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을 챙기려면 운동을 해야지, 책을 본다고?
그래서 건강해지겠냐?
이 책을 선물했더니 돌아온 타박이다.
선물하고 나서 나도 사서 읽었다.
그 친구는 이 책을 제대로 읽어보지 않은게 분명하다.
몸챙김은 그저 운동 열심히 한다고 되는게 아니다.
왜 그런지는 이 책을 찬찬히 읽어보면 알게된다.
꽤나 감동적인 프롤로그와 달리 초반에는 다소 전형적인 '의사투'의 글이 전개된다.
아마도 익명처리되었을 누군가의 사연.
그러나 큰 울림은 없는...
그렇지만 조금만 더 참고 읽어보자.
바디스캔을 설명하고,
마음챙김=몸챙김을 풀이하며,
점점 본론을 향해 나아가는데 찬찬히 곱씹게 된다.
그 친구의 말처럼 당연히 책을 읽는 행위만으로 몸챙김은 완성되지 않는다.
그런데 이 책을 읽고나면 무엇을 어떻게 할지 모른채 막연히 부산을 떠는건
차라리 안하느니만 못하다는 건 분명히 깨닫게 된다.
너 자신을 알라.
내가 뭘 모르는지 알아야 부족한 앎을 채우기 위한 노력을 하게 된다.
이 말은 우리가 몸을 대할 때에도 항상 새겨야 한다.
모든 사람에게 최적화된 메뉴얼 같은 건 없다.
책 한권으로 모든 사람을 만족시킬 수 없음이 당연하다.
저마다 깨닫고 실천하는 수밖에 없다.
몸과의 대화가 자연스러워지는 그날까지.
옆에 두고 볼 책이다.
이 글을 읽는 동안 당신은 어떤 자세로 어떤 기분을 느꼈는가,
어디가 불편했고 몸은 어떤 신호를 보냈나.
되새기는 동안 당신은 몸을 챙기기 시작한 셈이다.
이제 직접 읽어보시길.
(이런 종류의 책이 그렇듯 가능하면 저자가 운영하는 수업을 들어보는 편이 훨씬 도움이 될테다)
회사와 집이라는 다람쥐 쳇바퀴처럼 살고 있는 나에게, 어느덧 다른 마음이 갖고 있음을 깨닫게 되었다.
책 " 이제 몸을 챙깁니다(#심리학, #이제몸을챙깁니다) "를 읽으면서 나에게도 저자 문요한처럼 내 몸에 귀를 기울이고 삶을 되돌아봐야 함을 깨달을 수 있게 해주어서 나에게 많은 도움이 되었다.
또한, 병원 생활을 하고 있는 나에게 학부 시절에 배웠던 지식뿐만 아니라 다시금 기억할 수 있게 해주어서 직업적 면에서도 많은 도움이 되어서 좋았으며 많은 사람들이 책을 읽음으로써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며 하는 바램으로 책을 적극 추천한다.
그리고 책 제목처럼 이제서야 내 자신의 몸을 챙김으로써, 나를 성장하고 향상 시킬 수 있는 계기가 되어서 좋았으며 많은 깨달음과 함께 이제는 회사에 매진 하는 것보다 나와 회사를 항상 같이 향상 시킬 수 있도록 노력해야함을 깨달았다.
다양한 사례를 통해 우리의 현실에서 어떠한 점을 주안을 두고 살아야 하는지, 어떠한 면을 중점을 여겨야 하지 깨달을 수 있어 좋았으며 더욱 내 몸을 생각할 수 있는 계기와 함께 저자 문요한이 겪었던 일들이 나에게도 있음에 알 수 있었으며 그가 했던 일들을 나에게도 적용하니 한층 더 성장할 수 있는 계기와 성숙할 수 있어 많은 도움이 되었다.
그리고 책을 넘어서 나에게 병원 생활에서 어떠한 점을 주시하면서 살아야 하는지 깨닫게 해주어서 현실에 어려움과 힘듦을 극복할 계기를 주었으며 단순히 책 한권이 아닌, 누군가의 지혜와 조언을 손쉽게 배울 수 있음에 감사하며 책을 여러 번 읽어가며 나를 다듬어가는 사람이 되도록 노력해야함을 다짐했다.
"리뷰어스 클럽"을 통해 해냄출판사에서 무료로 책을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서평입니다.
서평, [이제 몸을 챙깁니다]
페이스북을 뒤졌더니 문요한 박사님의 직강을 듣던 자료가 나왔다.
2013.12.11.이니 벌써 여섯 해가 다 되어가는구나.
그날 강의가 무척 인상적이었던 모양인지 지금 보면 퍽 오글거리는 듯한 발언을 꽤나 했다.
MC분들 소개하시는 동안에
문요한 저자님께서
물끄러미 쳐다 보고 계시네요
2013.12.11 내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photo.php?fbid=573537282715308&set=gm.787931314556106&type=3&theater
저 '물끄러미'는 '지긋이'로
'지긋이'는 다시 '따스하게'로
'따스하게'는 '우수에 찬 듯한 눈빛으로'로 變한다.
저 무렵, 내 감정의 발달 단계를 0(zero)로 가정을 해도 6년이 흐른 지금쯤 많이 발달했어야 했을 텐데
내 감정은 여전히 광적인 춤을 추는 때가 참 많다.
유아들 조차 4세 이후가 되면 감정을 다스리는 법을 알게 된다고 하는데 6년의 세월을 나는 어찌 보낸 걸까?
감정을 조절할 수 있는 능력은 만 4세를 전후해서 발달하기 시작해서 만 5세 이후가 되면 스스로 감정을 통제할 수 있게 된다. 원하는 일이 관철되지 않더라도 화를 내거나 우는 대신 부모를 설득하려고 드는 것이 특징이다
출처 : 연령별 아동발달 특성
몸과 함께 살아가는 삶으로
문요한 박사님을 만나기 전까지 내가 생각했던 (정신과) 상담 심리는 정신 분열증에 있는 중증의 환자에 (국한하여) 치료를 받는 것으로만 생각했었다. 그러다 영화 'Mr And Mrs Smith'를 통해 저런 식으로 편안한 자세로 앉아 상담 심리를 할 수 있다는 걸 알게 되었다.
미드 '한니발'의 주인공 한니발 렉터의 직업이 정신과 의사다.
자신의 체험을 담은 에세이 홍수
요즘엔 자신의 체험을 담은 책이 상당한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상담자가 많았던 과거에 비해서 상담자가 매우 줄어든 탓에 이런 현상이 아닐까 생각해 보았다.
상담자와 내담자가 인식하든 인식하지 못했든 과거엔 자발적 상담자가 매우 많았다.
누구였냐고?
바로 당신이기도 했다.
동네 형의 신분으로 동네 후배들에게, 명절 때 보는 사촌 형(오빠)이 동생들에게,
그리고 선생님들, 동네 어르신들, 그리고 학교 선배들이.
뭐 적어도 내 세대엔 그런 경험이 제법 잦았다.
고민 상담역은 누군가의 고민을 들어보다가 그간 보고 듣고 했던 철학에 자신의 색깔을 버무려서 들려주곤 했다.
그러다 보면 어느 정도 풀렸다.
요즘엔 감히, 그런 상담을 청할 수나, 상담역이 될 수나 있을까?
다행스럽게도 그 빈자리를 자신의 체험을 담은 책들이 어느 정도 채워주고 있지 싶다.
약은 약사에게, 진료는 의사에게
개통령, 강형욱씨가 '세나개' 라는 EBS 프로그램에서 빠진다는 얘기를 접했을 때,
'아니, 그런 좋은 전문가를 왜 빼야만 하나?' 하는 아쉬움을 드러낸 적이 있다.
어떤 분이 내 모습을 보고 진짜 전문가가 앞으로 진행하게 될 거니 안심하라고 했다.
'진짜 전문가가 누구냐, 강형욱씨야 말로 희대의 전문가일텐데...' 했더니 수의사들이 전문가라 하신다.
그 뒤로 수의사들이 맡고 난 뒤의 질적인 향상은 말할 것도 없다.
문요한 박사님은 전문가이시다.
더구나 이 책은 본인이 직접 경험한 걸 바탕으로 쓰여졌고 해법을 풀어내고 있다.
프롤로그에 보면 집필 동기에 대하여 '자신의 몸에 대한 설명'을 하시는 부분이 있다.
어떠한 상황에서 이 책을 쓰게 되셨는지에 대하여 아주 속 깊고 사려 깊은 내용이다.
그러니까, 이 책은 자신의 경험을 담아낸 책인 동시에 전문가가 들려주는 전문적인 해결책이다.
책을 읽다 보면 알 수 있는 다정하고 섬세한 말투로 들려 주신다.
엄마가 아기에게 맘마를 주는 인상을 지울 수 없다.
이건 내가 먼저 먹어본 거야.
그러니, 안심하고 먹으렴.
책을 읽다 보면 마치, 엄마가 아기에게 맘마를 주는 인상을 지울 수 없다.
이건 내가 먼저 먹어본 거야.
그러니, 안심하고 먹으렴.
잊혀진 몸의 감각 찾기
책의 각 챕터 뒤에는 무엇을 하면 좋은지 활동지(워크시트)가 포함되어 있다.
어깨를 귀(耳)에까지 붙였다가 떨어뜨려 보라든지, 자신의 숨소리를 들어보라든지 등의...(예전에 영성 체험하던 기분과 비슷했다^^;;)
그밖에도 여러가지 몸의 감각을 깨우칠 수 있는 여러가지 처방전들이 제시되어 있다.
몸의 감각을 깨우치고 난 뒤에야 마음 또한 건강해진다는 말씀.
책을 읽는 동안 나도 몸의 소리를 들어보기로 했다.
제일 먼저 한 건, 잠이 들기 전에 콧바람 소리를 들어보는 것.
'시익~ 시익~~'
콧바람 소리를 듣다가 깨어 보면 새벽 5시 무렵.
아주 개운한 아침을 맞게 되었다.
그전까지는 태블릿을 본다든가, 책을 뒤적인다든가, 음악을 들었다가
ASMR을 들었다가
윗층의 층간소음이 제법 있어서 그 소리가 덜 들리게 하려는 노력을 했는데
오히려 각성의 효과가 있었다고 할 것 같으면
이 방법은 매우 특별하게도 나(의 몸)에게 집중을 하고
그 감각을 일깨우는 덕분인지 콧소리를 듣다 보면 어느새 잠에 빠져 들고 말았다.
그러다 문득, 나 또한 무의식적으로 몸의 감각을 찾는 노력을 했던 게 기억났다.
예전부터 햇살이 좋은 창가에서 콧등에 햇살 쬐는 걸 좋아했다.
약간 간질간질한 느낌이 들었는데 그러다 보면 잠이 솔솔 오곤 했다.
마음의 고통에 대한 응급처치는 몸을 돌보는 것
마음의 고통에 대한 응급처치는 몸을 돌보는 것
1 마음이 힘들 때는 몸을 움직입니다 105
2 감정이 올라오면 신체감각을 관찰합니다 114
3 우울하고 외로울 때 먼저 몸에 집중합니다 122
4 진짜 힘든 고통은 말로 표현할 수 없습니다 127
5 동물도 트라우마가 생길까요? 136
책을 읽다 보니 잘 알지 못했거나 잘못 생각했던 것들, 그래서 몸을 많이 다치게 했던 경험들이 퍽 많았다.
회사에서 인사 담당을 하는 터라 나름 공부한다고 했지만 부족한 면이 많았다.
특별히, 잘 알지 못했던 챕터에 대해서 소개를 하려고 한다.
마음의 고통에 대한 응급처치로 적절한 것은 '몸을 돌보는 것'이다.
밥을 굶는 게 아니다.
슬픈 음악을 듣는 것도 아니다.
영화를 보고 잊는다거나
잠을 자는 것도 아니고
내 몸을 잘 살피고 몸을 돌보는 것이다.
마음의 고통이 있으면 몸을 움직이고(걷고)
감정이 올라오면 내 몸을 살피고(목소리를 들어보고)
우울하고 외로울 때에도 몸에 집중을 해야 한다
그리고, 몸을 어떻게 얼마나 아껴야 하는지, 그렇게 했을 때에 얻을 수 있는 마음의 평온함.은 각 장(章)마다 사려 깊은 톤으로 가득하다.
챕터를 마칠 때마다 활동 지침이 있는 것도 재미있다.
마지막까지 부록을 통해 '2주일 간의 몸 챙김 훈련'을 넣은 것도 문요한 박사님이기에 가능한 일이지 싶었다.
부디, 꼭 읽어 보시고 몸의 감각과 마음을 잘 챙기시길 빈다.
올해 얼마 남지 않은 이 때에, 훌륭한 책으로 지난 한 해를 돌아보게 되는 여유를 가지게 되어 마음이 퍽 흐뭇하다.
어느새 문요한 박사님의 표정을 닮은 것일까, 담은 것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