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정신병원에 놀러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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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정신병원에 놀러간다

편견을 깨고 문턱은 낮추는 원무과 직원의 단단한 목소리

리뷰 총점 9.4 (24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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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 시 > 에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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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나는 정신병원에 놀러간다] 궁극 너머로   평점10점 | h******o | 2021.10.18 리뷰제목
미쳤니? 정신병원에 놀러가게? 하는 생각을 하는 즈음, 떠오르는 어떤 기억들은 나를 미치게 할 때가 있다. 다르게 또 생각을 해보면, 정신병원에 놀러갈 수 있을 만큼의 마음이 여유가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생각도 해본다.   이 책은 정신병원에 관한 이야기다. 정신병원에 대해 궁금한 모든 것들이 다 들어있을지도 모른다. 물론, 모든 것이 다, 라고 한다면, 어쩌면
리뷰제목

 

 

미쳤니? 정신병원에 놀러가게? 하는 생각을 하는 즈음, 떠오르는 어떤 기억들은 나를 미치게 할 때가 있다. 다르게 또 생각을 해보면, 정신병원에 놀러갈 수 있을 만큼의 마음이 여유가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생각도 해본다.

 

이 책은 정신병원에 관한 이야기다. 정신병원에 대해 궁금한 모든 것들이 다 들어있을지도 모른다. 물론, 모든 것이 다, 라고 한다면, 어쩌면, 그것은 책을 너무 과대평가하는 건지도 모른다. 편견의 어느 시점에선, 때론 기하학적인 어떤 변형에 의해 모든 것이 바뀌어서, 편견을 버리게 되고, 비로소 모든 것이 되기도 한다.

 

정신병원의 편견과 오해. 우리가 알고 있는 진실은 진실이 아닐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부딪힐 때 즈음 알게 되는 사실들. 정신병원에 놀라갈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될 즈음, 우리 중에 누군가 갖고 있을지 모를 증상들은 어느 누구나 겪을 수 있을 수도 있다는 사실을 또 알게 되고 그러다 보면,

 

정신병원도 우리가 잘 선택해야 한다는 사실까지도 알게 된다. 그 사실의 어느 너머에 진실 너머 있는 궁극적 진실이 존재한다는 사실. 각종 오해와 편견들에서 벗어나기 위해 몸부림치려는 현실도 존재하고, 그 사실의 저편 너머에 나는 정신병원에 놀러간다라는 문구가 새겨진다.

 

우리의 삶도, 정신병원에 있던 삶도 어느 순간 우리의 모든 인생 너머로 그리고 우리의 기쁨 너머로 향하기 위해 존재한다는 사실은 나를 너에게로 너를 우리에게로 우리를 너희에게로 이동, 그리고 이해시킨다는 사실로 나를 감동시킨다는 그 사실이.

 

 

[이 리뷰는 이담북스에서 도서를 증정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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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나는 정신병원에 놀러간다 평점10점 | r******3 | 2021.10.17 리뷰제목
유난히 깔끔하고 단조로운 하얀색 표지가 기억에 남는데, 정신병원을 주제로 한 책이기 때문에 그렇다는 것을 책을 다 읽고 이해됐다. <나는 정신병원에 놀러간다>는 정신병원에 근무하는 원무과 직원이 담은 정신병원에 대한 안내서이자 정신병원의 편견과 오해를 풀고 솔직하고 정확한 정보를 담은 에세이다.   '정신병'하면 우울증 정도 밖에 모르는 나는 송재우 작가의 '검은
리뷰제목

유난히 깔끔하고 단조로운 하얀색 표지가 기억에 남는데, 정신병원을 주제로 한 책이기 때문에 그렇다는 것을 책을 다 읽고 이해됐다.

<나는 정신병원에 놀러간다>는 정신병원에 근무하는 원무과 직원이 담은 정신병원에 대한 안내서이자 정신병원의 편견과 오해를 풀고 솔직하고 정확한 정보를 담은 에세이다.

 

'정신병'하면 우울증 정도 밖에 모르는 나는 송재우 작가의 '검은 개가 온다'를 인상 깊게 읽은 기억으로 정신병원에 대한 이야기를 담은 이 책이 궁금했다. 외부에서 바라본 정신병원에 대한 카더라와 괴담?은 많았지만 병원 내부의 시선을 접할 기회는 없었기 때문이다.

유독 비밀스럽고 정보가 없는 정신병원은 어떤 곳일까?

 

이 책에서는 정신병원 선택하는 방법, 원무과에서는 무슨 일을 하고 왜 불친절한지, 입원하기 싫어하는 환자 병원에 데려오는 팁, 입원 시 필요한 서류, 입원비가 어느 정도 되는지, 병동 생활은 어떤지, 치료가 가능한지, 면회 진행 방법, 퇴원 이후 생활, 정신병의 전조증상, 외부 편견에 대한 답변 등 다채로운 내용이 많이 담겼다. 에세이지만 자신의 이야기의 비중보다는 궁금해할 만한 실용적인 '정보'가 많이 담겨있어서 유용했다. 저자는 정신과의 편견과 부정적인 시선을 타파하고자 이 책을 쓰게 되었다고 한다. 그래서 그런지 병원에 입장이랄까? 미묘하지만 어떤 분위기를 어느 정도 느낄 수 있어서 좋았다.

 

혹시 나에게도 있을 지도 모르는 정신병원 입원을 가상해서 생각해 보니 병원 고르는 방법이 가장 유용했다.

저자는 유독 좋은 병원과 좋은 의사를 선택하는데 강조한다. 아무래도 정신병원은 폐쇄적인 특성을 가지고 있기도 하고 정신병은 의사가 독단적 판단에 의해 결론을 짓는 방식이라서 그런 것 같았다.

정신병원을 고르는 방법은 전화로 친절한지, 직원들이 눈 맞춤을 잘 해 주는지, 개방 병동 공개 여부 등 다양한 방법을 알려주었는데 정신병원은 내부정보가 없어 막막한 사람들에게 정말 좋은 팁이다.

 

그 외에도 새롭게 알게 된 사실도 많았지만 기억에 남는 것은 6개월 이상 차도가 없다면 과감하게 다른 병원을 가야 한다는 것, 정신과는 약물 복용이 치료의 절반이라는 것, 정신병원에서 환자를 괴롭히려고 혹은 군기를 잡으려고 절대 구타를 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정신병은 나와는 관계가 없다'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을 것 같다.

하지만 코로나 블루 시대이기도 하고 알코올중독자도 정신병원에 입원한다. 또 우울증 같은 건 많은 사람들이 겪고 있는 병이자, 정말 가까운 사람에게도 감추는 병이라서 아내, 남편, 부모님, 친구까지 우울증이 심각할 수도 있다는 점을 생각하면 이 책은 상식으로 읽고 가도 좋다고 생각한다. 나 같은 경우에도 정신병이 있는 이웃 때문에 폭행, 공공장소 난동 등 피해를 받고 있는 모습을 직접 눈으로 보니(허공에 말을 하고 집에 있는 도자기 같은 것을 복도에 던지고, 쩌렁쩌렁 고성을 지르던 할머니) 당황스럽고 무작정 신고를 해야겠다는 생각만 했었다. 결과는 뭐 경찰이 와도 조치할 것이 별로 없었는데, 피해를 본 증거와 정신병적 행적이 뚜렷한 증거를 모아 경찰에 신고하거나 정신건강센터, 지역 보건소에 문의해야 된다는 것을 알았다.

 

정신병은 생각보다 가까이 있고, 정말 많은 편견에 둘러싸여 있다.

정신병원 원무과 직원이 들려주는 병원 안쪽의 풍경들, 입원부터 퇴원까지 정신병원이 움직이는 형편과 까닭을 잘 정리해 준 책.

보험과 같은 책이다. 지금은 상관없어도 혹시 몰라 상식으로 읽어두면 좋겠다 싶다.

- 이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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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나는 정신병원에 놀러간다 평점10점 | d*********h | 2021.10.28 리뷰제목
편견은 깨고 문턱은 낮추는 원무과 직원의 단단한 목소리 개인적으로 7년 정도 정신병원에서 근무를 했었다. 지금도 비슷한 업무를 하고 있어 이런 책에 자연스럽게 관심이 간다. 아우, 난 왜 이런 책을 쓰지 못했을까? 이 책은 정신병원 활용서라고 해도 좋을 만큼 잘 정리되어 있고 정신과 치료를 받는 가족이나 지인이 있다면 더욱 활용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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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견은 깨고 문턱은 낮추는 원무과 직원의 단단한 목소리

개인적으로 7년 정도

정신병원에서 근무를 했었다.

지금도 비슷한 업무를 하고 있어

이런 책에 자연스럽게 관심이 간다.

아우, 난 왜 이런 책을 쓰지 못했을까?

이 책은 정신병원 활용서라고 해도

좋을 만큼 잘 정리되어 있고

정신과 치료를 받는 가족이나 지인이 있다면

더욱 활용하기가 좋을 듯 하다.

누구하나 제대로 알려주는 사람 없기에.....

정신과에 가면 외래든 입원이든

가장 먼저 만나게 되는 건

원무과 직원이다.

다른 질병과 다르게 정신과 입원은

조금 더 까다롭다.

미리 알고 가면 좀 수월할지도 모르겠다.

특히 법적인 부분에 대해서

그리고 정신과 병동은 잘 오픈이 되지 않는다.

다행히 이 책을 통해 간접적으로 알 수 있다.

치료에 대해서는 원무과 직원이라

전문분야는 아니지만

그래도 아예 틀린 내용이 들어있진 않다.

오히려 의사나 간호사가 이야기하는 것보다

보호자들에게는 더 쉽게 다가갈지도 모르겠다.

정신과 외래를 가는 것도

입원을 시키는 것도 참 어렵다.

요즘은 환자 인권이 중요시 되는 시대라

예전처럼 강제입원이 법적으로 어렵다.

하지만 분명히 입원을 해서 치료를 받아야 하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정신과 문제가 있는 가족이 있다면

이 책을 통해 공부를 해보시는 것이 좋겠다.

나 역시 이쪽에서 일하고 있지만

이 책을 보니 새로운 정보도 있고

입원에 대해서 더 구체적으로

알게되어 좋았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무상으로 제공받아 끝까지 읽고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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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나는 정신병원에 놀러간다 평점10점 | b******y | 2021.10.27 리뷰제목
#편견을 깨고 #문턱은 낮추는 #원무과 #직원의 단단한 #목소리 #나는 #정신병원에 #놀러간다 정신병원 하면 일반적으로는 정신에 이상이 있는 사람들이 가는 병원이라고 생각을 하기 마련이다. 나 역시도 그 일반적인 생각을 해왔고 나와는 전혀 관련 없는 곳이라고 생각했었다. 그런데 요즘 사회를 보면 일반인들 중에도 우울증에 걸리거나 정신적으로 힘들어 하는 사람이 주변에도 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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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견을 깨고 #문턱은 낮추는 #원무과 #직원의 단단한 #목소리 #나는 #정신병원에 #놀러간다

정신병원 하면 일반적으로는 정신에 이상이 있는 사람들이 가는 병원이라고 생각을 하기 마련이다. 나 역시도 그 일반적인 생각을 해왔고 나와는 전혀 관련 없는 곳이라고 생각했었다. 그런데 요즘 사회를 보면 일반인들 중에도 우울증에 걸리거나 정신적으로 힘들어 하는 사람이 주변에도 많이 있는 것 같다. 사회가 각박해지면서 그렇게 되어진 걸까? 정신과를 찾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고 앞으로도 더 많이 찾을거라고 한다. 게다가 코로나19 로 사람들과의 대면기회가 원천 봉쇄 되면서 더 심해져 가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정신병원의 맨얼굴과 마주하다

우리는 미치겠다 혹은 미친거 아니야 라는 말을 일상적으로 내뱉고 듣는다. 그것의 진실성

여부는 신경쓰지 않는다. 그저 무언가 힘든 일을 당했거나 크게 스트레스를 받았거니 하고

넘긴다. 이 힘든 일과 스트레스가 매일 주기적으로 반복된다면 ? 결국 그 사람은 어떻게

될까? 사람은 쉽게 미치지 않지만 이런 일이 본인에게 일어난다고 생각해 보라.

아마 장난스럽게 내맽었던 미치겠네 라는 말이 진짜 미치겠다가 되고 특정 한계점에

이르면 통제가 어려울 정도로 견디기 힘들어질 것이다. 하지만 대부분은 한계점에 도달

하기 전에 진정되며 이런 과정을 거치며 우리는 일상생활과 사회생활을 해 나간다.

종종 한계점을 넘어서 극단적으로 감정이 표출되거나 저게 제정신인가? 하는 순간들도

있겠지만 일회성에 그칠뿐더러 시간에 의해 점점 묻힌다.


마치 한편의 연극 같았다. 정신병원에 환자가 온다. 환자는 미친 모습을 보여주고 의사의오더가 내려진 후 보호자의 동의와 입원까지 물 흐르듯 진행된다. 누구도 연출 및 감독 하지 않지만 마치 한편의 잘 짜인 극화처럼 내 첫 당직 날의 환자는 극적으로 입원이 되어 올라갔다. 이 모든 모습이 CCTV 에 찍혔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모르고 살아간다는 점이

괴이하게 다가왔다.

? 작가의 말 中


정신과의원과 정신병원은 다르다. 의원은 30병상 미만의 시설, 병원은 30병상 이상 100병상 미만이다. 정신과 의원은 주로 외래진료를 목적으로 운영하고 경증환자 위주로 본다. 정신병원은 정신건강의학과만 있는 곳이 대부분이기 때문에 정신과 외의 다른 진료를 받으려면 대학병원으로 가는게 좋다고 한다. 정신병원에 대해서도 잘 알고 있는게 좋을것 같다. 정신병원에서도 외래 진료는 가능하다고 한다. 2021.2 월 국가정신건강정보포털에서 정신겅강 최신정보를 얻을수 있다. www.mentalhealth.go.kr

정신건강과 관련된 정보를 얻기 힘들었는데 이제는 이런 사이트로 쉽게 찾아볼수 있게 되었다. 전화를 먼저 해보고 친절하게 상담해 준곳으로 가는 것이 좋다. 환자들에게 시달리다 보니 불친절 한 곳이 많다. 환자에게 시달리면 환자를 받는다는 것 자체가 스트레스일수도 있을 것이다.

정신병 기록이 남는것을 원치 않는 사람들도 많이 있다. 취업이나 불이익이 있을것으로 생각하기 때문에 일반적으로는 정신병 기록이 남는것을 희망하지 않는데 개인정보보호법으로 개인정보 열람은 해당 개인이 아닌 이상 절대로 열람할수 없도록 되어 있다. 가족과 배우자도 열람이 불가능하고 가족이나 배우자가 열람하려면 동의서와 위임장을 받아오면 가능하다고 한다. 이만큼 개인정보보호법이라는게 철저 해서 열람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정신병원에 대해서 멀게만 느껴져서 많이 몰랐는데 이렇게 정신병원에 대해서 하나하나 알려주는 책이 있어서 도움이 된것 같다. 미리 알고 있으면 도움이 될 책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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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나는 정신병원에 놀러간다 평점10점 | 9****5 | 2021.10.27 리뷰제목
정신병원에 대한 편견을 깨버리다 : 나는 정신병원에 놀러간다 - 원광훈   *본 도서는 출판사로 부터 제공받았습니다.*   표지부터가 정말 간결한 흑과 백으로 이루어져 있으면서 가독성이 유난히 좋은 제목으로 되어있는 책이었다. 읽는 중간 미용실을 갈 일이 있어서 3시간 내내 재미있게 읽으니 주변 분들도 궁금해 하셨는데, 이런 에세이가 있냐고 하시더라. 나만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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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병원에 대한 편견을 깨버리다 : 나는 정신병원에 놀러간다 - 원광훈

 

*본 도서는 출판사로 부터 제공받았습니다.*

 

표지부터가 정말 간결한 흑과 백으로 이루어져 있으면서 가독성이 유난히 좋은 제목으로 되어있는 책이었다. 읽는 중간 미용실을 갈 일이 있어서 3시간 내내 재미있게 읽으니 주변 분들도 궁금해 하셨는데, 이런 에세이가 있냐고 하시더라. 나만해도 언덕위의 하얀집으로 불리는 정신병원에 대한 편견이 있는 사람이다. (심지어 그 이미지가 형성된 청량리 정신병원도 폐업되었다는 소식도 이 책을 통해서 알았다) 이었다라고 과거형으로 쓰고 싶지만, 솔직히 중증 정신병을 가진 환자를 많이 접해보지도 않은 상태에서 나를 기만하고 싶지는 않다.

그렇지만, 혹시라도 나이가 들어서라던가 여러 사유로 정신질환이 심해진 사람을 두고 있는 지인이 있다면, 이 책을 읽어보라고 추천해보고 싶다.

그 이유는 일단 정신병원에 입원하는 방법, 좋은 정신병원을 가려내는 방법, 병원들의 위치일람, 그리고, 입원을 시키고자 하는 보호자가 챙겨야 할 서류 등을 자세하게 일러주는 유일무이한 책이기 때문인 것 같다.

강남역 살인사건 등을 위시해 정신이상자가 벌이는 무차별 범죄행위 때문에 저런 사람들을 왜 입원시키지 않는지에 대해 막연한 두려움이 있었는데, 그 이유를 알게되었다. 입원도 자의입원 보호입원이 있는데, 보호입원의 경우에도 직계가족 2인의 승낙이 있어야 하며, 꼭 등본 상에 같이 기재가 되어있어야 보호자 자격이 된다. 가족에 의한 강제입원 같은 불상사도 일어나기에 이부분은 엄격하게 지켜진다고 한다. 그리고, 예전에는 보호입원 수속후에 서류를 발급받는 경우도 가끔은 있었다고 하지만 지금은 적법절차에 의해졌는지 감사도 활발하기에 꼭 필요한 경우라면 필요서류를 꼭 챙겨야 한다고 한다.

그리고, 의외로 정신병원에 입원하는 환자 중에는 알코올 의존증에 의한 사람들도 많다고 하니 알콜중독 치료를 위해서도 고려해보면 좋겠다. (AA프로그램 포함)

이외에도 병원 안에서의 프로그램이나 식사, 기초적인 병원비의 가격 등도 안내가 되어서 여러 가지 호기심이 이는 내용들이 잘 소개가 되어있었다.

혹시라도 병원의 치료가 필요한 사람들의 경우 꼭 한 병원만을 고집할 필요는 없고, 약을 바꿔보고, 나에게 맞지 않는 진료를 받을 필요는 없으니 의사를 선택하는 것도 망설이지 말라는 점이 정말 환자를 위해 도움이 되는 조언이라고 느껴졌다.

선천적으로 생기는 병력도 있겠지만, 내가 최근 본 경우로는 노환으로 인해 망상장애나 환시에 시달리는 노년층도 상당히 많은 것으로 안다. 이런 부분을 속시원히 해결할 부분이 적은데(상담할 사람도, 해야할 곳도 잘 모르는경우가 많음) 이 책이 도움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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