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범을 밝히겠다는 공언 이후 방송에 다시 출연한 황시목 검사가 이창준 전 검사장의 죽음과 그가 남긴 증거와 고발에 대해 말하면서
<TV 화면>
시목 헌법은 법 집행관의 가장 강력한 무기다, 라고 가르쳐주신 분이 있습니다. 헌법이 있는 한 우린 싸울 수 있습니다.
TV 보던 일재, 깊게 숨 들이쉰다. 늘 웅크려 있던 가슴이 조금은 펴지는 듯하다.
60. 방송국/스튜디오 - 밤
시목 다시 싸우겠습니다. 기소권을 적확한 곳에 쓰겠습니다. 검찰의 진정한 임명권자는 국민이며, 임명장에 이름을 새긴 대통령은 국민의 대리임을 잊지 않겠습니다. 헌신하고 책임지겠습니다. 공정하고 정직할 것입니다..
마지막 기회가 될 거란 걸 압니다. 다신 우리 안에서 괴물이 나오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진심의 목례를 한다)
검찰개혁에 대해 다루었던 이 드라마의 주인공 황시목은 감정이 결여된 인간입니다. 이 설정 덕분에 드라마 전개의 설득력이 배가 되었습니다. 본인이 불이익을 받을 수 있음을 알면서도 진범을 향해 우직하게 걸어갑니다.
사람이 사는 세상을 바로 잡을 수 있는 것은 결국 사람입니다.
비리에 한 번 눈을 감은 사람이라면 두 번부터는 전보다 어렵지 않게 눈을 감을 것입니다.
그런 일이 일어나길 바라지 않습니다.
이 드라마 시즌2가 곧 진행될 것인가 봅니다. 이수연 작가님의 대본 기대해봅니다.
비밀의 숲 2부는 9회부터 16회까지 있음. 황시목과 한여진이 너무 멋있다. 러브라인이 없는 건 아닌데 일단 일 할 땐 일하잖아. 한여진도 감성적이긴 하지만 감정과잉이 별로 아니다 보니까 편하게 이야기에 몰입할 수가 있었음. 개인적으로 영은수같은 캐릭터가 싫다보니까...ㅠㅠㅠ 다시 생각하니까 위 아파... 만날 찡찡대고 감정이 흘러 넘쳐서 너무 부담스럽다. 그 와중에 황시목한테 들이대기까지 해, 어후... 아니 끝이 그렇게 된 거는 좀 안타깝긴 하지만 여튼. 그래서 더 한여진이 좋았던 것도 있고. 일 잘하고 멋있는 언니.
작가님이 대단하신 것 같음. 어떻게 이게 데뷔작일 수가 있습니까아... 그간의 내공이 이렇게 쌓인 거구나, 진짜 대단하다 싶음. 차기작이 너무 궁금한 분임. 아마 지금 준비중이라고 들었던 거 같은데? 비밀의 숲 만큼이나 멋진 드라마가 나왔으면 좋겠다.
나레이션이 많은 드라마라 글로 읽었을 때도 좋은 부분이 있네요. 특히 드라마에서 이창준검사님이의 마지막 장면을 글로 읽으니 더 와닿게 되는 뭔가가 있습니다. 영은수검사님이 드라마랑 글로 볼 때랑 제일 다르게 다가오는 거 같아요. 극중에서 죽는 캐릭터 너무 안쓰러운데 그 부분 다시 보면 너무 맘아프고 황시목검사님의 감정도 아 이런 감정이었구나 싶어졌어요.
드라마를 남들 다 볼때 안보고 뒤늦게 보고 치여서 대본도 늦게 구입하게 되었습니다.
종이책으로 살까 하다가 핸드폰으로 자주 보는게 낫겟다 싶어서 이북으로 구매했는데
잘 한 것 같아요.
드라마와 대사가 묘하게 다른 부분들이 있어서 발견할때마다 재미있네요.
비밀의 숲 시즌1 정말 좋아해서 대본집 고민없이 구매했는데 정말 잘했습니다!
황시목이 특이한 캐릭터이긴 해요 진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