못생긴 여자의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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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생긴 여자의 역사

리뷰 총점 9.5 (13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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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정치 > 사회학산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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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못생긴 여자의 역사 평점7점 | m******n | 2019.02.15 리뷰제목
작년부터 젊은 여성들 사이에 일어난 '탈코르셋' 운동을  보면서, 자신을 그대로 드러내고 안 꾸밀 수 있는 것도 권력이라는 점에 주목했다.  남자들이 여자를 욕할 때 가장 많이 쓰는 말이 '걸레다''못생겼다''뚱뚱하다(멧돼지 쿵쾅쿵쾅)'인 점도 새삼 흥미로왔다. 한 남자가 그런 말을 하면 참 뇌맑고 무례한 남자도 있구나, 라고 지나치면 되지만 대다수 남자들이 그런 말을 할 때는
리뷰제목

작년부터 젊은 여성들 사이에 일어난 '탈코르셋' 운동을  보면서, 자신을 그대로 드러내고 안 꾸밀 수 있는 것도 권력이라는 점에 주목했다.  남자들이 여자를 욕할 때 가장 많이 쓰는 말이 '걸레다''못생겼다''뚱뚱하다(멧돼지 쿵쾅쿵쾅)'인 점도 새삼 흥미로왔다. 한 남자가 그런 말을 하면 참 뇌맑고 무례한 남자도 있구나, 라고 지나치면 되지만 대다수 남자들이 그런 말을 할 때는 역사와 구조를 봐야 하는 법, 그래서 찾아 읽은 책이다.

 

이 책에서, 철학을 전공한 프랑스 여성인 저자는 추한 여성에 대한 기록의 역사를 고찰한다. 여성이란 존재 자체를 추한 존재로 규정하거나, 남성 권력에 저항하는 여성을 추하다고 보고, 이 모든 추한 여자들에게 폭력을 가하여  여성을 혐오하고 남성의 권력을 유지하는 유구한 역사를 책은 잘 보여준다. 여성의 외모를 놓고 품평하여 여성 스스로 복종하게 만드는 간접적 지배 방법이 작동하는 원리도 역사적으로 서술한다.

 

철학자들이 나서서 여성의 존재 자체를 추하다고 주장한 고대 그리스 시대에서 인간 해방이 왔으나 여성은 해방되지 못한 르네상스 시대, 이어서 여성성에 문제를 제기했던 근대, 마지막으로 여성해방운동이 시작되어 법적 제도적 차별은 타파했으나 여전히 외모에 대한 차별과 편견은 남아 여성 스스로 피해자며 가해자가 되어버리는 현대까지. 저자는 세 시기로 나누어 방대한  문헌 자료를 통해 추한 여자의 역사를 살핀다.

 

이상한 일이다. 인간의 추함이란 성별을 가리지 않을텐데 추함에 관한 철학, 의학, 사회, 문학 텍스트는 확연히 여성을 더 다룬다. 늙어서 추해지는 것 역시 성별없이 마찬가지인데 늙음에 대한 혐오 역시 여성에게 집중된다. 그렇다, 인간이라는 생명체가 갖는 단점은 모두 여성에게 집중된다. 못생긴 여자의 역사는 바로 여성 혐오의 역사였다. 그리스 철학자들, 가톨릭 사제들, 의사들, 작가들,,, 왜 이들은 이토록 못생긴 여자를 혐오했을까? 각 시대의 주류 담론을 만들어 내는 인텔리 남성들이 끊임없이 못생긴 여자를 공격하는 글을 썼다는 것은 결국 남성들이 자신의 권력을 유지하기 위해 끊임없이 여성을 열등한 존재로 만들었다는 증거다.

 

예쁜 여자는 멍청하고 똑똑한 여자는 못생겼다. 결국 여성은 늘 불완전하다는  말이다.

- 150쪽에서 인용

 

책을 읽어가면 결혼을 하지 않거나 아이를 낳지 않는 여성, 페미니스트 여성을 '못생겼다'고 공격하는 이유도 간단히 알 수 있다. 그들이 남성 권력 유지에 복무하지 않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실제 외모와 상관없이 후진 남성들은 시대가 변해도 끊임없이 ‘못생긴 여자’를 만들어내고 정신적, 신체적 폭력을 가한다. 못생긴 여자는 정신적으로도 추한 존재이고 열등한 존재이므로 공격해도 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현대에 와서는 각종 매체와 광고 등이 못생긴 여자에 대한 공격에 가담한다.

 

실제 외모와 관계없이 전통사회가 노처녀, 반란녀, 똑똑한 여자를 모두 추한 여자로 치부해버린 것은 추한 여성이라는 개념 자체가 사회적인 통제 수단이었음을 말해준다. 남성은 자신의 권력을 계속 유지하기 위해 여성을 열등한 존재로, 여성 스스로가 열등한 존재로 인식하도록 만들어야 했다. 그러므로 가치체계에 문제를 제기하고 번화를 요구하는 여성은 추하다는 비난과 함께 수모를 당했다. 그리고  그것은 기존 질서를 흔드는 여성에 대한 남성의 보복이었다.

- 195쪽에서 인용

 

나는 어릴 때부터 지금까지 친어머니에게 못생겼다는 말을 들었다.  고교, 대학 시절 문학회 활동을 할 때는 '못생겼으니까 글을 쓴다''못 생겨서 사랑받지 못해 페미니스트가 되었다'는 말을 같은 문청 남자들에게 들었다. 사귀던 남자 역시 조금 친해지면 내가 못생겼다고 말하곤 했다. 체중이 40kg대인대도 사람들에게 뚱뚱하다는 말을 자주 들었다. 이제  나이가 드니 나는 늙은 여자여서 가치가 없다고 하네? 이런 내 개인적 체험을 통해, 독학으로 읽은 역사책과 페미니즘 책을 통해 나는 저절로 알게 되었다. 이건 그저 눈에 보이는 대로 말하는 것이 아니라 상대가 나를 지배하고 싶어서, 나를 폄하하여 값을 후려쳐 지배하고 이용하기 위해 하는 공격이라는 걸. 이제는 내공이 쌓여 지나가던 할배가 '얼굴이 좆같이 생겼다'고 욕하면 오히려 '당신 좆은 나같이 예쁘게 생겼나요?"라고 예의바르게 반문한다. 그러나 이 경지에 오기까지 마음 고생은 꽤 했다. 

 

그러니, 다른 어린 친구들은 이런 책을 읽어서 보다 일찍 깨닫고 자유로워지길. 역사책이라고 하지만 동화나 마녀 등의 예화도 있어 통해 쉽게 읽을 수 있다. 물론 다 안다. 외모로 사람 평가하고 차별하는 것은 옳지 않다는 것을. 그러나 그동안 세뇌당한 세월이 있기에 나도 모르게 나 자신은 물론 다른 사람에게 외모 평가할 수 있다. 부단히 읽고 공부하고 고민해야 한다.

 

이 책을 낸 호밀밭 출판사는 3달 후 강동수 소설가의 <언더 더 시>를 출간한다. 어떤 출판사에서 페미니즘 책을 내더라도 편집팀에 인식의 전환을 가져오는 여성주의 공부가 뒷받침되지 않는다면 그 출판사에 어떤 일이 생기는지를 잘 보여준 예.

 

15명이 이 리뷰를 추천합니다. 공감 15 댓글 4
종이책 못생긴 여자의 역사-연대의 힘을 믿는다면 평점7점 | g******e | 2018.11.29 리뷰제목
이 책이 한국에서 번역출간될 수 있었던 건 박근혜 전대통령의 공이 커다. 옮긴이 김미진의 역자 후기에서 언급되었다시피 대한민국의 최고 권력자라 할 대통령마저도 각종 미용시술을 해야 하는 현실은 무엇을 의미하는 것일까? 단순한 개인의 취향이나 욕망의 과다로만 볼 것인가? 긴 역사를 통해 내려온 뿌리깊은 편견과 강요가 도사린 문제는 아닐까? 이러한 의문점에 대한 어떤 해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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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이 한국에서 번역출간될 수 있었던 건 박근혜 전대통령의 공이 커다. 옮긴이 김미진의 역자 후기에서 언급되었다시피 대한민국의 최고 권력자라 할 대통령마저도 각종 미용시술을 해야 하는 현실은 무엇을 의미하는 것일까? 단순한 개인의 취향이나 욕망의 과다로만 볼 것인가? 긴 역사를 통해 내려온 뿌리깊은 편견과 강요가 도사린 문제는 아닐까? 이러한 의문점에 대한 어떤 해답을 옮긴이는 이 책에서 찾았고 번역을 결심했다.


고대로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각 시대는 나름의 아름다움의 기준들을 세웠고 기준에서 벗어난 것은 추하다고 치부했다. 그런데 아름다움과 추함의 시험대에 여성을 올려놓는 순간 유독 엄격하고 냉혹한 심판이 가해진다.


고대 그리스 시대부터 중세 시대까지 여성은 단지 질료로서 취급되며 얼굴색, 모발, 얼굴, 가슴, 엉덩이 등 신체는 철저히 해체되고 추함이 덧씌워진다. 여성으로 태어난 것 자체가 추한 것이며 원죄로 간주된다. 이러한 질서에 조금이라도 거스르면 마녀로 낙인찍혀 죽임을 당한다.


중세를 지나 근대로 넘어오며 계몽주의의 세례는 비로소 여성을 인간의 범주에 포함시킨다. 그러나 이 또한 임신과 출산을 위한 몸으로서의 여성일뿐이며 여성의 신체와 건강은 오로지 임신과 출산을 위한 것일뿐이다. 여성의 몸은 모성을 가지며 모성이야말로 여성의 궁극적인 존재이유가 되는 것이다. 처녀, 독신여성 혹은 동성애자 여성은 완전한 여자가 아니다. 그렇게 여성의 추함에 대한 또다른 정의가 서서히 만들어진다.(P.112)


실제로 외모가 못생겨서 추하다고 비난 받는 경우보다 여성이면 의례 이러해야한다는 기존 틀을 벗어나는 행동을 함으로써 추하다고 비난 받는 경우가 더 많다. 프레임 속에 여성을 가두는 것이다. 여성이 아름다운 외모 이상의 것을 추구하는 순간, 지성과 추함의 연결고리가 작동되고 결국 그 여성은 "못생기고 추한 여자"가 되는 것이다.


오랫동안, 아름다운 외모에, 순종적이고, 정숙하며, 착한 아내이자 너그러운 어머니인 이성애자가 이른바 '정상적인' 여성이었다. 그와 다른 여성들은 온전한 여성으로 대우받지 못했다. 예를 들어 마녀, 노처녀, 동성애자, 지적인 여성, 여성 혁명가 등은 시대를 초월해 모두 가정과 사회의 질서에 도전했기 때문에 추한 여성으로 인식되었다. 달리 말해 예전이나 지금이나 사회는 여성에게 남성의 기대에 부응하는 육체이기를 요구한다.(P.249)


20세기에 들어오면서 여성이 그 자체로 추한 시대는 지났지만 각종 미디어와 패션계, 산업계의 광고를 통해 예쁜 여성과 추한 여성을 구분짓고 못생긴 여자에게는 가혹하리만치 처벌을 가한다. 이러한 외모에 대한 강박은 이제 남성으로부터 강요되는 측면을 넘어 여성 스스로가 자기를 옭아매고 있다. 과학과 의학의 발달은 추함을 개인의 노력의 문제로 바라보게 만들었다. 못생기고 뚱뚱한 것은 타인에 대한 무관심, 예의범절과 자기존중의 결여, 게으름과 자포자기 등의 정신적 결함으로 인한 것이라고 보는 것이다. 못생긴 여성은 아름다워지기 위해 충분히 노력하지 않는 게으른 무능력자이다.(P.201)   


못생긴 여자의 역사는 아직도 끝나지 않았다. 그 역사의 수레바퀴는 지금 두개의 바퀴로 굴러가고 있다. 하나는 여자는 무엇보다 우선 예뻐야 한다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기존의 질서를 거부하고 파괴하려는 여자는 못생겼다는 것이다. 이 수레바퀴가 언제 멈출지 알 수 없지만 멈춰선 길 앞에는 이런 글귀가 쓰여져 있을 것이다. "전 당신처럼 생기지는 않았지만 당신이 당신의 외모때문에 차별받지 않도록 싸울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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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구매 선물 평점10점 | k********o | 2020.02.03 리뷰제목
선물용으로 구매왜 여성에게 아름다움은 ‘의무’인가? 왜 여성에게 추함은 ‘죄악’인가?프랑스 사회학자 클로딘느 사게르, 여성에 대한 3천년의 오류를 바로잡다!왜 ‘못생긴 여자의 역사’에 주목해야 할까? 미투 운동을 중심으로 한국사회에서도 여성 인권에 대한 논의가 어느 때보다 뜨겁지만 여성을 성적으로 대상화하고 비인간적으로 대해 온 문제는 어느 날 갑자기 생겨난 것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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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물용으로 구매


왜 여성에게 아름다움은 ‘의무’인가? 왜 여성에게 추함은 ‘죄악’인가?
프랑스 사회학자 클로딘느 사게르, 여성에 대한 3천년의 오류를 바로잡다!

왜 ‘못생긴 여자의 역사’에 주목해야 할까? 미투 운동을 중심으로 한국사회에서도 여성 인권에 대한 논의가 어느 때보다 뜨겁지만 여성을 성적으로 대상화하고 비인간적으로 대해 온 문제는 어느 날 갑자기 생겨난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수천 년의 시간에 걸쳐 우리의 일상 속에서 켜켜이 쌓여온 결과이기 때문에 오래된 여성 혐오의 역사를 정면으로 응시하는 일은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

이 책 『못생긴 여자의 역사』는 여성의 외모를 둘러싼 혐오와 권력관계의 긴 역사를 추적한다. 여성의 존재 자체를 추하다고 본 고대 그리스 시대에서 르네상스 시대, 이어 그러한 여성성에 문제를 제기했던 근대, 마지막으로 여성이 추한 외모의 책임자이자 죄인이 되어버린 현대까지 크게 세 시기로 나누어 살펴본다. 저자 클로딘느 사게르는 이 긴 논의의 결론으로, “남성들은 자신의 권력을 계속 유지하기 위해 여성을 열등한 존재로 만들어야 했다” 고 말한다. 가톨릭 사제들, 철학자들, 작가들, 의사 등 사회 주류의 남성들이 특히 여성 혐오에 기여했다. 그들은 오랜 세월 여성의 본성을 본질적으로 추하다고 주장해왔으며, 여성의 존재 이유는 오로지 출산에 있다고 주장하면서 이 같은 생물학적 사명에 충실하지 않을 때 여성을 추한 존재로 치부했다. 근대에 이르러 철학은 해방을 부르짖었지만 여성에 대해서만큼은 아니었다. ‘빛의 세기’의 어떠한 위대한 철학자도 평등에 여성을 포함시켜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았다. 평등 실현을 공언한 프랑스 혁명 역시 마찬가지였다. 20세기의 시작과 더불어 화장품 산업이 발전하고, 점점 더 많은 젊은 여성이 성형수술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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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구매 못생긴 여자의 역사란.... 평점10점 | h*********4 | 2019.09.01 리뷰제목
자기 연민에 빠져 살게 되더라도 이 책을 읽은 것을 후회하진 않는다. 비슷한 상처를 가지고 살고 있는, 그리고 앞으로도 살아갈 사람에게 추천하고 싶다. 아니, 추천하겠다. 쉽게 다른 이의 외모에 입을 대는 미운 사람에게도 기꺼이 이 책을 선물할 것이다. 꽤 오랫동안 독서를 하지 않고 영상매체, 미디어만 소비하고 살았는데 오랜 만에 활자를 보는 것이 무색하게 쉽게 읽혔다. 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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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연민에 빠져 살게 되더라도 이 책을 읽은 것을 후회하진 않는다.
비슷한 상처를 가지고 살고 있는, 그리고 앞으로도 살아갈 사람에게 추천하고 싶다. 아니, 추천하겠다. 쉽게 다른 이의 외모에 입을 대는 미운 사람에게도 기꺼이 이 책을 선물할 것이다.
꽤 오랫동안 독서를 하지 않고 영상매체, 미디어만 소비하고 살았는데 오랜 만에 활자를 보는 것이 무색하게 쉽게 읽혔다. 늘 궁금하고 관심 있었던 주제여서 그런 걸까. 내용은 아팠지만 말했듯 후회할 일은 없겠다.
스스로 부끄러워 지거나 타인에게 무례하게 굴 때 쯤 다시 나를 이끌어 줄 거라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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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구매 단번에 읽을까봐 아껴읽고 싶은 마음으로 단번에 읽은 책 평점10점 | e********5 | 2019.01.29 리뷰제목
Interesting! 매우 흥미로운 제목과 내용이였다1세기부터 지금21세기까지 변한게 없구나~ 언제나 주축이 되는 사회 분위기가 있고, 작은 소리라도 비평하는 소리들이 끊임없었구나 라는 생각에, 사회가 역사가 단순해 보였다원서로 읽을 수는 없지만, 본문 내용 중 ‘가난한데 외모까지 추한 여자는 신이 내뱉은’이라는 번역에서 얼마나 웃었는지 모른다.당시에, 그 정도로 추함에 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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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esting! 매우 흥미로운 제목과 내용이였다
1세기부터 지금21세기까지 변한게 없구나~ 언제나 주축이 되는 사회 분위기가 있고, 작은 소리라도 비평하는 소리들이 끊임없었구나 라는 생각에, 사회가 역사가 단순해 보였다

원서로 읽을 수는 없지만, 본문 내용 중 ‘가난한데 외모까지 추한 여자는 신이 내뱉은’이라는 번역에서 얼마나 웃었는지 모른다.
당시에, 그 정도로 추함에 대해 적극적으로 표현했다는게 흥미로웠다.
저자와의 인터뷰에서 저자가 말한대로, 현재는 말로 하지 않을 뿐, 변한게 없다라는 말에 씁쓸한 동의를 하게된다.

단숨에 읽어버렸다.
지인들과 이 내용들에 대해 나누었던 것도 매우 좋았다^^

번역하고 출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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