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력 중독’이라는 제목 때문에
노력에 빠진 우리를 구출하려 한다거나
게으를 권리를 지지하는 책이라는 기대를 갖는 것은 금물이다.
독일에서 출판됐을 때
이 책의 제목은 <어리석음>(Dummheit)이었다는 점을 생각하면
한국어판 책의 제목은 너무 앞서나갔다.
남은주 <한겨레> 문화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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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장: 지식 중독_넘쳐나는 지식이 우리를 멍청하게 만든다
지식이 많은 사람이라 해도 지혜가 없어 어리석다.
제2장: 속도 중독_빠른 속도가 우리를 어리석게 만든다
속도를 증가시켜 시간을 절약하는 동안 더 많은 시간이 파괴되므로 어리석다.
제3장: 편견_잘못된 관점이 어리석음을 낳는다
우리는 편견 투성이니 얼마나 어리석은가
제4장: 친구 중독_너무 많은 친구가 우리를 멍청하게 만든다
넷트웤을 통해 친구가 많으면 뭐하나
인간 두뇌는 150명 정도와 관계 맺을 수 있는 용량밖에 되지 않는다.
제5장: 완벽에의 강박_우유부단함이 우리를 어리석게 만든다
결정을 본인이 한다고 생각하지만 실제로 그런지도 모르겠고,
사이코패스가 오히려 합리적인 결정을 할 수 도 있다.
제6장: 전문성에 대한 맹신_전문가의 의견이 우리를 어리석게 만든다
전문가들? 자기 전문부분만 아는 사람들 그들을 신뢰한다고
제7장: 독서 중독_독서가 우리를 멍청하게 만든다
독서를 하는동안 실제상황과 멀어져 어리석어 진다.
여행지 안내책자 여러 권 읽어본들 한번 가본것만 할까
제8장: 인간_자연이 만든 부끄럽고 불완전한 신의 창조물
인간은 기본적 한계를 가진 어리석은 존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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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약 성경 중에, 주제가 ‘모든 것이 헛되다’인 '전도서'를 읽는 기분,
2013년 까지 방송했던 개그콘서트 코너 ‘어르신’에서
김대희씨의 명대사 “....하면 머하긋노. 소고기 사묵겠지”를 듣는 기분
지식이 많으면 머하긋노? 소고기 사묵겠지.
친구가 많으면 머하긋노? 소고기 사묵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