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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와 미래를 위협하는 우주 쓰레기 이야기 : 하늘 저 너머에도 쓰레기가 있다고? 우주 탐사 최대 방해물, 우리를 위협하는 우주 쓰레기의 모든 것
김상현 글/박선하 그림
아이가 친구때문에 속상한 마음을 말하고 관계에 대해 고민하게 되면서 친구에 대해 어떻게 말해줘야 할지 생각이 많았다.
친구가 상처주는 말을하고, 자기들 끼리 가버리고, 하는 일들은 아직 관계형성이 부족하고 아이들도 미숙하기 때문에 나아지겠지 생각하면서, 아이에게 "그럴땐 어떻게 말하면 좋을까?"를 같이 생각해보고, 속상한 마음 달래주고, 같이 공감도 해주고 했지만, 한번 상처주는 말을 뱉은 아이는 그 후로도 지속적으로 같은 행동을 해서. 참으로 힘든시기가 있었는데, 친구 관계가 쉬운듯 보이지만 진짜 친구를 만드는 것도, 만들어 가는 과정도 쉬운일이 아니기 때문에 어떻게 하면 아이가 친구를, 관계를 알아갈 수 있을까 고민하던 차에 이 책을 만났다.
"진짜 친구 찾기"
책 속의 친구들 유리 보미 범수 시내는 같은반 친구들이다. 유리는 집에서도 혼자인게 너무 싫어서 아이들과 함께하는 학교 생활이 더 좋아했다. 그리고 친구들이 관심을 보이면 무슨 부탁이든 다 들어주는 '호구'처럼 생각되는 친구였다. 그러다 유리를 시기하고 질투하는 아이가 유리의 상황이 나빠지자 그 비밀을 퍼뜨리게 되고 유리는 따돌림을 당하게 된다. 그런 유리는 너무 속상했지만 스스로 이겨내려고 노력하고 그런 유리의 모습에 힘을 주는 친구가 생기면서 유리는 진짜 친구가 찾게 된다.
책속의 유리, 보미, 시내는 저마다의 사정이 있고, 그걸 말하기 두려워했다. 나의 힘든 사정을 말하면 친구들이 떠나갈까봐. 나를 따돌릴까봐. 이런 생각을 아이들도, 어른들도 한다. 친구를 만들어가는건 어른들도 쉽지 않은 일이라 생각했다.
아이들은 다투면서 큰다고 했던가? 다투지 않고 지내면 좋겠지만, 다투고 화해하고 하는 과정에서 서로 배려하고 좋은 마음을 가졌으면 하는데, 아이들은 생각보다 단순하게 생각해서 어떤때는 걱정보다 쉽게 풀리기도 한다. 그래도 이왕이면 다투지 않고 좋게 지내길 바라는데. 생각이 커가면서 내 생각과 다른것을 이해하는 과정, 받아들이는 과정도 필요하다.
아이가 친구에게 다가가는 방법을 알고, 친구와 더 소통하며 진짜 친구를 만들어 가는 것을 어렵지 않게 생각했으면 하는 마음에 책속의 친구처럼 " 나 그 인형 주면 안돼?" 하고 물었을때 어떻게 말하면 좋을까? 하고 이야기 나누었는데.
아끼는 인형은 "그건 내가 아끼는 거야. 그거 말고 다른걸 줄게" 했다.
그래도 친구가 갖고 싶어 한다면? 한번 더 질문이 들어가니 어떻게 해야 좋을지 고민에 빠졌다. 친구가 갖고 싶어 하는것, 나눌 수 있는것에 대해서도 이야기 나누고, 진짜 속마음을 이야기 할 수 있는 친구에 대해서도 말해보았다. 이제 학년이 올라가면 또 어떤 일이 기다리고 있을지, 어떤 친구와 보낼지 벌써 기대 된다.
YES24 리뷰어 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친구들의 입맛을 고려한 사탕을 준비하는 유리는 아이들의 엄지 척 하나에 인정받는 기분, 사랑받는 기분에 붕 뜬다.
2학년 때 부모님의 이혼으로 사랑에 인정에 굶주린 아이. 엄마가 유능한 학원장이 되어 주머니 사정은 여유로워줬지만, '혼자'일 때마다 친구들에게 의지하고픈 마음만 깊어간다.
서유리. 애들이 날마다 네 주위에 우르르 몰려드니까 좋냐? 친구가 엄청 많은 것 같지? 그런데 걔들이 과연 진짜 친구일까? (p35)
4학년 2학기 때 전학 온 언제나 혼자이고 친구들과도 어울리지 않는 시내의 말에 유리는 신경이 쓰인다. 범수를 좋아한다는 유리의 비밀을 듣고 오작교가 되어주기로 한 보미는 유리의 아빠가 선물로 준 백설공주 피규어를 요구한다. 유리는 정말로 호구인 걸까?
그러던 어느 날, 릴리 샘의 시험지 유출 사건으로 엄마의 공든 탑은 무너져 버렸다. 엄마의 상황이 좋지 않자 아이들에게 사탕을 줄 수 없었던 유리. 받아먹던 습관에 길들여진 아이들은 불평하게 되고 유리를 따돌리고 괴롭히기 시작했다.
그런 유리에게 음료를 건네는 시내는 유리를 위로하며 '단 한 명이라도 진짜 사랑해 주는 친구를 찾으라' 말한다.
유리는 진짜 친구를 찾을 수 있을까?
유리를 괴롭혔던 보미와 혜정이.
그리고 혼자이길 원했던 시내에게는 무슨 사정이 있을까?
초등학교 어린이들의 글을 심사할 기회를 가졌던 작가는, 의외로 친구와의 다툼과 갈등에 관한 글을 많이 읽게 되었다고 한다. 친구가 없어 외롭고, 단짝 친구가 필요하다는 아이들의 글을 읽으며 어린 시절을 떠올려 보았다던 작가의 말처럼 나에게도 나의 정서적 곳간을 채워주었던 고마운 친구의 사랑이 있었기에 모자랄지언정 형태를 갖춘 인간이 되지 않았나 싶어서 피식 웃음이 나는 밤이다.
나에게 위로와 사랑을 주었던 친구들처럼, 나의 아이들에게도 위로와 사랑을 나누고 서로의 힘이 되어주는 친구들이 가득하기를 빌고 싶은 밤이다. 이규희 작가의 『진짜 친구 찾기』는 한해가 저물어가는 이 시점, 나와 당신의 아이들을 위한 따뜻한 소망이 되어줄 이야기이다.
*Yes 24 리뷰어 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친구'라는 두 글자.초등학교 고학년에게 가장 필요로 하고,소중하고,어려운 존재이다.
이책속의 주인공유리도 마찬가지다.전학온 유리는 아이들에게 사탕을 나눠주며 친구를 사귀려 노력한다.유리의 바람대로 친구도 사귀게 되고,부모님이 이혼하셔서 부유하지 못했던 집안도 엄마의 학원이 잘되면서 좋아지게 되고, 모든 일이 술술잘 풀리며 유리가 바라던 모든 것을 갖게 된다. 그런데, 어느 날 엄마의 학원 선생님 중 한 선생님이 시험지를 유출한 것이 알려져, 유리네 집안 상황은 다시 안 좋아지게 되고, 친구들에게 그 사실을 숨기려 했지만 들키게 되어 '거짓말하는 게 습관인' 아이가 되어 버렸다. 과연 유리는 어떻게 될까
나는 이 책을 읽으면서 어느 정도 공감했다. 어른도 마찬가지겠지만, 나의 또래에게 친구관계란 정말 어렵다. 늘 싸우고, 상처받고, 어쩌면 큰 상처를 주고…. 나도 이 책에 나오는 친구들과 비슷했다. 이렇게까지 싸우지는 않았지만
, 어떤 아이가 보면 늘 친구랑 싸워서 불려가는 아이였을 수 있다. 그렇지만 그러면서도 가장 소중한 게 '친구' 인 것 같다. 늘 나를 공감해줄 거라고 생각되는…. 그래서 나는 나의 말로 '친구'를 표현하자면 '나의 든든한 지원군·하지만, 언제나 떠나버릴 수 있다.'
앞으로도 어려울 친구 관계, 이 책을 생각하면서 극복할 수 있으면 좋겠다.
' 이 리뷰는 예스24 리뷰어클럽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