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의 유대인 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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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의 유대인 제국

유대 기업은 현대 중국의 탄생에 어떻게 기여했나

리뷰 총점 9.4 (2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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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 세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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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구매 상하이의 유대인 제국 평점10점 | YES마니아 : 플래티넘 9***d | 2023.02.12 리뷰제목
현대 중국을 이끌어가는 도시는 베이징과 상하이입니다. 정치권력을 가진 베이징과 경제권력을 쥔 상하이는 서로 경쟁하고 있습니다. 오랜 역사를 가진 베이징에 비해서 상하이는 새로이 등장한 도시입니다.   상하이는 아편 전쟁의 패배 여파로 개항을 하게 되면서 외국인들에게 조계지를 만들어주면서 등장하게 됩니다. 이 도시는 그 이후 빠르게 성장하면서 중국 역사의 주요무대
리뷰제목

현대 중국을 이끌어가는 도시는 베이징과 상하이입니다.

정치권력을 가진 베이징과 경제권력을 쥔 상하이는 서로 경쟁하고 있습니다.

오랜 역사를 가진 베이징에 비해서 상하이는 새로이 등장한 도시입니다.

 

상하이는 아편 전쟁의 패배 여파로 개항을 하게 되면서 외국인들에게 조계지를 만들어주면서 등장하게 됩니다.

이 도시는 그 이후 빠르게 성장하면서 중국 역사의 주요무대가 되게 됩니다.

혼란스러웠던 민국 시기에는 다양한 국가들과 세력이 이 도시를 무대로 활동했습니다.

그들 중에는 나라 잃고 낯선 이곳에서 독립을 위해 싸웠던 임시정부와 독립투사들이 있었습니다.

 

상하이는 이미 이 당시에도 전세계에서 가장 화려하고 주목받는 도시였습니다.

이 도시를 배경으로 부를 일구었던 두개의 가문이 이야기가 이 책의 내용입니다.

이 두개의 가문은 놀랍게도 바그다드 출신의 유대인 가문입니다.

서순과 커두리 가문은 바그다드에서 박해를 피해서 인도를 거쳐서 중국에 왔습니다.

그리고 혼란한 중국에서 사업을 펼쳐서 막대한 부를 쌓게 됩니다.

 

우리에게는 낯선 이 두가문의 이름은 상하이의 역사에서 중요했습니다.

그들은 중국을 침략하고 약탈했던 서구의 앞잡이이기도 했습니다.

이 두가문의 이야기를 듣다 보면 유대인들 특유의 생존 방법과 미움을 바든 이유가 이해가 갑니다.

 

바그다드의 상인 가문이었던 이들은 오스만제국의 힘이 약해지고 관용성이 떨어지자

새로운 제국인 영국에서 기회를 찾습니다.

재빠르게 영국인으로 변신했고 이 떠오르는 제국의 힘을 배경으로 중국에서 부를 쌓았지요.

 

이 가문들의 흥망성쇠에 촛점을 맞춘 상하이 이야기는 대단히 흥미롭고 그 국제적인 면모에 놀라게 됩니다.

중국의 역사 뿐만 아니라 유럽의 전황에도 맞물려 돌아가고 있었습니다.

상하이에도 유태인들을 가둔 게토가 형성되어 있었고 일본인들에 의해서 통제되었습니다.

 

얽히고 섥힌 이야기를 읽다보면 더 많은 역사가 있을 것인데 축약된 것이 아쉽게 느껴졌습니다.

현대 중국을 이해하기 위한 요소로서 이들 가문의 이야기는 읽어 볼만 합니다.

 

관심 있는 분들의 일독을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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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구매 The Last Kings of Shanghai 평점10점 | YES마니아 : 골드 c*****g | 2024.03.03 리뷰제목
이 책의 가장 큰 특징이나 흥미로운 점은 중국이 스스로 '치욕의 100년'이라 평가하는 제1차 아편전쟁부터 중국 공산당 집권기까지를 새로운 시선으로 서술하고 있기 때문이다. 어찌 보면 저자가 서양인이라서 가능했던 시각이기도 한데, 현재의 시점에서, 그리고 중국인이 아닌 독자의 입장에서 보자면, 이러한 시각과 평가는 매우 신선하고 재밌다.이 책에서 주장하는 바를 한 문장으로
리뷰제목
이 책의 가장 큰 특징이나 흥미로운 점은 중국이 스스로 '치욕의 100년'이라 평가하는 제1차 아편전쟁부터 중국 공산당 집권기까지를 새로운 시선으로 서술하고 있기 때문이다. 어찌 보면 저자가 서양인이라서 가능했던 시각이기도 한데, 현재의 시점에서, 그리고 중국인이 아닌 독자의 입장에서 보자면, 이러한 시각과 평가는 매우 신선하고 재밌다.

이 책에서 주장하는 바를 한 문장으로 요약하자면 "유대 기업이 현대 중국의 탄생에 기여했다"는 것인데, 모두의 관심을 끌 수밖에 없는 매력적이고 새로운 사실이 아닐 수 없다. 일단 이렇게 흥미를 유발하는 역사서라니, 읽지 않고는 못 배긴다.
이것이 바로 저자의 필력이자 내공일텐데, 이 책의 저자인 조너선 카우프만은 <월스트리트 저널>, <블룸버그>, <보스턴 글로브>의 중국 담당 기자로 30년 가까이 일하면서 퓰리처상까지 수상한 탁월한 저술가이다. 
그가 발굴한 사실은 이것이다. "중국의 근현대사의 중심에서 유대인 두 라이벌 가문 서순과 커두리가 거대한 기업 제국을 형성했다!" 
중국이 치욕적인  역사라고 철저히 숨겼던 100년을 조너선 카우프만은 치밀한 자료 조사와 수많은 인터뷰를 통해 복원한 것이다!  

19세기에 중국으로 건너와 상하이와 홍콩에서 2세기 가깝게 큰 부를 축적하며 번영을 구가했던 유대인 라이벌 가문 서순가, 커두리가는 누구보다 깊이 영국제국주의를 체화했을 정도로 철저히 계산적이었으나, 나치를 피해 베를린과 빈에서 8천 킬로미터 떨어진 상하이로 온 유대인 난민들을 일본군과의 교섭을 통해 모두 보호할 정도로 인도적이기도 했다. 이렇게 양면적이고 다양한얼굴을 가진 두 가문에 대한 거대한 이야기가 상하이의 흥망성쇠와 어우러지면서, 상하이라는 도시의 역사, 제국주의, 2차 세계대전, 중국의 개혁 개방 같은 다양한 역사적 주제들이 다뤄진다. 

독자들은 이전에 경험하지 못한 새로운 지식이 충족되는 지적 만족감을 풍요롭게 경험하게 되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중동과 중국은 의외로 가깝다는 점(이 두 가문은 바그다드에서 인도를 거쳐 상하이로 흘러들었다), 상하이라는 도시는 생각보다 매력적이라는 점(상하이는 역사적으로도 중국의 용광로이다. 중국을 형성한 모든 세력들, 즉 자본주의, 공산주의, 제국주의, 외국인, 민족주의 등이 한데 모인 도가니였다. 1930년대에도 이미 상하이는 세계에서 네 번째로 큰 도시였다) 등도 새삼 깨닫게 되는데, 이런 사실들이 주는 매력이 너무 커서 대상에 대한 애정으로까지 번져간다는 점에서 조너선 카우프만의 저자로서의 역량을 인정할 만하다.

조너선 카우프만의 평가대로 서순가와 커두리는 'The Last Kings of Shanghai'였던 셈인데, 그 흥망성쇠를 따라가는 과정에서   알게 되는 사실들이 너무 다채로워서 책을 읽음으로써 독자가 얻을 수 있는 모든 것들을 체득하는 즐거운 경험을 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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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상하이의 유대인 제국 평점10점 | YES마니아 : 로얄 d********0 | 2023.02.11 리뷰제목
_ 상하이는 중국의 용광로, 중국을 형성한 모든 세력들 - 자본주의, 공산주의, 제국주의, 외국인, 민족주의 - 이 한데 모인 도가니였다. (p.35, 들어가는 말)  이 책은 바그다드 출신의 유대인 서순가문과 커두리가문이 상하이에서 이루었던 거대한 제국에 대해 이야기한다. 오늘날 HSBC의 전신인 홍콩상하이 은행 설립에 동참했던 데이비드 서순, 1920년 홍콩의 페닌술라 호텔을 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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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 상하이는 중국의 용광로, 중국을 형성한 모든 세력들 - 자본주의, 공산주의, 제국주의, 외국인, 민족주의 - 이 한데 모인 도가니였다. (p.35, 들어가는 말) 



이 책은 바그다드 출신의 유대인 서순가문과 커두리가문이 상하이에서 이루었던 거대한 제국에 대해 이야기한다. 오늘날 HSBC의 전신인 홍콩상하이 은행 설립에 동참했던 데이비드 서순, 1920년 홍콩의 페닌술라 호텔을 구입했던 엘리 커두리. 반유대인주의가 없었던 상하이에서 두 가문은 일찍이 자본주의를 활용해 가문의 자산을 확장해나간다. 



단순히 부를 축적하는데서 끝나지 않았다. 나치를 피해 상하이로 흘러들어오는 1만 8천명의 유럽 유대인 난민을 구하고, 중국 정치가들 쑨원, 장제스, 마오쩌둥과 관계를 맺으며 가문의 힘을 보여주기도 한다.

 

그러나 결국 1949년 중국 공산당 집권 이후 서로 다른 정치적 선택을 하면서 한세기에 걸쳐 일군 가문의 재산을 잃고 몰락한다. 물론 그 와중에도 커두리 가문은 여전히 홍콩에서 페닌슐라 호텔 체인과 홍콩 최대 전력회사 CLP 홀딩스를 경영하고 있는 것을 보면, 3대를 넘어서 잘 사는 가문이 여기 있나 싶기도...



그 옛날 상하이는 참 흥미로운 공간이었던 것 같다. 외국인과 중국인이 어울려살고, 자본주의 체제가 그 안에서 싹트고 호화로운 백화점과 호텔이 우후죽순 들어섰다는 것이.


한편으로는 치욕적인 역사적 장소다. 외국인들이 중국인 대상으로 이윤이 많이 남는 아편을 팔아 자본을 축적하고, 외국인 전용 주거지(조계)에서 호화로운 생활을 영위하며 중국인 하인을 싼값에 부려먹었던 것을 보면.



공산당 집권 후 외국인의 재산이 몰수되지 않았다면 어떠했을까, 서순가문과 커두리가문은 중국 사회에서 계속 자본가 역할을 할 수 있었을까.



내가 중국 역사를 잘 모르는데도 불구하고 가독성있게 잘 읽혔다. 마치 옛날 한 시절을 파노라마처럼 재현해주는 것 같았다. 세계사에 관심있는 사람들에게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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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구매 상하이와 홍콩의 근현대사를 다시 보다 평점9점 | YES마니아 : 로얄 b*******h | 2023.05.29 리뷰제목
중국의 근현대사 100년을 두 유대인 기업가문의 부침과 함께 상하이, 홍콩에서의 외국인들, 중국 노동자들 그리고 역사적 정치인들 행보와 함께 흥미진진하게 읽을 수 있었다. 예전부터 유대인의 경제장악력과 미국 정치권도 그들에 의해 움직인다는 얘기는 많이 들어왔었다. 하지만, 성경에서는 바빌론과 로마의 식민지이고 자기 나라 없이 흩어져 사는 약한 민족인데. 나에게 단지 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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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근현대사 100년을 두 유대인 기업가문의 부침과 함께 상하이, 홍콩에서의 외국인들, 중국 노동자들 그리고 역사적 정치인들 행보와 함께 흥미진진하게 읽을 수 있었다.

예전부터 유대인의 경제장악력과 미국 정치권도 그들에 의해 움직인다는 얘기는 많이 들어왔었다. 하지만, 성경에서는 바빌론과 로마의 식민지이고 자기 나라 없이 흩어져 사는 약한 민족인데. 나에게 단지 탈무드 랍비의 가르침이나 하브루타 교육법으로는 설명되어지지 않았다.

그리고 영화 '태양의 제국'에서 열강의 수탈로 고통스러운 시절의 중국, 공산당의 집권으로 어두움 가운데 있던 중국, 덩샤오핑의 중국 시장개방, 지금은 세계경제시장에서 미국을 견제하는 막강한 대국으로 성장한 중국. 하지만 여전히 비밀이 많은 나라.

이 두 개의 미스테리가 만난 '상하이의 유대인 제국'은 읽으면 뭔가 답이 보이지 않을까 싶었다.

이 책은 어떻게 보면 우리나라 경영1세대의 성공스토리로 읽힐 수도 있지만, 상하이 유대인 두 가문 뒤에는 제국주의와 식민지화가 당연시 되었던 그 시대적 배경을 같이 하고 있다는 점을 명확히 한다. 즉 커두리가와 서순가문이 뛰어나고 본받을만한 사업가라는 소리를 하는게 아니다. 시대착오적 생각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영국 귀족사회에서 인정받고 싶으나, 결국은 중국에서 자신들의 제국을 만든 이들이라는 내용이다. 그래서 그들의 사업은 돈이 되는 건 다 한다. 아편이 국가사업이고 적절히 하면 몸에 해롭지 않다는 말도 안되는 소리가 현대 담배와 알콜 사업에도 동일하게 나타나는 것을 지적하는 부분도 기억에 남았다.
읽으면서 한 쪽으로 편향되기 쉬울 수 있는 소재를 현대의 시각에서 계속 되새기면서 읽을 수 있었다. 우리나라였다면 벌써 로렌스 커두리는 위인전, 아니면 산업훈장이라도 주고 미화되지 않았을까도 싶다.

중국이 식민지 시기를 거치면서 무너지지 않고 결국엔 그들의 힘을 찾고 (그 방법이 옳다는 말은 아니다.) 내부의 정치사회 변동 가운데서 다수의 사람들이 겪은 실상(노동운동, 홍위병, 문화대혁명, 천안문사태)을 읽으면서 우리나라의 근현대사가 오버랩되었다. 일본으로부터 독립은 했으나, 미국을 등에 업은 자본주의 세력, 그리고 이를 반대하는 공산주의 세력(그들도 중국이라는 힘에 의지). 가족의 안위를 위해, 또는 국가를 지속하기 위해 그 중 한 세력을 선택하고 지지하며 서로 싸우는 민중들. 다시는 나라잃지 말고 다같이 잘 살기 원했지만 , 결국에는 서로 등지고 싸우고 전쟁까지. 그 시기를 우리만 그렇게 보낸게 아니구나 싶기도 하고, 그 역사를 가진 중국사람들도 우리네랑 비슷하다라는 생각도 들었다.

유대인의 경영은 특별하기보다는 그 시기에 사업적 재능을 가진 리더와 그것을 세대를 이어 가업으로 교육받은, 그 당시의 상위계층의 교육법이어서 가능했던 것 같다. 하지만 그것도 3~4세대를 거치면서 꼭 이어가라는 법도 없고, 자녀가 많으면 그 중 특출나게 사업적 감각을 갖고 태어나고 집안의 배경이 시너지를 발휘해서 가능했던 것 같다. (우리나라 대기업 그룹들의 상황도 비슷하지 않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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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구매 공산당이 덮은 상하이 역사 평점8점 | YES마니아 : 로얄 k***h | 2023.07.06 리뷰제목
만연만연한 역사 이야기책 느낌. 저 시절 조선은 어땠는가 생각하면 아득하다. 사실 지금도 대한민국는 국제화 지수가 그 격에 한참 못 미치는 걸 생각하면.. 참 어려운 문제다. 어떤 이는 선과 악 이분법의 잣대를 이책에마저 들이댈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아랍, 유대, 중국 상인들의 마인드와 그 오랜 역사는 한국 현대 기업인들이 따라가기 결코 쉽지 않아 보인다. 어쩌면 중국공산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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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연만연한 역사 이야기책 느낌. 저 시절 조선은 어땠는가 생각하면 아득하다. 사실 지금도 대한민국는 국제화 지수가 그 격에 한참 못 미치는 걸 생각하면.. 참 어려운 문제다.
어떤 이는 선과 악 이분법의 잣대를 이책에마저 들이댈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아랍, 유대, 중국 상인들의 마인드와 그 오랜 역사는 한국 현대 기업인들이 따라가기 결코 쉽지 않아 보인다.
어쩌면 중국공산당은 대국의 굴기에 싹을 아주 오래 전에 스스로 잘라먹은 게 아닐까.
대한민국에는 유사한 현상이 없었을까?
역사는 미래를 볼때 참고할 만한 거울이다.
살짝 지루할 수도 있는데 상상력을 동원하여 책 속에 담긴 장면들을 떠올려보자. 은근 재미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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