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아름답고 추한 몸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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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아름답고 추한 몸에게

‘아무 몸’으로 살아갈 권리

리뷰 총점 9.5 (42건)
분야
에세이 시 > 에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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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UB(DRM) 20.74M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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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몸의 존재가치 평점10점 | y****6 | 2022.06.01 리뷰제목
몸에 대해, 존재에 대해 통찰적인 시각으로 이야기하고 있는 이 책을 읽다 보니 요즘 내가 해설 중인 전시 작품에서 다루고 있는 디지털 세상의 가시성을 다루고 있는 작품이 떠올랐다. 위계질서나 차별적인 시선에서 오염 데이터로 분리되어 존재가치가 사라지는 존재들에 대한 이야기로 실종자, 국적 불명자 그리고 기타 여러 존재들 가운데 50세 이상의 여성이 포함되었다는 다
리뷰제목

 

몸에 대해, 존재에 대해 통찰적인 시각으로 이야기하고 있는 이 책을 읽다 보니 요즘 내가 해설 중인 전시 작품에서 다루고 있는 디지털 세상의 가시성을 다루고 있는 작품이 떠올랐다.

위계질서나 차별적인 시선에서 오염 데이터로 분리되어 존재가치가 사라지는 존재들에 대한 이야기로 실종자, 국적 불명자 그리고 기타 여러 존재들 가운데 50세 이상의 여성이 포함되었다는 다소 충격적인 사실을 접하곤 씁쓸해졌다. 물론 시사 코미디의 한 코너를 패러디한 다소 과장된 작품 속 이야기지만 무려 17만 명의 존재가치는 지구상에서 사라진다는 사실.

신체 심리학에서 구분하는 몸 body와 soma로 나누어 남에게 비치는 몸과 생각하는 몸으로 구분 짓는 관점에서 '몸만들기'라는 몸이 주체가 되어야 하는데 종종 우리는 중요한 내면이 아닌 보여주는 것에 더 중심을 두고 있는 것은 아닌지 생각한다.

우리의 몸은 누구나 나이가 들어가며 자연스럽게 소모되어갈 수밖에 없는데 그 과정에서 장애와 비장애로 이분법적 시선을 갖는가 하면 내실보다 외양에 치중하는 잘못된 판단을 하게 되는 안타까운 순간들이 종종 발생한다.

 

물리적인 운동 참 못하고, 싫어하는데 언젠가부터 운동의 필요성과 효과를 스스로 깨닫는 계기도 있었고 책 속 내용 중 퍼스널 트레이닝 이야기를 하며 근육이 무너지는 상태의 표현을

비닐봉지에 체지방이 담긴 풍선 같은 상태라는 말에 웃기면서 괜히 뜨끔한 마음이 들기도했다. 가끔 공원에 나가보면 왜 그렇게 운동을 하는 사람들이 많은 건지 이제는 좀 이해가 되는 나이가 되었다는 씁쓸한 현실. 건강은 역시 건강할 때 지키는 것이라는 말 또한 진리다.

몸에서 확장되어 생의 전반, 그리고 우리 주변의 다양한 존재들과 그들의 반려동물까지도 아우르는 책을 통해 결국 우리는 혼자가 아닌, 누군가의 체온을 필요로 한다는 사실도.

참 많은 감정의 기복을 경험하게 되었던 책이었다. 전철에서 읽다가 사소한 문장에 울컥해 난감했던 순간도, 복잡한 차 안에서 유난히 까칠했던 사람들을 마주하며 느껴졌던 씁쓸함도 책을 읽으며 스스로를 다독이고, 되돌아보게 했던 시간이었다.

좀 더 관대하고 친절한 사람이 되고 싶다는 생각을 한다. 까칠하고 민감한 사람들을 마주하는 순간이 더욱 그렇다. 기억을 잃은 뒤에도 그 태도가 드러날 만큼 자기 삶 속에 깊이 뿌리박히는 태도를 연습한다는 책 속 문장에 그래서 더 공감했다.

늘 에너지 넘칠 것 같았던 몸이 어느새 중년으로 접어들며 피로감을 느낄 때가 많아졌다. 스스로의 몸의 감각에 주의를 기울이기. 이 또한 우리에게 너무나도 필요한 일이다.

건강검진을 하듯, 몸의 긴장과 이완의 관리에도 신경을 써야겠다는 생각도 부쩍 하게 되는 요즘이다. '살아있는 것들은 모두 짠하지'만 온기를 나눌 수 있는 관계들은 그마저도 극복할

힘이 된다. 첨단 기술도 할 수 없는 바로 그런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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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자애' 평점10점 | YES마니아 : 로얄 g********m | 2023.01.22 리뷰제목
에세이다. 자신과 타인에게 어떻게 '자애'의 마음을 간직할 수 있는 지에 관해 썼다. 대체로. 짧은 에세이들로 이루어졌다. 방법은 자신을 사랑해야 한다. 왜냐하면, 자신을 사랑해야 타인을 사랑할 수 있기 때문이다.    자본주의 사회는 자신을 사랑하게 놔두지 않는다. 끊임없이 스스로의 몸을 비난하게 만든다. 살쪘어 ! 못 생겼어 ! 그래서, 돈을 쓰게 만든다. 돈을 써서 해결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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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다. 자신과 타인에게 어떻게 '자애'의 마음을 간직할 수 있는 지에 관해 썼다. 대체로. 짧은 에세이들로 이루어졌다. 방법은 자신을 사랑해야 한다. 왜냐하면, 자신을 사랑해야 타인을 사랑할 수 있기 때문이다. 

 

자본주의 사회는 자신을 사랑하게 놔두지 않는다. 끊임없이 스스로의 몸을 비난하게 만든다. 살쪘어 ! 못 생겼어 ! 그래서, 돈을 쓰게 만든다. 돈을 써서 해결될 문제였다면, 자본주의가 돈을 쓰라고 강제하지도 않았을 것이다. 자신에 대한 스스로의 비난은 끊없이 이어진다. 관리하지 않으면 게으른 사람같다. 인정받고 싶은 데 인정해 주지 않을 것 같다. 게으르고 뚱뚱하기 때문에.

 

저자는 자본주의의 한 가운데를 관통하는 여성으로서, 한계와 희망을 동시에 보여준다. 한계는 크고 희망은 작다. 하지만, 어찌하랴? 멈추면 죽는 것을! 이때 죽음은 내가 나로 살지 못해 느끼는 불행이다. 

 

기자를 하며 겪었던 일들, 이후 기자를 관 두고 시간제 근로를 하며 반려견과 함께 살아가는 1인 가족의 삶을 가감없이 보여줬다. 일본에서 나온 어느 책에서 이미 1인 가구 시대가 왔으며, 자연스런 선택이라는 말을 한다. 혼자서도 충분히 살아갈 수 있다는 말도 덫붙인다. 조건이 있다.

 

친구가 있어야 한다. 친구가 많이 없는 사람은 어찌해야 하나? 라는 불안이 생길 때 저자는 위로를 준다. 저자는 스스로 변변한 직장도, 친구도 없이 반려견과 함께 살아가는 자신의 삶을 있는 그대로 관찰하며 독자들에게 위로를 준다. 그 독자들은 연봉이 억대를 넘어가지도 않고, 친구는 당연히 많아야 한다는 말에 당황하는 그냥 한마디로 삶이 '지리멸렬한' 대다수 사람들이다. 

 

어쨌든 혼자 살 수는 없다. 더불어 살아야 한다. 문제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영혼을 나눈 친구 서너 명쯤 가진 그런 보통(?) 사람들에 해당되지 않는 경우다. 이 책은 특히 그런 예외적으로 영혼을 나눈 친구가 없는 독자들에게 도움이 된다. 

 

나를 되돌아 보게 된다. 나의 위선을. 나는 못하면서 다른 사람은 왜 못하는 지 힐난하는 나의 위선을. 나는 부족하고 약한 존재다. 우리는. 나는. 잊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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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구매 [도서] 나의 아름답고 추한 몸에게 평점10점 | YES마니아 : 플래티넘 k********5 | 2022.07.30 리뷰제목
몸’을 가지고 살아가는 인간이 겪는 다양한 차별과 소외를 다루고 있다. 껍데기의 몸, 병든 몸, 나이 든 몸, 인종이 다른 몸, 장애가 있는 몸 등 몸의 다양한 주어진 환경 속에서 우리는 어떤 차별을 받고 있는지, 또 어떤 상황에서 우리는 차별하는 자가 되는지 알수 있었고 자신이 경험해 보지 못한 몽의 ‘불편함’에 대해서 우리는 완전히 이해하지 못했지만 차별적 시선이나 무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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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 가지고 살아가는 인간이 겪는 다양한 차별과 소외를 다루고 있다.

껍데기의 몸, 병든 몸, 나이 든 몸, 인종이 다른 몸, 장애가 있는 몸 등 몸의 다양한 주어진 환경 속에서 우리는 어떤 차별을 받고 있는지, 또 어떤 상황에서 우리는 차별하는 자가 되는지 알수 있었고 자신이 경험해 보지 못한 몽의 불편함에 대해서 우리는 완전히 이해하지 못했지만 차별적 시선이나 무관심 또는 몰이해 속에서 생존과 싸우는 사람들이 있다는 사실을 알지 못했지만 이 책으로 통한 내가 타인을 차별적으로 바라보는 상황들이 많았다는 걸 느끼게 되었다. 그리고 이 책이 아니었다면 나 또한 무엇이 차별이고 무엇이 배제인지 모르고 지나가는 사람 중 하나였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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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모든 '아무 몸'의 우아한 삶을 위하여 평점10점 | h*******1 | 2022.05.30 리뷰제목
사회의 잣대에 의해 이미 내면화 되어버린 '아름다운 몸'의 기준은 건강하지 못하게 한 곳으로만 향하고 있는데 그것이 개인의 개별성과 자율성을 침해하고 차별과 혐오를 부추기고 있다면 나와 내 주변 사람들의 관점에 브레이크를 걸어야 하지 않을까? 한겨레출판 에세이 <나의 아름답고 추한 몸에게> 를 읽고 나서 드는 생각이었다. 차별과 혐오가 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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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의 잣대에 의해 이미 내면화 되어버린 '아름다운 몸'의 기준은

건강하지 못하게 한 곳으로만 향하고 있는데

그것이 개인의 개별성과 자율성을 침해하고

차별과 혐오를 부추기고 있다면

나와 내 주변 사람들의 관점에 브레이크를 걸어야 하지 않을까?

한겨레출판 에세이 <나의 아름답고 추한 몸에게> 를 읽고 나서 드는 생각이었다.

차별과 혐오가 극심한 이 시대에

한 사람에 대한 연민과 사랑의 마음은

내가 생각하고 행동하는 만큼의 시야를 드러낸다.

자기 자신과도 친구가 되는 일이 너무나 어려워진 현 사회에 대해서

저항심과 분심에서 시작되었다 밝히고 있는 김소민 작가는

13년간 한겨레 기자로 일했고 국제구호 NGO '세이브더칠드런' 에서

1년 7개월간 일했으며 지금은 글쓰기 노동자로 반려견 몽덕이와 살고 있다.

또 한 명의 좋은 에세이스트를 만난 느낌!

하니포터 3기의 인연으로 만나게 된 운명 같은 책!

누구에게 추천해도 자신있는 책!

 

 

 

지극히 개인적인 독서 취향일테지만

한겨레출판이 내는 목소리에는 매번 한목소리를 내고 싶어진다.

그래서 하니포터 3기를 지원했고 기쁘게도 3기 타이틀을 얻게 되면서 만난 첫 책이

<나의 아름답고 추한 몸에게> 였다.

4가지 선택지가 있었는데 이 책을 고른 '나님' 아주 칭찬해.

탁월한 선택이었다! ㅎㅎㅎ

게다가 이번 책은 좋아하는 보라색과 레몬색의 조합이 꽤 감각적이기까지~

'아무 몸' 으로 살아갈 권리 라는 부제를 지닌 이 한겨레출판 에세이는

너무 자주 필사를 부르는 바람에 완독이 늦어지기도 했었다.

병렬 독서를 하다 보니 그렇기는 하지만

하니포터로서 신간 리뷰를 빨리 남겨야 하는 미션 수행을 생각하면

빵점인 것 또한 부정할 수는 없다...;;

그래도 자기변명을 해보자면 책리뷰를 남기는 행위는 내게 매 순간 진심이고

특히 <나의 아름답고 추한 몸에게> 에세이는

온전히 책리뷰에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을 기다렸던 듯도 싶다.

그만큼 이 책이 참 좋았다!

그냥 흘려보내기 아까운 문장들은 이렇게 곳곳에 흔적을 남겨 두면서

나는 그렇게 이 책을 소비했고 또 진지하게 수용했다.

취약함을 드러내도 되는 존재를 사랑하게 되고,

사랑스러운 것들은 취약한 데가 있다.

<나의 아름답고 추한 몸에게>

내가 마음깊이 사랑을 느꼈던 순간은

내 약함을 타인이 그대로 수용했다고 느꼈을 때였다.

<나의 아름답고 추한 몸에게>

김소민 작가의 에세이는

관리당하는 몸 / 추방당하는 몸 / 돌보는 몸 / 당신은 혼자가 아니라는 인기척

이라는 챕터로 구성되어 다양한 몸을 화두를 삼았다.

지금까지 발생했던 사회적 이슈들을 통해서 드러난

혐오와 차별의 문제들을 연민어린 시선을 견지하며

진중하게, 때로는 유쾌하게 접근했던 방식이 좋았다.

실제로 책 읽으면서 혼자 피식거렸던 때가 한 두번이 아니었는데

대표적으로는 여기 ㅋㅋㅋ

과자 부스러기가 배 위로 떨어질 가능성은

김민경이 운동하는 모습에 자극받았던 당시

누워서 과자를 먹었을 작가의 자세가 상상되었기 때문에~~

 

<나의 아름답고 추한 몸에게> 를 읽다 보면

현실적인 사회 구조적 모순들을 책 속에서 만나며 분노와 슬픔이 수시로 교차하곤 한다.

무겁고도 답답한 심경이었다가 김소민 작가의 삶에 스며든 이런 일상 유머를 접하게 되면

다시 긴장이 풀리면서 이완되는 느낌에 책이 지루할 틈이 없었다.

이쯤 와서 다시 생각해 보니 이 책 한권을 오래 끼고 읽게 된 것은

아마도 한 장 한 장 아껴두려는 마음이 있었나 싶기도 하다.

 

 

 

이라영 작가의 추천사 중에 이런 문장이 있다.

"남의 약함을 차별하면 안된다면서

내 약함은 아무에게도 안 들키려고

오늘도 분투한다."

<나의 아름답고 추한 몸에게>

딱 지금 자본주의와 경쟁, 능력 지상주의로 치닿는

대한민국 사람들의 모습이 떠올랐다.

기득권들은 자신의 헤게모니를 강화하기 위해

이분법이라는 잣대로 간편하게 위계 질서를 만든다.

남성과 여성, 문명과 야만, 장애와 비장애, 젊음과 늙음으로 혐오의 대상을 차별한다.

월경 혐오 (생리충), 여자애는 소심하다는 폄하섞인 편견들, 나잇값, 아줌마라는 자격지심,

내 안의 분노를 타자에게 투사하기, 장애인과 소수자에 대한 일상 속 고찰,

권력이 있는 방향으로 알아서 엎드리는 현실,

사회적 합의에 대한 정치인들의 소명, 돌봄이라는 실존적 행위,

무연고 장례를 지원하는 사람과의 인터뷰, 고립보다 연대를 선택하는 인류애.

이렇게 기억에 남는 내용들 중에서도 특히 최근에 여러 논쟁을 불러왔던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의 지하철 출근길 선전전 부분이 가장 인상깊게 남는다.

종부세 깎아주는 데는 발 빠르면서

이동권 보장하는 것에는 너무 더딘 대한민국 사회의 민낯.

요구하지 않아도 당연히 누려야 할 권리를 위해

처절하게 투쟁해야 하는 사회에 살고 있다는 인식을 피할 수가 없었다.

지금은 여당이 된 당대표의 입에서 나온

'수백만 서울시민의 아침을 볼모로 잡는다' 는 말에서

장애인도 시민이라는 인식이 보이지 않음에 참담했다.

명백하게 차별하고 있으면서 본인은 소수자를 비판할 수 있는

표현의 자유를 침해당했다고 피해자 코스프레를 하는 그 행태를

그대로 받아옮기는 언론이 차별을 부추기는 꼴이다.

이 사회는 권력에 따라 전달되는 목소리의 강도가 다르다.

어떤 사람의 목소리는 죽어야 들린다.

부조리한 현실을 직면하는 일이 고통스럽고 기빨리는 일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직면해야 한다.

우아하게 살고 싶지 않은 사람 하나 없고,

우리는 누구나 '아무 몸'으로 살아갈 권리가 있으니까!

취약하거나 불완전하다는 것은 인간의 전제조건일 것인데

부와 아름다움이라는, 우리를 지배하는 가장 강력한 이데올로기에 휩쓸려

너무나 쉽게 타인을 공격하고 그들에게 상처를 주며 자신의 우월함을 과시한다.

서로에게 무해한 사람이 되는 것이 쉽지는 않아 보이지만

그래도 희망사항을 내려놓고 싶지는 않다.

서로에게 어깨를 내어주는 관계로 발전할 여지에 대해 다함께

잠시 멈춰서 타자를 연민어린 시선으로 바라보고 다시 생각해 보기로.

'개별성' 을 봐주지 못하는 사랑은 사랑일 수가 없다.

개개인의 몸에 스며들어 있는 그 사람의 이야기에 관심을 갖는 것에서부터

서로를 끌어안는 연민과 사랑이 시작된다.

개인의 삶에 대한 존엄성이 힘을 잃어가는 시대에

'있는 그대로' 의 몸이 자신의 정체성이라고 떳떳하게 말할 수 있는

자유롭고 평등한 세상으로 나아가기를 희망한다.

곱씹어 보고 싶은 에세이를 간만에 만났다!!!

올해 손꼽는 책 목록에 올릴만한 <나의 아름답고 추한 몸에게>.

도서관에 갈 이유 하나가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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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깊게 다시 읽고 들여다 보고 싶은 책 평점10점 | YES마니아 : 골드 y*******0 | 2022.05.22 리뷰제목
다른 여러 서평에서 언급했지만 기자 출신 작가님들의 글을 신뢰하는 편이다. <나의 아름답고 추한 몸에게>는 한겨레 기자 출신 김소민 작가의 글이기도 했고, 내가 이 책을 읽은 이유는 내가 신뢰하는 두 분의 추천사 덕분이기도 했다. 이라영 예술사회학 연주자 그리고 <그냥 사람>의 저자 홍은전 인권 동물권 기록활동가 두 분의 책을 인상적으로 봤던 기억이 아직도 선명하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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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여러 서평에서 언급했지만 기자 출신 작가님들의 글을 신뢰하는 편이다. <나의 아름답고 추한 몸에게>는 한겨레 기자 출신 김소민 작가의 글이기도 했고, 내가 이 책을 읽은 이유는 내가 신뢰하는 두 분의 추천사 덕분이기도 했다. 이라영 예술사회학 연주자 그리고 <그냥 사람>의 저자 홍은전 인권 동물권 기록활동가 두 분의 책을 인상적으로 봤던 기억이 아직도 선명하기에 그리고 인상적인 제목이 나를 이 책 앞으로 이끌었다.

에필로그의 제목인 '살아 있는 것들은 모두 짠하지'처럼 나를 변화 시킨 것들이 많이 있지만 가장 큰 것은 내 배우자이다. 자존감이 무너져있던 나를 반전 시킨 "힘들었겠다"라는 그의 말이 12년이 지난 지금도 아직 생생하다.
그리고 그와 결혼 후 계속 '아무 몸'으로 살아갈 권리를 채워가는 중이다.
책안의 사례들을 보면서 그때의 신랑이 한말이 다시 떠올랐다. 이중적인 제목의 두 가지를 내가 인정할 수 있을까?
<나의 아름답고 추한 몸에게 : '아무 몸'으로 살아갈 권리>는 나에게 많은 숙제를 안겨준 책이지만 두고두고 읽어야겠다는 생각에 책에서 언급한 책들을 다 읽어보고 다시 재독하고 서평도 다시 쓰고 싶은 생각에 발췌문도 첫 번째 챕터에서만 골라 썼다. 그리고 올해 읽은 책들 중에서 가장 깊게 읽고 딸아이와 이야기를 나누고 싶다.
(출판사 서포터즈로 도서를 제공받았으나, 개인의 주관적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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