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 다시 보기를 권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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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과학 > 과학일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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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숲, 지구상에 남은 마지막 비밀 장소 평점10점 | z***a | 2021.07.15 리뷰제목
숲과 자연을 사랑하는 이들은 대개가 낭만주의자들이다. "숲은 우리가 사는 지구상에 남은 마지막 비밀의 장소다." 이렇게 말하는 독일 산림경영 전문가 출신의 생태작가 페터 볼레벤도 낭만주의 성향이 매우 농후해 보인다. 낭만주의자들과 환경운동가들에게 원시림은 자연의 궁극적인 이상이나 야생 그 자체의 상징이다. 이들에겐 인간의 손길이 닿지 않은 원시림이 자연보호의 이상향
리뷰제목

숲과 자연을 사랑하는 이들은 대개가 낭만주의자들이다. "숲은 우리가 사는 지구상에 남은 마지막 비밀의 장소다." 이렇게 말하는 독일 산림경영 전문가 출신의 생태작가 페터 볼레벤도 낭만주의 성향이 매우 농후해 보인다. 낭만주의자들과 환경운동가들에게 원시림은 자연의 궁극적인 이상이나 야생 그 자체의 상징이다. 이들에겐 인간의 손길이 닿지 않은 원시림이 자연보호의 이상향이다. 그래서 급진적인 환경운동가는 자연과 숲의 위기는 인간이 자연과 숲을 가꾸고 보호하는 데에서 시작되었다고 주장한다. 

 

"인간에게는 몰락하는 창조물을 애도하며  미화하려는 경향이 있다. 억압과 착취를 당한 북아메리카의 원주민이나 지구상에 홀로 남은 대왕고래를 볼 때, 대부분의 사람은 깊은 아픔과 두려움을 공유한다. 사람들은 마지막까지 살아남은 나무들에게도 같은 감정을 느꼈다. 그래서 훼손되지 않은, 우리가 잃어버리고 만 원시림의 이미지 역시 미화된 상태로 우리 머릿속에 남게 된 것이다."(65쪽)

 

『숲, 다시 보기를 권함』(더숲, 2021)은 독일의 산림경영 전문가가 말하는 숲의 생태 이야기다. 지속가능한 산림 경영을 고려하는 저자는 독일 정부의 산림 정책과 산림경영을 크게 두 가지 각도에서 비판한다. 하나는 숲의 핵심 키워드인 생태적 경영 마인드가 빠져 있다는 지적이다. 다른 하나는 정부가 비록 생태적 경영을 표방하고는 있지만 속 빈 강정에 불과하고 숲의 주인인 나무와 그 밖의 생물들의 입장을 고려하지 못한다는 비판이다. 한마디로, 이 책은 인간중심적 자연해석과 자연보호가 낳은 부정적인 영향에 대한 진술서이자 경고문이다. 그리고 "인간이 개입하지 않는 자연보호림이 조성되어야 한다는 강력한 확신"을 독자들에게 전달하고 있다. 

 

저자 페터 볼레벤이 가장 좋아하는 나무는 너도밤나무다. 토양비옥도와 국지기후에 유익하게 작용하는 수종이어서, 산림전문가들은 너도밤나무를 '숲의 모태'라고 부른다. 그런데 저자는 이보다 한발 더 나가 너도밤나무의 성격과 라이프스타일까지 사랑하는 것 같다. 그 사랑에는 너도밤나무가 무리를 지어 자라면서 위기를 맞은 이웃 나무들까지 돕는, 즉 "너도밤나무들은 서로를 경쟁 상대로 여기지 않는다는 깨달음"도 한몫하고 있다. 게다가 중부 유럽의 대서양 기후조건과 궁합이 가장 잘 맞는 수종이 바로 너도밤나무다. 만약 인간의 개입이 없었다면 중부 유럽의 대부분은 너도밤나무로 뒤덮였을 것이라고 한다. 

 

독일가문비나무와 구주소나무는 스칸디나비아 혹은 시베리아 같은 북쪽 고지대의 기후에서 경쟁력을 보이는 수종이고, 야생동물들이 즐겨 먹지 않고, 건축용 목재로 사용하기 좋게끔 줄기가 직선으로 자라는 특징을 가진 수종이다. 너도밤나무와 참나무 같은 생태계에 이로운 고령의 활엽수림을 벌채하고 독일가문비나무와 구주소나무 같은 침엽수 조림지를 조성하려는 계획은 기실 인류의 경제적인 이해타산에서 행해진 일이지 생태적인 마인드가 깃든 안배는 결코 아니다. 정부의 산림보호가 엄밀한 의미의 자연보호가 아니라 경제성과 효율성을 지닌 임업 자원을 보호하고 관리하는 '자원보호'라는 비판이다. 그리고 국가 차원에서 보기 좋게 추진한 숲 조성 사업은 "자연보호가 아니라 일종의 경관 원예 활동"에 불과하다고 지적한다. 진정한 자연보호는 원예 사업이 아니라는 가르침이 크게 와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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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숲, 다시 보기를 권함 도서 서평 평점10점 | r******7 | 2021.07.01 리뷰제목
이번에 대학원에서 환경보건시스템학 석사 과정을 졸업하게 된다. 그럼 1급 산림치유사 과정에 등록해 연수를 받을 수 있고 연수 후 자격증 시험에 응시할 수가 있다. 은퇴 후 산림치유사가 되어야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그래서 늘 숲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되었고 이 책을 읽게 되었다.     지은이 페터 볼레벤(Peter Wohlleben)는 ‘과학 지식을 감정으로 번
리뷰제목









 

 

이번에 대학원에서 환경보건시스템학 석사 과정을 졸업하게 된다.

그럼 1급 산림치유사 과정에 등록해 연수를 받을 수 있고 연수 후 자격증 시험에 응시할 수가 있다.

은퇴 후 산림치유사가 되어야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그래서 늘 숲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되었고 이 책을 읽게 되었다.

 

 

지은이 페터 볼레벤(Peter Wohlleben)과학 지식을 감정으로 번역해 주는 자연 통역가로 불리는 세계적 생태 작가이다.

300만 부 이상의 판매를 기록한 세계적 베스트셀러 작가이자 독일에서 가장 유명한 숲 해설가, 나무 통역사이다.

 

1964년 독일의 본에서 태어나 어린 시절부터 환경운동가를 꿈꾸었다.

어머니의 권유로 로텐부르트암네카르의 산림경영 전문대학에 진학했고, 졸업 후 라인트팔츠주 아이펠의 지역 산림청 소속 공무원이 되었다.

 

현장에서 일하며 기계로 나무들을 베어 내 비싼 값에 팔아넘기는 일을 하던 그는 기존의 산림경영에 회의를 느끼던 중 마침 휨멜 지역의 숲이 자립을 선언하자, 안정된 공무원 자리를

박차고 휨멜 지역의 산림경영 전문가가 되어 숲을 자연 본래의 모습으로 되돌리고자 노력했다.

 

현재 아이펠에서 숲 아카데미를 운영하며 원시림의 복구, 자연보호의 중요성을 대중에게 널리 알리고자 집필 활동 외에 텔레비전 프로그램 출연, 강연과 세미나 개최 등을 활발하게 전개하고 있다.

 

지난 1년간 각국이 치른 코로나 팬데믹 비용의 단 2%만 투자하면, 전 세계 숲 황폐화 방지사업을 10년간 벌일 수 있고, 이는 감염병X 발발을 40%까지 낮출 수 있습니다.”

감염병학과 글로벌 환경·보건 연구의 권위자 조나 마제트 교수의 말이다.

인간의 운명은 결국 자연에게 달려 있다는 것을 뜻한다.

 

[, 다시 보기를 권함]은 환경이 가장 중요한 이슈가 되고 있는 요즘, 우리가 자연보호, 환경보호라는 이름 하에 행하고 있는 것들이 진정으로 자연을 위한 것인지 근본적 질문을 던지는 책이다.

 

저자 페터 볼레벤은 인간 중심의 시각에서 벗어나 나무와 자연의 세계를 자신만의 독특하고 색다른 시선으로 바라본다.

정작 자연의 습성을 존중하지 않는 환경보호라는 인간의 개입이 오히려 숲을 위기로 몰아넣고 있음을 알리고 있다.

 

자연은 자신에게 필요한 환경을 스스로 만들 줄 알고 스스로 조절할 수 있는 능력을 지녔으며 그 능력으로 언제나 최적의 상태를 유지해 왔다. 그러니 숲이 자연의 질서로 회귀하도록 내버려 두는 것이야말로 지속 가능한 숲, 유일무이한 자연이 되도록 하는 길이라고 일깨운다.

 

이 책은 숲을 설명하는 것이 아니라 숲을 발견하고 이해하도록 안내하며, 모든 생명 있는

존재에 대한 작가의 공감과 존중은 읽는 이의 마음에 묵직한 울림을 남긴다.

그리고 잊고 있던 자연에 대한 책임감을 다시금 상기시켜 준다.

 

과학 지식을 감정으로 번역해 주는 자연 통역가, 나무 통역사, 숲 생태계의 신비로움을

전하는 숲 해설가, 베스트셀러 작가 등 수많은 수식어를 갖고 있는 페터 볼레벤은 또 한 번 독자들의 책장에 숲을 불러올 것이다.

 

숲은 지구상에 남은 마지막 비밀 장소이다.

우리는 숲이 안식처이자 휴식처이며 자연 본연의 모습을 가진 공간이라고 믿고 있지만 안타깝게도 그렇지 않다.

 

이미 수 세기 전부터 숲을 돌보아야 할 대상으로 치부하여 인간이 개입했고, 인간의 손길이 닿으면서 숲은 오히려 위기의 시대를 맞았다.

페터 볼레벤은 그 원인을 숲을 바라보는 시선에서 찾는다.

 

자연의 생명체로서 나무와 숲을 사랑한다고 말하지만 실제로 숲을 보호하고 관리하는 측의 속내는 임업을 위한 보호와 관리다.

나무는 경제성, 효율성에 부합해야 하는 자원, 즉 상품인 것이다.

이를테면 가꾸지 않거나 가꾸어야 할 시기를 놓치면 나무는 자원으로서의 가치가 낮아지고 숲은 아예 쓸모없게 되고 만다고 생각한다.

 

지금 우리 곁에 있는 숲은 임업의 관점에서 볼 때 그저 베어질 시기를 기다리고 있는 나무들의 집단일 뿐이다.

결국 우리는 구미에 맞는 경제적 이득을 가져다주는 숲을 원하는 것이다.

페터 볼레벤에 따르면, 이러한 시각은 자연을 돌봄이 필요한 연약한 환자로 생각하고 어떤 나무가 어떤 곳에서 가장 잘 성장할지를 아는 것은 자연이 아니라 사람이라고 생각하는 인간의 편협한 오만에서 비롯된 것이다.

 

또한 여기에는 숲에 있는 수많은 토양미생물, 야생동물, 토양 등 생명체에 대한 배려와 존중, 깊은 이해가 결여되어 있다.

이렇게 숲에 대한 배려 없이 유행에 따라 수종을 선택하고 문제가 생기면 개벌이나 간벌을 하고 그 자리에 또다시 식재를 하는 것이 오늘날의 자연보호다.

 

이로써 생물종의 다양성은 사라졌고 원시림은 사라졌다. 그러나 인간의 손길이 닿지 않은 자연림보다 나은 숲은 이 세상에 없다.

숲은 자연이지 가꾸고 다듬어야 할 공원이 아니고, 진정한 자연보호는 원예 사업이 아니다.

 

페터 볼레벤은 이러한 무자비한 인간의 손길로부터 나무와 숲, 그 속에서 살아가는 수많은

생명체를 지키고자 자신이 관리하는 곳에서는 화학비료를 사용하지 않는 것은 물론, 숲의

토양을 훼손하는 기계 대신 말을 이용한다.

또 고령의 너도밤나무 서식 구역을 지켜 내고자 99년 동안 이용할 수 있는 수목장을 운영한다.

이는 임업이라는 경제 논리에 따른 산림경영이 아닌, 자연이 자연으로 회귀할 수 있도록 하는 진정한 보호인 것이다.

 

나무는 감정과 감각이 없는 생명체로 여겨지지만 빛을 볼 줄 알고 동료와 의사소통을 하여

정보를 공유할 줄도 안다.

이러한 나무들을 인간이 개입하지 않고 자연 속에 내버려 두면, 아주 오래전에 그랬듯이 어미나무 아래에서 어린나무가 자라고 땅속 깊은 곳에 있는 미생물들과 공동생활을 이어 가며,

어느 날 어린나무가 어미나무보다 커지면 제 임무를 다한 어미나무는 죽음을 맞이하게 된다.

 

오랜 현장 경험을 가진 페터 볼레벤은 이 과정이 순리에 따라 이루어지도록 지켜보고 기다리는 것이야말로 숲과 생태계를 위한 진정한 보호라고 말한다.

본디 인간의 손에 의해 만들어지지 않은 것이 자연이라는 것이다.

 

또한 저자는 대기오염 방지에 크게 보탬이 되는 녹색 에너지로 알고 있는 풍력발전과 바이오매스의 드러나지 않은 민낯을 보여 준다.

실제로는 산에 풍력발전기를 세우고 목재 펠릿을 만들기 위해 많은 나무를 베어 내는 과정에서 흙에 저장되어 있던 이산화탄소가 대규모로 배출된다.

 

이때 야생동물들은 서식지를 잃기도 하며, 풍력발전기의 날개에 많은 새가 희생된다고 한다. 페터 볼레벤은 이렇게 많은 나무와 다양한 생명을 죽음으로 내몰며 녹색 에너지를 생산하기보다는 에너지 절약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것이 진정한 자연보호임을 설득력 있게 지적한다.

 

나무에게는 토양 깊은 곳에서 가장 높은 수관에 이르기까지 스스로 모든 것을 조절할 줄 아는 능력이 있다. 그러나 인간이 개입하면서 숲은 자신의 질서, 생명, 공동체를 빼앗기고 훼손 당하고 있는 것이다.

 

이제 자연의 권한을 자연에게 돌려주어야 하며, 인간 중심적인 시각의 개입이 낳은 결과가

숲과 토양의 훼손뿐 아니라 기후변화 · 대기오염 · 수질오염이라고 이야기한다.

아울러 이는 우리와 후손이 치러야 하는 대가라는 뼈아픈 경고를 한다.

 

이 책에는 저자의 모든 생명 있는 존재에 대한 존경심과 배려가 충만하며, 그들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는 모습이 담겨 있어 꼭 추천 드리고 싶은 도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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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숲, 다시 보기를 권함 평점10점 | h******1 | 2021.07.17 리뷰제목
페터볼레벤의 '나무의 말이 들리나요' 라는 책을 아이와 함께 재미있게 읽으며 저자에 대해 궁금했었다. 다양한 숲에 대한 이야기를 너무도 훌륭하게 책으로 만든 솜씨와 더불어 숲을 너무도 사랑하는 그의 마음이 보였기 때문이다. 그러던 중 만난 이 책은 저자 자신의 이야기와 가치관을 담고 있어서 매우 흥미롭게 읽게 되었다. 독일인 저자는 환경 운동가를 꿈꾸다가 산림경영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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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터볼레벤의 '나무의 말이 들리나요' 라는 책을 아이와 함께 재미있게 읽으며 저자에 대해 궁금했었다. 다양한 숲에 대한 이야기를 너무도 훌륭하게 책으로 만든 솜씨와 더불어 숲을 너무도 사랑하는 그의 마음이 보였기 때문이다. 그러던 중 만난 이 책은 저자 자신의 이야기와 가치관을 담고 있어서 매우 흥미롭게 읽게 되었다.

독일인 저자는 환경 운동가를 꿈꾸다가 산림경영전문가가 되어 여러 우여곡절을 겪게된다. 나 또한 너무도 멀어졌지만 이러한 삶을 꿈꾸었기 때문에 저자의 이야기에 푹 빠져들게 되었다. 자연환경을 중요시하는 독일에서도 (아마도) 우리나라와 별반 다르지 않은 어려움을 겪게 되며, 산림청이 아닌 시장의 도움으로 시 자립적인 산림 경영을 하며 숲의 본래의 모습을 추구하는 산림 경영을 하게 된다.

단순히 숲을 경영하며 겪게된 경험적인 내용이 아닌 숲과 나무와 자연에 대한 깊이 있는 지식이 뭍어나는 글의 깊이. 인간이 자연에 행하는 인간 중심의 행위들의 비판. 진정한 숲 자연 그대로를 지켜내기 위해 노력한 그의 기록들.

우리나라에서도 현재 논란이 되고 있는 오래된 나무들이 잘라내고 어린 나무들을 심자고 하는 산림청의 주장이 독일에서도 역시 있었고 그것이 얼마나 무지에서 비롯된 것인지를 깨닫게 된다. 지금 인간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기후위기를 극복하는 것이다. 그 중심에 자연이 있다. 오랜 숲지기로서 올바른 길을 제시해온 페터 볼레벤의 이 책이 우리가 가야할 올바른 길을 제시해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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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숲, 다시 보기를 권함 ≫, 독일의 산림경영전문가가 들려주는 숲이야기 평점10점 | p*******5 | 2021.07.17 리뷰제목
이 책은 한 평생을 독일의 산림경영전문가로 살아온 피터 볼레벤의 아홉번째 출판작이다. 나는  <나무 수업>이라는 책을 처음 읽을 후로 저자의 책은 꼬박꼬박 챙겨 읽게 되었다. 그동안 식물들의 세계는 정적이라고만 생각했지만 피터 볼레벤의 책을 통해 식물도 동물들 못지 않은 놀라운 진화를 거듭했고, 그 결과 치열한 생존 전략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된 후로, 이 소리없이 조
리뷰제목

이 책은 한 평생을 독일의 산림경영전문가로 살아온 피터 볼레벤의 아홉번째 출판작이다.

나는  <나무 수업>이라는 책을 처음 읽을 후로 저자의 책은 꼬박꼬박 챙겨 읽게 되었다.

그동안 식물들의 세계는 정적이라고만 생각했지만 피터 볼레벤의 책을 통해 식물도 동물들 못지 않은 놀라운 진화를 거듭했고,

그 결과 치열한 생존 전략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된 후로, 이 소리없이 조용한 식물들의 세계에서 일어나는 일이 매우 흥미로웠다.

이번에 발간한 이 책은 특별히 작가가 산림경영전문가의 일을 어떻게 시작하고 또 어떤 경력을 쌓아왔는지의 개인적인 일도 알수 있어 재미있었다. 독일에서는 어떻게 산림경영전문가의 진로를 걷게 되는지도 알 수 있었다.

 

 

처음부터 숲을 좋아했던 저자는 처음에는 공무원으로 이 일을 시작했다고 한다.

하지만 공무원으로서의 산림경영의 일은 생각과 달랐다.

그 일은 나무를 자원으로 보고 숲에서 이익을 내는 경영의 일에 더 가까웠던 것 같다.

하지만 피터 볼레벤이 바랬던 일은 건강한 숲을 가꾸는 일이었기에 훗날 이 안정적인 공무원의 자리는 박차게 된다.

그리고 독립을 선언한 휨멜 지역의 산림경영전문가로 숲이 본연의 모습으로 존재할 수 있도록 가꾸는 일을 하게 된다.

이 부분에서 산림청 직원의 일이 내가 생각했던 '숲을 만들고 산을 만드는 일만 하는 것은 아니겠구나..' 하는 것을 짐작할 수 있었다.

 

 

피터 볼레벤은 숲을 위한다는 사람의 인공적인 손길이 없으면 숲은 더욱 숲다워진다는 가치관을 갖고 있다.

환경이 파괴되고 숲이 적어질 수록 인간의 노력이 더욱 필요하다고 여기던 있던 나의 생각이 과연 맞는 걸까? 자문해 보게 된다. 

  

이 책을 통해 평소 존경하던 피터 볼레벤의 산림경영인으로서의 이야기를 알게 되어 흥미로웠고

또 피터 볼레벤의 숲에 대한 성숙한 철학과 방대한 자연 네트워크의 정보를 알 수 있어 재미있었다.

 

 

기상이변으로 인해 오늘도 무척 더운 날씨이다.

인간의 개입이 없었다면 오늘날과 같은 기상이변도 없을텐데.......

피터 볼레벤의 숲과 환경보호에 대한 철학이 담긴 이 책을 통해 많은 사람들이 진짜 환경과 자연을 보호하는 방법이 무엇인지에 대해 다시한번 고찰해 보는 계기가 되면 좋겠다. 

 

 

 

 

※이 리뷰는 출판사에서 제공해 주신 도서를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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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숲, 다시 보기를 권함 평점10점 | t****1 | 2021.07.15 리뷰제목
이 서적은 산림 경영 전문가인 저자가 숲 관리자로 일하며 숲의 생태계를 몸소 느낀 경험을 토대로 최상의 조건으로 숲을 보존하는 방법이 결국 원시림처럼 인간의 개입이 최소화하는 것이라는 것을 깨닫고 숲을 보존하기 위해 지역사회와 변화를 이끌어 내는 내용을 소개하며 인류가 숲을 어떻게 관리하는 게 가장 바람직한 방법인가를 소개한 서적이라 하겠다.   저자는 어린 시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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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서적은 산림 경영 전문가인 저자가 숲 관리자로 일하며 숲의 생태계를 몸소 느낀 경험을 토대로 최상의 조건으로 숲을 보존하는 방법이 결국 원시림처럼 인간의 개입이 최소화하는 것이라는 것을 깨닫고 숲을 보존하기 위해 지역사회와 변화를 이끌어 내는 내용을 소개하며 인류가 숲을 어떻게 관리하는 게 가장 바람직한 방법인가를 소개한 서적이라 하겠다.

 

저자는 어린 시절 희망이 환경운동가였다대학에 입학할 시기 산림청 주관으로 산림경영 전문가 양성 교육과정이 생기자 진로를 산림 경영 관리자로 결정하고 교육과정을 무사히 수료하고 산림청의 공무원으로 첫 발을 내딛는다근무 초기 전통적인 방식으로 상부의 명령을 그대로 산림을 경영하면서 활엽수림을 벌채하고 침엽수를 심는 것이 환경을 보호하는 것이 아닌 환경을 파괴한다는 자괴감에 빠지게 된다.

특히 저자는 독일 숲 토종인 너도밤나무의 생장에 대해 기술하는데 성장한 너도밤나무의 그늘에 가려 어린 나무는 한 해에 1센티씩 느리게 성장하다 어미나무가 세상을 떠나고 나서야 비로소 성장할 수 있어 단시간에 목재로 사용하는데 어려움이 있으나 느리게 성장한 만큼 강한 태풍도 이겨내고 200년 가까이 튼튼하게 성장할 수 있으며 사로 양분을 나누어 주기도 한다고 소개한다상업적인 목적으로 수입된 외래종인 침엽수는 환경이 바뀌며 나무좀을 비롯한 새로운 해충까지 나무를 죽이며 살충제로 인한 파괴택벌이 아닌 개벌로 인한 주변 나무의 죽음벌목 시 투입되는 하베스터란 중장비가 투입되면 토양은 최대 95%의 물 저장 능력을 상실한다는 충격적인 내용수렵을 위해 증가시킨 노루를 비롯한 동물로 인한 숲의 파괴와 환경보호 운동가를 가장한 수렵협회의 민낯자연보호라는 활동이 경관 원예 활동수준이었으며 진정한 보호가 아니라는 역설비용절감을 위해 산림 관리인원을 줄인 정부수익률을 올리기 위해 침엽수로 대체하는 사업에 앞장선 대부분의 산림 경영 전문가들의 문제점을 지적한다.

그리고 저자가 고령의 너도밤나무를 지키기 위해 마음이 맞는 시장과 수목장을 분양하고 숲에서의 서바이벌 게임을 추진한 내용미국 그랜드 캐니언에서 영감을 얻어 추진한 어린이를 위한 주니어 산림경영 전문가 과정의 프로그램도 만든다.

한 가지 안타까운 점은 출판당시(2013저자가 희망으로 생각했던 브라질의 다시 발견된 원주민 흔적의 원시림이 최근 2~3년간 개발회사들의 고의적인 방화로 인해 상당 부분 파괴되었다는 국제 뉴스이었다.

 

이 서적은 가독성이 매우 우수하며 숲에 대한 인식을 바꾸어 준다특히 목재를 태우는 것이 탄소 절감에 전혀 효과가 없다는 사실과 산의 높은 곳에 설치하는 풍력 발전기의 문제점은 매우 충격적이었으며 독일보다 벌목 과정이 더욱 심각해(최신식 장비가 없어 포크 레인이 숲에 들어가 30년마다 모조리 벌목하고 다시 어린 묘목을 심는 상황최근 시간당 강수량이 많으면 바로 산사태가 빈번하게 발생하는 우리나라의 문제점을 다시 생각나게 만들었다자연보호환경보호란 이름으로 숲이 인간이 개입할수록 숲은 병들고 망가진다자연의 순리 그대로 숲을 보존하는 게 가장 숲을 보호하는 최선이라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다산림관리는 최소한 개입하고 도보를 제외한 인간의 접근을 최대한 막는 방법이 숲을 가장 건강하게 만들어 주며 보호지구를 확대시키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이 서적은 숲 생태계를 보호할 가장 바람직한 방향을 소개한 최고의 서적으로 숲을 생명체로 인식하며 접근하게 만드는 매력이 있다평생을 숲을 지키기 위해 노력한 저자의 경험과 의견이 독자들에게 새로운 시각을 지니게 만들어 줄 매우 유익하고 우수한 서적으로 많은 분들에게 추천하고 싶다.

 

 

 

 

이 서평은 출판사에서 서적을 무상으로 제공받아 작성한 글임을 알려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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