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한 몸 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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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한 몸 박물관

이토록 오싹하고 멋진 우리 몸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리뷰 총점 9.8 (24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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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유아 > 어린이 동요/동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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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이상한 몸 박물관》 사라진 것들의 놀라운 세계! 평점8점 | 이달의 사락 r*******n | 2023.08.16 리뷰제목
이 책은 '이상한 몸 박물관'이라는 제목처럼, 우리가 누구나 다 알고 있는 몸의 여러 기관들이 아니라 몸 중에서도 '쓸모없는' 부분들에 대해서 이야기한다. 망가지고 쪼그라들어서 아무도 쓰지 않거나, 아무 일도 하지 않고 문제만 일으키는 신체 부위들이다. 과학자들은 이런 것들에 대해 '흔적 '기관'이라는 특별한 이름을 붙여 줬다.   흔적 기관이란 한때 우리의 조상에
리뷰제목

 

 

이 책은 '이상한 몸 박물관'이라는 제목처럼, 우리가 누구나 다 알고 있는 몸의 여러 기관들이 아니라 몸 중에서도 '쓸모없는' 부분들에 대해서 이야기한다. 망가지고 쪼그라들어서 아무도 쓰지 않거나, 아무 일도 하지 않고 문제만 일으키는 신체 부위들이다. 과학자들은 이런 것들에 대해 '흔적 '기관'이라는 특별한 이름을 붙여 줬다.

 

흔적 기관이란 한때 우리의 조상에게는 없어서는 안되었던 중요한 신체 부위였지만, 이제는 대부분 쓸모가 없어진 신체 부위들을 말한다. 오랜 세월 진화의 과정을 거치면서, 환경이 바뀌고 식습관이 달라지면서 더 이상 필요하지 않게 된 것들이 바로 그 주인공들이다.

 

 

 

초등 3학년인 아이가 요즘 한참 인류의 진화에 대해 관심이 생겨서 영상이며 책들을 찾아 보는 중이다. 최초의 생명 탄생부터 현재의 인류에 이르기까지 40억 년 인류 진화에 대해서 얼마나 열심히 보고, 읽었던지 수십 개에 달하는 인류의 종들의 복잡하고 어려운 이름들을 줄줄 외울 정도이다. 그래서 진화와 관련이 있지만, 조금 색다른 관점에서 진화를 살펴볼 수 있는 책을 찾아가 이 책을 발견하게 되었다.

 

이 책은 과학 그림책 시리즈 '과학이 동동 그림책'의 첫 번째 책으로 더 이상 아무도 쓰지 않거나 아무 일도 하지 않고 아니면 문제만 일으키는 신체 부위 혹은 흔적들을 소개하며 이러한 기관들이 진화의 과정에서 어떻게 사라지게 되었는지를 살펴본다.

 

 

 

실제로 박물관에 들어가서 전시를 관람하는 것 같은 구성으로 되어 있어 매우 흥미진진했다. 박물관 로비로 들어서서 화살표가 가리키는 데로 관람실을 둘러 보면서 흔적기관들을 만나보는 과정이라 책 전체가 하나의 거대한 박물관같은 컨셉으로 되어 있다. 사랑니, 원숭이 근육, 털, 꼬리, 주름진 손가락, 사라진 콩팥 등 이제는 누구도 주목하지 않고 신경 쓰지 않는 흔적기관들의 이야기는 우리의 몸에 수십만 년에 걸친 호모 사피엔스의 역사가 담겨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재미있는 것은 각각의 테마마다 자신의 흔적 기관을 찾아 볼 수 있는 코너가 있다는 거다. 내 사랑니는 몇 개인지, 어떻게 하면 몸에 소름이 돋게 할 수 있는지, 내 발에 아직 원숭이의 능력이 남아 있는지, 얼마 만에 손가락이 쪼글쪼글해지는지 등등을 체크해보면서 흔적기관에 대해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다.

 

 

 

자, 마지막으로 우리 흔적 기관들의 영웅은 바로 '딸꾹질'이라고 한다. 과학자들은 딸꾹질이 무려 3억 5000만 년 전부터 시작되었다고 보고 있으니 말이다. 우리의 먼 조상들도 공기 중에서 하는 호흡과 물속에서의 호흡을 서로 바꿀 때, 공기를 들이마시고 목구멍을 조이는 근육의 경력으로 딸꾹질을 했을 거라고 한다. 그렇다면 왜 인간과 다른 포유류가 3억 5000만 년이 지난 지금도 딸꾹질을 하는 걸까. 이는 아직도 풀리지 않은 수수께끼라고 한다. 그러니 이유가 무엇이든 오랜 세월 살아남은 딸꾹질은 우리 흔적 기관의 영웅인 셈이다.

 

몇 백만 년 전만 해도 지금의 인간은 세상에 아예 존재하지 않았다. 대신 몸에 털이 수북한 우리의 먼 조상들이 이 땅에 살고 있었다. 그보다 훨씬 전에는 네발로 돌아다녔고, 더 옛날로 거슬러 올라가 4억 년 전에는 모두가 바다에 사는 물고기였고 말이다. 바로 그렇기 때문에 진화의 흐름에 따라 알게 되는 이야기들은 언제나 새롭고, 또 흥미진진한 것 같다. 이 책을 통해 우리 몸의 몰랐던 부분들에 대해 하나씩 살펴보면서 인간의 과거를 되짚어 보면, 진화의 본질에 대해서 색다른 시선으로 배우게 될 것이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3명이 이 리뷰를 추천합니다. 공감 3 댓글 0
종이책 이상한 몸 박물관_ 흔적 기관으로 배우는 인류의 진화 평점10점 | h***s | 2023.08.10 리뷰제목
사랑니와 함께 떠나는 이상한 몸 박물관! 우리 몸의 흔적 기관을 통해 인류의 진화에 대한 호기심에 다가가는 흥미로운 그림책!         이상한 몸 박물관에 방문한 친구들, 안녕! 나는 ‘지혜의 치아’라고 불리는 사랑니야. 그만큼 똑똑하고 튼튼하지. 내가 너희들의 입속에서 종종 문제를 일으킨다고 해서 나를 하찮게 생각하지는 말아 줘. 지금은 버려지듯 남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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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니와 함께 떠나는 이상한 몸 박물관!

우리 몸의 흔적 기관을 통해 인류의 진화에 대한 호기심에 다가가는 흥미로운 그림책!

 

 

 

  이상한 몸 박물관에 방문한 친구들, 안녕! 나는 지혜의 치아라고 불리는 사랑니야. 그만큼 똑똑하고 튼튼하지. 내가 너희들의 입속에서 종종 문제를 일으킨다고 해서 나를 하찮게 생각하지는 말아 줘. 지금은 버려지듯 남겨지긴 했어도 한때는 나도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한 존재였고 또 멋진 일을 해냈다구. 이처럼 한때는 중요한 신체 부위였지만 진화 과정에서 더 이상 사용하지 않아 몸에서 사라졌거나, 쪼그라들었거나, 망가졌거나, 또는 아주 이상한 상태로 남게 된 기관들을 흔적 기관이라 부른단다. 그런데 그거 아니? 너희 몸에 그런 부위가 의외로 많다는 거? 앞으로 내가 소개할 이상한 몸 박물관에는 바로 이러한 흔적 기관들이 가득 전시되어 있어. 이제부터 나, 사랑니가 믿음직한 안내자가 되어 너희들과 함께 박물관 구석구석을 돌아볼 거야. 어때, 재미있겠지? 얼른 출발해볼까?

 

 

 

한때는 소중했던, 우리의 흔적 기관들에 대하여

 

 

 

  『이상한 몸 박물관은 진화 과정에서 사라진, 혹은 우리 몸에 남아 있으나 더 이상 주목하지 않는 흔적 기관들의 이야기를 담은 과학그림책이다. 비록 지금은 쓸모없는 형태로 남아 있지만 흔적 기관은 인류가 어떤 과정을 거쳐서 인간이 되었는지를 알려주는 살아 있는 역사. 다시 말해, 지구에 사는 모든 인간이 어떻게 두 개의 다리와 열 개의 손가락과 풍성한 머리카락을 지니게 되었는지, 개와 뱀, 야자나무와는 다른 생물이 되었는지를 보여주는 흔적이라 할 수 있다. 책에서는 털세움근(소름), 꼬리뼈, 사랑니, 딸꾹질, 사라진 콩팥 등 우리 몸의 다양한 흔적 기관들을 소개한다. 친근감 있는 삽화와 사랑니의 유쾌하고 친절한 안내를 따라가다 보면 다소 어렵게 느껴질 수 있는 인류의 역사와 진화에 얽힌 과학사도 흥미롭게 다가오는 아주 특별한 책이다.

 

 

 

몸에 생긴 작은 변화가 수백만 년 동안 계속해서 쌓이면 생물은 결국 자기 조상과 전혀 다른 모습이 돼. 그렇게 새로운 종류의 생물이 탄생하는 큰 변화가 바로 진화야. 그 새로운 종류의 생물이 바로 새로운 종이 되는 것이고. 하지만 그 종도 오랜 시간 동안 계속해서 여기저기 조금씩 변하다 보면 언젠가는 또 전혀 다른 모습의 생물이 될 거야.

() 하지만 지금부터 너희들에게 진화의 어두운 뒷이야기를 들려줄게. 별로 아름답지도 않고 영광스러운 승리를 그린 이야기도 아니지만 본래 무슨 일이든 뒷이야기가 더 재미있는 법이지. 이 이야기의 주인공은 바로 우리, 흔적 기관의 이야기야. 진화가 망가뜨리고, 모습을 바꿔놓고, 기억에서 지우고, 사라지게 만든 이야기. 어떤 이야기인지 궁금해 죽겠지? , 그럼 이쪽으로 잘 따라와 봐! / 13p

 

 

 



 

 

 

 

  그거 알고 있니? 14000년 전만 해도 사람의 턱은 32개의 치아가 모두 들어갈 만큼 넓었어. 그런데 옛 조상들이 야생 식물의 씨앗을 채집해서 땅에 뿌리고 키우기 시작하면서(농경생활) 더 이상 딱딱한 열매나 질긴 고기와 뿌리를 먹을 필요가 없어진 거야. 튼튼한 이와 턱뼈, 강한 턱 근육이 더 이상 필요치 않게 된 거지. 그래서 점점 턱뼈가 제대로 자라지 못하게 되었고, 그 때문에 나 사랑니도 필요 없는 존재가 되어버렸어. 하지만 필요하지 않다고 해서 당장 내가 사라지는 게 아니야. 아마 우리 사랑니들은 앞으로도 수백만 년 동안 너희들과 함께 살아갈 거야. 나뿐만이 아니야. 흔히 소름이라 부르는 털세움근도 진화 과정에서 털이 사라지면서 남게 된 흔적 기관이지. 지금 너희들의 몸에는 털이 충분히 자라지 않기 때문에 털세움근이 작동해도 몸을 따뜻하게 하지도, 더 크고 무서워 보이게 하지도 못하지만 이 작은 근육들은 여전히 제 할 일을 하고 있어.

 

 

 

종아리에도 얇은 원숭이 근육이 있어. 장딴지빗근이라고 부르는 근육인데 아마 발로 나뭇가지를 잡을 때 사용했을 거야. 열 명 중 하나는 이 근육이 없지만 다리를 사용하는 데 전혀 영향을 주지 않아. 내가 봐도 재미없는 근육이야.

대신 더 흥미로운 근육을 소개할게. 아기들한테만 있는 놀라운 원숭이 근육의 힘이지. 태어난 지 얼마 안 되는 아기들은 엄청난 힘이 있어. 웃지도 못하고 몸을 뒤집지도 못하고 코를 긁지도 못하는 갓난아기가 움켜쥐는 힘만큼은 대단하다고. 한 손으로 밧줄을 잡고 매달릴 수도 있을 정도니까. 이 힘은 태어나서 몇 달이 지나면 사라져. 하지만 갓 태어난 사람에게 원숭이가 준 힘은 아주 강력해. / 33p

 

 

충수 만세! 세상의 편견과 달리 쓸모없는 기관이 아니었어! 이걸 교훈으로 삼자. 과학자들이 아직 용도를 밝히지 못했다고 해서 정말 쓸모없는 건 아니라고. / 53p

 

 

우리는 인간의 아기가 엄마 배 안에서 평생 사용할 두 번째 콩팥을 만드는 동안 그 일을 대신해. 우리 고대 콩팥들이 비밀의 영웅이 되어 뒤에서 조용히 피를 청소하고 오물을 걸러내지 않는다면 아기는 그 아름답고 복잡한 인간의 콩팥을 영영 만들지 못할 거야. 하지만 이 두 번째 콩팥 세트가 완성되어 작동하기 시작하면 우리의 일은 끝나. 그래서 마법처럼 사라지지. 우리가 남기는 것은 볼프관과 난소위체라는 멋진 이름의 몇 가지 관이 전부야. 그게 우리의 영광스러운 과거를 기억하게 하지. 우리는 흔적기관이지만 아주 중요하다고! / 74p

 

 

 




 

 

 

 

  나무를 기어오르던 발이 어떻게 달리기를 하는 발이 되었는지, 어째서 우리 몸에서 털이 사라졌는지, 욕조에 오래 몸을 담그고 있으면 손가락과 발가락이 쪼글쪼글해지는 이유가 무엇인지, 딸꾹질을 왜 하는 것인지, 우리 인체에 관한 각종 호기심에 다가가다 보면 우리 몸의 다양한 흔적 기관들을 발견하게 된다. 오랜 세월 묵묵히 자신의 역할을 다하고 이제는 멋지게 퇴장하는 흔적 기관들! 문득 지금 우리가 유용하게 사용하는 기관들이 먼 훗날에는 사라질지도 모른다고 생각하니 새삼 하나하나가 소중하게 다가온다. 이처럼 이상한 몸 박물관은 우리 몸의 신비는 물론, 하나하나의 역할과 그에 따른 소중함까지 일깨워준다. 우리 아이들에게 인체에 관한 과학적 상상력과 지적 호기심을 키워주고 싶은 이들에게 이 책을 추천 드린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았으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되었습니다.

 

 

 

1명이 이 리뷰를 추천합니다. 공감 1 댓글 0
종이책 흥미로운 주제를 알기 쉽게 풀어나가는 지식 그림책 평점10점 | h*****9 | 2023.09.25 리뷰제목
<이상한 몸 박물관>은 우리 몸에 남겨진 흔적 기관들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몸에 있지만 무슨 쓸모로 있는지 모를 것들에대한 이야기지요.사랑니, 맹장, 꼬리뼈에서부터 눈꺼플,콩팥까지요!아주 먼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서 지금은 흔적으로 남은 신체 기관들의 역할과 진화에 진화를 거듭하며 이 기관들이 지금 어떻게 바뀌었는지, 왜 그렇게 되었는지 그 이유를 알 수 있습니다.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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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한 몸 박물관>은 우리 몸에 남겨진 흔적 기관들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몸에 있지만 무슨 쓸모로 있는지 모를 것들에대한 이야기지요.
사랑니, 맹장, 꼬리뼈에서부터 눈꺼플,콩팥까지요!

아주 먼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서 지금은 흔적으로 남은 신체 기관들의 역할과 진화에 진화를 거듭하며 이 기관들이 지금 어떻게 바뀌었는지, 왜 그렇게 되었는지 그 이유를 알 수 있습니다.

박물관을 둘러보듯 사랑니 큐레이터?가 독자들을 안내해줍니다. 우리 몸에는 흔적으로 남은 기관들이 생각보다 많다는 것을 알게되었어요.

어른도 흥미롭게 읽었는데 아이들은 말 해 뭐하나요?
글밥이 많은 그림책이기는 하지만 소리내서 잠자리 독서로 읽어주었더니 아이들이 귀를 쫑긋하고 들었습니다. 챕터가 부담스럽지 않은 분량으로 나누어져있어 조금씩 나누어 읽기에도 좋았습니다. 그런데 너무 재미있어서 읽는 것을 멈출 수 없을거에요!

음, 이 책은 인체 관련한 조금 더 긴 호흡의 책으로 넘어가는 중간 다리 역할을 할 수 있는 책이라는 생각이듭니다. 더 궁금해지면 자연스럽게 더 자세하게 설명해주는 책을 찾을테니까요.

지식 그림책을 좋아합니다만, 이렇게 흥미로운 주제의 지식 그림책은 안 읽고 지나가기 힘들답니다. 지식과 흥미로움을 동시에 잡을 수 있는 재미있는 책이었습니다! 귀엽고 깜찍한 그림들도 놓치지 마세요!

#본 서평은 제이그림책포럼 서평이벤트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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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흥미로운 주제를 알기 쉽게 풀어나가는 지식 그림책 평점10점 | h*****9 | 2023.09.25 리뷰제목
<이상한 몸 박물관>은 우리 몸에 남겨진 흔적 기관들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몸에 있지만 무슨 쓸모로 있는지 모를 것들에대한 이야기지요.사랑니, 맹장, 꼬리뼈에서부터 눈꺼플,콩팥까지요!아주 먼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서 지금은 흔적으로 남은 신체 기관들의 역할과 진화에 진화를 거듭하며 이 기관들이 지금 어떻게 바뀌었는지, 왜 그렇게 되었는지 그 이유를 알 수 있습니다.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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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한 몸 박물관>은 우리 몸에 남겨진 흔적 기관들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몸에 있지만 무슨 쓸모로 있는지 모를 것들에대한 이야기지요.
사랑니, 맹장, 꼬리뼈에서부터 눈꺼플,콩팥까지요!

아주 먼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서 지금은 흔적으로 남은 신체 기관들의 역할과 진화에 진화를 거듭하며 이 기관들이 지금 어떻게 바뀌었는지, 왜 그렇게 되었는지 그 이유를 알 수 있습니다.

박물관을 둘러보듯 사랑니 큐레이터?가 독자들을 안내해줍니다. 우리 몸에는 흔적으로 남은 기관들이 생각보다 많다는 것을 알게되었어요.

어른도 흥미롭게 읽었는데 아이들은 말 해 뭐하나요?
글밥이 많은 그림책이기는 하지만 소리내서 잠자리 독서로 읽어주었더니 아이들이 귀를 쫑긋하고 들었습니다. 챕터가 부담스럽지 않은 분량으로 나누어져있어 조금씩 나누어 읽기에도 좋았습니다. 그런데 너무 재미있어서 읽는 것을 멈출 수 없을거에요!

음, 이 책은 인체 관련한 조금 더 긴 호흡의 책으로 넘어가는 중간 다리 역할을 할 수 있는 책이라는 생각이듭니다. 더 궁금해지면 자연스럽게 더 자세하게 설명해주는 책을 찾을테니까요.

지식 그림책을 좋아합니다만, 이렇게 흥미로운 주제의 지식 그림책은 안 읽고 지나가기 힘들답니다. 지식과 흥미로움을 동시에 잡을 수 있는 재미있는 책이었습니다! 귀엽고 깜찍한 그림들도 놓치지 마세요!

#본 서평은 제이그림책포럼 서평이벤트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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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흔적기관에 담겨 있는 인류의 진화에 관한 재미있는 사실들. 평점10점 | y*******a | 2023.09.22 리뷰제목
#도서협찬 #이상한몸박물관   이상한 몸 박물관 이토록 오싹하고 멋진 우리 몸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레이철 폴리퀸 지음/ 클레이턴 핸머 그림/ 조은영 옮김 동녘주니어 한줄평 : 흔적기관에 담겨 있는 인류의 진화에 관한 재미있는 사실들. 이상한 몸 박물관에서는 '우리 몸 중에서도 쓸모없는 부분'을 전시해 놓았습니다. 이른바 흔적기관. 대부분 쓸모가 없어졌지만 먼 옛날 조
리뷰제목

#도서협찬 #이상한몸박물관


 

이상한 몸 박물관
이토록 오싹하고 멋진 우리 몸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레이철 폴리퀸 지음/ 클레이턴 핸머 그림/ 조은영 옮김
동녘주니어

한줄평 : 흔적기관에 담겨 있는 인류의 진화에 관한 재미있는 사실들.

이상한 몸 박물관에서는 '우리 몸 중에서도 쓸모없는 부분'을 전시해 놓았습니다. 이른바 흔적기관. 대부분 쓸모가 없어졌지만 먼 옛날 조상들에게는 아주 유용했던 기관들이죠. 사랑니부터 사라진 콩팥까지. 흔적 기관들에 담겨있는 진화에 관한 재미있는 내용들이 정말 흥미진진했습니다. ㅎ

제일 널리 알려진 흔적기관 사랑니. 사랑니가 최근 없어지고 있다는 사실을 알았네요. ㅎ

인류가 섭취하는 음식이 바뀌면서 턱이 제대로 발달을 못해서 흔적 기관이 되어버린 거라고 하네요. 딱딱한 열매, 질긴 고기, 뿌리를 먹을 때는 32개 치아가 들어갈 만큼 턱이 튼튼했다고 해요. 농사를 짓기 시작하면서 곡물로 죽이나 빵을 만들면서 사랑니에게 재앙이...!

 

제일 인상 깊었던 '소름(털세움근)'에 관한 내용.
춥거나 무섭거나 감동적인 음악을 들었을 때 몸에 닭살이 돋으면서 머리가 쭈뼛하게 서는 기분이 드는 걸 소름이라고 하죠. 그런데, 이게 흔적기관이었다니! 원래 털이 있었던 인류는 지금은 털이 없어졌지만, 털이 있었을 때를 기억하고 나타나는 거라고 해요. 동물이 겁을 먹거나 놀랐을 때 털을 세우는 거랑 같은 이치죠.

그럼 소름이 돋는 이유를 알려 줄까? 그건 너희들이 포유류이기 때문이야. 포유류는 몸에 털이 나는 동물로 잘 알려졌지. 인간은 더 이상 털북숭이가 아니지만 포유류라는 사실은 변함이 없어. 그래서 인간의 몸은 아직도 온몸이 털로 뒤덮인 것처럼 행동한단다. p.25

 

 

아이가 가장 재미있어 했던 건 '꼬리의 흔적'이었어요. 엉덩이에 남아있는 꼬리뼈가 옛날에 꼬리가 달렸던 흔적이고 엄마 뱃속에 있을 때 생겼다가 없어지면서 태어난다고 하니 신기해했어요.

꼬리는 실제로 척추의 일부야. 너희들도 잘 알겠지만 척추는 인체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이야. 등 가운데를 다라 작은 뼈들이 줄을 지어 연결되어 잇지. 아기가 자라면서 꼬리도 함께 자라서 마침내 10~12개의 뼈로 된 긴 고리가 돼. 고양이 꼬리보다는 짧지만 곰의 꼬리보다는 길어. 그 정도도 대단하지 않아?
이렇게 목에서 꼬리까지 척추가 완성되면, 그제야 꼬리는 무대에서 퇴장해. 공연에서 꼬리가 맡은 일은 다 마쳤어. p.57

 

몸에 남아있는 원숭이 근육, 털이 사라진 이유, 대장에 꼬리처럼 달린 충수, 주름진 손가락, 딸꾹질 등등 인류의 진화 흔적이 남은 흔적기관들의 이야기는 정말 흥미로웠어요. 인류의 몸에 남은 흔적 기관에 담긴 비밀들에 대한 연구는 아직도 현재 진행중이라는 점도요.

우리 몸에 남아있는 인류 진화의 비밀, 흔적기관! 그 기관들에 숨어 있는 이야기가 궁금하다면 <이상한 몸 박물관> 책 추천합니다.^^


좋은 책 감사합니다.
제이포럼 서평 이벤트로 책만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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