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하고 아름다운 나의 N잡 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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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하고 아름다운 나의 N잡 일지

애매해도 완벽하지 않아도 걱정 없이 잘 삽니다

리뷰 총점 8.6 (14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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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 시 > 에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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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명함은 없지만 불안 없이, 행복하게 일합니다.”
세상을 바꿀 힘도, 세상에 나를 맞출 재주도 없지만
그럼에도 이 세상에서 내 자리를 찾는 법

일, 사람, 돈 걱정 없는 N잡 스토리


‘일’을 둘러싼 변화가 거세다. 퇴사 바람이 유행처럼 번지더니 사이드잡에서 N잡까지…… 사회 변화와 구성원의 달라진 사고방식이 불러온 새로운 풍경이다. 일에 대한 이러한 세태 변화를 온몸으로 여실히 보여주는 이가 있다. 바로 출판번역가, 작가, 일러스트레이터, 유튜버, 강연가 등으로 다방면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는 N잡러의 대표 주자 서메리 작가다.

첫 책에서 밝혔듯 그는 회사 체질이 아니라며 회사를 박차고 나온다. 당시 목표는 오로지 출판번역가로 독립근무자가 되는 것. 학교와 사회에서 배운 대로 ‘한 우물을 파야 한다’고 생각한 그는 이번에도 우직하게 이 한 가지에 ‘올인’한다. 하지만 회사 밖 세상은 예상보다 더 낭만적이지 않았고, 말이 좋아 번역가 지망생이지 한동안 저축을 까먹고 사는 백수 신세를 면치 못한다. N잡을 시작한 건 거창한 청사진이 있어서가 아니었다. 뭐라도 하지 않으면 안 돼서, 그러니까 고양이가 쥐를 무는 심정의 발로였다. 그리고 주변의 우려와 달리 이 ‘생계형 N잡러’는 이내 여러 일을 하며 자기다운 삶을 단단하게 만들어가는 ‘프로 N잡러’로 거듭난다.

그럴듯한 회사나 명함, 직함의 유효기한은 끝났다. 한 우물을 파야 성공한다는 공식도 효용을 다한 지 오래다. 자격 대신 일을 따내고, 직함 대신 경력을 쌓고, 궁극적으로는 원하는 일을 원하는 만큼 하면서 살아가는 작가의 생생한 이야기를 듣다 보면 자연스레 내가 가진 작은 관심과 재주로는 어떤 일을 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으로 이어진다. 하나의 우물이 다른 우물로 선순환을 이루고, 커리어를 쌓고 인연을 불리고, 작은 관심사와 흥미를 일로 연결하는 모습에서는 어떻게 N잡의 첫 삽을 떠야 할지 힌트를 얻을 수 있다. 또한 퍼스널 브랜딩 하는 방법, 새로운 우물에 도전할 때 필요한 것, 수익 파이프라인 만드는 법 등의 팁도 담겨 있다. 조곤조곤한 문체에 꼭지마다 일러스트 툰이 들어 있어 읽는 재미까지 쏠쏠하다.

세상과 껄끄러움 하나 없이 착 들어맞는다고 느끼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세상이 이상하거나 내가 이상하거나 둘 중 하나라는 생각이 드는 날도 많을 것이다. N잡은 세상과 나 사이의 이런 이질감, 빈틈을 메우는 역할도 한다. 책 내용을 한마디로 말하자면, 이상한 세상에서 이상한 내가 N잡으로 아름다워지는 이야기라고 하겠다. 아, 제목의 ‘아름답다’는 그 어원 중 하나인 ‘나답다’에서 그 뜻을 따왔다.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프롤로그 · 이상한 나라의 N잡러

1장 이 세상에 내 자리가 있을까?


나도 내가 이런 사람일 줄 몰랐지
회사 체질 아닌 이의 회사생활 잔혹사
고양이를 무는 쥐의 마음으로
이상한 나를 움직이는 이상한 힘
찔러보기일까, 현실도피일까
아무도 나를 찾아주지 않아서
흐름을 거스른다는 것
갑작스럽지만 뜬금없지는 않은 결심

2장 이상한 나지만 행복하게 살고 싶어서

노력했다고 다 결과가 나오진 않으니까
초여름 햇살 속에서 생긴 일
제로가 천이 되고 백만이 된 이야기
반쯤은 우연이고 반쯤은 필연인
유튜브를 글로 배웠어요
님, 혹시 로봇이세요?
콤플렉스도 스펙이 되는 신비로움
N개의 우물을 파는 N잡러

3장 나만의 속도를 찾아가는 중입니다

직업이 몇 개냐고 물으신다면
1등이 아니어도 괜찮아
인맥이요? 없었는데요, 생겼습니다
재능 개미의 분산투자
바닥에서 천장을 만나다
내가 나의 적이 되어버린 이유
노출 하나 없는 바디프로필
꿈과 일과 생활이 있는 삶

4장 매일 비장하게 살 필요는 없잖아요

불편해도 안 할 수 없는 돈 이야기
자동수익, 가깝고도 먼 그 이름
매출이 같아도 수익은 다른 당연한 이유
루이비통과 사찰음식의 관계
말하지 않으면 아무도 모르니까
스트레스에 약한 생물의 정글 생존법
돈 잘 버는 직업, 돈 못 버는 직업

에필로그 · 이상해도, 무해하고 행복해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직업이 뭐냐고 물으신다면……
대답하기 애매해서 오히려 좋아!
프로 N잡러의 슬기로운 직업생활


“어떤 일 하세요?”라는 질문에 어물쩍거렸던 경험, 한 번쯤은 있을 것이다. 말해봐야 잘 모를 것 같아서 그랬을 수도 있고, 하는 일이 마땅치 않아 민망함에 그랬을 수도 있다. 그런데 하는 일이 너무 많아서 뭐라고 똑 부러지게 말하기 어려운 사람도 있다. 그리고 그런 이들은 세상에서 점점 더 파이를 키워가는 중이다. 서메리 작가도 그중 한 사람이다. “프리랜서인데, 다양한 일을 해요. 책도 쓰고, 번역도 하고, 그림도 그리고, 유튜브도 하고, 온라인으로 강의도 하고 있습니다.”

명료하게 말하기 애매해서 좀 난감할 때도 있겠지만, 이 애매함은 오히려 N잡의 미덕이다. 여러 개의 우물을 파두면 별개의 일로 여겨지던 것이 어느 순간 하나의 물길을 이루고 선순환을 만들어낸다. 번역, 글쓰기, 그림, 유튜브, 강연, 낭독 등은 처음에는 큰 관련 없이 시작됐지만 결국엔 시너지를 발휘하며 큰 성과를 가져다주었다. 뿐만 아니라 하나의 우물에 문제가 생겼을 때 다른 우물이 빈자리를 채우며 든든한 기댈 구석이 되어주기도 한다. 작가는 N잡을 하면서 더 이상 불안을 느끼지 않게 됐다고, 평안하고 충실하게 오늘을 살아갈 수 있게 됐다고 고백한다.

애매하다는 건 무엇도 아니지만, 한편으로는 무엇이든 될 수 있다는 뜻이기도 하다. 자신이 가진 작은 관심과 재능을 퍼즐 삼아 부지런히 우물을 파다 보면 미래에 대한 불안은 한 걸음 물러나고 바라던 일상을 손에 넣는 날이 어느새 성큼 다가올 것이다.

하기 싫은 일은 하지 않겠습니다.
나다운 삶을 위한 작은 발걸음


‘하고 싶은 일을 찾아라.’ ‘좋아하는 것에서부터 시작해라.’ ‘꿈을 가져라.’……
‘한 우물을 파라’와 함께 오랫동안 진리로 여겨졌던 말이다. 그런데 도통 하고 싶은 일이 없다면? 꿈에서 동기를 부여받을 수 없다면? 꿈은 꿈일 뿐, 현실과 너무 괴리가 크다면? 그럴 때는 좋아하는 일을 찾아 매진하는 대신, 꿈을 찾아 헤매는 대신, 싫어하는 일을 하나씩 지워가는 방식으로 접근해보면 어떨까? 혹시, 자기도 몰랐던 추진력이 발휘될지도 모르는 일이니 말이다. 서메리 작가가 그랬던 것처럼.

작가는 스스로를 두고 ‘히어로가 아니라 빌런에 반응하는 사람’이라고 말한다. 조직생활이나 백수, 생활고 같은 인생의 빌런을 마주했을 때 거기서 벗어나고자 하는 절박함에서 큰 에너지를 얻는다는 것. 한 우물을 파라는 공식에 반기를 든 사람다운 재미있는 자기 분석이다. 도무지 자신의 자리를 찾을 수 없을 것 같은 기분이 든다면, 세상의 공식을 따르기가 너무 힘이 든다면 이 같은 역발상에서 의외의 돌파구를 발견할 수 있을지 모른다. 도무지 앞이 보이지 않는 듯한 무력감이 들 때 자신만의 추진력을 발견해 작더라도 한 걸음 내디딜 수 있는 방법이 책 속에 있다.

끈기는 없지만 내 일은 많거든요.
여러 가지 일로 자기 정체성 만들기


최신 트렌드에 민감하고 이색적인 경험을 추구하는 MZ세대의 장점은 때로 고스란히 단점으로 바뀌기도 한다. 끈기가 없다, 참을성이 없다, 인내력이 부족하다 등이 이에 속한다. 하지만 그것이 과연 단점이기만 할까?

서메리 작가는 회사에 다닐 때만 해도 자기 부정이 심했다. 문과라서, 88만 원 세대라서, 기술이 없어서, 자꾸만 작아졌다. 하지만 회사 밖에서 여러 우물을 파면서 스스로를 긍정하게 됐고 마음에 평안이 찾아왔다. 그리고 처음으로 ‘시대를 잘 타고났다’는 생각을 하기에 이른다. 이 일 저 일에 관심이 많고, 그만두더라도 일단 해보는 것 자체가 도전이고 용기이지 않을까. 천직이 사라진 지 오래인데 우직하게 한 우물을 판다는 건 도리어 미련한 일 아닐까. 그 어느 때보다도 새로운 일을 배우고 자신을 드러내기 좋은 환경이 갖춰진 지금, 여러 가지 일을 해보지 않을 이유가 없지 않을까? 그 과정에서 정말 자기다운 길을 발견할 수도 있을지도 모르고 말이다.

종이책 회원리뷰 (11건)

구매 흥미로워요 내용 평점4점   편집/디자인 평점4점 YES마니아 : 골드 j*******u | 2023.11.02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좋은 도서를 소개해주는 유튜버로 처음 접하게 된 서메리작가님의 신작이라 기대 만빵으로 구매했는데 역시나 실망시키지 않았다. 그녀 특유의 담백함과 그 안에서의 독특함, 자신만의 길을 묵묵하지만 개성있게 뚜벅뚜벅 가는 모습이 담긴 책이다. 요즘시대, 한가지 직업으로 죽을 떄 까지 살아가기 힘든 시대에 발맞춰 어떤 생각을 갖고 어떻게 게 해야하는지에 대해 본인의 경험, 시
리뷰제목

좋은 도서를 소개해주는 유튜버로 처음 접하게 된 서메리작가님의 신작이라 기대 만빵으로 구매했는데 역시나 실망시키지 않았다. 그녀 특유의 담백함과 그 안에서의 독특함, 자신만의 길을 묵묵하지만 개성있게 뚜벅뚜벅 가는 모습이 담긴 책이다.

요즘시대, 한가지 직업으로 죽을 떄 까지 살아가기 힘든 시대에 발맞춰 어떤 생각을 갖고 어떻게 게 해야하는지에 대해 본인의 경험, 시행착으로 바탕으로 씌어있어 젊은 친구들에게 더욱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다. 

책을 읽는 내내 내면이 아름답고 건강한 사람이란 생각이 들어 더욱 기분좋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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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리뷰 이상하고 아름다운 나의 N잡 일지 - 서메리(티라미수더북) 내용 평점4점   편집/디자인 평점4점 하* | 2023.06.13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먹고사니즘에 대한 고민은 끝이 없어서, 불안함이 가중되는 날이 찾아오면 나는 으레 다른 사람들의 이야기를 찾아 떠난다. 다들 이 힘든 세상에서 어떻게 먹고살고 있는지, 이런저런 시도와 도전을 통해 좋은 결과를 얻은 사람들의 이야기는 내게 숨통을 틔워주고, 잠깐이나마 더 힘을 내서 버텨보자는 용기를 준다. 최근 N잡에 대한 관심이 많아지던 찰나 재밌어 보
리뷰제목

 

 

먹고사니즘에 대한 고민은 끝이 없어서, 불안함이 가중되는 날이 찾아오면 나는 으레 다른 사람들의 이야기를 찾아 떠난다. 다들 이 힘든 세상에서 어떻게 먹고살고 있는지, 이런저런 시도와 도전을 통해 좋은 결과를 얻은 사람들의 이야기는 내게 숨통을 틔워주고, 잠깐이나마 더 힘을 내서 버텨보자는 용기를 준다. 최근 N잡에 대한 관심이 많아지던 찰나 재밌어 보이는 책을 찾았고, 다방면에서 활발히 활동하는 저자의 진솔한 경험담이 마음에 울림을 주었다.

 

<이상하고 아름다운 나의 N잡 일지>는 회사 체질이 아니라며 퇴사한 저자가, 현실에 벽에 부닥친 후 여러 가지 우물을 파며 시행착오를 거친 끝에 출판번역가, 유튜버, 일러스트레이터 등 다양한 직업을 섭렵한 N잡러가 되기까지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이 책은 N잡러가 되기 위한 지침을 이렇다 저렇다 제시해 주는 책은 아니다. 하지만 본인의 경험담을 진솔하게 쭈욱 풀어놓았기에(귀여운 그림은 덤) 저자의 여정을 따라가다 보면 자연스레 관련 정보를 얻게 되고 뭔가를 해볼 용기와 의욕도 얻게 된다. 물론 저자와 나는 다르기에 저자의 지혜를 내 삶 속에 어떻게 다시 녹여내느냐는 고민도 따라왔다.(그 고민을 최대한 빨리 끝내는 것이 앞으로의 숙제다.)

 

 

저자는 자신의 삶이 여전히 이상하다고 말하지만 이제는 그런 자신을 불편해하지 않는다고 했는데, 그런 결론을 내릴 수 있게 된 모습이 부러운 한편으론 '전혀 이상하지 않고 매력적이었는데요'라는 생각도. N잡에 대해 관심이 있는 사람, 여러 가지의 재능을 어떻게 삶 속에 녹여내면 좋을지 갈피를 잡기 힘든 사람 등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 이제 책을 읽은 만큼 새로운 고민에 빠져야 될 시간이다. 앞으로 나는 어떤 식으로 우물을 파면 좋을지에 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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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 너무너무 재미있는 책!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YES마니아 : 로얄 r***i | 2023.03.18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진짜 구매해서 봤는데 왜이리 재미있나요! 진짜 술술 읽히고 중간중간 만화들도 들어가서 너무 재미있게 봤어요.서메리 작가님의 유튜브랑 인스타도 팔로우하고, 나중엔 강의도 들어봐야겠어요! 이 작가님의 인생이 제가 살고 싶어하는 워너비 인생이라서 더 공감가며 몰입하면서 읽을 수 있었던 것 같아요. 다음번에 또 2회독 3회독 할 수 있을 정도로 너무너무 재미있습니다.다들 꼭 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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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구매해서 봤는데 왜이리 재미있나요! 진짜 술술 읽히고 중간중간 만화들도 들어가서 너무 재미있게 봤어요.
서메리 작가님의 유튜브랑 인스타도 팔로우하고, 나중엔 강의도 들어봐야겠어요! 이 작가님의 인생이 제가 살고 싶어하는 워너비 인생이라서 더 공감가며 몰입하면서 읽을 수 있었던 것 같아요. 다음번에 또 2회독 3회독 할 수 있을 정도로 너무너무 재미있습니다.
다들 꼭 읽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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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이상하고 아름다운 나의 N잡 일지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윤**님 | 2023.01.20 | 추천1 | 댓글2 리뷰제목
읽고 싶은 책이 있으면 언제나 반겨 주시는 부장님 감사합니다. - 서메리 작가의(N잡러) <회사 체질이 아니라서요>라는 책을 다 읽은 시점에 그녀의 새로운 책이 나왔다. 읽었던 책이 마음에 들면 그 작가의 여러 책을 두루 보게 된다는 말이 이런 거였구나 몸소 느꼈다. N잡러인 그녀가 겪었던 시행착오, 그때 느꼈던 감정, 여러 개 우물을 파는 것, 현재의 위치와 미래,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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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고 싶은 책이 있으면 언제나 반겨 주시는 부장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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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메리 작가의(N잡러) <회사 체질이 아니라서요>라는 책을 다 읽은 시점에 그녀의 새로운 책이 나왔다. 읽었던 책이 마음에 들면 그 작가의 여러 책을 두루 보게 된다는 말이 이런 거였구나 몸소 느꼈다.

N잡러인 그녀가 겪었던 시행착오, 그때 느꼈던 감정, 여러 개 우물을 파는 것, 현재의 위치와 미래, 내용과 구성이 내게 족집게 과외 선생님 같았다.

 

유튜브/인스타/네이버 블로그/카카오 브런치 플랫폼마다 서로 추구하는 방향성이 다르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똑같은 내용이지만 A플랫폼은 조회 수가 낮고 B플랫폼은 높다는 것이다. 모든 플랫폼은 같은 것이라고 일차원적으로 생각한 나에게 지혜가 됐다.

 

N잡 중에 번역 일도 하는 저자는 해외연수를 한 번도 하지 않은 국내파다. 하지만 프리랜서 시장에서 그녀의 경쟁자들은 어학연수 몇 년, 해외 생활 몇 년 등 해외파가 다수였다. 그녀는 자신의 콤플렉스를 역이용하였다. '현직 번역가가 소개하는 공부법' '그 번역가는 국내파' 원어민이나 해외파에게 배우고 싶은 사람도 있겠지만 '국내파'라는 콤플렉스가 그녀의 무기가 돼서 그 영상이 조회 수가 소위 말해 '떡상' 했다.

학교 중문과 동기 중에 철저한 국내파가 있었다. 친구는 남들 다 가는 어학연수를 가지 않았다. 나는 1년간 중국에 있었다. 나는 당연히 내가 실력이 더 좋을 것이라 생각했다. 하지만 아주 큰 오산이었다. 중국어 문법은 물론 회화(발음)까지 나는 그 친구 한수 아래였다. 선입견/편견은 아주 무서운 것이라고 생각이 든다.

 

한 우물만 파라, 장인 정신, 한 분야의 전문가, 학교에서도 교육? 주입? 이렇게만 들은 것 같다. 부모님도 물론 그렇고. 책에서는 어렸을 때부터 모두가 성악을 한다고 해서 조수미가 되는 건 아니라고 한다. 손흥민 아버지에게 어릴 때부터 손흥민과 똑같이 축구를 배운다고 해서 모두가 손흥민이 될 순 없다. 성악이든 축구든 영상편집이든 최고가 되면 좋겠지만 될 수 없다면 그 길을 가는 중에 다른 길도(최고 보다 더 좋은 길도) 분명히 존재한다.

 

"예전에 즐겨 보던 한 주말 예능에서, 유재석 씨가 이런 말을 한 적이 있다. '우리 프로그램의 라이벌은 동시간대에 방영되는 타사 예능이 아니에요. 우리의 진짜 라이벌은 바로 벚꽃입니다.'" 

이 구절의 뜻을 곰곰이 생각해 보았는데 100% 이해하지 못했다. 작가를 만나서 물어보고 싶다.

 

작가는 책에서 말하지 않으면 아무도 모른다고 한다. "그냥 백수가 아니라 5년 일한 회사를 나와 프리랜서 번역가를 꿈꾸는 백수이며, 그중에서도 책과 글과 그림을 좋아하는 백수라는 사실은 스스로 말하기 전까지 누구도 몰랐다." 책을 쓰는 직장인이고 매주 등산하는 엄마라는 사실은 말하지 않으면 알 수 없다. 나 스스로 책을 좋아하려는 백수라고 하고 싶은 걸까?

나는 여전히 표현하는 게 서툴다. 글도 쓰려고 노력하는데 아직 습관이 잡히지 않았다. 하지만 알게 되었다 말하지 않으면 아무도 모른다는 것을.

 

나와 같은 고민을 하는 이들에게 이 책을 꼭 추천하고 싶다.

 

PS. 좋은 문장

"뷔페에서 느끼는 만족감이 먹어치운 접시의 수에 비례하는 것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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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 우리도 할 수 있어!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칸* | 2022.12.17 | 추천1 | 댓글0 리뷰제목
작가님을 처음 유튜브로 만나고 단숨에 반해버렸다. 차분하고 단아하면서도 굉장히 프로페셔널해보이는 작가님의 모습에 팬심이 생겼다. 나와 비슷한 나이대의 여성이 저렇게 멋지게 살아가는 모습을 응원해주고 싶고 나도 저렇게 되고 싶다는 마음이 컸다. 작가님의 영향으로 N잡러에 도전해 보고자 번역 공부도 시작하고 다른 공부도 같이 하게 되었다. 이 책은 작가님이 고군분투한 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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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님을 처음 유튜브로 만나고 단숨에 반해버렸다. 차분하고 단아하면서도 굉장히 프로페셔널해보이는 작가님의 모습에 팬심이 생겼다. 나와 비슷한 나이대의 여성이 저렇게 멋지게 살아가는 모습을 응원해주고 싶고 나도 저렇게 되고 싶다는 마음이 컸다. 작가님의 영향으로 N잡러에 도전해 보고자 번역 공부도 시작하고 다른 공부도 같이 하게 되었다.
이 책은 작가님이 고군분투한 초창기부터 안정기에 접어든 현재까지 프리랜서 N잡러로서의 모습을 한컷 한컷 정성스럽게 담았다. '이렇게 이렇게 하시면 됩니다' 라던가 '저렇게 저렇게 하시면 안되요'라는 단정적인 단어는 없었다. 작가님의 솔직하고도 진솔하고 웃픈 경험담을 가감없이 전달해 주어 N잡러를 허황되이 꿈꾸게 하지도 않게, 그렇다고 나와는 상관없는 남의 나라 일처럼 느끼지도 않게 한다. 나도 언제든 할 수 있다는 마음이 든다.
직장생활과 앞으로의 먹고 사는 일로 고민이 많은 나에게 이 책은 시기적절했고, 이런 고민을 똑같이 하고 있는 친동생에게도 이 책을 건냈다. 우리 모두 하고 싶은 일을, 능력껏 하는 그 날을 꿈꾸며 파이팅이다.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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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용하고 구체적인 그녀의 N잡 소개서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규* | 2022.11.18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살면서 지혜가 필요한 많은 순간들이 찾아온다. 그럴때 가까운 사람들에게서 조언을 얻곤 했지만 때론 책이 길을 밝혀주기도 한다. 직업에 대한 많은 고민으로 답답하고 스트레스만 쌓여가던 요즘 마침 N잡러이신 작가님의 경험담이 쌓인 '이상하고 아름다운 나의 N잡 일지'는 나에게 오아시스와도 같았다. 한가지 직업에 조차 제대로 자리를 꿰차지 못한 내가 과연 N잡러가 되는 것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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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면서 지혜가 필요한 많은 순간들이 찾아온다. 그럴때 가까운 사람들에게서 조언을 얻곤 했지만 때론 책이 길을 밝혀주기도 한다. 직업에 대한 많은 고민으로 답답하고 스트레스만 쌓여가던 요즘 마침 N잡러이신 작가님의 경험담이 쌓인 '이상하고 아름다운 나의 N잡 일지'는 나에게 오아시스와도 같았다. 한가지 직업에 조차 제대로 자리를 꿰차지 못한 내가 과연 N잡러가 되는 것이 가능할까?
내가 N잡러가 될 수 있을 진 알 수 없지만 N잡러이신 작가님이 어떻게 N잡러가 되었는지 계기와 과정을 상세하게 설명해주신다. 나처럼 제대로 직장생활에 적응하지 못하고 방황하며 새로운 돌파구를 찾는 이들이라면 다들 공감하며 흥미를 가질 에피소드들이라 생각한다. 작가님의 상황과 N잡러를 꿈꾸는 이들이 궁금해할만한 요소들과 현실적으로 부딪칠 문제들에 대해 본인의 경험담을 통해 구체적이고 진정성 있게 풀어주신다.
하지만 단순히 공감과 흥미롭단 감상으로만 끝나지 않고 내가 스스로 변화하고 실천해야 N잡러로서 첫 걸음을 내딛을 수 있는게 아니겠는가. 이 책을 다 읽고 처음으로 한 일이 바로 각종 SNS를 개설하여 시작한 것이다. 그동안 생각만 하고 나중에 좋은 아이템이 생기면 시작해야지하고 차일피일 미루던 나에게 작가님의 이야기들은 당장 실천하라 따끔한 충고를 해주시는 듯 하여 가능했던 일이었다.
굉장히 간절히 필요한 시기에 유용한 내용들로 가득한 '이상하고 아름다운 나의 N잡 일지'를 만나서 반갑고 감사한 마음이 가득하다. 성공적인 N잡러가 될 수 있도록 부지런히 실천해야겠다.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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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리뷰 이상하고 아름다운 나의 N잡 일지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k******3 | 2022.11.17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이제 한 우물만 우직하게 판다고 성공할 수 있는 시대는 지났다. 비록 얕은 여러 개의 우물일지라도 서로 연결해 파이프라인을 형성한다면 더 큰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시대가 도래했다.이런 N잡의 세계는 조직생활에 쉬이 적응하지 못하는 사람에게는 최적의 찬스! 글쓴이와 같이 회사생활이 죽기 보다 싫다면, 평일의 챗바퀴 같은 삶보다 스스로 경영하는 하루하루를 살아가고 싶
리뷰제목
이제 한 우물만 우직하게 판다고 성공할 수 있는 시대는 지났다. 비록 얕은 여러 개의 우물일지라도 서로 연결해 파이프라인을 형성한다면 더 큰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시대가 도래했다.

이런 N잡의 세계는 조직생활에 쉬이 적응하지 못하는 사람에게는 최적의 찬스! 글쓴이와 같이 회사생활이 죽기 보다 싫다면, 평일의 챗바퀴 같은 삶보다 스스로 경영하는 하루하루를 살아가고 싶다면?! 이 책, 주목해 볼 만 하다.

글쓴이의 학창 시절과 직장 생활 일화에서 나와 같은 향기가 진하게 느껴진다.

학교에서 과제나 합주는 그렇게 늦게까지 해도 피곤한 줄 몰랐는데 야근은 왜이렇게 버티기 싫은지, 표정도 못 숨기고 빻은 말에 정색은 왜 그렇게 잘하는지. 적당히 열심히 살아서 그런지 특출나게 빼어나지도 않지, 그렇다고 되먹는데로 살자니 그렇기에는 K-유교걸의 유전자가 남아있는 것이다. 내가 봐도 참 애매모호한 인간 그 자체다.

그렇지만! 저자의 말처럼 여러 개의 얕은 우물은 내 시야를 확장시켜 주었다. 조직생활에서 단점이 되는 내 성격도 N잡러의 삶에서는 강점이 되는 법. 취미수집가인 내게도 N잡러의 DNA가 흐르고 있지는 않을까?

예전에는 여러 분야에 관심을 가지는 기질은 한 우물을 진득히 파지 못하는 성향으로 저평가 되곤 했는데, 지금은 여러 파이프라인을 구축하는 방법 중 하나로 인식된다. 물론 무턱대고 문어발로 확장하는게 아니라 여러 분야를 도전하는 만큼 더 철저한 계획이 필요하겠지.

저자가 경험한 여러 분야의 일들이 거미줄처럼 얽혀서 결국 N잡의 줄기로 이어지는 과정이 신기했다. 동시에 내가 지금까지 한 경험들을 돌이켜보게 되었다. 나도 내 경험들 중에 수익화 할 수 있는게 있을까? 취미를 취미로 남겨두는 것도 좋지만, 취미로써 즐거움과 경제적 효익을 둘 다 잡을 수 있다면 그것만큼 좋은게 있을까?

저자가 여러 직업들을 가지면서 내린 결론은 '직업을 선택하는 것도 결국 나를 더 알아가는 과정'이라는 것이다. 자신조차도 받아들일 수 없던 컴플렉스는 N잡을 수행하면서 컨텐츠의 소재가 되었다. 호기롭게 벌려놓은 일들을 힘겹게 마무리하며 얻은 번아웃은 일을 하는 이유를 되돌아보게 하는 계기가 되었다. 이로써 일의 직함이 아닌 일의 본질을 먼저 생각하는 사람이 되었다.

남들과 다른 삶의 방식을 살아가는 글쓴이가 자신의 모습을 인정하고 자신과 화해하는 과정은 나에게도 큰 울림을 주었다. '나 정도면 열심히 살았지, 바지런히 노력하고 애썼지.' 나를 인정해 주는 시간이 되었다.

아직도 나는 N잡러와 한 가지 직업으로 정착하는 길 사이에서 고민한다. 아직도 끈기 없는 내 성격에 문제가 있는게 아닐까 스스로 자책한다. 책을 읽는다고 해서 단번에 이 고민들이 사라지지는 않겠지만, 그래도 도움이 되었던 점은 '남들에게 보이는 것이 아닌 나만의 속도와 방향, 방법을 찾아가는데 방점을 찍어야겠다'는 생각을 굳히게 해주었다는 것이다.

?

누군가는 30대에 아직도 정착을 못하고 있다며 내게 걱정과 안타까움, 멸시의 시선을 보내지만 120세 시대, 200세 시대를 내다보는 작금의 시대에 지금의 방황은 남은 날들을 더 잘 살아가기 위한 발구름이라 생각해 본다. 언젠간 내 작은 우물들도 모여서 화수분을 내주기를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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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리뷰 이상하고 아름다운 나의 N잡 일지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오***가 | 2022.11.16 | 추천2 | 댓글0 리뷰제목
  거울 속에 비친 내 모습은 여전히 이상하지만, 지금의 나는 그 이상함을 '실패'가 아닌 다른 모습으로 부른다. 조금 간지럽지만 들을 때마다 기분이 좋아지는, '나다움'이라는 이름으로. 이것은 내가 나다움을 찾아가는 이야기다. 그 길목에서 마주친 실패와 성공, 고민과 해결에 대한 이야기다. 그리고 그 이갸기는 어떻게 봐도 전혀 나답지 못한, 그래서 아무리 노력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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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울 속에 비친 내 모습은 여전히 이상하지만, 지금의 나는 그 이상함을 '실패'가 아닌 다른 모습으로 부른다. 조금 간지럽지만 들을 때마다 기분이 좋아지는, '나다움'이라는 이름으로.

이것은 내가 나다움을 찾아가는 이야기다. 그 길목에서 마주친 실패와 성공, 고민과 해결에 대한 이야기다. 그리고 그 이갸기는 어떻게 봐도 전혀 나답지 못한, 그래서 아무리 노력해고 도저히 행복해질 수 없다고 믿었던 공간에서 출발한다.

7쪽, 프롤로그에서

 

오랜 망설임 끝에 도전했던 일이 한 단계 넘어서려는 순간, 갑작스런 진단 후에 1년 넘게 치료를 받고

곧이어 코로나 바이러스 상황으로 인해 또 다시 제자리걸음을 해야만 하던 시기에

처음으로 N잡이라는 용어에 관심이 생겨 관련된 책들을 읽기 시작했다.

각 개인의 경험담은 흥미로웠고, 다양한 삶을 엿볼 수 있었지만

수익 관련 노하우(이것 역시 중요!!하지만)가 주로 서술된 책들이 많아서

깊이 공감이 가는 책은 만나지 못했던 것 같다.

 

그러다 이 책에서 위의 구절을 읽으며,

개인적으로 N잡에 대해 갖고 있는 생각과 맥이 같음을 보고 반가웠다.

나또한 천직을 찾아 헤매다

나를 깊이 아는 것이 우선이란 생각에서,

- 비록 집에 갇혀 있는 생활에 의해 반쯤 강요된 것이기는 하지만-

조금씩 이런저런 시도를 하며

내가 즐거워하고 좋아하는 것이 무엇인지 직접 부딪혀 알아가는 시간 속에서

새로운 나를 알아가고, 기존의 앎의 깊이가 깊어지는 경험을 했기 때문인것 같다.

 

 

직업이란 나의 자리를 찾아가는 것이라는 나의 생각과

나만의 속도를 스스로 존중하는 연습을 반복중인 올해 나의 모습이

차례에서도 공감받는 느낌이었다.

 

그래서 차례를 보며 어떤 내용이 펼쳐질지 곰곰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져보는 것도 좋겠다 싶었다.

 

 

"책도 쓰고, 번역도 하고, 그림도 그리고, 유튜브도 하고, 온라인으로 강의도 하고 있습니다."라는

저자의 자기 소개처럼

이 책에는 여러 일을 하기까지의 경험들이 위트있는 그림들과 함께 보여진다.

물론 만화책이 아니지만 나에게 다가오는 핵심적인 내용들이 잘 담겨있어 인용해본다.

 

매끄럽게 짜인 고급스런 비단천은 아니지만

군데군데 아직 빠진 조각도 있어 더 채워야 하는 미완성의 작품일 수도 있지만

내 삶 전체를 조망하며 하나씩 나의 정체성을 찾아가고 만들어가는 것은

비단 N잡러만의 삶은 아닐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N잡에 관심이 없어도 나를 좀더 깊이 알고 싶은 독자들에게는

이런 방법이 있다고 말해주는 느낌이 들었다.

 


 

 

지금의 나를 만들어온 모든 흔적들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모습은

결국은 매일의 일상에서, 또는 삶의 과정을 돌아볼 때마다, 그리고 우리 삶의 끝에서,

개인적으로 가장 바라는 소망이기도 하다.

 

천직이 한송이 고귀한 꽃이라면

N잡은 소소한 여러 꽃들이 피어있는 화단이 아닐까 싶다.

그런 의미에서 N잡은 내가 가지고 있는 가능성과 잠재력을 하나씩 꽃피워나가는 방법이라 생각된다.

 

직업에 대해, 삶을 살아가는 태도에 대해

따뜻한 시선으로 돌아보게 하는 힘이 있는 책이었다.

 

[출판사에서 서적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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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리뷰 이상하고 아름다운 나의 N잡 일지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여* | 2022.11.16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프리랜서인데 다양한 일을 해요. 책도 쓰고, 번역도 하고, 그림도 그리고, 유튜브도 하고, 온라인으로 강의도 하고 있습니다.           누군가 저자에게 무슨 일을 하냐고 물으면 저자는 위와 같이 대답한다고 한다. 소개 글만 보자면 저자는 대단한 능력자임이 틀림없다. 아니고서야 어떻게 이렇게 다양한 일로 수입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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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랜서인데 다양한 일을 해요.

책도 쓰고, 번역도 하고, 그림도 그리고, 유튜브도 하고, 온라인으로 강의도 하고 있습니다.

 

 

 

 

 

누군가 저자에게 무슨 일을 하냐고 물으면 저자는 위와 같이 대답한다고 한다.

소개 글만 보자면 저자는 대단한 능력자임이 틀림없다.

아니고서야 어떻게 이렇게 다양한 일로 수입을 창출할 수가 있나 싶다.

 

하지만 평범했던 문과생 저자의 N잡 일지를 보고 난 후 든 생각은

'프리랜서'라는 직업을 꿈꾸고 있는 많은 이들이

아직은 잘 모르는, 색다른 길을 알려주는

길잡이가 될 수도 있을 것 같단 생각이 들었다.

 

이런저런 각자의 이유로 많은 이들이 프리랜서를 꿈꾸지만

경쟁이 심한 프리랜서의 세계에서

인맥을 만들고 첫 일을 따내기란 하늘의 별 따기다.

 

저자 역시 퇴사 후 프리랜서 번역가로서의 준비를 모두 마치고

프리랜서의 세계에 뛰어들었지만 첫 일감을 구하는 게 쉽지 않았다고 한다.

 

그러다 문득,

'일을 기다리기만 하지 말고 내가 일을 만들어서 해보자'란 생각이 들어

번역서 전자책을 만들어 서점에 올렸고

이걸 시작으로 누가 일을 주지 않아도 스스로 경력을 쌓고

다양한 SNS을 활용하고 자기를 어필하기 시작한다.

 

 

 


 

 

 

 

저자가 일을 찾아가는 과정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건

SNS와 작은 재능들의 조합이다.

 

SNS는 아무것도 없는 프리랜서들에게

퍼스널 브랜딩의 기회와 포트폴리오를 쌓게 해주고

다양한 플랫폼 중 자기와 맞는 플랫폼을 찾아 활용하면

좋은 시너지를 낼 수 있다.

 

작은 재능들의 예시로는

사진 찍는 취미가 있는 사람이

사진과 블로그를 합치면 활용도가 올라가고

그 글이 쌓이면 독립출판으로도 발간해 볼 수 있다는 것이었다.

타이탄의 도구가 생각나는 얘기였다.

 

그리고 기술과는 별개로 인상 깊었던 건

어떤 콘텐츠를 제작할 때

'가치의 기준을 만드는 이에서 보는 이로 전환 시킬 필요가 있다'라는 말이었다.

 

사람들이 원하는 게 뭔지, 지금은 어떤 것들이 유행하는지,

약간의 사전조사와 함께

나의 작은 재능들을 실행해야 한다는 것.

 

이 밖에도 프리랜서의 고충이나 번아웃에 관한 얘기도 담겨있어

프리랜서의 세계를 들여다볼 수 있기도 했다.

 

 

 


 

 

 

시도하고 시행착오를 겪으면

이뤄낸 재능들로 현재는 생계 걱정 없이

자신의 일을 해나가고 있다는 저자.

프리랜서로 자리 잡기까지

모든 과정이 담겨있는 책으로

 

프리랜서 세계에 관심이 있는

N잡을 꿈꾸는

많은 이들에게 좋은 팁이 될 책으로 추천한다.

 

 

 


 

 

 

 

 


 

 

 

 

 

 

#이상하고아름다운나의N잡일지

#서메리

#서유라

#티라미수더북

#컬처블룸

#컬처블룸리뷰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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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리뷰 이상하고 아름다운 나의 '우물'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9******g | 2022.11.15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책을 읽기전에는 제목의 ‘N잡’ 이라는 새로운 단어에 끌렸지만 책을 다 읽고 난 뒤에는 ‘우물’이라는 단어가 더 매력적이게 느껴진다.나의 기억 속의 '우물'은 부정적인 의미를 가진 단어였다. 학창시절 시골 학교를 다니며 항상 너희들은 '우물'안의 개구리다, ‘우물’ 밖의 세상이 얼마나 넓은 줄 아니?라며 도시의 아이들과 비교하는 말들을 많이 들었기 때문이다. 학창 시절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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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기전에는 제목의 ‘N잡’ 이라는 새로운 단어에 끌렸지만 책을 다 읽고 난 뒤에는 ‘우물’이라는 단어가 더 매력적이게 느껴진다.

나의 기억 속의 '우물'은 부정적인 의미를 가진 단어였다. 학창시절 시골 학교를 다니며 항상 너희들은 '우물'안의 개구리다, ‘우물’ 밖의 세상이 얼마나 넓은 줄 아니?라며 도시의 아이들과 비교하는 말들을 많이 들었기 때문이다.

학창 시절 선생님들은 나와 친구들을 우물 안에 갇혀 있는 개구리로 비유하며 우물 밖을 나와야 한다고 말하곤 했다.

이 책의 저자는 우물을 가능성으로 표현한다. 우물 안에 내가 있는 것이 아니라 바깥에 있는 내가 새로운 우물을 팔 수 있고 필요에 따라 이미 판 우물을 잠시 덮어놓기도 한다.
이 책을 읽으며 나도 더 이상 우물을 부정적이 아닌 긍정적으로 생각할 수 있게 되었다.

일을 좋아하지만, 회사에서 주는 일 그리고 회사가 맞지 않는다고 생각하는 나와 비슷해 공감이 많이 되는 책이었다.

앞으로 뭘 해 먹고 살지? 라는 고민과 함께 sns로 수익창출, 여러 가지 학원 등록, 취미 활동들을 시작하려는 독자들에게 저자 서메리님처럼 여러 우물들이 파지는 날이 올 거라는 기대와 희망을 심어주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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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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