옆에는 최첨단 소재의 두꺼운 방탄유리막이 세워져 있었다. 사람 머리 크기만한 표적을 명중시키기에 1300미터는 지나치게 먼 거리다. 하지만 저격범이 사격 위치를 1300미터 밖으로 잡아야 할 만큼 광범위하고 철통같은 경호시스템과 50구경 장갑탄을 막아낸 신소재 방탄유리는 프랑스 당국의 우수성을 입증했다. 그러나 앞으로 치러야 할 EU 회담, G8, G20 회담까지 차레로 개최될 예정이다. 특히 G20의 경우 이십 명의 국가수반들이 단체 사진 촬영이 있다. 이를 위해 최고의 저격술을 지닌 범인을 속히 찾아서 검거해야 한다.

 

미국, 영국, 러시아, 이스라엘 출신의 저격수 네 명이 용의선상에 오른다. 프랑스에서 벌어진 일이지만 총탄은 미제였다. 그 정도 실력의 저격수는 미국에서 단 한 명 '존 콧트', 잭 리처의 손으로 직접 감옥에 집어넣어 15년형을 선고받은 자였고 1년 전에 출소했다. 존 콧트는 15년 동안 요가와 명상 수련을 했고 이를 악물고 노력한 결과, 감옥에 들어갈 때보다 더 나은 상태가 되어 출소했다. 놈은 자신을 처넣은 잭 리처에게 복수할 결심을 했고 우리의 주인공은 그를 또다시 처넣기 위해 고군분투한다. 역으로 놈을 고용한 음모 집단은 잭 리처를 제거하려 들 것이 뻔하니 상부의 속셈은 주인공을 미끼로 이용해서 그자들의 정체를 밝히는 것에 있었다. 정상회담이 열릴 영국으로 건너간 잭 리처는 사건 배경에 국제 범죄조직들이 연루되어 있음을 알게 되고 저격수가 맞힌 실탄이 사실은 실수가 아닌 오디션에 불과했다는 것을 알게 된다. 즉, 대통령 저격 사건은 연습용이었고 범인의 진짜 목표는 앞으로 개최될 G8 정상회담에 참가하는 세계 각국의 정상들이다. 하지만 그 이면에는 또다른 惡이 도사리고 있었으니 절체절명의 위기에 놓인 잭 리처는 CIA 소속 파트너 케이시 나이스와 함께 머리와 행동으로 사건을 풀어나간다.

8명이 이 리뷰를 추천합니다. 공감 8 댓글 2
종이책 과연 잭 리처 평점9점 | l*****4 | 2016.12.10 리뷰제목
시원한 액션 스릴러 시리즈인 잭 리처 시리즈의 열아홉 번째 이야기. 시리즈 시간을 계산하면 거의 환갑이 되어야 할 나이이나그에 대한 언급은 없고, 여전히 옷을 세탁하지 않으며 사서 갈아 입는 떠돌이 생활을 계속하고 있는 리처.육군 신문에 실린 글 한줄로 그는 다시 사건의 중심으로 소환된다. 전대미문의 대통령 저격 암살 미수 사건.그리고 그 용의자 중의 하나가 리처가 과거에
리뷰제목

시원한 액션 스릴러 시리즈인 잭 리처 시리즈의 열아홉 번째 이야기.

시리즈 시간을 계산하면 거의 환갑이 되어야 할 나이이나

그에 대한 언급은 없고, 여전히 옷을 세탁하지 않으며 사서 갈아 입는 떠돌이 생활을 계속하고 있는 리처.

육군 신문에 실린 글 한줄로 그는 다시 사건의 중심으로 소환된다.

 

전대미문의 대통령 저격 암살 미수 사건.

그리고 그 용의자 중의 하나가 리처가 과거에 잡아 넣었던 스나이퍼.

그를 추격하기 위한 추적자 혹은 미끼로 리처가 필요한 당국.

G20 가 목표가 될 거라는 예측으로 큰 사건을 막기 위해

홈그라운드가 아닌 영국으로 떠나야 하는 리처.

 

액션 스릴러가 늘 그렇듯 플롯을 단순화해보면 별 거 아닌데,

리 차일드의 잭 리처 시리즈가 늘 그렇듯 단순해 보이는 플롯 속에

개성 넘치고 자신의 이야기를 가지고 있는 인물들이 있으며,

그 인물들이 엮어내는 사건들은 쫄깃하고 흥미롭다.

 

이번 이야기에도 약이 필요한 CIA.

수수께끼의 외국 에이전트들.

리처를 이용하는 당국의 고위자들.

악당으로 등장하는 영국의 갱들.

모두 자기 캐릭터가 확실하여

누구보다 확연한 잭 리처라는 캐릭터와 잘 어울린다.

 

그리고,

모든 사건의 끝에 주어지는 반전은

역시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읽기를 잘 했다는 기쁨을 안겨준다.

 

다른 모든 걸 다 떠나서

이런 류의 책은 재미가 모든 걸 설명해 주지 않는가.

3명이 이 리뷰를 추천합니다. 공감 3 댓글 0
종이책 언제나 이기는 탐정을 만드는 작가 평점8점 | t****o | 2015.12.15 리뷰제목
리 차일드와 그의 탐정 잭 리처   2013년에 톰 크루즈 주연의 영화 <잭 리처>가 국내에 개봉되었다. 이 영화의 원작은 영국작가 리 차일드의 ‘잭 리처 시리즈’ 9번째 편인 <원 샷>이다. 소주를 ‘원 샷’ 한다는 의미가 아니라 총을 쏴서 한 발에 한 명씩 명중시킨다는 의미다.   이 영화에서 약간 의외였던 점은 주인공인 잭 리처를 톰 크루즈가 연기했다
리뷰제목

 

 

 

리 차일드와 그의 탐정 잭 리처

 

2013년에 톰 크루즈 주연의 영화 <잭 리처>가 국내에 개봉되었다. 이 영화의 원작은 영국작가 리 차일드의 ‘잭 리처 시리즈’ 9번째 편인 <원 샷>이다. 소주를 ‘원 샷’ 한다는 의미가 아니라 총을 쏴서 한 발에 한 명씩 명중시킨다는 의미다.

 

이 영화에서 약간 의외였던 점은 주인공인 잭 리처를 톰 크루즈가 연기했다는 점이다. 톰 크루즈의 외모나 연기력을 생각했던 것은 아니다. 아니 어쩌면 외모를 생각했을 수도 있겠다.

 

원작에서 잭 리처는 키 195센티미터에 몸무게 113 킬로그램의 거구로 등장한다. 원작과 영화를 비교한다는 것이 어찌보면 무의미한 것일 수도 있지만, 이런 거구의 인물을 톰 크루즈가 연기했다는 점이 의외였던 것이다. 하긴 그렇게 커다란 체격을 가지고 연기력도 있는 배우를 찾기는 쉽지 않았을 것이다.

 

게다가 잭 리처는 온몸이 근육질인데다가 군 수사관 출신이다. 제정신을 가진 사람이라면 감히 그에게 시비를 걸 엄두를 내지 못할 것이다.

 

잭 리처는 리 차일드가 1997년에 발표한 <추적자>에서 처음으로 등장한다. 작가로 데뷔하기 전에 리 차일드는 영국 맨체스터에 있는 한 방송국에서 일을 하다가 해고당했다. 그러자 그는 글을 쓰겠다고 결심했다.

 

해고되고나서 그는 쇼핑몰에 가서 노트 세 권과 연필 한 자루, 연필깍이 하나, 지우개 하나를 샀다. 그리고 소설을 쓰기 시작했다. 그렇게 산 물건들을 가지고 수년에 걸쳐서 머릿속에 떠올랐던 인물에 대해 구체적인 형상을 부여한 것이다.

 

리 차일드는 살던 곳을 떠나서 정처없이 떠돌며 사람들에게 소외되는 인물에게 관심이 있었다. 특히 군대에서 오랫동안 생활하다가 제대해서 민간인의 삶에 쉽게 적응하지 못하는 사람들을 눈여겨 보았다.

 

직장에서 해고되고 쓰기 시작한 소설

 

그러자 잭 리처가 나타났다. 독자들은 리 차일드가 ‘왜 잭 리처를 이런 거구의 인물로 만들었을까’라고 궁금해할 수 있다. 쉽게 말하자면 리 차일드는 다윗이 아닌 골리앗을 주인공으로 만들고 싶었던 것이다. 계속 지다가 마지막에 역전시키는 승부가 아니라, 처음부터 압도적으로 이기는 경기의 주인공을 원한 것이다.

 

동시에 리 차일드는 ‘캐릭터가 최고다’라고 생각했다. 대부분의 독자들은 캐릭터를 기억하지 스토리를 기억하지는 않는다는 것이다. 잭 리처를 엄청난 거구에 그만큼의 완력을 가진 캐릭터로 만든 이유가 여기에 있었다.

 

그래서 잭 리처는 항상 이긴다. 첫 작품인 <추적자>에서 그는 군 생활을 그만두고 미국 전역을 떠도는 여행자로 등장한다. 결혼하지 않았기에 처자식도 없고 머물 집도 없다. 가진 짐도 별로 없다. 빨래도 안 한다. 옷을 입다가 더러워지면 버리고 새옷을 사서 입는다. 어찌보면 참 편안한 생활을 하는 셈이다.

 

잭 리처가 가는 곳마다 이상한 사건들이 터지고 그는 군 수사관 출신의 경험과 추리를 바탕으로 그 사건들을 해결한다. 그 과정에서 매력적인 여성들을 만나기도 한다. 그 후에는 또 정처없이 다른 곳으로 떠난다.

 

리 차일드가 2014년에 발표한 최근작 <퍼스널>에서도 잭 리처는 여전한 모습을 보여준다. 휴대폰도 없고 가진 짐도 없다. 승용차도 없다. 그냥 버스를 타고 떠돌다가 잠시 캘리포니아에 머물고 있다. 그곳에서 시애틀행 버스에 몸을 실었다가 한 신문을 우연히 보게 된다.

 

그 신문의 광고란 중앙에 잭 리처의 이름이 박혀있었다. ‘잭 리처, 릭 슈메이커에게 연락바람’이라고. 릭 슈메이커는 잭 리처의 예전 상사였던 인물이다. 잭 리처는 릭 슈메이커에게 나름대로 빚을 지고 있었기 때문에 공중전화로 그에게 연락한다. 그때부터 커다란 일에 휘말려 들어간다. 며칠전에 프랑스 대통령을 암살하려는 시도가 있었다.

 

범인은 흔히 볼 수 없는 50구경 소총으로 1300미터 떨어진 곳에서 저격을 시도했지만, 그 총탄이 대통령을 감싸고 있던 방탄유리를 깨뜨리지는 못한 것. 이 사건 때문에 프랑스는 물론 영국과 미국, 러시아까지 함께 움직이기 시작한다. 1300미터 떨어진 곳에서 저격을 시도할 정도의 인물은 세상에 그렇게 많지 않다.

 

그래서 수사진은 용의자의 범위를 몇 명으로 좁히고 수사를 시작한다. 잭 리처에게도 그 수사에 참여하라고 부탁하기 위해서 신문에 광고를 낸 것이다. 잭 리처는 군 수사관 생활을 하는 동안 수많은 사건들을 해결한 경험이 있다. 잭 리처는 이 제안을 받아들이고 미국을 떠나서 파리와 런던 등을 오가며 수사를 시작한다.

 

앞으로도 계속 이어질 잭 리처 시리즈

 

<퍼스널>은 ‘잭 리처 시리즈’의 19번째 편이다. 리 차일드가 처음 잭 리처라는 캐릭터를 만들었을 때 얼마나 긴 시리즈를 구상했을지 모르겠지만, 단일 주인공으로 이렇게 길게 이어지는 시리즈를 만나기는 쉽지 않다.

 

작품 속에서 잭 리처는 1960년생으로 묘사된다. 그러니 발표년도를 기준으로 하자면 이미 50이 넘은 나이다. 그런데도 그는 한 곳에 정착하지 못하고 옷을 버리고 사서 갈아입으며 떠도는 생활을 한다.

 

대신에 사건을 수사하고 해결하는 능력은 뛰어나다. 그렇기 때문인지 작품 속의 한 인물은 잭 리처를 가리켜서 ‘셜록 홈리스(Sherlock Homeless)'라고 표현하기도 한다. 잭 리처 시리즈가 앞으로 언제까지 이어질지 모르겠지만 60살이 넘더라도 변하지 않는 모습을 보고 싶다. 나이가 들어도 여전한 잭 리처를 바라보는 것은 언제나 즐거운 일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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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퍼스널 평점10점 | YES마니아 : 플래티넘 h******5 | 2017.01.24 리뷰제목
리차일드 작가님의 잭리처 시리즈인 퍼스널입니다잭리처시리즈는 원샷과 네버고백이 톰크루즈가 나오는 영하로도 제작되기도 했습니다 이책의 주인공인 잭리처는 항상 맨몸으로 다니며 옷도 새로사면 전에입던옷은그자리에서 휴지통에 버려버리는 특이한 인물로 홍콩액션영화 주인공들처럼 시원한 맨몸액션의 달인입니다 잭리처시리즈 19번째 작품인 이번 퍼스널은프랑스파리에서 프랑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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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차일드 작가님의 잭리처 시리즈인 퍼스널입니다

잭리처시리즈는 원샷과 네버고백이 톰크루즈가 나오는 영하로도 제작되기도 했습니다

 

이책의 주인공인 잭리처는 항상 맨몸으로 다니며 옷도 새로사면 전에입던옷은

그자리에서 휴지통에 버려버리는 특이한 인물로 홍콩액션영화 주인공들처럼

시원한 맨몸액션의 달인입니다

 

잭리처시리즈 19번째 작품인 이번 퍼스널은

프랑스파리에서 프랑스대통령저격사건이 발생하고

범인으로 16년전 잭리처가 잡은 존콧트도 범인예상인물로 지목되면서

잭리처가 g8에 참석하는 각국 국가원수들을 보호하기위해

저격범을 잡으려고하는 이야기입니다

 

이번 퍼스널은 미국국내가 아니라 프랑스파리와 영국런던등

해외에서의 잭리처의 활약을 보실수 있습니다

 

리차일드 작가님의 잭리처 시리즈인 퍼스널 재밌게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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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퍼스널 - 리 차일드 평점8점 | n********s | 2015.12.15 리뷰제목
1. 전 사실 군대시절 사격을 많이 해보질 못했습니다.. 행정병이다보니 사격할 때에는 늘 열외가 되었거덩요, 사령부다보니 그랬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부대에서 사격이라는 것에 대한 중요성이 거의 없었다고 봐도 될 듯 싶습니다.. 연간 할당 사격 기준이 있어서 몇명이 선정되면 그들이 사격장에 가서 열외된 부대원들 몫까지 다 쏴고 오는 일정이었죠, 근데 너무 사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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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전 사실 군대시절 사격을 많이 해보질 못했습니다.. 행정병이다보니 사격할 때에는 늘 열외가 되었거덩요, 사령부다보니 그랬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부대에서 사격이라는 것에 대한 중요성이 거의 없었다고 봐도 될 듯 싶습니다.. 연간 할당 사격 기준이 있어서 몇명이 선정되면 그들이 사격장에 가서 열외된 부대원들 몫까지 다 쏴고 오는 일정이었죠, 근데 너무 사격이 하고 싶어서 행정 업무를 후임에게 맡기고 사격을 하러 갔는데 하필이면 그날에 열외된 인간이 너무 많아서 일인당 할당 총알이 상당히 많았습니다.. 근데 이게 또 한꺼번에 많이 쏠 수가 없어서 하루죙일 투다닥거리면서 단발로 쐈다가 연사로 쐈다가 누가 놓친 총알 한발 못찾아서 수거한다고 한시간 소비했다가 그렇게 하루를 보내더군요, 근데 이게 겉멋 부린다고 타켓 꼬나보면서 사격을 해봐야 스무발을 쏴도 거기서 거기더군요... 종이에는 맞는데 과녁 안에는 중구난방으로 미친듯이 춤울 추더군요... 아무리 영점사격을 해보려고해도 기본적인 지식조차 없는 상황에서 과녁을 제대로 맞추기는 어렵더라구요, 지 아무리 총기 과녁을 꼬나보고 타켓에 집중을 해도 숨쉬기와 숨참기, 미세한 움직임등으로 해서 고작 50미터 과녁인데도 엉망이더라는 말입니다.. 아시는분은 아시지만 아무리 웃고 까불더라도 사격시점에는 정말 조심스럽게 지휘관의 구령에 따라 사격을 하기 때문에 집중을 충분히 하는데도 그렇다는 말입니다.. 그러니 놀이공원에서 사격해서 뭔가 건져보겠다는 생각은 거의 불가능에 가까운 미션인게지요, 애들이 아빠 함 쏴봐라고 하면 전 옆쪽에 있는 그냥 풍선맞추기를 하는 편입니다.. 괜히 총열을 살짝 기울게 만들어나서 과녁이 맞질 않는다는둥 변명과 함께 말이죠,

 

    2. 그래서 잭 리처같은 멋진 퇴역군인을 볼때면 괜히 부럽고 막 닮고싶고 전혀 그렇지 않은데도 읽고나면 나도 리처처럼 싸움도 잘하고 총도 잘 쏘는 매정한 심판자가 되는 듯한 착각을 한번씩 합니다.. 뭐 대리만족인거죠, 간만에 또다시 리처의 입장에서 그의 흐름에 따라 즐거운 독서를 하게 되었습니다.. 과히 천하무적이라 할 수 있는 양반인데 세월이 흐름에 따라 나이도 먹고 사회적 경험도 남다른 분으로 꾸준히 우릴 찾아오지만 언제나 정의는 승리한다는 사실을 절대적 진리로 깨우쳐주는 분이기도 합니다.. 리 차일드의 잭 리처 시리즈 19편이라네요, 국내에 나온 가장 최근작입니다.. "퍼스널"이라는 작품으로 예전 오픈하우스에서 중구난방으로 시리즈를 와따가따하면서 단행본 비스므리하게 출시하시다가 이번부터는 "버티고"라는 장르문학 시리즈를 통해서 훈륭한 장르작가들과 함께 명맥을 이어나갈 듯 싶네요... 그래서 이전 판형과는 다른 버티고 시리즈의 판형으로 제작이 되어 문고판의 형식을 띄고 있고 글씨 폰트도 상당히 작아서 노안이 시작되는 저로서는 읽는데 쬐금 힘들었습니다.. 젊은 분들은 아무 문제 없을거라고 여겨집니다..

 

    3. 여전히 홀홀단신 방랑자 잭 리처는 버스타고 전국을 칫솔 하나만 달랑 들고 돌아댕깁니다.. 늘 버스를 애용하죠, 한번씩 기차를 타는지는 모르겠으나 제가 본 바로는 거의 버스를 이용하더군요, 여하튼 그렇게 버스를 타고 발 닿는 곳으로 댕기는 리처는 전직 군인출신답게 군인들을 위한 잡지에서 자신을 찾기 위한 광고가 게재된 사실을 보게 됩니다.. 리처의 행동반경이 어떠한 지 아는 사람이 그를 찾는 것이죠, 그리고 그는 자신이 예전 빚을 진 사람에게 빚을 갚기 위해 어쩔 수 없이 새로운 모험속으로 뛰어듭니다.. 그 모험의 중심에는 프랑스의 대통령이 저격될 뻔 했던 사건이 있었죠, 근데 이런 국제적 테러사건에 잭 리처가 관여하게 되었을까요, 이야기인즉슨 프랑스 대통력이 저격될 당시 저격수가 1300미터의 거리에서 총이 발사되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이런 사격이 가능한 인물은 전 세계에서 거의 3~4명 밖에 없기 때문에 용의자가 압축된거죠, 그중에 한명이 존 콧트라는 미국인인데 이 용의자를 예전 잭 리처가 헌병시절 살인죄로 잡아 넣었다는데 있습니다.. 존 콧트는 15년의 수감을 마치고 사건이 발생하기 1년전 출소한 상황이고 현재 그의 행방은 알려지지 않았던거죠, 그리고 존 콧트는 리처에게 증오에 가까운 앙심을 품고 있으리라 판단됩니다.. 그가 저격사건에 연루가 되었는지와 현재 영국에서 개최될 G8정상회담에 저격이 이루어질거라는 소문이 있기 때문에 리처로 하여금 존 콧트를 찾아서 사건을 해결하길 바라는거죠, 이 사건의 지휘관은 톰 오데이라는 예전 잭 리처와 연관된 지휘관입니다.. 그는 리처를 통해서 존 콧트를 찾아 G8정상회담이 성공리에 개최되길 바라는거죠, 하지만 늘 그렇듯 일은 예상했던대로 흘러가질 않습니다.. 아니 생각과는 전혀 다른 방향으로 급박하게 사건이 흘러가면서 잭 리처는 시간에 쫓기면서 사건을 해결해야하는 지경에 이르죠, 다시금 시작되는 리처의 모험담 기대해보셔도 됩니다..

 

    4. 이번 "퍼스널"은 국내 번역 기준으로는 최근래작(2014년작)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중간중간 빠진 작품들이 제법 있으니 시리즈를 구비하시는 분들께서는 잘 챙겨보시길 바라구요, 사실 시리즈가 이어진다고해서 내용이 연결성이 있거나 그러질 않기 때문에 출판사에서도 조금 더 홍보적 측면이 높은 작품 위주로 출간한다고 생각이 듭니다.. 여하튼 현재까지 국외에서는 20편까지 나왔고 국내에서는 열두권인가 뭐 그렇게 출간되었습니다.. 제법 많이 나왔죠, 대체적으로 잭 리처 시리즈는 대단히 속도감이 넘치는 액션스릴러의 감성으로 독자들에게 어필합니다.. 무수하게 등장하는 총기류부터 시작해서 모든 것이 남성적 스타일을 매편마다 고수하고 있죠, 조금 차이가 있다면 초반의 작품들에 비해서 시리즈가 흐를수록 추리적 묘미를 더 살려내고 있다는 점이 되겠습니다.. 사실 전 소장한 작품에 비해 여지껏 모든 시리즈를 다 읽지를 못하고 있기 때문에 정확하게 어떻게 변모했는지는 모르겠지만 이번 작품 "퍼스널"의 경우에는 액션성보다는 추리성이 더 부각되는 작품이 아닌가 싶습니다..

 

    5. 또한 그동안의 작품이 미국내에서 벌어지는 범죄적 성향이 짙었다면 이번 작품은 국제적 테러의 영역까지 나아갔다는 점이겠죠, 파리와 영국으로 가서 활약을 펼치니 국제적 심판자로서의 잭 리처도 여느 스파이의 역할보다 뛰어나다고 볼 수 있습니다.. 지 아무리 날고 기는 국제 스파이들이라도 전혀 꿀리지 않는 잭 리처를 보면서 절대 넘어지지 않을 거대한 나무를 보는 듯 합니다.. 특히나 영국에서 보여주는 리처의 활약은 대단히 흥미롭습니다.. 임기응변처럼 행동하고 상황에 맞춰 어려움을 해결해나가는 듯 보이지만 언제나 모든 행동의 역학적 연결고리가 그에게는 작용하는 것이죠, 치밀하게 계산하고 꼼꼼하게 따져보는 주변의 상황적 시선이 존재하기에 절대적 승리를 장담할 수 있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그리고 그의 파트너로 등장하는 케이시 나이스라는 인물을 통해서도 충분히 그의 능력과 인간적 묘미를 제대로 보여주니 대중적 스릴러소설로서 들어갈 것은 모두 들어가 있는 것이죠,

 

    6. 언제나 그렇듯 잭 리처는 사실 과한 대응을 하기로 유명합니다.. 그의 손동작 하나하나는 살인무기로서 조금만 움직여도 상대방은 죽음의 문턱까지 가거나 최소한 중상을 입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하지만 그런 일을 당할만큼의 범죄적 패륜이 전제가 되어야한다는 기준을 늘 제시하긴 합니다만 도덕적 기준에서 보면 정말 과격한 살인자로서 판단을 해보아도 무방할 정도의 살인을 많이 하는 주인공중 하나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는 몇몇 독자분들에게는 눈살을 찌푸리게 되는 결과를 만들 수도 있겠죠, 하지만 전반적으로 잭 리처의 스타일은 건드리지 않으면 대응하지 않되 일단 건드리고 정의에 반대되는 행동을 저지르는 것들은 인간으로서 인정해줄 수 없다.. 뭐 이런 방식으로다가 소설이 진행되니 혹여라도 아직 안읽어보신 분들께서는 그런 과격하고 파괴적인 대응방식이 못마땅하시면 굳이 펼쳐드시지 않으셔도 좋을 듯 싶습니다.. 하지만 저처럼 무척이나 오타쿠적 애정을 가지고 계신분들께서는 이번 편에서도 상당한 즐거움을 만끽하시리라 짐작합니다.. 물론 과격한 액션이 중심이 되지 않은 부분이 많지않고 오히려 추리적 역할이 두드러진 잭 리처가 나오니 조금 아쉬운 느낌은 들지만 역시 거리에 서 있는 것만으로도 대단한 카리스마 작렬이고 덩치값을 하기 때문에 영국이라고 별반 다르지 않다는 사실을 깨닫게 해줍니다..

 

    7. 사실 이런 류의 액션스릴러 소설의 경우 내용이 그닥 중요하진 않습니다.. 늘 그렇듯 아무리 험한 상황이 닥쳐도 주인공은 절대 죽지 않으니 말이죠, 대체적으로 '잭'이라는 이름을 가진 캐릭터들이 그러합니다.. 왜 그런진 저도 모르겠으나 여러 '잭'들이 고난속에서도 결국 승리를 거두게 됩디다.. 일단은 잭 라이언, 잭 바우어, 잭 리처가 생각나네요, 아님 마는겁니다.. 여하튼 소설의 내용과 치밀한 구성에 큰 의미를 부여하지 않음에도 리 차일드의 잭 리처 시리즈는 치밀한 구성과 상황적 연결고리가 꽤 꼼꼼하기로 유명하기 때문에 단순 액션스릴러의 가치도 뛰어나지만 이야기의 흐름을 읽어나가는 즐거움도 만만찮다는 것이겠지요, 버티고라는 장르문학 시리즈가 얼마만큼 오랫동안 지속될 지는 모르겠지만 좋은 장르소설과 잭 리처시리즈의 연속성이 꾸준히 보장되는 길이 잘 깔려 있기를 바랍니다.. 특히나 한 캐릭터의 시리즈는 옳든 그르든 순서대로 나오는게 맞지 않나라는 생각으로 조금 협박 비스므리하게 해보게 됩니다.. 사놓고도 이 작품이 몇편째인지, 이전 작품과는 뭔 연관성이 있는지를 모르니까 읽고 싶어도 나중에 시리즈가 다 나오면 읽어도 되겠지하면서 밍기적거리게 된다는거죠, 전 그랬다는 말입니다.. 에이, 그냥 게을러서 안읽었다고 해둡시다.. 땡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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