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서평 내용은 사랑이가 직접 작성한 서평입니다.
안녕하세요.
오늘의 책은 바로 이 책 입니다.
책 표지에도 나오는데
키가 큰 현주, 단발머리 연우, 마지막 친구 솜이가 주인공 입니다.
연우는 오느 새로운 학교로 전학왔습니다.
학교에서 새로운 친구들 현주와 솜이를 사겼네요.
어느날 연우와 현주 솜이는 떡볶이를 먹으려 갔는데 키가 큰 현주가 몸을 잔뜩 움크렸어요.
"우리 편의점 갈때 골목길로 가지 말자."
연우가 말했어요.
"왜? 아니면 돌아서 가야하는데?"
"내가 어제 귀신 봤단 말야!"
"귀신?"
연우와 솜이가 동시에 말했어요.
"잘못 본것 아니야?"
솜이가 말했어요.
"아니야! 분명 내 2눈으로 봤어! "
솜이가 말했어요.
"어? 생각해보니 나도 어제 골목길에서 라푼젤갔은 사람을 봤어!"
"라푼젤?"
라푼젤은 연우가 가장 좋아하는 공주 이야기 였거든요!
다음날 현주와 솜이가 연우 집에 놀러왔어요.
"긴머리 귀신!"
"라푼젤!"
그곳에 서있는 사람은 .........
"어, 엄마?"
"하하, 어서오렴 애들아."
"설마 긴머리 귀신이...... 바로 우리 엄, "
연우가 말하려는 찰나 현주가 냉큼 연우의 입을 손으로 막았어요.
"긴머리 귀신?"
엄마가 고개를 개웃거리자 현주와 솜이는 헤헤 웃었어요.
"아, 아무것도 아니에요."
"긴머리 귀신이 우리 엄마였다니........."
연우가 중얼거렸어요.
"아, 아니야! 그때 온통 어두워서 내가 잘못 본거야."
"푸핫. 너 아까는 귀신 아파트에 나오는 긴머리 귀신이랑 똑같다며!"
솜이가 장난기 많은 얼굴로 말하자 현주가 눈을 흘겼어요. 연우는 한숨을 푹 셨어요.
'남들 눈에는 귀신처럼 보일수도 있겠네.'
현주와 솜이가 고개를 저으며 말했어요.
"에이, 아니야. 연우야. 오늘 보니까 너네 엄마 머리 진짜 예쁘다."
"맞아. 나는 라푼젤 공주인 줄 알았다니까."
연우는 라푼젤 공주란 말에 어깨가 으쓱 올라갔어요.
오늘 머리를 길게 풀고 온 민지를 보고 진호가 말했어요.
"야! 너 오늘 꼭 귀신 아파트에 나오는 귀신같아!"
"뭐어? 너 뭐라고 했어!"
"왜에? 맞잖아. 귀신 아줌마~귀신 아줌마아~ 우리동네 귀신 아줌마는 기쁨 아파트에 산대요~!"
진호는 교실에 막 들어오는 순간 연우랑 눈이 딱 마주쳤어요.
그리고 입을 다물었어요.
"내가 왜 귀신 아줌마야? 귀신 아줌마는 연우네 엄마지!"
기세등등하게 진호를 잡으러 온 민지도 입을 헙 다물었지요.
연우의 얼굴이 붉으락푸르락 해졌어요.
"우리 엄마 귀신 아줌마 아니거든!"
진호가 더듬더듬 말했어요.
"그,그치만 귀신 아파트에 나오는 귀신이랑 닮았는데?"
"아니야! 우리 엄마는 귀신 아줌마가 아니라 라푼젤 공주야!"
연우는 집에가서 엄마에게 말했어요.
"엄마. 머리 자르면 안돼요?"
"머리카락을? 왜 갑자기 ?"
"너무 길잖아요!! 아니면 예쁘게 파마해요. 연애인 처럼 염색을 하던가요!"
연우는 소리를 꽥 지르고 놀이터로 나갔어요.
그리고 엄마가 나왔어요.
엄마는 이야기를 설명했어요.
"연우야, 전에 외할머니가 편찮으셨던 때가 기억나니?"
3년 전 봄, 연우의 외할머니가 큰 병원에서 수술을 하신 적이 있었어요.
외할머니가 에스컬레이터에서 넘어지면서 다리를 크게 다치셨거든요.
그런데 엄마는 갑자기 외할머니 이야기를 꺼내는 걸까요?
"엄마가 외할머니를 모시고 병원에 갔을 때 어린이 병동을 지나갔었거든."
"어린이 병동이요?"
"응 그때 한 아이가 휠체어를 타고 진료실에서 나왔어, 큰 털모자를 쓰고 있었는데, 너만한 또래였지."
연우는 고개를 갸웃거렸어요.
어린이 병동에서 만난 아이와 엄마가 머리를 기르는 게 무슨 상관이 있을까요?
"우리 연우 생각이 나서 그런가, 엄마는 그 아이가 자꾸 눈에 밟히더라고."
그런데 2주 후 그 아이는 예쁜 생머리를 하고 있었어요.
엄마는 그 아이를 보고 나서 머리카락을 길러 기부를 하기로 마음 먹었지요.
그 이유는 바로~ 나누어 주는 일이 즐거워서야♡
나눔은 특별하거나 거창한 것이 아니에요.
머리카락을 길러 나눠주는 어머나 운동!!!!!!
홈페이지에서 운송장 번호를 적어 기부 신청서를 내면 머리카락을 기부할 수 있답니다.
느낀점 : 현주와 솜이가 연우 집에 왔을때 긴머리 귀신이 연우 엄마라는 게 신기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귀신이라는 소재는 언제나 흥미로워요. 긴머리가 트레이드마크라고 할 수 있는 귀신이 아파트에 나타났다니 책표지에 보이는 아이들의 표정만큼이나 놀라웠고 책 속의 이야기가 무척 궁금했어요. 이 책의 주인공 연우는 전에 살던 동네와는 멀리 떨어진 지역에 전학을 왔어요. 연우는 설레이는 마음으로 학교에 왔지만 반친구들의 무관심에 풀이 죽었다는부분에서 안타까웠어요.
솜이와 현주가 연우에게 다가오면서 셋은 친구가 되어요. 하지만 친구라는 말이 무색하게 솜이와 현주는 타인을 배려하고 나눔이라는 것에 익숙치 않아해요. 편의점에서의 일은 연우만큼이나 저도 당황스러웠어요. 그러던 어느 날 긴머리 귀신이 낮에도 아파트에 나타난다는 이야기를 나누면서 연우네 집으로 놀러가요. 연우네 집에 도착한 이들은 긴머리 귀신과 마주하게 되는데 그 정체가 놀랍고 흥미로웠어요.
이 책은 단순히 귀신이라는 소재를 이용해 공포스러운 분위기가 지배한다기보다 나누는 기쁨이라는 것을 재미있는 이야기를 통해 어린이 독자들에게 자연스럽게 전달하고 있어요. 나에게는 작고 하찮은 것이라도 타인에게는 꼭 필요한 것일 수 있고 나눔을 위해서는 자신의 노력과 실천이 동반되어야 한다는 것을 저희 아이는 이 책을 통해 알게되었다고 해요. 긴머리 귀신을 통해 나눔의 기쁨을 한 번 맛보았다면 또 누리고 싶어할지도 모른다는 것을 알려주는 이 책을 꼭 읽어보세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주관적인 생각을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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