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고심해서 고른 책이 아니면 사실 대여도 소장구입도 빡시게 집중이 잘 되지 않는데, 와.... 슈루룩 몇 페이지 등장인물들 이름과 어떤 대화 오가는지, 어떤 주제로 말하고 있는지 느낌만..!봐야지!하고 펼쳤는데, 첫 장부터 빡 몰입되더라고요. 표지부터 정말 마음에 들었는데 ㅠ 작품 본 내용까지 첫 장부터 흥미진진 잡아끄니까ㅠㅠㅠㅠ감격했습니다. 표지 넘기면 작가님 사진과 프로필- 딱! 잘 나와있는 레이아웃 정말 좋은것 같아요. 늦잠 자지만 글만은 성실히 쓴다고 적혀있는데, 글을 성실히 쓴다는게 얼마나 어렵고 힘든지 옆에서 누군가를 보았고, 내가 당장 쓴다고 생각해봐도 아ㅎㅎㅎ... 이게 하루하루 몇 시간 앉아서 작품 집필, 소설 전개 중 한 페이지라도 착착 써내서 일년- 아니 반년 약 200~여 장이 되는것부터 힘듬ㅎㅎㅎ... 되겠지~ 하지만 깜박하면 반년 벌써 지나있는데, 작가님의 한 줄 보자마자 뭔가 아- 진짜다, 싶었습니다. SF배경이라 약간 내 현실, 우리 현시대와 떨어진듯, 그렇지만 기본적인 상식이나 무언가가 작동하는 원리(비단 기계만이 아닌 온 카테고리를 아울러) 바탕 등등은 함께하면서 반현실반허구(그러나 마냥 판타지마법세계가 아닌)의 세계에 인물들 이름들도 마음에 들었어요. 딱 좋음ㅠㅠㅠ 뒷편 작가노트, 심사평 여러장!!까지 정말 다 읽었어요ㅎㅎㅎ 한 작품으로 앞서 읽어본 (그것도 심사위원들의) 분들의 느낌, 견해, 덧붙이는 말이과 소감 등까지 보게되니 돌려돌려 빙글빙글 내 감상 느낌과 잘 섞이고 분해되고 다시 새로움으로 합쳐지는 그런 느낌입니다ㅎㅎ 최고!
허블 출판사, 청예 작가님의 라스트 젤리 샷 리뷰입니다.
소개글 읽고 언젠가 한 번 꼭 읽어야겠다 생각이 들었던 작품인데 yes24 100% 페이백 이벤트로 이 작품이 바로 보이길래 바로 대여해서 읽어 보았습니다.
소개글에서부터 느낌이 왔던대로 역시나 너무 재밌어서 앉은 자리에서 다 읽었네요.
sf장르를 잘 읽진 않지만 이 작품은 흡입력이 있어 쉽게 술술 잘 읽혔습니다.
작가님의 다른 작품들도 읽어보고 싶네요.
허블 출판사에서 출간된 청예 작가님의 라스트 젤리 샷 읽고 작성하는 리뷰입니다.스포일러가 있을 수 있습니다 불편하신 분들 피해주세요 . 궁금했던 작품 좋은 기회로 대여로 해서 읽게 되었네요 . sf라 조금 생소한 느낌으로 다가왔지만 그래도 미래를 생각하고 상상하면서 읽으니 잘 읽히더라구요~~ 진짜 미래에는 이러지 않을까 생각도 들었구요 잘봤습니다 추천해요~^^
사람을 해친 세 로봇을 만든 개발자 갈라테아가 법정에 섭니다. 사건의 진상과 변론들이 다 흥미롭고 놀라워요. 엑스는 '능동적'으로 게으름을 피우지도 않았고, '인간을 위해 일한다'는 목표에서 단 1초도 벗어나지 않은게 맞긴 맞죠. 에스에프 소설의 이런 말장난들이 재밌어요. 데우스는 누구보다 이성적이고 로봇다워 보였지만 처음부터 그 '오만함'이 너무나 인간다웠고요. 마키나의 이야기는 현재의 인간 이야기 아닌가 싶었어요. 정말로, 일단 재밌고 지나치게 난해하지도 않으면서 다시 생각해보게 되는 부분은 많은 재밌는 책이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