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교 꼴찌, 270일 만에 의대생이 된 공부 비법라는 제목이 일단 시선을 너무나 머루르게 합니다. 그의 공부방법이 궁금하고 공부에 자신없는 사람도 탑이 될수 있는 비법이 궁금하기도 하고 여러이유로 읽어보았습니다. 결론은 노력은 배신하지않는다는것. 저자 역시 스마트하게 공부하기도 했지만, 제일 중요한것은 자신이 계획한 것을 꼭 이루는 최선을 다했다는것입니다. 실제적으로 도움 받을수 있는 공부법도 수록되어있어 고등학생 자녀를 둔 학부모님 또는 수험생들이 읽어보면 도움될것 같습니다
어떻게 전교 꼴찌가 의대생이 될 수 있었을까..?
제목부터 귀를 솔깃하게 만드는 궁금한 책이었다.
학창시절 모범적으로 생활했지만..
그것이 결국 겉핥기식 공부였다는 걸.. 고3 입시를 마친 후에야 깨닫고
재수를 하면서 제2의 인생을 살아간다.
본인의 단점을 철저하게 파악하고, 기숙학원에 들어가
270일동안의 매우 철두철미한 계획에 의한 삶을 펼쳐나간다.
학교 내신에 신경쓰지 않고
오로지 수능 만점을 위한 목표를 두고 파고드는 공부는 어떤 것인지..
재수생의 기숙학원 분위기는 어떤지..
이 책을 통해 새로운 세상 이야기를 들을 것 같아 재미있었다.
본인의 목표를 위해 철저한 계획을 세우고.. 목표를 달성한 멋진 청년이다.
유튜브와 인스타, 페이스북도 운영한다고 써있는걸보니
워낙 성격이 밝아 의대생이 된 후에도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는 듯하다.
중학교 고등학교를 거치면서 어떻게 살아왔는지에 대한 글을 읽어나가면서
옛 추억이 생각나기도 하고..
우리 아이도 곧 이런 생활을 하겠구나.. 하는 많은 생각을 해보게되었다.
중학교 1학년 반배치고사에서 특별 과외로 인하여 전교3등이라는 타이틀을 거머안고
그 환상에 사로잡혀 결국 고3에 전교꼴찌가 되기까지..
본인의 거만한 생각이 자신을 망치게되는 사연으로 시작한다.
수시로 들어가면 된다는 막연한 희망으로
9개의 대학에 지망을 하였지만.. 모두 떨어지고 결국 재수생활에 돌입하게 된다.
결국 재수생활을 하면서
어떤 정신상태로 어떻게 그 난관을 극복해 나갔는지..
그 의지가 선명하게 느껴질 정도로 처절한 삶의 고통이 느껴지면서
사람이 마음을 독하게 먹으면 못할 게 없구나~ 라는 생각을 하게 만들어 준다.
여러가지 공감되는 이야기들이 많았다.
학교 내신 공부가 아니기에 철저하게 매일 꾸준히 생활할 수 있을만큼 잠자는 시간도 정해놓고
허툰 시간을 보내지 않게 친구도 만들지 않고, 밥도 혼자 먹겠다는 강한 의지가 보였다.
결국 그런 철저한 270일 동안의 피나는 노력 끝에 의대 합격증을 받아낸 순간까지..
수능 점수를 확인하는 순간 나도 긴장하면서 읽게 되었다.
수능 상위 0.5%이내에 들어 건양대 의대에 합격을 하게 되었다고 한다.
서울에 살고 있는 나로써는 건양대학병원을 잘 몰랐는데..
대전에서 꽤 큰 병원이었다.
의대가 인기가 많은지는 알았지만
커트라인이 이렇게 높은 줄 이번에 처음 알았고,
정말 철저하게 노력한 자만이 성공의 기쁨을 얻을 수 있다는 걸 깨닫게 되었다.
자신만의 공부법을 이렇게 책으로 펴내 공개하는 용기도 참 멋진 것 같다.
현재 6학년인 우리 아이도 함께 이 책을 읽어봤는데..
앞으로 본인에게 닥칠 일이라 그런지 매우 흥미로워했다.
누군가는 이런 입시 결과를 두고 '기적'이라고 했지만
이런 기적으로 가는 첫 걸음부터 결승선을 통과해 이 자리에 오기까지의 이야기가
독자들이 원하는 꿈을 이루이 위한 기적으로 가는 첫 걸음을 내딛는 계기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이
잘 전해진 것 같다.
책 제목부터 확 끌린다. 이 책을 보면 의대생이 되는 비법이 나올까?
근데, 끌리는 제목만큼이나 책을 펼치기가 쉽지 않았다. '과연 보통의 사람도 저게 가능할까?', '머리가 좋아서 그렇겠지~' 이런 생각으로 나와는 다른 사람의 이야기 일거 같고, 현실적이지 않은 내용이라 읽어도 찝찝한 생각이 들지는 않을까? 이런 생각이 머리속에 가득해서 책 읽기를 시작하기조차 쉽지 않았다.
작가의 말 중에 이런말이 있었다.
이 책의 이야기는 0.1% 미만의 확률에 대한 이야기이다. '우연히 이루어진 성공' 또는 '하면 된다.'는 막연한 희망을 갖고 책을 읽는다면 전혀 도움을 받지 못할 것이다. 오히려 괜한 희망을 품게 해서 여러분의 귀한 시간을 낭비하게 하는 건 아닐지 걱정스럽다. 부디 '기적적인 성적 향상'이라는 결과가 아닌 '0.1% 미만의 확률 안에 들기 위한 노력'의 과정이 어떤 것인지에 초점을 맞추며 읽어주길 바란다.
(중략)
'기적으로 가는 첫 걸음부터 결승선을 통과해 이 자리에 오기까지의 이야기'가 여러분이 원하는 꿈을 이루기 위한 '기적으로 가는 첫 걸음'을 내딛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
- 작가의 말
'아 그렇구나.. ' 작가의 의도는 충분히 알겠지만, 작가의 말을 보고 다시 한참을 책을 닫아두고 있었다. 왠지 '이 책을 읽음으로 내가 아이에게 스트레스를 주는 엄마가 되진 않을까?' 이런 걱정이 되었다. 그러다가 '그냥 부담없이 훑어보자.'라는 마음에 책을 읽기 시작했다. 그런데 마음의 부담을 내려놓고 읽기 시작하니, 술술 읽어지는것이 아닌가?
1부에서 작가의 어릴적 학생 시절 이야기와 재수를 결정한 이유를 알수 있었고, 작가의 성향을 알수가 있었다. 그리고 스스로 목표를 세우고, 자신을 알아가고, 자신에게 맞는 계획을 세웠다. 목차에서 1부는 '나를 먼저 알아야 제대로 공부가 된다.'이고, 2부는 '누구도 아닌 나를 위한 공부를 시작하다.' 이다.
나는 아직도 내가 어떤 사람인지, 내 아이가 어떤 사람인지, 내 남편이 어떤 사람인지, 다른 사람은 어떤지를 알아차리는게 쉽지 않다. 다른 사람은 놔두고, 나부터도 어떤 사람인지 아직도 모르겠다. 근데, 이 작가는 자신에 대해 정말 잘 알고, 자신의 성격과 성향에 맞는 선택을 잘한 덕분에 계획이 잘 진행될 수 있었었거 같다. (물론 필사적이고 꾸준한 나를 알기 위한 노력은 당연히 필요! )
3부에서 합격까지의 이야기가 아주 자세히 나와있고, 4부에서는 작가가 생각하는 효율적인 공부법에 대해 알려준다. 공부비법과 국어, 수학, 영어, 과탐 공부법 등도 제시 되어 있다. 물론 모든 사람은 다르므로 자기에게 맞는 방식이 다 다를수도 있다. 그러나 다른 사람이 어떻게 해왔는지 알고 있는 것 만으로도 나에게 맞는 여러가지 방식을 고려해보는 데에 도움이 되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든다.
평등하게 주어진 세상 모든 사람들의 하루. 그 하루의 시간을 일분일초까지 계획해가며 사는 것이 답답할수도 있다. 하지만, 내가 원하는 바, 이뤄내야하는 바만 확실하다면, 그 시간을 이렇게까지 귀하게 사용하는 것이 과연 힘들고 괴롭기만 할 일일까? 꼭 그렇지만은 아닐것이다.
언젠가 나의 아이들도 이런 명확한 동기부여로, 시간을 소중하게 여기며 움직일 줄 아는 사람이 되었으면 하는 생각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