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고 모든 것이 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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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모든 것이 변했다

암, 임사체험, 그리고 완전한 치유에 이른 한 여성의 이야기

리뷰 총점 9.4 (106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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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 시 > 에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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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구매 자신이 되기 위해 필요했던 임사체험 [그리고 모든 것이 변했다] 평점10점 | YES마니아 : 플래티넘 l*****j | 2021.09.22 리뷰제목
퇴근 후 집으로 가는 버스에 앉기만 하면 졸음이 몰려온다. 피로감을 안고 집에 도착해 저녁 식사를 하고 소파에 앉으면 비슷한 상황이 반복된다. 졸린 눈을 비비며, 우리 언제 자냐?란 표정을 하고 있는 것. 누적된 피로 때문이라 여기면 달리 그 상태를 벗어날 방법이 없다. 그냥 잠자리에 드는 수밖에. 몸도 마음도 피폐해지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던 어느 날은 나가서 땀을 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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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 후 집으로 가는 버스에 앉기만 하면 졸음이 몰려온다. 피로감을 안고 집에 도착해 저녁 식사를 하고 소파에 앉으면 비슷한 상황이 반복된다. 졸린 눈을 비비며, 우리 언제 자냐?란 표정을 하고 있는 것. 누적된 피로 때문이라 여기면 달리 그 상태를 벗어날 방법이 없다. 그냥 잠자리에 드는 수밖에. 몸도 마음도 피폐해지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던 어느 날은 나가서 땀을 흘리며 운동을 한 날이 있다. 샤워를 하고 나니 몸상태가 확 바뀌었다. 뭘할까 고민하다가 블로그에 글 한 편을 쓰고 잤다. 늦은 운동이 주는 효과를 그때서야 알았다.

 

명절 연휴지만 코로나로 인해 외출은 못하고 집에서 공부만 하던 아들이 피로감을 호소한다. 공부에 집중을 하지 못하고 시간만 보내는 것 같아 나가서 뛰어보라고 했다. 땀흘리고 나면 나을 거라고. 땀이 날 정도로 몸을 움직이고 나면 컨디션 회복이 됐던 경험에서 우러난 조언이었다. 형제가 나가서 농구장에서 실컷 뛰고 들어왔다. 그 다음 날 식사를 하며 뛰고 들어왔더니 피로 회복에 도움이 되더냐고 물었더니 그랬다고 한다. 실내서 보내는 시간이 많고, 책상에만 앉아 지내니 몸이 힘들었던 거다. 한참 뛰어다닐 나이에.

 

듣고, 읽고, 머리로만 아는 것은 아는 게 아니다. 직접 겪은 것만 내 것이다. 그래서 내 경험에서 나오지 않은 것에 대해 조언하고 충고하려는 나를 극히 경계한다. 경험에서 비롯된 것이 아니면 아무리 좋은 이야기도 신뢰감을 줄 수 없기 때문이다. 이야기 상대도 그것을 안다. 누구나 자기가 알고 있는 것을 말하기는 쉽다. 떠도는 말은 많은데 의지할 만한 말은 적은 이유다. 나 역시도 가능한 몸으로 겪은 것만 이야기하려 한다. 직접 경험하고 깨달은 것을 이야기할 때 제일 신이 난다. 말수 적은 내가 '이건 진짜야' 하고 수다쟁이가 될 때다.

 

우리 주변에 떠도는 말 중에 우리가 귀담아 듣는 이야기는 따로 있다. 신뢰할 만한 사람이 하는 말이나 누군가 직접 경험한 것에 대한 이야기에 솔깃해진다. 아무리 터무니 없는 이야기라도 직접 경험했다고 하면 신뢰하기 마련이다. 설사 나는 한번도 본적 없는 귀신을 봤다고 해도 말이다. 이 책 <그리고 모든 것이 변했다>를 읽으면서 그랬다. 임사체험에 대한 이야기. 죽음 이후의 세계에 대한 이야기는 그냥 떠도는 근거없는 이야기 중 하나라고 지나칠 수 있지만 이 책은 직접 경험한 사람의 이야기라 얻는 게 있으리란 기대로 읽었다.

 

당신은 오로지 손전등으로 비추는 것만 볼 수 있고, 이미 알고 있는 것만 그게 무언지 인지할 수 있다. 물리적 세계에서의 삶이 바로 이와 같다. 우리는 특정 시점에 감각을 집중하는 것만 알 수 있고, 또 이미 친숙한 것만 이해할 수 있다. (124쪽)
 

세상에 태어나 육체를 입고 생활하는 우리는 오직 오감에 의지해 세상을 이해한다. 감각하지 못하는 것은 알지 못하며, 쉽게 믿지도 않는다. 감각할 수 없는 추상적이고 관념적인 이야기들은 실제 우리 일상과는 별 상관 없다고 여긴다. 인간은 무한한 잠재력을 가졌다고 하지만 실제 가진 능력에 비해 보여주는 것은 한정적인 이유도 이런 한계 때문이다. 감각하는 것만 믿고 자신의 세계를 한정짓기 때문이다. 그 외의 것은 믿거나 말거나 이거나 그냥 머릿속에 지식으로만 저장해 두고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현실을 사는 데 도움이 되지 않는.

 

내 삶의 큰 위기도 내가 바깥에만 눈길을 두고 남과 나를 비교하며 그에 따른 경쟁심에 시달렸을 때 찾아왔다. ... 이 모든 감정은 우주가 부족하며 제한된 곳이라는 생각에서 나온 것들이었다. 실제로 우주는 무한한데 말이다. 우주는 우리가 커지는 만큼 커지고 넓어지는 만큼 넓어질 수 있다. 우주가 확장되고 허용되는 정도는 우리가 얼마나 원하느냐에 달려 있다. (262쪽)

 

우리는 우주와 하나이며, 서로 연결되어 있다고, 외부 세계는 우리 안에 있는 것의 반영에 지나지 않는다는 저자의 이야기. 우리가 자기 안에 우주를 담고 있는 장엄한 존재라는 사실을 각인 시켜 주려는 이야기를 반복해 읽으면서 한편으로 이런 생각을 하게 된다. 우리 영혼은 몸을 가지고 태어나면서 사람과 세상과 '분리'되고 내 몸 감각이 허용하는 만큼의 세계에 갇혀 살고 있다는. 이런 사실에 공감하기 위해 똑같이 임사체험을 해볼 수 없는 나는, 저자가 경험하고 깨달은 것들이 진짜 경험임을 믿고 의지하는 수밖에 없을 것 같다.

 

나는 이 모든 것을 경험해 보았기에 치유에 대해 거리낌 없이 말할 수 있다. 그저 믿고 내려놓기만 하면 된다고 말할 수 있다. 하지만 정말 힘든 시기를 겪고 있는 사람이라면 이 말을 실천하기가 어렵다고 느낄 것이다. 혹은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모를 수도 있다. 그러나 답은 보기보다 훨씬 간단하다. 그것은 아마 우리 시대에 깊숙이 숨겨진 비밀인 것 같다. 답은 바로 '자기를 사랑하는 것'이다. (227쪽)

 

내가 알고 있는 것을 내려놓는 것, 새롭게 알게 된 것을 내 안에 허용하는 것. 이것이 큰 과제 중 하나가 됐다. 내가 경험할 수 없는 사실을 이야기하고, 그것이 진실이라고 말하는 것들에 대한 의심을 내려놓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니란 걸 알지만, 이 책이 전하는 메시지들이 살아가는데 오히려 도움이 될 거란 사실 때문에 깊이 새겨보려고 가까이 두고 자주 들춰보려고 한다. 윤회나 전생을 주제로 한 책들을 읽다가 만나게 된 이 책에도 가장 자주 언급되는 단어는 역시나 동일하다. '사랑'. '조건 없는 사랑'. 거듭 마음에 담는다. 

 

임사 체험 상태에 있을 때 이 모든 것이 나에게 아주 명료해졌다. '내가 되는 것'이 바로 '사랑이 되는 것'임을 이해했기 때문이다. 이것이 바로 나를 살린 가르침이다.(228쪽)

19명이 이 리뷰를 추천합니다. 공감 19 댓글 2
종이책 나는 수십건의 임사체험을 읽었다. 평점10점 | n***5 | 2023.04.10 리뷰제목
나는 어렸을때부터 보이지 않은 삶의 이면에 관심이 많았다. 그러다 임사체험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고 그러한 경험을 한 사람들의 사례들을 지금까지 끊임없이 읽어왔다. 그리고 그들의 이야기를 통해 우리의 본질에 대해서도 차차 이해하기 시작했다. 모든 임사체험자들이 증언하는 공통점은 당연히 우리는 죽은 뒤에도 물질을 넘어 존재하는 불멸의 의식이라는 것이고 거의 대부분의 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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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어렸을때부터 보이지 않은 삶의 이면에 관심이 많았다. 그러다 임사체험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고 그러한 경험을 한 사람들의 사례들을 지금까지 끊임없이 읽어왔다. 그리고 그들의 이야기를 통해 우리의 본질에 대해서도 차차 이해하기 시작했다. 모든 임사체험자들이 증언하는 공통점은 당연히 우리는 죽은 뒤에도 물질을 넘어 존재하는 불멸의 의식이라는 것이고 거의 대부분의 임사체험자들이 지극한 사랑과 평화를 경험 아니… 사랑과 평화로 다시 돌아간다는 것이다. 그것이 우리의 본질이므로… 우리는 제한된 인간의 몸과 감각으로만 우리에게 일어나는 일들을 바라보고 해석하지만 그 뒤에 장대함이 있음을 이해해야 한다. 우리는 이곳에서 잠시 체험을 하기로 했다. 이원성이 있는 이곳에서… 찬 것이 없으면 뜨거운 것을 알 수 없고, 아래가 없으면 위를 알 수 없고, 느린 게 없으면 빠른걸 알 수 없다. 오른쪽이 없으면 왼쪽을 알 수 없고, 저기가 없으면 여기를, 그 때가 없으면 지금을 알 수 없다…

빛인 우리는 빛만 있는 곳에서는 우리 자신을 체험할 수 없으므로… 어둠이 있어야 비로서 빛이 드러나므로…

임사체험자들은 많지만 아니타 무르니의 임사체험이 특별히 유명한 것은 입증할 수 있는 증거들이 있기 때문인것 같다. (기적이라고 볼 수 밖에 없는 의학 자료들) 이븐 알렉산더 박사도 그렇고 말이다.

그녀가 전하는 메시지의 핵심은 ‘너 자신이 되어라’ 이다. 이것은 우리 존재가 이미 온전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우리는 신이라는 대양의 물방울이자 거대한 빛의 한 줄기 빛이므로…
우리 모두는 특별하지 않다. 모두가 특별하기 때문에 …

누군가가 죽어서 슬픈이가 있다면 우리의 감각으로는 모르지만 당신은 언젠가 알게 될 것이다. 실은 그와 당신은 늘 연결되어 있었고 앞으로도 그러하다는 것을…

죽음을 맞이하고 있는 이가 있다면 너무 노여워하고 저항하지 말길… 왜냐하면 아이러니하게 들리겠지만 당신은 죽어서도 안전하다. 이제 곧 떠나왔던 집으로 돌아갈 것이다. 다시 이곳으로 오기 싫어질지도 모르겠다… 이 좁은 몸을 벗어나 무한한 평화와 빛이 곧 도래한다는것을 기억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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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구매 나의 인생책 평점10점 | YES마니아 : 로얄 k****e | 2022.06.21 리뷰제목
여러 영성책들 중 가장 멋진 가장 완벽한 책 세상을 그리고 죽음을 보는 다른 눈이 열린 책입니다 한구절 한구절이 나를 생각하게 만들어서 완독하는데 삼 주가 걸렸습니다 마치 나에게 너는 머리가 아니라 영혼으로 이걸 이해해야 한다고 말하는것 같았습니다 작가의 경험이 저에게도 일어나는 일처럼 생생하고 그 마음이 오롯이 읽히는 책입니다 인생책이 될만한 정말 멋진 책입니다 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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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영성책들 중 가장 멋진 가장 완벽한 책
세상을 그리고 죽음을 보는 다른 눈이 열린 책입니다 한구절 한구절이 나를 생각하게 만들어서 완독하는데 삼 주가 걸렸습니다 마치 나에게 너는 머리가 아니라 영혼으로 이걸 이해해야 한다고 말하는것 같았습니다 작가의 경험이 저에게도 일어나는 일처럼 생생하고 그 마음이 오롯이 읽히는 책입니다 인생책이 될만한 정말 멋진 책입니다 작가님게 감사를 드립니다
7명이 이 리뷰를 추천합니다. 공감 7 댓글 0
종이책 구매 나를 바꾼 책 평점10점 | YES마니아 : 플래티넘 h*********5 | 2019.05.26 리뷰제목
처음엔 술술 읽히더니 중간 넘어가서부턴 죄다 밑줄이다. 책 한 권이 이렇게 깊은 울림을 줄 수 있는지, 이렇게 묵직한 감동과 깨달음을 전할 수 있는지 알지 못했다. 병마와 싸우고 있는 이들, 뿐 아니라, 저 깊숙한 곳의 두려움을 보지 못하고 스스로에게 엄격한 잣대를 들이대고 있는 많은 사람들에게 추천하고 싶다. 믿는 것은 물론 믿지 않는 것까지 내려놓을 수 있을 때 내가 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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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엔 술술 읽히더니 중간 넘어가서부턴 죄다 밑줄이다. 책 한 권이 이렇게 깊은 울림을 줄 수 있는지, 이렇게 묵직한 감동과 깨달음을 전할 수 있는지 알지 못했다. 병마와 싸우고 있는 이들, 뿐 아니라, 저 깊숙한 곳의 두려움을 보지 못하고 스스로에게 엄격한 잣대를 들이대고 있는 많은 사람들에게 추천하고 싶다. 믿는 것은 물론 믿지 않는 것까지 내려놓을 수 있을 때 내가 가장 강한 힘을 갖게 된다는 얘기가 참 와닿는다.
6명이 이 리뷰를 추천합니다. 공감 6 댓글 0
종이책 임사체험이 색달라 보이네요 평점6점 | 이달의 사락 y*****2 | 2024.09.29 리뷰제목
지난 해 암으로 진단을 받은 뒤로 악성종양으로 진단을 받은 사람들의 이야기를 읽고 있습니다. 호지킨 림프종으로 진단을 받았다는 인도 여성의 치유경험을 적은 <그리고 모든 것이 변했다>도 같은 이유로 읽게 되었습니다.지난 해 북인도를 여행하면서 인도 사람들의 삶에 대하여 관심을 가질 기회가 있었기 때문에 특히 인도의 전통에 대한 앞부분의 내용에 공감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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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해 암으로 진단을 받은 뒤로 악성종양으로 진단을 받은 사람들의 이야기를 읽고 있습니다. 호지킨 림프종으로 진단을 받았다는 인도 여성의 치유경험을 적은 <그리고 모든 것이 변했다>도 같은 이유로 읽게 되었습니다.


지난 해 북인도를 여행하면서 인도 사람들의 삶에 대하여 관심을 가질 기회가 있었기 때문에 특히 인도의 전통에 대한 앞부분의 내용에 공감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인도에도 변화의 조짐이 일고 있구나 싶은 생각도 들었습니다.


이 책은 싱가포르에서 태어나 줄곧 홍콩에서 살아온 인도여성이 호지킨 림프종으로 진단을 받은 뒤에 인도와 중국의 전통의학에 의지하여 치료를 해오다가 말기에 이르렀다고 합니다. 병원에서도 치료할 수 없다고 손을 든 상태에서 지내다가 혼수상태에 빠져 다시 병원으로 옮겨졌던 것인데, 이때 그녀는 임사체험이라고 주장하는 경험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는 혼수상태에서 깨어난 뒤로 갑자기 증상이 호전되면서 완치판정을 받기에 이르렀다는 것입니다.


책의 앞부분은 성장과정과 결혼하기까지의 과정을 간략하게 소개하였습니다. 아직까지도 인도에서는 여성이 가정을 지키는 현모양처의 역할이 요구되는 모양입니다. 하지만 이 책의 주인공은 가정에 안주하기보다는 세상으로 나아가기를 희망하는 진취적인 성향이었던 모양입니다.


문제의 호지킨 림프종은 몇 살이 되었을 때인지는 분명치 않으나 결혼하고서 7년 뒤에 진단을 받게 되었습니다. 병기는 2A단계였다고 합니다. 병원에서는 항암요법과 방사선치료를 추천하였지만 환자는 치료를 거부하였습니다. 그 이유는 악성종양으로 진단받은 친구와 남편의 처남이 항암치료를 받으면서 고통을 겪다가 결국 죽음에 이르렀기 때문에 그와 같은 결정을 내렸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호지킨 림프종 2A단계의 환자의 경우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경우에 5년 생존확률이 90~100%에 이를 정도로 치료법이 정립되어 있는 암입니다. 항암치료 역시 암종의 종류에 따라 다르기 때문에 치료가능성이나 부작용도 다를 수밖에 없는데 이 환자는 자신의 암에 대한 인식이 충분하지 못했던 것 같습니다.


이 분이 선택한 치료는 인도로 돌아가서 인도전통의 요가와 아유르베다에 근거한 치료를 받고 건강이 훨씬 좋아졌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합니다. 그리고 홍콩으로 돌아와서는 이번에는 중국의 전통의학에 따른 치료를 받으면서 병원에는 다니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결국은 최초 진단을 받고서 4년만에 암은 말기에 이르게 되었고 병원에서도 더 해줄 수 있는 것이 없다고 하였습니다.(말기에 이른 경우에도 적극적인 치료로 5년 생존율이 85%라고 하는데 이해되지 않는 점입니다)


결국은 혼수상태에 빠졌고, 큰 병원으로 실려 갔다고 합니다. 혼수상태에 빠졌다고는 하지만 심장은 자발적으로 뛰고 있는 상태였다고 하는데, 이때 저자는 임사체험을 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그 임사체험이라고 하는 것이 일반적으로 알려진 것과는 사뭇 다른 점이 있는 것 같습니다. 물론 환자를 둘러싸고 있는 사람들이 주고받는 대화와 행동하는 것을 인식하는 것은 물론 수천㎞ 떨어진 곳에 있는 사람의 행동, 심지어는 우주의 변화까지도 인식하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아마도 이런 것들은 혼수상태에서 깨어난 뒤에 들었던 것을 종합하여 책에 정리한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더욱 놀라운 점은 혼수상태에서 돌아온 환자가 순식간에 암종이 사라졌다는 것입니다. 의학논문에 따르면 호지킨 림프종은 특별한 치료 없이도 자연치유가 되는 경우가 있다고 합니다. 그러니까 이 분 역시 그런 사례의 하나일 것으로 추정됩니다.


또한 임사체험이라고 하는 것도 일종이 깨달음, 영양의 섭취가 극도로 불량한 탓에 신체상태가 극도로 저하된 상황에서 벌어진 변화가 아니었을까 싶습니다. 그러니까 영양섭취가 불량한 까닭에 암세포도 영양을 얻지 못해 사멸되었다고 볼 수도 있지 않을까요?


이와 같은 현상은 특별한 누군가에게서만 일어날 수 있는 특이한 현상으로 다른 환자에게서도 일어날 수 있다고 일반화하는 것은 지극히 위험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저자 역시 처음부터 항암요법과 방사선치료를 받았더라면 완치되었을 것으로 생각되는데 병식이 없는 관계로 죽음 목전까지 스스로를 몰아넣은 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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