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오랜만에 쓰는 블로그이다.
1일 1블로그를 올리고, 파워블로그로도 활동했던 내가 활동을 거의 하지 않았다.
치열한 시간을 보내고 인생의 터닝포인트가 되는 시간을 갖게 되며 고민을 했다.
명리학을 배울 것인가? 회복탄력성을 배울 것인가?
그런데, 내가 선택하지 못하고, 선택당했다.
코로나로 명리학 강의는 개강을 했는데, 회복탄력성은 무기한 개강이 연기되었다.
코로나로 얼떨결에 배움이 시작했는데,
첫 강의를 들으며, 내가 잘못된 선택을 하게 된것을 알게 되었다.
나는 갑을병정은 물론이며, 오행도 제대로 모른체로 수업을 듣기 시작했다.
최소 몇 년은 공부하시고 오신 도반들과 달리, 나는 아무것도 모르는 바보였다.
하지만, 함께 하는 도반이 나를 이끌어 아직도 명리를 가까이 두고 있다.
손을 떼고 명리학을 멀리하게 될까봐, 책을 추천해주고, 동영상을 추천해주며
멀어지지 않도록 토닥여주는 도반들 덕분에
나를 지켜내고 싶어서 나의 사주만 열심히 살펴보고 있다.
그런데 부정적인 부분을 강하게 해석하는 명리학 강의를 보면
나도 부정적인 것만 바라보는 오감이 커지며, 이건 아니다 싶을 때
초명님 강의를 만났다. 밝은 목소리도 좋고, 해석의 방향성도 좋았다.
그럼에도 나는 아직 장난감 칼도 들지 못했다.(무기를 갖지 못했다.)
동영상을 시청하며, 책을 준비한다는 소식은 알고 있었다.
그런데 12/1 금요일 들어오니, 12/6 수요일 예약배송이라 하고
하루 하루 배송일이 앞당겨 지고~ 토요일 주문, 월요일 책을 받았습니다.
블로그 블루스타 선뭎포장쿠폰을 이용해서, 기분좋게 예쁜 박스에 담겨진 책을 받았다.
책 안에는 어여쁜 할인쿠폰도 들어있다. 기회가 된다면, 나도 수업을 듣고 싶다.
책의 프롤로그만 읽고도, 초명님이 전하고자 하는 마음이 푹 느껴진다.
1장 페이지 글자수만 보아도, 최근 읽었던 책들과 비교해도 엄지척이 절로 된다.
가득가득 담아 무언가를 나누어주시려고 한 부분
더불어 위로를 하는 에세이 책 한 권을 읽는 듯한 느낌이다.
조상 묫자리가 문제라면, 그 묫자리에 조상을 모신 건 내 잘못이 아니다. 어디까지가 내 조상인지도 모를 일이고 말이다. 더불어, 같은 뿌리인데 후손들의 앞길을 빌어주지는 못할망정, 자기 묫자리 제대로 안 잡았다고 후손들을 아프고 병들게 하고 취업을 방해하는 등 인생을 구렁텅이로 모는게 조상이 할 짓인가? -p5
힘들 때, 어딘가에 기대고 싶기도 하고, 무언가 탓 할 곳을 찾고 싶기도 한데
바꿀 수 도 없고, 어찌할 수 없는 상황속에서 나홀로 외로움에 답답할 때
힘듬이 커지는데, 나의 핏줄을 탓할까, 내가 견딜수 있을만큼만 시련을 주는 신을 탓할까?
가슴 답답함에 평범한 사람이라면 누구나 다 가졌을 원망의 마음한자락 아닌가?
우여곡절 모든 인생사 속에 녹여진 숙제였다는 생각으로 나홀로 가슴 토닥였다.
그런데 이 맘, 나만 가진게 아니었다고 위로되며 가슴 멍해졌다.
책을 읽기시작했다. 역시나 초명님께서 최대한 쉽게 전달하고자 하는 노력이 확 느껴진다.
하지만 흡수하지 못하는 나의 뇌는, 쉽게 책을 빠르게 페이지를 넘기지 못한다.
(휘리릭 책장을 넘기고 싶으신 분, 가볍게 독서를 하고 싶은 분은 책 구입을 한 번 더 고민해보라 조언드리고 싶다. - 위의 2가지가 어렵다는게 이 책의 단점이라 생각된다)
역시나 나의 일간이 제일 눈에 쏙 들어온다.
이 부분은 넘어가지 않고, 연속으로 2번이나 읽었다.
이 책의 매력을 꼽으라면, 공부를 정리할 시간을 가질 수 있다.
처음에는 자격증 시험도 아닌데, 무슨 문제풀이? 라고 생각했는데
하나씩 풀어가며, 웃음이 피식 흘러 나오며 정리가 되는게 느껴진다.
초명님의 센스가 팍 터지는 곳이라 생각된다.
아직 다 책을 읽지 못했다. 시간이 많이 필요할 것 같다.
하지만, 즐겁게 완독할 것이다.
더불어, 2024.1.13 초명님의 북토크를 신청했다.
내 사주는 욕심이고, 일간 비밀병기 팁을 받고싶다는 꿈을 가져본다.
명리를 활용할 줄 안다는 건 삶의 중요한 순간마다 어떤 전략을 세워야 할지 알려주는 지침서를 손에 쥐게 되는 것과 같다. 이 책을 통해 여러분 또한 명리학을 통해 삶의 전략을 세울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 -p15
책을 가졌으니, 방향을 잡을 수 있는 무기를 가까이에 접근했다라고 생각된다.
다 읽어내어, 내 것으로 만들어, 전략을 형성할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