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가 되고 상식이 되는 시리즈] 17.
어린이를 위한
가상현실과 메타버스 이야기
천윤정 글 / 박선하 그림 / 팜파스 출판
얼마 전, 업무 상 AI와 관련한 내용들을
빠른 시간 내에 학습해야 하는 과제가 주어졌었는데요.
원래 업무 자체가 갑작스럽게 주어지는 주제들을
빨리 공부해서 체화한 후 쉽게 풀어쓰는 일이라
웬만한 것들은 자료들을 어느 정도 보면
파악이 되는 편이었는데
와우 ㅜㅜ 오랜만에 한글을 읽었는데
문자 해독이 안 되는 슬픈 경험을 하게 됐답니다. ㅜㅜ
그동안 세상의 변화에 너무 관심을 못 기울인 저를
반성하지 않을 수 없었는데요.
그래서 AI 관련한 책을 만나봤는데
아뿔싸! 책을 잘못 골라서
말을 너무 어렵게 풀어놓은 책을 만나는 바람에
완독을 하는데 몇날며칠이 걸리고
너무 읽기 싫어 몸부림을 치는 경험을 하고 말았답니다.
그래서 전략을 바꿔서 ;;
아이들을 대상으로 하는 좀 쉬운 책들부터 읽어본 후
어른들을 위한 책을 읽어봐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는데요. ;;
그 일환으로 만나보게 된 게 바로 이 책,
<어린이를 위한 가상현실과 메타버스 이야기>입니다. ^^
역시 저의 선택이 옳았던 것 같아요. ^^
엄마도 술술 읽히고, 아이도 지금까지 전혀 접해본 적이 없는
가상현실이나 메타버스 같은 용어들이 등장하는데도
책을 읽고 나서 얘길 나눠보니
곧잘 내용을 이해하고 있더라고요. ^^
책을 시작하기 전 가상현실과 관련해
어느 정도 알아놔야 할 여러 용어들에 대한
짧은 소개가 등장하는데요.
보통 이런 것들이 책 말미 부록이나
책 중간, 중간 설명박스 형태로 제공되는 경우가 많은데
이렇게 책을 본격적으로 읽기 전에
용어들을 정리해놓으니 워낙 낯선 용어들이 많으니
읽어나가면서 알아가는 것보다 훨씬 좋은 것 같아요. ^^
이야기는 주인공 미로와 새롬이가 즐겨하는 게임회사에서
새 가상현실 게임의 베타테스터를 구한다는 공고를 보고
직접 참여해보는 과정을 생생하게 묘사하는 것으로 시작이 되는데요.
최근 아빠가 태블릿에 몇몇 게임 앱을 깔아줘
게임의 세계에 막 첫발을 내딛은 아이는
이런 베타테스터는 어디서 구하는 거냐며
그야말로 흥분 모드가 되고 말았답니다. ;;
워낙 아이들이 좋아할 수밖에 없는 소재인지라
아이가 그야말로 흠뻑 빠져 책을 읽더라고요. ^^
워낙 전문용어들이 많이 등장하기 때문에
책 중간, 중간에도 이렇게 이야기에 등장했던
용어들을 보다 자세히 설명하는 페이지들도
자주 등장을 하는데요.
스토리를 따라가며 어렴풋하게나마 파악했던 것들을
한 번 더 제대로 공부할 수 있도록 아이들 눈높이로
잘 설명을 해놓아 엄마도 만족스러웠답니다. ^^
당연히 책을 읽기 전에
이 책의 경우 꼭 용어 설명 페이지 등을
꼼꼼히 읽어봐야 한다고 언질을 해두기도 했습니다.
새롬이는 가상현실 세계에서
가상현실과 메타버스를 만드는 사람들을 만나보고
그들이 하는 일들에 대해서도 알아가게 되는데요.
이를 통해 자연스럽게 가상현실과 관련한
다양한 직군들에 대해서도 알 수 있게 돼
저희 아이도 무척 흥미로워하더라고요. ^^
저희 아이는 여러 직업들 중에서
‘가상현실 기획자’가 가장 끌린다며
장래희망 변경을 고려해봐야겠다고
혼자 심각한 고민에 빠지기도 했답니다. ㅋㅋ
책 내용 중 아이도 저도 가장 기억에 남았던 건 바로
시각장애인을 위한 VR 안경이었는데요.
저희 아이도 코로나19 사태가 터지기 전
대형 실내 키즈카페에서 VR 체험을 해본 적이 있는데요.
저도 VR체험 같은 것들은
주로 게임 영역이나 박물관 등에서나
활용되는 정도만 예상을 했는데
이렇게 시각장애인의 또 하나의 눈이 돼 줄 수도 있다니,
뭉클한 감동이 밀려오더라고요.
역시 새로운 기술을 잘 활용만 하면
세상을 더 편리하고 이롭게 만들 수 있음을 또 한 번 깨닫게 됐답니다.
물론 과학기술의 발전이 늘 긍정적인 면만 있는 건 아니죠.
그래서 책 말미에선 가상현실 기술 발전과 함께
우리가 고민해봐야 할 것들에 대해서도
제시를 하고 있기도 합니다. ^^
아이들이 너무나 흥미로워할만한 가상현실과 메타버스의 세계를
실감나는 스토리와 함께 쉽고 재미있게 잘 풀어놓은
<어린이를 위한 가상현실과 메타버스 이야기>!
요즘 세대 아이들이라면 누구라도 흥미 있어 할 주제라
초등중학년 정도만 돼도 기꺼이 자발적으로 즐겁게 읽을 책입니다. ^^
-본 포스팅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은 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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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를 위한 가상현실과 메타버스 이야기
초4 아들과 함께 좋은 책을 만나 보았어요.
게임을 너무 좋아하고 하고 싶어서 안달복달 하는 아이에게
게임이라는 것 자체가 독이 되지 않도록
아이에게 최대한 더 넓은 세계를 인도해 주고 싶었거든요.
게임을 좋아하면 하는것만 좋아하지 말고 그 게임에 대해서 깊이 생각해 보고
확장하여 내 것으로 만들 수 있는 그런 기회를 주고 싶었답니다.
저는 아이들과 게임 때문에 참 많이 싸우던 타입이었어요 ㅠ
물론 지금도 그렇구요 ㅠㅠ
게임 세상이란 공부에 방해가 되고 아이들에게 전혀 득이 될 것이 없는 세상이라는 생각이죠.
제가 그래픽 전문가이고 애니메이션을 오래 만들었음에도 불구하고 이런 쪽 세상에
참으로 팍팍한 생각을 갖게 되더라구요
자식을 키우다 보니 ^^
그래서 이제는 그 힘든 생각을 접고 세상에 발 맞춰 변화된 세상에 아이를 넣어주려고
함께 첫 노력을 해 보았어요.
바로 어린이를 위한 가상현실과 메타버스 라는 책을 읽어 보았지요.
책 한 권을 발화점으로 아이가 무언가를 깨닫고 좀 더 멋있는 무언가를 하길 바라는 것은 아니에요.
그저 그 넓은 세상에 게임은
하나의 언어이자 또 다른 세상으로 넘어갈 수 있는 징검다리가 될 수 있다는 것을 느끼게 해주고 싶었어요.
외국에서는 어린 아이들도 메타버스에 많은 게임을 만들어 올리기도 한다고 하더라구요 ^^
참 진보적인 세상에 나만 혼자 아이들을 가둬두고 다가서지 못하게 막아선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더라구요
게임 이라는 세상도 참 다양한 공간이 있다는 사실
진짜가 아닌것이지만 그 속에서 진짜 같은 마음으로 즐기고 느끼는 것
색다른 방법으로 한 순간을 즐길 수 있다면 그것이 바로 진짜 세상이 되어도 괜찮겠다는 생각.
그렇다면 좀 더 건강하고 즐거운 시간이 될 수 있도록 아이들을 이끌어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게임 때문에 화가 나고 고민이었던 순간들이 있어서
고민스럽게 읽어본 책이에요.
저에게 편견을 누그러지게 해 준 내용들 이랍니다.
제가 살아온 시대와는 다르게 이젠 아이들이 살아갈 미래가 여기에 담겨져 있더군요.
게임을 좋아한다면?
한가지에 몰두하여 온전히 내것으로 만들수 있도록 인도해 주는 것
그것이 제가 할 일이라고 마음먹게 해 준 책이었습니다.
새로운 용어들도 알려주니 무척 기뻐 하더군요
그 세계에 자신이 더 깊게 다가갔다는 느낌을 느꼈나봐요
아직 어려워서 잘 이해하지 못하는 용어들도 많았지만 그렇게 한 발짝씩 다가가고 있습니다.
이야기에 들어가는 순서도 아이들이 이해하기 쉽게
가상현실이라는 것이 무엇인지 차근차근 알려주고 있었어요.
첫 번째 정거장 이라는 표현을 쓰셔서 한 장 한 장 읽을때마다 왠지 목표지점에 한 발 다가선듯한 느낌도 들어서
든든한 느낌이 들었답니다.
새로미와 마구마로와 함께 떠나는 가상현실의 세계
접속으로 인해 들어간 가상현실 세계에서는 나 대신 그 곳을 여행해 줄 아바타가 있으니
뭐든 다 할 수 있을것만 같습니다.
가상현실과 증강현실 혼합현실
?? 뭐가 이렇게 많죠? ㅎㅎ
아이들이 현재 하고 있는 게임을 예로 들어서 아주 쉽게 설명해 주는 설명 부분도 잘 읽었습니다.
완벽하게 만들어진 세상 속에서 가짜로 만들어진 나를 대신 활동하게 하는 것
포켓몬처럼 현실 세계에 그림을 덧 씌워 보이게 만들었다는 것
확실하게 이해하기 쉬웠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