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산맥 1 (개정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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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백산맥 1 (개정판)

제1부 한의 모닥불

조정래 | 해냄 | 2021년 1월 15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리뷰 총점 9.9 (29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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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 한국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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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구매 태백산맥1/조정래 평점10점 | t******e | 2020.11.26 리뷰제목
『태백산맥』이 '등단 50주년 개정판'으로 다시 나왔다. 금박을 입힌 표지는 묵직하고 고급스러워보이고 양장으로 된 5판째다. 예전에 읽었지만 기억나는 건 무당 소화가  갑자기 찾아온 정하섭을 위해 계란찜을 만들며 계란이 하나 밖에 없어 아쉬워하는 장면 정도다. 무참한 내용이 많아서 일부러 기억에 저장하지 않았는지도 모른다.  이번에 다시 읽게 된 것은 개정판이어서가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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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백산맥'등단 50주년 개정판'으로 다시 나왔다. 금박을 입힌 표지는 묵직하고 고급스러워보이고 양장으로 된 5판째다. 예전에 읽었지만 기억나는 건 무당 소화가  갑자기 찾아온 정하섭을 위해 계란찜을 만들며 계란이 하나 밖에 없어 아쉬워하는 장면 정도다. 무참한 내용이 많아서 일부러 기억에 저장하지 않았는지도 모른다.

 

이번에 다시 읽게 된 것은 개정판이어서가 아니라 청소년들과 읽으면 어떨까 싶은 마음에 답사 여행하듯 다시 찾아 읽었다. 그랬더니 내가 기억하는 소화의 계란찜 내용이 1권 앞부분에 있어 놀랐다. 이렇게 빨리 나온 내용이구나 싶었다. 지금은 여수 순천 10. 19사건'이라고 돼있지만 당시엔 '여순반란사건'으로 알려진 그 며칠간의 내용이 1권의 주요사건이다. 염상진, 염상구 형제의 불행한 구도, 정하섭 소화의 인연, 김범우의 등장, 하대치의 활약 등 등장인물들의 배경과 활약이 조금씩 나와 있다.

 

제발 서로가 정치적 욕심을 앞세우지도 말고, 강대국이 내세우는 이념에 얹혀 춤추는 꼭두각시 노릇도 하지 말고, 나라 잃어버리고 산 36년의 굴욕과 슬픔을 먼저 생각하며 민족이 똘똘 뭉쳐 살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되기를 얼마나 바랐는지 모른다.

 

김범우의 생각이자 백범 김구의 주장이다. 그러나 이런 생각은 이상에 불과한 것인지 좌와 우는 서로 자신들이 가고 있는 길이 옳다며 상대를 설득하고, 안 되면 적으로 돌려버린다. 이념이 지향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고 싶지도 않았던 민중들은 폭력을 폭력으로 되갚고, 권력자들은 이들을 자신들 쪽으로 부추기고 있다.

 

세상의 그 어떤 주의든 인간을 위한 것이어야 하는데 그 사상의 실현을 위해서 인간을 폭력의 대상으로 삼는 점이었다.

 

미군정의 실책이라고 밖에 할 수 없는(지금까지도 사회 갈등의 원인이 되고 있는) 친일파들의 재 득세와 경주마처럼 한 방향만 보고 있는 남과 북의 지도자들. 그 안에서 한없이 흔들리다 떨어지는 나뭇잎 같은 사람들. 슬프고 아픈 사실을 마주해야하는 이 책을 아이들과 함께 읽을까? 좀 더 생각을 해봐야겠다. 겨울방학동안 전집 완독하는 기쁨을 나누기 위해 생각해본 태백산맥읽기였는데 아직은 벅찰 듯해서다.

 

 

9명이 이 리뷰를 추천합니다. 공감 9 댓글 8
종이책 태백산맥1 평점10점 | YES마니아 : 로얄 l*****6 | 2022.09.08 리뷰제목
올해 조정래 작가의 대하소설 읽기 시작해 얼마 전 일제강점기 우리네 아픔의 역사를 담은 『아리랑』을 완독 후 이번엔 일제강점기 이후 남북 분단의 이야기를 담은 『태백산맥』으로 들어왔다. 일제의 악독한 핍박에서 벗어난 우리 민족에겐 또다시 이념 갈등으로 서로에게 총칼을 겨누는 비극의 시간이 시작된다.   1948년에 전라남도 여수에 주둔하던 군부대의 군인들이 제주
리뷰제목

 


올해 조정래 작가의 대하소설 읽기 시작해 얼마 전 일제강점기 우리네 아픔의 역사를 담은 아리랑을 완독 후 이번엔 일제강점기 이후 남북 분단의 이야기를 담은 태백산맥으로 들어왔다. 일제의 악독한 핍박에서 벗어난 우리 민족에겐 또다시 이념 갈등으로 서로에게 총칼을 겨누는 비극의 시간이 시작된다.

 

1948년에 전라남도 여수에 주둔하던 군부대의 군인들이 제주 4 · 3 사건 진압을 거부하며 일으킨 여순사건 이후부터 벌교에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반란군이 친일파를 처단하고 인민재판을 열어 경찰과 우익인사를 처형한 후 쫓겨나 다시 정부군이 자리를 잡고 공산주의자들에 대한 보복을 시작한다. 공산주의 사상에 앞장선 사람들 가족의 고초가 시작되고 이런 이념으로 서로에게 폭력을 행사하는 것을 멈추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대표적인 인물로 김범우가 등장한다. 일제강점기 학병으로 나갔다 미군에게 스파이 교육을 받았지만 해방되고 나서 쓸모가 없어져 포로수용소에 갇혀 있다 집으로 돌아오면서 강대국의 이념 전쟁에 휘말린 조국의 상황에 안타까워 이념보다는 민족의 단합을 우선시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좌익 사상의 대표적인 인물인 염상진은 무리를 이끌고 조계산으로 들어가 야산대투쟁에 돌입할 준비를 한다.

 

무차별한 폭력 앞에 자기를 지킬 수 있는 방법. 그것은 또다른 폭력밖에 없는 것이었다. 그러나 그 결과는 제국주의적 지배술수에 말려든 것일 수 있었고, 군정이 더 가혹한 폭력을 행사할 수 있는 타당성과 근거를 만들어주는 것일 수도 있었다. 그리고 이쪽의 폭력이 상대의 폭력을 이기지 못할 때 그건 자멸의 길을 재촉하는 것일 뿐이었다. 그게 폭력의 생리이고 법칙이었다. (p.87)

 

좋아요. 어떤 주의를 따르든 그건 개인의 자유지요. 그러나, 그것이 곧 민족 전체를 위하는 유일한 길이라는 성급한 판단은 금물입니다. 미국이다. 소련이다. 민주주의다. 공산주의다. 자본주의다. 사회주의다. 우리에게 지금 필요한 건 그런 정치적 택일이 아닙니다. 그건 한 민족이 국가를 세운 다음에 나 필요한 생활의 방편일 뿐입니다.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건 민족의 발견입니다. 그 단합이 모든 것에 우선해야 해요.(p.107)

 

개개인이 처한 환경에 따라 사회주의를 선택하느냐 마느냐가 결정되고, 사회주의를 받아들이더라도 각자의 마음가짐도 다르다. 가장 안타까운 것은 이런 이념적 갈등에 폭력이 앞서게 되고 사람이 그 폭력의 도구로 이용된다는 점이다. 그렇게 염원하던 해방에서 벗어나면 좋을 거로 생각했는데 한민족끼리 분열되는 과정이 여러 인물의 삶을 통해 전달된다. 다양한 인물들을 통해 동족상잔의 안타까운 역사가 어떻게 펼쳐질지 앞으로의 이야기도 열심히 읽어보련다.

 
7명이 이 리뷰를 추천합니다. 공감 7 댓글 4
종이책 해방 이후 격동과 혼란의 세월을 살아온 우리 민족 이야기 평점10점 | YES마니아 : 로얄 s*******4 | 2022.10.04 리뷰제목
"해방 이후 격동과 혼란의 세월을 살아온 우리 민족 이야기"   잏조정래의< 태백산맥 1>을 읽고      "한반도 분단과 전쟁의 궤직을 제대로 그려내 오늘의 역사로 이어주고 있는 소설" -조정래 작가 등단 50주년 기념 개정판-   이미 역사소설 『아리랑』시리즈를 통해 일제의 폭압에 맞서는 우리 민족의 저항과 투쟁의 삶과 진실 이야기를 펼쳐온 조정래 작가는 이번에는
리뷰제목

 

"해방 이후 격동 혼란의 세월을 살아온 우리 민족 이야기"

 

잏조정래의< 태백산맥 1>을 읽고 

 


 

"한반도 분단과 전쟁의 궤직을 제대로 그려내 오늘의 역사로 이어주고 있는 소설"

-조정래 작가 등단 50주년 기념 개정판-

 

이미 역사소설 『아리랑』시리즈를 통해 일제의 폭압에 맞서는 우리 민족의 저항과 투쟁의 삶과 진실 이야기를 펼쳐온 조정래 작가는 이번에는 일본으로부터 식민지 지배로부터의 해방 이후부터 시작하여 한반도 분단까지의 역사를  『태백산맥』시리즈를 통해 조명한다.

이미  『아리랑』시리즈를 통해 일제 지배하에 고단하고 힘겨운 삶을 살아온 우리 민족의 고통과 저항의 이야기를 읽어왔기에, 해방 이후에 전개되는 우리 민족의 삶의 이야기가 궁금했다. 교과서를 통해서나 겨우 알 수 있었던 해방 이후의 우리 민족의 삶을 이제부터 조정래 작가의 『태백산맥』시리즈를 통해 그 시대를 살다간 사람들의 삶을 통해 파악해보고자 한다.

 

10권의 『태백산맥』시리즈 책들 중 첫 번째 시작인  『태백산맥 1』권에서는 1945년 해방 이후, 전개되는 1948년 10월 전남 여수에서 일어던 국군 14연대 군인들의 반란으로부터 시작한다. 해방이 되면 이제 더 이상의 고통은 없을 줄 알았던 우리 민족은 좌익세력의 등장과 함께 또 한번 고통의 시간들이 이어진다. 반란을 일으킨 국군들은 다름아닌 좌익사상을 지닌 하급 지휘관들이었다. 일제의 지배로부터 벗어난 우리나라는 해방과 함께 극심한 혼란을 맞이하게 된다. 좌익과 우익이라는 정치세력으로 양분되고, 자본주의로 대표되는 미국과 공산주의로 대표되는 소련(러시아) 양국간의 냉전체제로 인해 지금의 북한과 남한같은 상황이 벌어진다. 그때 이념의 대립으로 우리나라가 나뉘지 않았다면 얼마나 좋았을까. 어쩔 수 없는 시대 상황이고 이미 70년 전 역사이긴 하지만, 생각할수록 너무 안타깝다. 

그런데 분단된 우리 역사보다 더 가슴아픈 것은 '빨갱이' 라고 하여 처형당한 사람들과 빨갱이들에 의해 죽임을 당한 사람들이라고 할 것이다. 아직도 제주도민들을 포함한 우리들에게 아픔으로 남아있고 제대로된 규명조차 되지 않은 제주 4.3사건을 생각해보면 더욱더 안타깝고 가슴이 아프다. 왜 우리는 같은 민족끼리 죽고 죽여야만 했을까. 지금도 우리는 북한과 남한으로 왜 나눠져 있을까.

 

조정래 작가는 좌익 세력으로 대표되는 염상진, 하대치라는 인물을 통해 당시 공산당의 이념과 활동들을 보여준다. 이 책   『태백산맥 1』권에서는 여수와 순천을 좌익 세력들이 장악하고 염상진을 중심으로 한 민간 좌익세력이 벌교를 장악하는 과정을 보여준다. 그들은 인민재판을 통해 악질 지주들을 비롯한 반동세력들을 공개처형하면서 그들의 세력과 힘을 보여준다. 하지만, 미국의 도움을 받은 이승만 정부와 군청의 세력 증대로 인해 염상진을 비롯한 좌익 세력들은 도망을 가게 된다. 

그리고 저자는 단순히 좌익세력들의 활동내용들을 보여주는 데 그치지 않고, 그런 과정 속에서 억울하게 죽어간 사람들의 모습에 더욱 초점을 맞춘다. 좌익활동으로 인해 위험에 처한 그들의 가족들, 좌익세력에 의한 반동세력으로 몰려 죽임을 당한 사람들, 남겨진 그들의 가족들 등 그들의 고통과 슬픔을 그들의 말과 행동들을 통해 보여준다. 이를 통해 우리의 할아버지, 할머니들이 어떻게 그 격동과 슬픔의 역사적 틈바구니 속에서 힘들고 고통스럽게 살아왔는지를 간접적으로 알게 한다.

 

"그 누구의 지시도 받은 바 없이 한 무리를 이루고, 그 누구의 명령도 받은 바 없이 한 덩어리를 이룬 그 기쁨에 겨운 얼굴얼굴들은 그동안 얼마나 목 타게 해방을 기다렸으며, 얼마나 애태우며 해방을 고대했던가를 저마다 유감없이 나타내고 있었다. 땅 빼앗기며 산 기나긴 세월, 공출을 당하며 굶고 산 기나긴 세월, 견디다 못해 목숨을 내걸고 소작쟁의를 일으켜 얼병들며 산 기나긴 세월, 일정치하의 줄기찬 착취의 폭력을 온몸으로 받아내며 견뎌야 했던 가난한 민중들은 해방을 그리도 뜨겁게 사무치게 맞고 있었던 것이다."

-p. 331

 

이렇게 힘들게 버티고 살아온 해방, 정말 해방이 되면 그 고통과 고생도 끝날 줄 알았지만, 사람사는 이치와 사람이 가진 이기심은 그런 것이 아니었나보다. 그동안 소작인으로 살아온 우리 민족은 일본인 지주에게 빼앗긴 땅을 되찾고자 하는 마음이 생겨났고 그로인해 자연히 좌익세력도 생겨날 수 있었다. 

“아부지, 지발 암 말도 마씨요. 목심 내걸고 독립운동허는 사람들도 있는디, 뺏긴 지 밥그럭 찾아묵는 일도 못헌다먼 고것이 무신 사내새끼다요. 그라고 우리가 허는 짓이 계란으로 바우 치기라는 것도 다 알고 있당께요. 그려도 허고 허고 또 혀야지라. 작인 없는 지주놈들도 웂는 법잉께요.”
-「가슴으로 이어진 물줄기」중에서

 

그리고 그 좌익세력의 생성과 발전으로 인해 1950년 6.25 한국전쟁을 끝으로 우리나라는 지금과 같이 남과 북으로 분리가 된 채 지금까지 분단상태가 계속되어온 이유일 것이다.

 

조계산으로 쫓겨온 염상진 일행이 앞으로 어떻게 좌익 세력을 확장하고, 그들의 소위 '혁명투쟁을 전개해나가는지는  이어지는 『태백산맥 2』권에서 알 수 있을 듯하다. 

  『태백산맥 2』권에서   『태백산맥 1』권에 등장한 염상진, 하대치, 김범우, 소화 등 여러 등장인물들이 만들어가는 삶과 역사 이야기가 궁금하다. 그런 궁금증을 안고 얼른 『태백산맥 2』권의 책장을 넘겨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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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구매 태백산맥 1 (개정판)권 리뷰 평점10점 | YES마니아 : 로얄 s******7 | 2024.04.22 리뷰제목
조정래 작가님이 쓰신 태백산맥 개정판 1권을 읽고 쓰는 리뷰입니다. 쓰다보면 의도치 않게 줄거리 스포일러가 있을 수도 있으니 보기 원치 않으시면 스킵해 주세요. 워낙 유명한 작가님의 대표작인지라 매우 기대하며 봤습니다. 거의 한국인의 필독서같은 ㅎㅎ 빌드업이 탄탄한 작품이라는게 첫번째 인상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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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래 작가님이 쓰신 태백산맥 개정판 1권을 읽고 쓰는 리뷰입니다. 쓰다보면 의도치 않게 줄거리 스포일러가 있을 수도 있으니 보기 원치 않으시면 스킵해 주세요. 워낙 유명한 작가님의 대표작인지라 매우 기대하며 봤습니다. 거의 한국인의 필독서같은 ㅎㅎ 빌드업이 탄탄한 작품이라는게 첫번째 인상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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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2024년 1월 태백산맥을 시작하다. 평점10점 | a*********h | 2024.01.29 리뷰제목
올해 책 모임에서는 각 달의 책과 함께 대하 소설 태백산맥을 매 월 읽기로 했다. 늘 읽고 싶었지만 쉬이 손이 가지 않았던 태백산맥을 손에 쥐자 흐름이 끊어지는게 아쉬워 연달아 계속 읽게 되었다. 조국, 민족, 이념에 대해 생각하면서 읽게 되었다. 다양한 인물들을 통해 그 당시를 살았던 사람들의 생각을 엿보는 재미가 쏠쏠했다. 자기 앞에 놓인 시대적 상황에서 각 개인의 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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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책 모임에서는 각 달의 책과 함께 대하 소설 태백산맥을 매 월 읽기로 했다.

늘 읽고 싶었지만 쉬이 손이 가지 않았던 태백산맥을 손에 쥐자 흐름이 끊어지는게 아쉬워 연달아 계속 읽게 되었다.

조국, 민족, 이념에 대해 생각하면서 읽게 되었다. 다양한 인물들을 통해 그 당시를 살았던 사람들의 생각을 엿보는 재미가 쏠쏠했다. 자기 앞에 놓인 시대적 상황에서 각 개인의 고민들에 공감하고 상황의 처절함에 아파하며 읽어나갔다.

"그는 사회주의를 버렸을 분 그 반대개념의 사상을 취한 것이 아니었다. 그러므로 그는 사상적 '전향'을 한 것이 아니라 사상의 공백상태에 있었다. 그가 괴로워한 것은, 세상의 그 어떤 주의든 인간을 위한 것이어야 하는게 그 사상의 실현을 위해서 인간을 폭력의 대상으로 삼는 점이었따. 인간을 위한 주의가 아니라 어떤 주의를 위한 인간이 되어야 하는 변질을 그는 납득할 수가 없었다. 설득과 이해의 균형이 없이 폭력을 수단으로 하는 그 어떤 주의나 사상보다는 차라리 원시상태가 인간을 더 행복하게 만들 수 있다고 생각했다."

만약 내가 그 시절을 살았더라면 나는 어떤 삶을 사는 사람이 되었을까를 자꾸 생각해보게 된다. 태백산맥 1편에서는 등장인물들이 소개 되는데 앞으로 어떤 전개가 펼쳐질지 너무 기대된다. 그리고 완독 후 독서모임 친구들과 함께 할 태백산맥 기행도 너무나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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