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혁명의 숨은 주역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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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혁명의 숨은 주역들

우리가 잘 몰랐던, 산업혁명을 이끈 15인의 혁신가 이야기!

리뷰 총점 8.8 (5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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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영 > 경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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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산업혁명 역사에서 4차산업혁명의 본질을 배우다 평점8점 | c******4 | 2020.03.13 리뷰제목
바야흐로 4차산업혁명 시대에 접어들었다. 인공지능(AI), 3D프린터, 사물인터넷(IoT), 5G통신, DNA(Data, Network, AI) 등 다양한 기술이 스마트화되고 융합되면서, 우리 삶을 송두리째 바꿀 기세이다. 그러나 이러한 4차산업혁명에도 그 뿌리가 있다. 그것은 당연히 18세기말 영국에서 시작된 1차산업혁명이다. 그렇다면 4차산업혁명 시대를 규정짓는 본질적 변화와 혁신도 그 뿌리가 되
리뷰제목

바야흐로 4차산업혁명 시대에 접어들었다. 인공지능(AI), 3D프린터, 사물인터넷(IoT), 5G통신, DNA(Data, Network, AI) 등 다양한 기술이 스마트화되고 융합되면서, 우리 삶을 송두리째 바꿀 기세이다. 그러나 이러한 4차산업혁명에도 그 뿌리가 있다. 그것은 당연히 18세기말 영국에서 시작된 1차산업혁명이다. 그렇다면 4차산업혁명 시대를 규정짓는 본질적 변화와 혁신도 그 뿌리가 되는 수차, 증기기관, 컨베이어 벨트의 시대로부터 배워야 할 것은 있지 않을까?

 

이런 관점에서 저자는 변화와 혁신을 화두로 삼아 과거와 현재를 이어주는 연결점을 찾고 있다. 변화를 이끌어온 주인공인 혁신가들의 이야기를 통해 어느 시대에나 적용될 수 있는 삶의 지혜를 엿볼 수 있도록 독자들을 도와준다. 비록 시대적 상황은 다르지만 새로운 변화를 추구하면서 선택의 갈림길에 서 있었던 혁신가의 입장에서 그들의 고민은 무엇이었으며 이를 어떻게 헤쳐 나갔는지를 살펴보는 것이다.

 

이 책은 산업혁명의 주역이지만 우리에게는 잘 알려져 있지 않은 15명의 혁신가 이야기를 다룬다. 1차산업혁명의 대명사는 제임스 와트가 개량한 증기기관이었다. 하지만 이미 발명된 증기기관 대신에 기존의 에너지원인 수차의 개량에 힘을 쏟은 스미턴을 통해 신기술을 바라보는 맹목적인 우리의 시각을 교정하고 있다. 변화는 하루아침에 오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신기술이 기존의 시스템을 완전히 대체하기 이전에는 전반적 혁신을 추진하는 것도 큰 의미가 있음을 보여준다.

 

제임스 와트의 증기기관과 관련해서는 와트의 특허기간 연장을 추진한 볼턴의 이야기를 소개한다. 어떤 상황에서 특허제도가 기술혁신을 촉진시키는지에 대한 고민을 하게 만든다. 성공한 라이트 형제 대신 저명한 과학자로서 비행실험에 실패한 랭그리를 소개하면서 혁신은 실패를 용인하는 문화에서 이루어진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이처럼 급격한 변화의 시대를 살아왔던 다양한 사람들을 등장시켜  변화의 소용돌이를 잘 활용하기 위해 고민해야 할 논점들을 전해주고 있다.

 

과거의 역사에 대한 결과를 우리는 이미 알고 있다. 하지만 그 시대에 돌아가 결과를 알수 없는 그 사람들의 입장이 되었다면 우린 어떤 결정을 내렸을까 하는 문제를 생각하게 만든다. 1차산업혁명으로 일자리를 잃을 위기에 처한 사람들이 기계파괴운동인 러다이트 운동을 벌였는데, 인공지능이 사람의 일자리를 대체하는 미래에 우리가 어떤 행동을 할까를 생각해 본다면 러다이트가를 단지 과거의 이야기로만 받아들일 수 없을 것 같다. 이런 측면에서 역사는 되풀이되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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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구매 진짜 숨어있었던.. 평점8점 | YES마니아 : 로얄 e***n | 2020.09.25 리뷰제목
산업혁명의 숨은 주역들.☆☆☆☆☆산업혁명은 증기기관 없이 시작되었다는 이야기다. 그렇다면 산업혁명의 트리거는 무엇인가? 과연 증기기관 이전에 무엇이 있었을까? 영국의 경제학자 앤드루 틸레코트는 증기기관 혁명과 구별하여 그 이전에 벌어진 혁명을 스미턴 혁명이라고불렀다." 철제 수차 개발자인 존 스미턴의 이름을 딴 것이다. 이런 점에서 1차 산업혁명은 한 번이 아니라 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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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혁명의 숨은 주역들.

☆☆☆☆☆

산업혁명은 증기기관 없이 시작되었다는 이야기다. 그렇다면 산업혁명의 트리거는 무엇인가? 과연 증기기관 이전에 무엇이 있었을까? 영국의 경제학자 앤드루 틸레코트는 증기기관 혁명과 구별하여 그 이전에 벌어진 혁명을 스미턴 혁명이라고불렀다." 철제 수차 개발자인 존 스미턴의 이름을 딴 것이다. 이런 점에서 1차 산업혁명은 한 번이 아니라 두 번의 도약으로 이루어졌다. 개울을 건너기 위해 징검다리를 놓은 이가 바로 존 스미턴이다.

콘크리트 기술을 바탕으로 스미턴은 등대, 교량, 운하 등을 다수 건설하여 영국 산업 인프라의 초석을 놓았다. 그는 스스로를 시빌 엔지니어(civil engineer)라고 불렀는데, 이 말은 이후 '토목기사'를 가리키는 보통명사가 되었다. 스스로를 가리키는 명칭에 시빌(civil)을 넣은 것을 생각하면, 스미턴은자신의 일에 대해 단순히 사리사욕 추구 행위가 아닌 시민 복리에 기여한다는 자부심을 가지고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토목기사라는 우리말 번역어에는 원어의 civil'이 갖는 공공성이 사라져버려 아쉬움이 남는다.

파괴적 혁신이 혼란을 일으키는 용어라는 점을 크리스텐슨 본인도 인정한다. 그가 말하는 '파괴적'은 등장하자마자 '파괴적인 것'을 가리키지 않는다(disruptive'는 'destructive'와 다르다.) 적정한 번역어를 찾기 어렵다는 이유로 '파괴적'이라는 단어가된 것이다). 그것이 파괴적일 수 있는 이유는 처음에는 잘 인지되지 않기 때문이다. 즉 파괴적 혁신이란그 시초에는 잘 눈에 띄지 않던, 요란하지 않은 혁신이다. 이 혁신은 시장의 주변부에 침투해 서서히 중앙으로 세력을 넓혀간다.

그는 자신의 정치적 영향력을 발휘하여 평소 소신이었던 "네트워크사회 구현" 정책을 펼치기 시작한다. 국가 이기주의가 네트워크 형성에 가장 중대한 장애물이라 생각한 슈발리에는 나폴레옹 전쟁 이후 계속 적대 관계에 있던 영국과 프랑스의 관계 개선을 적극 추진한다. 그 결과 영국의 정치인 리처드 콥든(Richard Cobden)과 담판을 벌여 1860년 영·프 통상조약을 체결한다. 이것은 국가 간에 맺어진 최초의 통상조약으로, 이후 모든 조약의 모델이 되었다. 특히 이때 적용된 최혜국 대우 조항은 이후의 국가 간조약에서 기본적으로 따라야 할 글로벌 스탠더드로 자리 잡는다.

최혜국 대우란 한 나라가 다른 나라와 외교 관계를 맺을 때 항상 그 나라가 줄 수 있는 최상의 대우를 보장해준다는 의미다. 이를테면 A국이 B국을 최혜국으로 대우한다는 것은, A국이 만약 C국에 대해 B국 보다 유리하고 우호적인 조처를 취했을 때 그 조처가 B 국에도 동일하게 적용되도록 하는 규정이다. 이는 국가 간 관계를 네트워크로 이해한 슈발리에의 사상이 반영된 세도라 할 수 있다. 이로써 국가간관계가 일대일에 국한되지 않고 다자간으로 확장되며, 모든 국가 간의 상호 관계가 동등해지는것이다.

과학혁명은 과학 지식을 객관적이고 보편적인 것으로 만들었다. 그것은 용어와 측정 도구의 통일에 의해 이루어졌다. 과학 용어들이 정리되었고, 무엇보다도 척도 원기들이 통일되면서 이제는 어떤 지식의 참과 거짓이 보편적으로 검증될 수 있게 되었다.
고대의 과학 지식들, 예를 들어 "만물은 물로 이루어졌다"라든가 "사물들은 서로 사랑하거나 증오한다"와 같은 것들은 무엇을 의미하는지, 어떻게 검증할 것인지가 애매했다. 그러나 근대의 과학 명제들은 "산소와 수소가 결합하면 물이 된다"와 같이 의미가 명확했으며, 누구나 올바른 절차에 따라 실험을 하면 확인해 볼 수 있었다.

과학의 발전은 지식의 개방을 요구한다. 지식이 검증가능한 객관적 명제의 형태로 표현되면 소통이 가능해지고 추가적 지식 창출에도 도움을 준다. 한마디로, 지식의 외부효과를 극대화한다. 지식은 배타성이 없는, 다시 말해 남이 그 지식을 안다고 해서 내 지식이 없어지지 않는 대표적 공공재로서, 이 외부효과는 기술 문명의 폭발적 발전을 촉발하는 방아쇠가되었다. 과학혁명 시기의 과학자들은 왜 아무런 보상도 없이 힘들고 어려운 연구를 수행했을까? 이들이 자기 이익에는 관심이 없는 진정한 이타주의자들이 자신의 이익을 얻기 때문일까? 그렇지는 않다.

산업혁명의 역사를 보면 혁신의 주역들은 정교한 예측으로 미래의 방향을 선택한 게 아니었다. 많은 경우 이들은 자신에게 주어진 여건에서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을 했다. 그들은 완전히 동떨어진 곳에서 자신의 역량을 완전히 벗어나는 새로운 일을 선택했던 게 아니다. 그들은 자신의위치와 역량에서 한 걸음 정도 더 나아가는 혁신을 추구했다. 그들은 현 주어진 여건을 출발점으로삼았다.

또 하나 중요한 요소는 선호다. 선호 역시 마구 변경하기가 어렵다는 점에서 상수에 가깝다. 따라서 이 또한 무작위 선택에 도움이 된다. 좋아하는 일을 하는 것이 최선의 전략이 되는 것이다.

재능을 자랑하기보다 선택을 자랑하라는, 아마존 CEO 제프 베조스(Jeff Bezos)의 조언은 음미할 가치가 있다. 재능의 중요성은 줄어들 것이다. 강점과 약점이 교차하는 시대에 특정 재능이 계속 가치를 유지하기란 쉽지 않다. 재능만 갖추면, 즉 자격 ·학위· 직업 등을 얻기만 하면 모든 것이 술술 풀리던 시대는 끝니가고 있나. 자신의 현 위치보다 어디를 지항할 것인지 선택하는 문제, 즉 전략이 더 중요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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