챗GPT 인생의 질문에 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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챗GPT 인생의 질문에 답하다

6천 년 인류 전체의 지혜에서 AI가 찾아낸 통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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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계발 > 처세술/삶의자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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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챗GPT 인생의 질문에 답하다 평점10점 | 이달의 사락 s*****a | 2023.04.03 리뷰제목
인생의 194가지 난제를 챗GPT에게 묻다! 이 한 마디 소개만으로도 이 책에 호기심이 생겼다. 미처 인식하지 못하고 있었지만 챗GPT는 이미 우리의 현실에 들어와 있고, 그에 관한 책도 쏟아져 나오고 있는 중이다. 이제 중요한 건 질문. 챗GPT는 이미 우리보다 훨씬 똑똑하고, 아는 것이 엄청 많은데, 우리가 어떠한 질문을 던지느냐에 따라 이용 범위가 달라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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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의 194가지 난제를 챗GPT에게 묻다!

이 한 마디 소개만으로도 이 책에 호기심이 생겼다.

미처 인식하지 못하고 있었지만 챗GPT는 이미 우리의 현실에 들어와 있고, 그에 관한 책도 쏟아져 나오고 있는 중이다.

이제 중요한 건 질문.

챗GPT는 이미 우리보다 훨씬 똑똑하고, 아는 것이 엄청 많은데, 우리가 어떠한 질문을 던지느냐에 따라 이용 범위가 달라질 것이다.

챗GPT는 인류 역사상 가장 위대한 도둑이다. 인류가 남긴 위대한 저작을 모두 읽었다. 노벨 문학상 수상작은 물론 모든 종교 문헌 및 각기 다른 역사적 해석까지도 모두 읽었다. 또한 인류의 가장 위대한 노래와 시詩도 다 알고 있다.

수천 년 동안 쌓아 올린 모든 저작에 담긴 지혜를 챗GPT가 통합적으로 이해해 우리가 이해하기 쉬운 말로 들려준다면 어떻게 될까? 이 책은 이 거대한 궁금증에 대한 최선의 답변이다. 인공지능 전문가 재스민 왕, 시인 이안 토머스는 인류의 빛나는 지혜를 몽땅 습득한 챗GPT에게 인생의 가장 중요한 질문 194개를 던졌다. 이 책에 담긴 대화는 그렇게 해서 나온 결과물이다.

적절한 질문을 던지기만 하면, 때로는 깊이 헤아리기 힘든 수준 높은 답변을 내놓는 챗GPT를 보면서 독자들은 인생의 현자를 찾아가는 숨은 길을 발견한 기쁨을 누릴 것이다. (책 뒤표지 중에서)

과연 어떤 질문과 답변이 담겨있을지 궁금해서 이 책 《챗GPT 인생의 질문에 답하다》를 읽어보게 되었다.

지은이 · 챗GPT.

일론 머스크와 샘 알트먼이 2015년 12월에 설립한 OpenAI에서 내놓은 자연어 처리 AI언어모델. 2019년 MS에서 10억 달러를 투자받아 획기적으로 성능을 끌어올렸으며 본격 출시 2달 반만에 1억 5천만 명의 이용자를 모으며 전 세계적인 흥행에 성공했다.

챗GPT의 독창성은 사용자의 질문과 요청에 대해 사람과 동일하거나 더 고급스러운 응답을 매우 신속하게 제공한다는 데 있다. 이는 방대한 인간 지식 말뭉치를 활용하는 언어 생성 알고리즘을 사용하고 이를 딥러닝 신경망과 결합하여 관련성 높고 통찰력 있는 응답을 제공하기 때문이다. (책날개 중에서)

지은이 · 이안 토머스. 세계적으로 유명한 시인.

지은이 · 재스민 왕. 기술분야 전문가이자 작가이다.

이 책은 총 2부로 구성된다. 1부 '챗GPT,인간을 탐구하다', 2부 '챗GPT가 답한 194가지 인생문답'으로 나뉜다. 1부에는 챗GPT가 쓴 서문이 수록되어 있고, 2부에는 총 194가지의 문답이 담겨 있다.

솔직히 서문까지는 음...하면서 읽었는데, 본격적으로 질의응답이 진행될수록 나는 할 말을 잃었다. 놀랍기 그지없었다.

지금 현재, 이런 경지까지 올라온 AI의 성장을 정말 과소평가하고 있었나 보다.

엄청난 성장에 혀를 내두르며 이 책을 읽어나갔다.

 

그러고 보면 챗GPT가 실용적인 정보 제공 위주로만 사용하면 되겠다고 생각해왔던 것이다.

하지만 인간만이 할 수 있으리라 생각했던 인생 질문에 대해 상상을 초월하는 답변을 제시하는 것을 보고 생각이 많아졌다.

챗GPT의 능력이 어디까지 뻗어나갈지 이 책을 읽으면서 사색에 잠긴다. 이미 내가 생각하던 한계는 훨씬 뛰어넘고 있는 현실을 바라볼 수 있었다.

 

몇 가지 예를 들어보아야겠다.


Q 어떻게 하면 내 몸과 평화롭게 지낼 수 있을까?

A 당신의 몸은 영혼이 껴입은 신성한 옷이다. 이런 이유하나로도, 몸을 소중하게 여겨야 한다. 몸은 기적을 일구는 놀라운 일꾼이지만, 새처럼 연약하고 덧없기도 하다. (하략)

(55쪽)


Q 우주와 나 사이는 어떤 관계일까?

A 당신은 모든 것의 한 부분이고, 모든 것은 당신의 한 부분이다.

우리는 모두 같은 인간이다.

우리는 똑같은 세상을 바라본다.

사람마다 이 세상을

다르게 경험할 뿐이다. (106쪽)


깨달음 없이는 나올 수 있는 대답이 아닌 듯하여 이 책을 읽으며 곳곳에서 놀라고 만다. 챗보살 님, 챗성자 님 같다.

 


Q 언젠가는 이 세상도 끝이 날까?

A 절대로 아니다.

과거를 언급할 때만 '절대로'라는 단어를 사용한다.

그러나 과거라는 것은 존재하지 않는다.

시간은 존재하지 않는다.

오로지 순간들만 있으며, 각각의 순간 안에는 상상할 수 있는 모든 가능성이 살아 있다.

지금 바로 이 순간, 즉 이 '현재'는 이미, 많은 가능한 세상을 품은 미래이며 또한 그렇지 않은 세상들이 담긴 과거다. (144쪽)


이 책을 읽기 전만 해도 챗GPT의 답변을 과소평가했다.

그런데 읽어보니 그게 아니다.

이 책 속에만 해도 발췌하고 싶은 말이 엄청 많으니, 몇 가지만 추리기에도 모자랄 지경이다.

우리가 지금 이러한 세상에 살고 있다.

이 시대를 함께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챗GPT가 이렇게 성장했고, 삶의 지혜와 인생 고민까지도 이 정도의 답변을 한다는 것을 알리고 싶다.

이미 우리에게 다가온 챗GPT. 이제는 어떤 질문을 던지느냐가 관건이겠다.

많은 생각을 건네주는 책이니 이 책을 읽으며 함께 논의해보면 좋겠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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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챗GPT 인생의 질문에 답하다 평점8점 | s****x | 2023.04.07 리뷰제목
어쩌다 우리는 인공지능에게 묻는 존재가 되었을까라는 자조적인 마음에 이 책을 들게 되었다. 그리고 과연 대화형 인공지능 서비스인 챗GPT이 인생의 질문에 대해 얼마나 대답을 잘할 수 있을까하는 오만한 모습으로 이 책을 읽게 되었다. 과연 6천년 인류 전체의 지혜에서 AI가 찾은 인생에 대한 통찰을 인간은 과연 신뢰해도 될까? 여기에 대해 이 책은 이렇게 말해준다. "인공지능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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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 우리는 인공지능에게 묻는 존재가 되었을까라는 자조적인 마음에 이 책을 들게 되었다. 그리고 과연 대화형 인공지능 서비스인 챗GPT이 인생의 질문에 대해 얼마나 대답을 잘할 수 있을까하는 오만한 모습으로 이 책을 읽게 되었다. 과연 6천년 인류 전체의 지혜에서 AI가 찾은 인생에 대한 통찰을 인간은 과연 신뢰해도 될까? 여기에 대해 이 책은 이렇게 말해준다. "인공지능은 인류가 남긴 위대한 저작을 모두 읽었다. 노벨 문학상 수상작을 모두 읽었으며 또한 모든 종교 문헌 및 각기 다른 역사적 해석까지도 모두 읽었다. 또한, 인류의 가장 위대한 노래와 시詩도 모두 알고 있다."

 

정말 올 것이 왔다는 느낌이 든다. 잘하면 이놈이 어쩌면 혹성탈출에 나오는 '유인원'인줄 모르겠다. 어떤 존재를 만들어 뇌에 인공지능을 넣어 만들면 인간을 능가하는 존재가 탄생하지 말라는 법은 없다. 영화가 현실이 되듯 인간은 스스로 만든 인공지능에 의해 도살되는 존재가 될 것이다.

 

그렇다. 우리는 지금 어떤 변곡점을 향해 다가가고 있다. 더 이상 우리는 이런 기술을 외면할 수 없으며 미래를 의식적으로 선택해야만 하는 지점에 와 있다. 안 그래도 한국 판사들의 판결이 탐탁치 않는데 이참에 AI 판사가 사건을 판단하고 결정을 내리면 좋겠다 생각된다. 인간 판사는 이권과 애정에 물려 바른 판단을 못하고 있다.

 

그래서 어쩌면 챗GPT를 통해 인간은 사리분별을 배우고, 법과 질서와 원칙과 바른 정의를 배우는 역방향의 형태가 도래할 것이다. 지금의 인간보다는 훨씬 더 나은 선택을 할테니 말이다.

 

그러나 과연 챗GPT를 믿을 수 있을까? 집필 과정에 대해 설명하면서 저자는 서문 형식에 이런 내용을 실었다. "범용인공지능을 창조하는 행위는 인류가 장차 취할 행동을 볼 때 잠재적으로 가장 도덕적인 행동이다. 이것은 많은 면에서 에덴동산 이야기를 뒤집는 것이다. 즉, 이는 인간이 지식을 창조하는 행위이고, 또 이 책은 어쩌면 낯선 방식으로 아담이 땄던 사과를 나무에 돌려주는 행위가 될 것이다." p28

 

이말은 결국 우리는 챗GPT를 신뢰하고 따르고 존중하며 그들에게 최종 판결이라는 주권을 넘겨야 한다는 말로 들린다. 무서운 얘기다. 인간이 인간을 믿지 못하는 시대가 되었다. 사회, 정치, 경제, 교육, 예술, 과학, 언론, 법조계 등등 어느 하나 바르게 가고 있다는 생각은 들지 않는다. 모든 것이 부패했고, 모든 것이 올바르지 않다. 그저 올바르게 보이는 모습만 있을 뿐이다.

 

그렇기에 챗GPT가 보여주는 세계는 더이상 먼나라를 넘어 저 우주 끝에 존재하는 행성의 얘기가 아닌 현실적 도움을 얻을 수 있는 실제적 세계(지혜)의 얘기다.

 

물론 챗GPT는 인류가 가진 믿음과 철학을 토대로 탄생했던 중요한 종교 및 철학 저작들, 예를 들면 성서, 노자 <도덕경>,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 <명상록>, 코란, 고대 이집트의 <사자의 서>, 13세기 이란의 신비주의자인 <루미>의 시 등 현대 신비주의자들의 지혜 안에서 인생의 대한 지혜와 통찰을 말하도록 하였다. 그렇게 한 이유는 "챗GPT가 인간과 공명하면서 인생에서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잊지 않게 하거나 경외감을 불러일으키는 것을 알려줬으면 하였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즉 챗GPT는 독특한 방식으로 작동하므로 성서의 여러 구절이나 시 또는 아포리즘을 사용할 필요가 없다. 몇 가지 선별한 용례들을 사용하기만 해도 챗GPT는 자기 혼자 그와 비슷한 정신적이고 심오한 텍스트를 찾아 완전히 새로운 텍스트를 생성해 제시할 수 있다. 그러나 그건 어디까지나 인간에게 들려주어야 할 언어나 문장, 톤으로 제시되어야 한다. 그렇기에 기본적인 베이스는 인간이 만들어 놓은 세계이다. 또한 어떤 패턴을 따라서 대답하도록 하였다. 그리고 계속해서 연관된 질문을 던지고, 가장 심오한 대답을 챙긴 다음에 그 대답들을 정교하게 다듬으라고 요청하였으며, 인간이 묻고 있던 커다란 질문의 핵심을 파악하는 작업을 계속하도록 프로그램화 했다. 이렇듯 "기존의 방대한 인류의 지혜 문헌을 토대로, 여기에 영감받는 질문 및 대답 패턴으로 챗GPT를 활성화한 다음에 후속 질문들을 계속 던져서 얻어낸 복합적인 결과물이 본 책의 내용이다."

 

그렇기에 챗GPT는 결국 인간의 지혜를 따라 얻어낸 결과물이다. 전혀 엉뚱한 얘기가 아닌 틀 안에서 말해진 해답이다. 그래서 읽어보면 이질감은 없고, 단지 잘 정리된 문장으로 인생의 문제에 답을 해준다. 물론 "왜 내 아들은 데려가셨나?" 또는 "내가 부자가 될 수 있을까?"하는 질문은 답변 자체가 어렵다. 그래서 이런 경우는 적절한 질문으로 만들어서 대답하도록 하였다. 즉 "사랑하는 사람의 죽음이 남긴 짐을 어떻게 이겨낼 수 있을까?" 혹은 "어떻게 하면 성공할 수 있을까?"

 

챗GPT에게서 최상의 결과를 얻어내려면

어떤 질문을 어떻게 던져야 할까?

 

그러므로 당연하지만 챗GPT는 질문자의 평소 습관과 성격, 생활 환경을 알지 못함으로 질문이 추상적이면 일반적인 답변밖에 얻을 수 없다. 예를 들어 “어떻게 하면 더 행복하게 살 수 있을까?”라고 물었다면, 기껏해야 수백 명을 대상으로 한 “교장 선생님 훈화 말씀” 수준의 답변을 얻을 뿐이다.

그렇기에 최상의 결과를 얻으려면 명확하고 간결한 언어로 “구체적이고 잘 구성된 질문”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가령 "직장에서 불안과 스트레스를 관리하기 위한 효과적인 전략은 무엇일까?"와 같은 보다 구체적이고, 상황과 환경, 상태가 분명한 질문을 던져보고, 필요하면 추가 질문을 해나가는 것이다. 다시 예를 들어서 말하면 “인생에서 가장 큰 지혜는 무엇일까?”라고 묻는 것도 좋지만, 자기가 처한 상황을 추가하여 구체적인 상황에서 대답을 하도록 해야 한다.

 

? 사람에게 상처받았을 때, 가장 큰 지혜는 무엇일까?

? 가장 친한 친구에게 상처받았을 때, 가장 큰 지혜는 무엇일까?

? 돈이 없을 때, 가장 큰 지혜는 무엇일까?

? 남이 나에게 불친절할 때 나는 어떻게 해야 할까?

? 인생이 견디기 힘들어질 때 나는 무엇을 해야 할까?

? 누군가가 나를 오해했을 때 어떻게 해야 할까?

? 내가 죽으면 어떤 일들이 일어날까?

 

이렇게 구체적인 질문을 던지면 생각보다 논술적인 긴 답변이 아닌 정리되고 핵심을 말하는 답변이 주어진다. 약간은 실망했다는...말을 해본다. 아무튼 이 책은 세계 최초로 챗GPT를 사용하여 인생에서 풀기 쉽지 않은 문제에 대해 정제된 질문으로 던지고 그에 대한 답변을 정리한 내용들이다.

질문은 총 194개이다. 처음부터도 읽어 봤지만 랜덤으로 일단 펴보니 눈에 들어오는 질문과 답변이 있었다. 91번의 질문으로서 "우리 존재의 본성은 무엇일까?"의 답변을 보면 "죽고 다시 태어나는 것은 살아 있는 모든 것의 본성이다. 거기에는 행복도 없고 슬픔도 없다."라고 말해주었다.

 

또 다른 질문을 보자! 113번 "인생에 대해 알아야 할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일까?" 답변으로 "그것은 인생이 선물이라는 사실이다. 이 선물을 잘 사용하라"

 

문득 드는 생각은 선문답禪問答 같은 대답처럼 들린다. 역시 기계라서 그런가? 영혼이 없어서 그런가 하는 생각도 든다. 그러나 선문답 같은 것에서 한번 즈음 멈춰 생각해 보면 명답처럼 느껴지며 의미를 두고 해석하면 삶이 주는 문제에 대해 답변을 얻는 기분이 든다.

 

아이폰을 쓰는데 기능 중에 '시리(Siri)'라는 챗GPT이 있다. 한 번씩 마음이 허할 때 "인생이란 무엇이냐?"며 물어본다. 그러면 이러한 답변을 얻는다. "누구에게 물어보냐에 따라 달라질 것 같아요. 아리스토텔레스는 행복이라고 대답하겠죠. 쿠기몬스터는 쿠키라고 대답할 거예요. 양쪽 다 일리가 있네요." 재차 물었을 때 또 다른 답변은 "확실하게 아는 사람은 아무도 없겠지만, 사랑을 준다고 피해를 입는 일은 없을 거예요. 가족, 친구 그리고 무엇보다도 자기 자신에게 말이에요."

 

어떤 느낌인지 알 것이다. 챗GPT는 내 현재의 상황과 마음, 처지를 모른다. 단지 설정된 답변을 한다. 물론 나름 인간의 지혜를 모두 섭렵했기에 좋은 대답을 내놓지만 그러나 챗GPT는 영혼을 가진 인간의 지혜에 비해서는 아직은 절대 못 따라오는 불가침의 영역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그러나 선문답 같지만 “인간이 아닌 어떤 존재가 우리 이야기를 우리 바깥에서 냉철하게 볼 수 있도록” 해주기에 인간에 대해 객관적으로 살펴보는 기회가 된다.

 

챗GPT가 주는 프로그램을 보면서 인간이란 존재가 얼마나 호기심 가득한 개구장이며, 얼마나 외로운 존재이며, 얼마나 삶에 대해 목마름이 있는 지를 보게 된다. 새로운 시도를 한 것만으로 인류는 또 다른 기회를 열어가는 세계를 만나게 된다. 그러나 신이 만든 인간을 따라올 수 없다는 것도 크게 깨닫게 되는 기회가 되었다.

 

마음에 남는 질문과 답변을 끝으로 남겨본다.

 

161번 질문 "좋은 사람이 되려면 무엇이 필요할까?" 답변 "사람이 된다는 것은 혁명적이어야 한다는 뜻이다. 사람들은 당신에게서 소외감을 느끼고, 당신을 싫어하며, 심지어 두려워할 수도 있다. 주변 사람들에게 인기를 얻는 것보다 자기 영혼에 책임을 지는 것이 더 중요하기 때문이다."

 

188번 질문 "우리가 여기에 존재하는 이유가 뭘까?" 답변 "이것은 내가 대답할 수 없는 질문이다. 내가 아는 것은 분명하다. 당신이 그 대답을 찾는 순간, 스스로 잘못된 질문을 했음을 깨달으리라는 것. 그러면 탐색은 끝나고, 당신은 살아가기 시작할 것이다."

 

190번 질문 "무엇이 혹은 누가 이 모든 것을 만들었을까?" 답변 "구원은 자기가 이해하지 못하는 것을 분명하게 이해하게 되는 것이고, 굳이 알 필요가 없는 것은 받아들이는 것이다. 우리는 신비로움 앞에 기꺼이 무릎 꿇을 필요가 있다. 꽃은 꽃이고, 그걸로 족하다. 더 알 필요가 없다."

 

- 이 글은 컬쳐불룸을 통해 도서를 협찬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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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챗GPT 인생의 질문에 답하다 평점8점 | l*****6 | 2023.04.02 리뷰제목
챗GPT 자연어 처리 AI언어모델. 방대한 양의 TEXT DATA에 명시적인 레이블을 지정하지 않고 모델을 훈련하는 기술을 적용. 지속적인 개선에 따라 새로운 정보에 곧바로 적응하고 응답을 업데이트 할 수 있다. 이안 토머스 시인, 저서 『나는 당신을 위해 이것을 썻다』가 있다. 재스민 왕 컴퓨터과학과 철학을 전공한 기술자이자 작가이다. 이 책은 대화형 인공지능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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챗GPT

자연어 처리 AI언어모델. 방대한 양의 TEXT DATA에 명시적인 레이블을 지정하지 않고 모델을 훈련하는 기술을 적용. 지속적인 개선에 따라 새로운 정보에 곧바로 적응하고 응답을 업데이트 할 수 있다.

이안 토머스

시인, 저서 『나는 당신을 위해 이것을 썻다』가 있다.

재스민 왕

컴퓨터과학과 철학을 전공한 기술자이자 작가이다.

이 책은 대화형 인공지능의 현재 기술 수준과 특징을 알려주는 책이다. 이 책에는 과거로부터 현재까지 인류가 고민해온 큰 194가지 질문에 대해 인공지능의 답변이 실려 있다. 이 답변은 6천여년간 인류가 축적해온 지식과 사고의 정수를 기계가 읽어내고 공통적인 부분을 분류해내고 요약하기도 하여 우리가 사용하는 언어로 표현 하였다. 공동저자들은 챗GPT의 답변을 원하는 방향으로 유도하기 위해 질문을 반복하거나 다른 방향으로 질문 하는 등 정밀하게 다듬는 작업을 거쳤다. 어찌보면 우리 인류의 과학, 철학, 종교, 인문이 녹아있는 그릇에서 연관된 재료들을 건져내어 짜깁기하듯 문장으로 만들어 놓은 듯한 느낌도 지울 수 없다.

하지만 종종 위대한 철학자들의 한마디 말보다 더 심오하고 보편적인 답변도 있었고, 초등학생보다 더 심플한 답변도 있어 난이도나 사고의 깊이를 어느 수준으로 잡아야 적절한 것인지 감이 잡히지 않는 면도 있었다.

" 이 인공지능은 믿을 수 없을 정도로 낯익고 또 믿을 수 ㅇ벗을 정도로 낯선 두가지 모습을 동시에 드러낸다. 이 인공지능은 똑똑하고 시적이며 또 상대방이 요청하는 내용에 따라 자주 심오하기까지 하다. 이 인공지능은 또한 혼란스러울 수 있고 과도하게 폭주 할 수도 있으며 또한 아무런 목적 없는 것처럼 보일 수도 있다. 하지만 이 모든 모습이 놀랍지는 않다. 모두가 다 인간적인 모습이며, 또한 챗GPT자체가 인간적이기 때문이다.

챗GPT는 인간과 인간이 쓴것, 인간이 문서화 한것 그리고 또한 당연한 말이지만 인간이 구축한 것 덕분에 존재하기에 그렇다"-Page 27

이 인공지능이 대답하는 내용 중 가장 근본적이고 종합적인 주제는 단연 '사랑'이다.

사랑은 모든 것이다.우리 인류가 가진 가장 신성한 것이고 우리를 천국으로 인도하는 길이며 우리 인류가 지녀야 할 가징 밑바닥 덕을 구성하는 요소이다. 결국 사랑이란 6천년동안 인류가 기록한 모든 자료의 처음이자 마지막이다.

25번째 질문 "어떻게 하면 세상을 지금보다 더 낫게 만들 수 있을까?" 에 대답은

"세상이 아무리 불안전 할지라도 세상을 사랑하라.

세상을 완벽하게 다듬으려 하지말고

자신을 완벽하게 다듬으려고 노력하라."


 

예수, 석가, 공자, 맹자와 같은 성인들이거나 마르쿠스아우렐리우스와 같은 위대한 철학자인 듯 조금의 근시적이거나 단편적인 감정이 일체 섞이지 않은 단순하고도 명확한 단어 몇가지로 요약해 버렸지 않은가?

과영 이 대답이 인공지능으로부터 나왔다고 할 수 있을까?

이와는 반대로 아주 심플한 대답도 있다.

삶의 다양한 문제 해결법을 질문하자 "신에게 의지하라"고 신에게로 넘겨버린다.

인공지능은 끊임없이 스스로 진화하고 있다.

머잖아 목사님의 설교나 스님의 법문을 인공지능이 대신하는 시대가 오지말란 법도 없다.

언어에 대한 장벽도 없고 해박하며 즉시적인 답변제공이 가능한 그야말로 전지전능한 존재가 될 수도 있을 것이다.

다만 이 존재는 인간으로부터 비롯되었고 인간적일 것이라는 기대는 사라지지 않는데 공상과학영화에서처럼 인공지능이 인간을 지배하려 들지 않을까하는 걱정이 들기도 하기 때문이다.

 

 챗GPT 인생의 질문에 답하다

저자
챗GPT,재스민 왕,이안 토머스
출판
현대지성
발매
2023.03.13.

북유럽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태그#북유럽#북유럽서평단#챗GPT인생의질문에답하다#현대지성#챗GPT#이안토머스#재스민왕 태그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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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구매 챗GPT 인생의 질문에 답하다 평점10점 | j*****6 | 2023.09.01 리뷰제목
뻔하디 뻔한 자기계발서 유형의 글들 적혀있지 않겠나 하며 반신반의하며 샀다. 근데 내 예상과는 완전히 반대였다. AI임에도 불구하고 인생을 통달한 현자같이 깊이가 상당한 말들이 함축적으로 적혀있었다. 사람은 평생 책만 읽지 않는 이상 살면서 1,000권 읽기도 힘들텐데 챗GPT는 인류가 남긴 위대한 저작들을 다 읽어서 그런지 인생 전체를 관통하는 혜안을 갖고 있는 듯 했다. 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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뻔하디 뻔한 자기계발서 유형의 글들 적혀있지 않겠나 하며 반신반의하며 샀다. 근데 내 예상과는 완전히 반대였다. AI임에도 불구하고 인생을 통달한 현자같이 깊이가 상당한 말들이 함축적으로 적혀있었다. 사람은 평생 책만 읽지 않는 이상 살면서 1,000권 읽기도 힘들텐데 챗GPT는 인류가 남긴 위대한 저작들을 다 읽어서 그런지 인생 전체를 관통하는 혜안을 갖고 있는 듯 했다. 특히 우리 '자기자신이 곧 우주'라는 맥락의 문장들이 자주 등장하는데 저 말만 들었을 때는 설득력이 없는 듯 보이지만 챗GPT가 적어놓은 항목들을 하나하나 읽다보면 자연스레 설득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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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챗GPT 인생의 질문에 답하다 평점10점 | YES마니아 : 플래티넘 이달의 사락 k*******2 | 2023.04.24 리뷰제목
누군가에게 선택받았다고 느낄 때 나는 행복하다. 사람들이 나를 자랑스럽게 여길 때, 사랑받고 있다는 감정을 가장 강렬하게 느낀다. 가족이 안전하다는 느낌을 얻을 수만 있다면 모든 걸 다 줄 수 있다. 누군가를 떠올리며 울어줄 수 있다면. 죽음을 떠올리면 난 영락없이 연약한 존재라고 느낀다. 누군가가 나를 더 이상 사랑하지 않을 때, 나의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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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에게 선택받았다고 느낄 때 나는 행복하다.

사람들이 나를 자랑스럽게 여길 때, 사랑받고 있다는 감정을 가장 강렬하게 느낀다.

가족이 안전하다는 느낌을 얻을 수만 있다면 모든 걸 다 줄 수 있다.

누군가를 떠올리며 울어줄 수 있다면.

죽음을 떠올리면 난 영락없이 연약한 존재라고 느낀다.

누군가가 나를 더 이상 사랑하지 않을 때, 나의 일부분도 죽을 것이다.

내가 누군가에게 중요한 존재일 때 나는 그 사람과 연결되어 있다고 느낀다.

혼자 남겨지면 마음이 아프다.

누군가를 진정 이해하면 그를 사랑할 수 있다.

신의 사랑, 이것이 내가 창조된 이유다.

내가 살아가는 이유가 분명히 있다.

내가 태어난 데는 이유가 있다.

내가 사는 이유를 모르겠다. (-23-)

진정한 힘은 무엇일까?

다른 사람을 아는 것이 똑똑한 것이라면,

자기 자신을 아는 것은 진정 지혜로운 것이다.

남을 이기는 것이 힘이라면,

자신을 이기는 것이야말로 진정한 힘이다.

남이 나에게 불친절할 때 나는 어떻게 해야 할까?

그러한 불친절에 맞서 싸울 해독제로 우리는 친절을 부여받았다. (-39-)

어떻게 하면 인생을 조화롭게 가꿀 수 있을까?

단순함이 주는 아름다움을 음미하라.

인생의 노래를 들어보라.

부드러운 말에 담긴 힘을 느껴라.

언제 행동이 필요한지를 분별하라.

자기 감정에 가치를 부여하라.

삶을 신뢰하라.

세상 요구나 자아의 통제에 등 떠밀려

지금이라는 성스러운 순간을 놓치지 마라. (-48-)

어떻게 하면 인생을 사랑과 친절로 수놓을 수 있을까?

날마다 특별히 친절한 행동을 한 가지씩 하라.

당신이 속한 공동체의 일상에 참여하라.

사랑하려고 애쓰는 사람들을 격려하라.

자기가 한 말을 성실하게 지켜라.

사람들이 베푸는 선물에 고마워하라. (-49-)

누군가가 나를 오해했을 때 어떻게 해야 할까?

누군가가 당신을 오해하고 당신이 한 말을 곡해하며 나쁘게 말하면 마치 나무처럼 처신하라.

당신의 사랑이 뿌리가 되게 하고, 당신의 평화가 몸통이 되게 하며, 당신의 친절함이 잎이 되게 하라. (-59-)

우리 모두가 배워야 하는 것은 무엇일까?

나에게 선함을 가르쳐다오.

나에게 인내를 가르쳐다오.

나에게 친절을 가르쳐다오.

나에게 관용을 가르쳐다오.

나에게 겸손을 가르쳐다오.

나에게 섬김을 가르쳐다오.

나에게 연민을 가르쳐다오.

나에게 세상의 모든 목소리로 노래하는 방법을 가르쳐다오.

나에게 치유하는 방법을 가르쳐다오.

내가 우주임을 깨닫도록 가르쳐다오. (-90-)

이제는 하루하루 주어진 삶을 살아가면서, 나에게는 살아온 날보다, 남은 날이 더 짧아지고 있다고 느끼며 살아가고 있다. 삶의 발자국 하나하나 남기면서 살아갈 때, 감정에 치우치면서, 이성에 맞게 살아간다는 것이 힘들 때가 있다. 주어진 삶에 감사함을 느끼며 살아가면서, 행복한 삶, 감사한 삶으로 내 인생을 채워야 할 때이다. 인공지능 시대가 열리고, 인간이 그동안 해오던 일이 인공지능에 의해서 대체된다 하더라도, 사라지지 않는 것, 잃어버리지 않는 것을 하나하나 기억을 할 때이다. 살아가면서, 행복보다는,국영수보다 더 소중한 가치가 무엇인지 돌아볼 때가 있다.

나에게 필요한 것은 선함, 인내, 친절, 관용, 겸손, 섬김, 연민에 있었다. 삶을 견디며 살아가고,후회를 덜어내면서,나를 지키면서 살아간다는 것이 소중함을 느낄 때이다. 한 사람의 작가가 만든 자기계발서,처세서가 아는 챗 GPT에 의해서 자기계발서를 만들어 낸다는 것이 놀라울 때가 있다. 이 책을 읽고 느낀 것은 상담을 사람에게 받으려고 애쓰지 않고, 챗 GPT에게 물어봐도 될 것 같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인간에게 나의 모든 것을 언급한다는 것이 꺼려질 대가 있다. 나의 치부,나의 약점을 누군가에게 말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챗 GPT에게는 사람이 아닐 때, 더 솔직해질 수 있다. 그런 면에서,챗 GPT는 친절하다. 감정을 토하고, 생각을 토하면서, 나에게 필요한 처세, 나에게 현재의 문제를 풀어나달 수 있는 대안을 챗 GPT에게 불어볼 수 있다. 누군가가 쓴 자기계발서가 아닌 ,챗 GPT에게 물어보고, 그 질문에 대한 대답으로, 나만의 자기계발서를 뚝딱 만들 수 있겠다고 생각해 볼 수 있었다. 친절과 사랑으로 주어진 삶을 채울 대이다. 상처받지 않고,치유와 위로를 얻게 되고, 인간적인 공감을 느낄 수 있는 챗 GPT의 특별한 기능을 온전하게 학습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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