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중록 (외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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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중록 (외전)

리뷰 총점 9.8 (124건)
분야
소설 > 중국소설
파일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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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중록 4
처처칭한 저/서미영 역
잠중록 4
잠중록 3
처처칭한 저/서미영 역
잠중록 3
잠중록 2
처처칭한 저/서미영 역
잠중록 2
잠중록 1
처처칭한 저/서미영 역
잠중록 1
잠중록 (외전)
처처칭한 저/서미영 역
잠중록 (외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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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Think 5. 왜 나는 '참기름'에 '비빔밥'을 말아 먹었나? 평점8점 | YES마니아 : 플래티넘 z******8 | 2023.09.28 리뷰제목
드디어 <잠중록>을 다 읽었다. 드라마 <청춘월담>을 시청하면서 문득 이 소설을 떠올렸고, 읽다가 만 소설을 다시 꺼내 읽게 된 셈이다. 그런 연유로 끝까지 읽고나니 내가 이 소설을 그동안 잘못 읽었다는 생각을 떠올릴 수 있게 되었다. 그동안에 나는 이 책을 '사극로맨스미스터리추리 소설'이라는 새로운 장르라는 생각에 사로잡혀서 재미나게 읽으면서도 '기묘하다'는 느낌에
리뷰제목

  드디어 <잠중록>을 다 읽었다. 드라마 <청춘월담>을 시청하면서 문득 이 소설을 떠올렸고, 읽다가 만 소설을 다시 꺼내 읽게 된 셈이다. 그런 연유로 끝까지 읽고나니 내가 이 소설을 그동안 잘못 읽었다는 생각을 떠올릴 수 있게 되었다. 그동안에 나는 이 책을 '사극로맨스미스터리추리 소설'이라는 새로운 장르라는 생각에 사로잡혀서 재미나게 읽으면서도 '기묘하다'는 느낌에 빠져서 읽고 난 다음에도 찝찝함을 떨칠 수 없었던 것이다. 예를 들면, 뛰어난 재능을 지녔지만 늘 고독한 기왕의 마차에 뛰어든 묘령의 소녀 황재하가 만나 운명적인 사랑에 빠진다는 '로맨스 소설'을 기반으로 미스터리한 연쇄살인사건이 벌어지고 그로 인한 여러 시체를 부검하며 사건의 실마리를 파헤쳐서 수사를 종결 짓는 '미스터리추리 소설'의 기법이 가미된 소설로 읽었으니, 두 남녀의 사랑과 서너명의 남녀가 얽히고 섥힌 삼각관계에 빠져들어 밀고 당기는 '러브라인'에 푹 빠져서 달콤한 연예감정에 허우적거리고 있을 때, 느닷없이 살인사건이 벌어지며 온통 피투성이의 살해현장을 조사해 단서를 찾고, 피범벅인 된 시체를 부검해서 결정적인 증거를 찾아 명탐정 같은 기발한 추리를 하여 오리무중에 빠진 사건을 일단락에 해결하고 억울하게 누명을 쓴 피해자를 구해내고 진범을 밝혀 좌중을 놀라게 하는 방식으로 소설이 한편 한편 이어져갔다.

 

  헌데, <잠중록>은 그렇게 읽으면 안 된다는 것을 '외전'을 읽으면서 겨우 깨달은 것이다. '외전'에서는 우여곡절을 겪은 두 남녀 기왕과 황재하게 혼인을 며칠 남겨두지 않은 상황에서 왕장군(왕온)이 멀리 떨어진 두 장소에서 동시에 살인을 저지르고 홀연히 사라져버렸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그렇게 소설은 '살인사건'이 벌어지고 '사건해결'을 위해 황재하와 주자진이 출동하고, 결정적인 순간에 기왕 이서백이 등장해서 위기에 빠진 황재하를 구해내고, 혼란에 빠진 수사선에서 '결정적 증거'를 찾아내어 흩어진 사건을 한데 모아 '사건의 진상'을 속시원히 밝혀내고 끝내 '진범'을 찾아내 마땅한 벌을 내리는 것으로 사건을 종결하면서 이야기를 마치게 된다. 앞선 책과 달리 '외전'의 성격 때문인지 분량이 절반 정도로 줄어들어 더욱 흥미진진하게 이야기가 흘러갔더랬다.

 

  그래서인지는 몰라도 '로맨틱한 내용'은 상당부분 덜어내어 '추리소설의 맛'을 최대한 살려낸 이번 '외전'은 앞선 소설의 내용보다 훨씬 인상 깊었다. 그리고 난 무릅을 탁 칠 수밖에 없었다. 처처칭한의 <잠중록>은 '추리소설'이었구나...하고 말이다. 그렇다. <잠중록>은 로맨스소설에 추리기법을 가미한 소설로 읽기보다는 '추리 소설'이라는 생각으로 읽다보면 달달한 로맨스 기법이 그 맛을 더욱 살려주고 있다고 생각하면서 읽어야 제맛이었던 것이다. 마치 따뜻한 와플을 먹으러 왔다가 달콤한 '아이스크림'이 얹어진 메뉴를 선택한 느낌과 시원한 아이스크림으로 입맛을 바꾸려다고 왔는데 퍽퍽한 와플이 씹히는 느낌은 사뭇 다를 수밖에 없는 것처럼 말이다.

 

  그러면 '추리소설'인데도 여러 단서를 조합해서 독자도 범인을 찾을 수 있는 방식이 아닌 사건과 단서를 어지럽게 나열하기만 하다가 아무도 풀어내지 못한 숙제를 황재하가 뜬금없이 "사건은 이미 해결 됐어요", 또는 "누가 진범인지 알려드릴게요"라면서 독자들을 어리둥절하게 연출하는 기법을 썼는지도 설명이 된다. 이런 방식이면 주인공에게 집중조명이 되며, 주인공을 더욱 돋보이게 하고, 나머지는 철저하게 '조연'으로 만들어버릴 수 있게 되기 때문이다. 이런 방식은 '로맨스 소설'에서도 잘 써먹는 수법이다. 잘난 두 남녀 주인공이 '운명적인 커플'이 될 수밖에 없다는 '계시적 효과'가 더욱 잘 드러나기 때문이다. 실제로 모든 것을 가진 기왕 이서백도 풀지 못하는 난제를 난데없이 등장한 미녀 황재하가 척척 해결해버리는 과정을 연출하면서 두 사람은 하늘이 맺어준 천생연분이라는 메시지가 확연히 전달되기 때문이다. 여기에 '사랑의 갈등'과 '연적의 등장', '이루어질 수 없는 관계(알고 보니 친남매, 뛰어넘을 수 없는 신분의 벽 등등)'을 솔솔 뿌려주면 <로맨스 소설>의 공식은 더욱 완벽해지기 때문이다.

 

  난, 나름 <로맨스 소설>도 두루 섭렵을 했고, <추리 소설>은 중학시절부터 탐독을 해와서 두 장르 모두 너무너무 사랑하는 독자다. 그런데 어울리지 않을 것 같은 두 장르를 한꺼번에 접할 수 있는 소설을 읽으며 웬지 모를 당혹감에 빠졌었던 것 같다. 달달함에 빠져들기엔 피비린내나는 살인사건이 너무 자주 일어나고, 미스터리한 사건을 추리해볼라쳤더니 사건의 실마리가 모두 밝혀지기도 전에 명탐정 같은 주인공이 사건을 해결되었다고 하고, 해결된 사건조차 주인공의 설명을 듣기 전에는 짐작도 할 수 없어 '추리 소설을 읽는 맛'도 제대로 느껴보지 못하고 말이다. 그런데 이걸 거꾸로 접근하면 '<잠중록>만의 재미'가 느껴지게 되었던 것이다. 살인사건의 정황이 펼쳐지고 명탐정의 능력을 지닌 여주인공이 사건을 착착 해결하고, 절체절명의 위기의 순간에는 남주인공이 등장해 여주인공을 기적처럼 구해내고, 그런면서 '남주인공의 잘남'이 화려하게 수놓는 순간, '여주인공의 잘남'이 그 화려함에 빈틈을 메꾸어줄 '수려함'으로 등장하며 아무도 풀지 못한 살인사건의 진실을 밝혀내면서, 두 남녀의 사랑은 더욱 공고해지게 된다는 '로맨스 소설의 공식'이 완성되기 때문이다. 왜 이걸 이제서야 깨닫게 되었을까? 암튼, 기묘한 소설로만 느껴졌던 <잠중록>을 제대로 읽을 수 있게 되면서 마무리하게 되어 다행이다.

5명이 이 리뷰를 추천합니다. 공감 5 댓글 2
종이책 잠중록 외전 평점10점 | YES마니아 : 골드 g********o | 2021.10.26 리뷰제목
추리물이라고는 히가시노 게이고 작품 밖에 안 보던 나에게 새로운 지평을 열어 준 잠중록. 4편까지 나오고, 멋진 삽화 책도 나오고 해서 이제 더 이상은 새로운 게 없겠지 했는데, 외전이라니 ㅠ 감동이다. 게다가 본책은 이북으로만 봐서 이 표지의 고오급진 맛을 잘 몰랐는데 표지 너무 예쁘다. 비녀는 주인공 황재하의 트레이드마크이며, 중간의 물고기는 아가십열, 베타라고 불리
리뷰제목

추리물이라고는 히가시노 게이고 작품 밖에 안 보던 나에게 새로운 지평을 열어 준 잠중록. 4편까지 나오고, 멋진 삽화 책도 나오고 해서 이제 더 이상은 새로운 게 없겠지 했는데, 외전이라니 ㅠ 감동이다. 게다가 본책은 이북으로만 봐서 이 표지의 고오급진 맛을 잘 몰랐는데 표지 너무 예쁘다. 비녀는 주인공 황재하의 트레이드마크이며, 중간의 물고기는 아가십열, 베타라고 불리는 본 책에서 중요한 역할을 했던 것이다. 물고기 밑에는 이서백이 쓰는 부채이려나 ㅋㅋㅋ 역시 종이책이 으뜸이렷다!

 

 잠중록을 읽은 사람이라면 말할 것도 없이 외전까지 읽을 테지만, 모르는 이들이라면 아마 외전을 바로 접하면 조금 어려울 수도 있을 듯 하다. 물론 중국 소설에 익숙한 사람들이라면 또 다르겠지만, 나처럼 웹소설도 중국 소설도 전혀 익숙하지 않다면 본편을 보고 보시는 걸 추천한다. 하지만 가볍게 추리물이 좋은 분이라면 외전만 봐도 잠중록에 빠져들기에는 충분하리라. 가벼운 추리물로 처처칭한에게 스며들기에는 외전을 통하는 것도 나쁘지 않을 듯 하다. 내용상 전혀 연결되지 않고, 그저 인물들을 데려왔을 뿐이기에, 한 번 읽어볼까? 싶은 분들에게는 강력 추천이다. 처처칭한의 추리물에 발을 들이기에 아주 좋을 듯한 외전이다.

 

내용은 말해 무엇하리. 이번에도 최고다! 곧 결혼식이 있을 예정임에도 왕온을 살리기 위해 먼길을 떠나는 황재하. 바늘 가는 데 실 가야 하니까 얼른 급한 일 처리하고 따라오는 이서백. 하지만 주자진과의 콤비가 제일 잘 어울리는 황재하 ㅋㅋㅋ 주자진과의 합이 제일 잘 어울린다. 아마 주자진의 순수미와 백치미가 한 몫 하겠지만. 그래도 주자진이 있어야 황재하의 사건 해결에 큰 도움을 얻을 수 있으니 그 재미도 한 몫 한다. 인물들이 그냥 나오는 이유가 없으며, 각 단어 하나 표현 하나에도 다 이유가 있으니 나도 읽으면서 고민하게 된다. 이렇게 좁은데 어떻게 할 수 있을까? 사람이 담을 타고 있었을까? 칼은 여기다 숨겨뒀을까? 등등. 추리의 반도 못 따라가지만 그래도 내가 생각했던 부분들이 맞아 들어가는 짜릿함이랄까. 그리고 언제나 반전이 있는데!! 크으.. 이건 뭐 말할 수도 없고, 뭐.. 이건 크으.. 읽으신 분 중에 같이 이야기 하실 분…? ㅋㅋㅋㅋ

이 외전에서 찾을 수 있는 또다른 재미는 결혼 후 아이들 이야기. 아이들은 언제나 사랑이지. 너무 귀여운 아이들 이야기. 물론 부모가 황재하와 이서백이라니… 파이팅…이다 현담아….

 

  왕온은… 음.. 이들의 관계는 참 이해 못할 배경이다. 이것도 중국의 문화인가. 황재하가 흡사 어장 관리 하는 느낌도 들었고… 본편에서도 왕온에 대한 황재하의 행동도 왕온의 태도도 노 이해였고, 뭔가 이상했는데, 이번 편만 보면 완전 그냥 절친같다. 이럴 수 있을까? 그 쌩 난리를 다 치고도 그냥 좋은 친구 같은 관계로 지낼 수 있는가 싶기도 하다. ㅋㅋㅋ 어쨌거나 오지라퍼 황재하는 왕온을 구하러 가고, 왕온은 죽을 동 살동 하는 상황에서 꿈처럼 황재하를 만나 살아 돌아온다. 이번에 너무 비중 없어서 안타까운 왕온.

  • 왕온은 왜인지 감상적인 기분에 빠져들었다. 문득 이렇게 되는 것도 좋다는 생각이 들었다. 어쩌면 그녀는 이서백 곁에 있어야 비로소 큰 조력을 얻을 수 있으며, 그래야 최선의 모습으로 인생의 가치를 실현할 수 있는지도 모른다. (186)

게다가 이제야 이걸 깨달았니 왕온아… 포기하지 못했던 거지 왕온아. 아유 안타까워서 원… 원래 자신의 약혼자였던 황재하를 결국 놓아줄 마음이 이제야 생긴 모양이다. 어쨌거나 자기를 여러 번 살려준 생명의 은인이 아니던가.

 

본편에서 이서백과의 러브라인 보는 재미도 있었지만, 나는 황재하의 사건 해결이 더 재밌고 흥미로웠다. 그래서 그 러브라인은 이제 이루어졌으니 됐고, 이후로도 <황재하의 사건 파일>쯤으로 이야기가 계속 나왔으면 좋겠다. 한국에서도 드라마 화 될 모양인데, 궁금하다. 드라마 안 보는 나라도 잠중록은 봐줘야지. 후후.

  처처칭한의 다음 소설도 기대된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 *

 

4명이 이 리뷰를 추천합니다. 공감 4 댓글 5
종이책 잠중록 외전 평점10점 | g*****3 | 2021.10.31 리뷰제목
황재하와 이서백의 그 후의 이야기. 1권을 읽으면서 순식간에 빨려들어갔던 소설로 모두가 재미있다고 했을 때 사실 중국 소설이라 외면을 했었다. 하지만, 뒤늦게 한 권을 읽게 되면서 흡입력과 빠른 전개 그리고 군더더기 없는 문장이 읽는 내내 다음장이 무슨 내용일지 너무 궁금하게 만든 도서였다. 이 책은 시리즈가 끝난 후 외전으로 이미 화집으로 나온 내용도 실러져 있다. 아직
리뷰제목

황재하와 이서백의 그 후의 이야기. 1권을 읽으면서 순식간에 빨려들어갔던 소설로 모두가 재미있다고 했을 때 사실 중국 소설이라 외면을 했었다. 하지만, 뒤늦게 한 권을 읽게 되면서 흡입력과 빠른 전개 그리고 군더더기 없는 문장이 읽는 내내 다음장이 무슨 내용일지 너무 궁금하게 만든 도서였다. 이 책은 시리즈가 끝난 후 외전으로 이미 화집으로 나온 내용도 실러져 있다. 아직 완독을 하지 않는 상태여서 걱정을 했는데 전 시리즈와 무관하게 또 다른 사건이 일어나는 것이라 부담감 없이 읽을 수 있었다.



혼례를 앞두고 왕온이 살인을 했다는 소식을 들은 황재하와 이서백. 그리고 왕온이 실종 되었다는 소식도 같이 듣게 된다. 사건의 정황을 보면 왕온이 확실히 범인임에 틀림없지만 현재 어디론가 사라진 상태이며 중요한 건 사건이 하나만 있는 게 아니라 다른 곳에서 또 다른 살인을 했다는 점이다. 어떻게 사람이 같은 시각에 살인을 할 수 있을까? 물론 여기에 의심을 품은 재하는 혼례를 미루게 되면서 왕온이 죽였다고 추정한 곳으로 향한다. 죽은 피해자는 거안국 사신으로 소국에 속하지만 그래도 사신이다. 돈황에 도착한 재하와 그녀를 떠받드는 주자진은 우선 사건 현장으로 출발한다.






?모든 상황이 의심스럽지만 하나씩 사람들을 만나 정보를 모으는 와중 옥성반에 있던 과거에 인연이 있던 여인을 만나게 되었다. 그리고 그곳에서 무라야한나라는 여성을 보게 되는데 자신들과 다른 이목구비로 많은 남성들에게 인기를 받고 있는 여성이다. 처음 이 여인의 사건을 수사하는 데 신경을 쓰지 않았지만 점점 두 살인사건이 하나로 이어지면서 반전을 보여주었다. 재하가 사건의 정보를 모으고 죽을 순간에 놓였던 왕온을 주자진과 구하게 되면서 더 오리무중으로 빠져들어 갈 때 이미 재하는 사건의 진실을 알아가고 있었다. 또한, 이서백은 재하를 보내놓고 가만히 있을 수 없었기에 두사람을 도우러 움직이기도 했었다.

?황재하와 이서백 두 사람의 알콩한 모습은 자주 볼 수 없지만 서로를 애뜻하게 바라보는 시선이 설레게 했다. 이번 외전은 전 시리즈와 달리 두껍지 않아 금방 읽었는데 그럼에도 읽는 내내 즐거웠다. 또한, 외전에 또 다른 외전이 있다는 사실!!! 그건 훗날 두 사람 사이에 자녀가 태어나 이들의 소소한 일상 이야기로 단란하면서도 엄격한 가족을 만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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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서평]잠중록 외전 - 처처칭한 평점10점 | 이달의 사락 b***8 | 2021.10.23 리뷰제목
세상 화려한 표지가 눈길을 잡아 끈다. 핑크색과 보라색을 기반으로 하여 보여지는 컬러감은 어디에 두어도 사람들의 눈길을 한번 더 끌어 당길만큼 화려하고 이쁘다. 기본적으로는 여인의 뒷모습을 그려낸 잠중록의 표지와 같지만 그보다 더 강렬함을 준다는 인상이다. 외전이라는 말에서 볼 수 있듯이 이 이야기는 잠중록이라는 4권의 이야기의 에필로그라 할 수 있다. 꽉 닫힌 결말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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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화려한 표지가 눈길을 잡아 끈다. 핑크색과 보라색을 기반으로 하여 보여지는 컬러감은 어디에 두어도 사람들의 눈길을 한번 더 끌어 당길만큼 화려하고 이쁘다. 기본적으로는 여인의 뒷모습을 그려낸 잠중록의 표지와 같지만 그보다 더 강렬함을 준다는 인상이다. 외전이라는 말에서 볼 수 있듯이 이 이야기는 잠중록이라는 4권의 이야기의 에필로그라 할 수 있다. 꽉 닫힌 결말을 두어서 시리즈를 읽은 독자들이라면 가장 만족할만한 엔딩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다. 

 

아직 읽지 못한 사람들이라면 이 이야기를 읽고 지금은 왕비인 그녀 황재하가 어떤 역경을 거치고 어떤 사건을 해결했는지가 궁금해질 것이다. 기본적으로는 1권부터 읽는 것이 최선이라고 하고 싶지만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에서 시작한다면 이 외전으로 맛을 보고 본격적으로 덤벼 들어도 무방할 것이다. 

 

아직 혼례식은 치르지 않았다. 황재하는 기왕의 왕비로 인정은 받았다. 그런 가운데 왕온이 사람을 죽이고 사라졌다는 연락을 받게 된다. 일반 사람도 아닌 다른 나라의 사신을 칼로 죽였다는 것인데 중요한 것은 그게 끝이 아니다. 왕온이 같은 시간에 전혀 다른 곳에서 또 다른 사람을 죽였다는 것이다. 전혀 다른 곳에서 나타난 동일한 사람. 사건이 일어나고 용의자에게 가장 중요한 것이 알리바이를 입증하는 것인데 이렇게 되면 왕온은 자신의 알리바이를 입증한 것이 아닌가. 한 사람이 같은 장소에 동시간에 있을수는 없으니 말이다. 황재하는 이 사건을 외면할수 없어서 직접 이 일에 뛰어든다. 물론 자진 공자와 함께다. 혼례식은 당연히 연기되었다. 이 모든 것은 그녀를 믿어주고 뒤에서 서포트 해주는 기왕 이서백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성 안과 밖, 각기 다른 두 곳에서 삼경에 동시에 일어난 두 사건은 관련이 있어 보이지만, 시간적으로는 서로 충돌하고 있다. (149p)

 

전 시리즈에서 나왔던 인물들을 다시 볼 수가 있어서 반갑다. 양숭고라는 이름을 쓰는 황재하 그녀가 자신의 이름을 찾았지만 이번 이야기 속에서는 다시 그 이름으로 돌아가서 형사이자 탐정의 역할을 하고 있는 것도 반갑다. 툴툴거리지만 누구보다도 합을 맞춰 사건을 조사하는 자진 공자의 등장도 반갑다. 함께 하던 왕온이 그리 되어서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지만 그들의 관계를 생각하면 반드시 이 사건은 재하가 풀었어야 한다는 결론이 난다. 모든 사건의 비밀은 재하만 알 뿐이다. 그런 그녀에게 툴툴거리고 있는 자진 공자의 반응은 딱 내 반응이다. 

 

 

그야 당연히 제가 사건의 진상을 자진 공자에게 미리 얘기해주지 않는 거겠죠. (132p)

 

사건의 비밀이 밝혀지고 그 후의 이야기가 짧게 두 편이 있다. 작가는 아마도 이 두 편의 이야기를 보여주기 위해서 일부러 앞의 사건을 만들어 낸 것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 만큼 완벽한 결말이다. 더 이상의 말이 나오지 않을만큼 말이다. 전래 동화처럼 그들은 영원히 행복하게 살았습니다라고 끝나지만 그래도 다시 한번 그들 이후의 삶을 짚어주기에 어찌 반갑지 않겠는가. 해리포터에서 그 후의 이야기가 나왔을 때 사람들이 열광한 이유를 이제야 알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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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서평] 잠중록 외전 평점10점 | b*******a | 2021.10.26 리뷰제목
잠중록은 내 첫 중국로판이었다. 첫 대면은 카카오페이지에서였다. 처음엔 중국 소설인지도 모르고, 화려한 비녀를 꽂고 있는 여인의 뒷모습의 표지에 기다무도 아닌 소설을 지르기 시작했다. 물론 평이 아주 좋다는 것과 댓글들이 다들 칭찬 일색인 것, 그리고 무료로 보게 해주는 초반의 편들에 힘 입어 보기 시작했다.       그리고 나는 훌륭히 카카오페이지의 상술에 넘어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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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중록은 내 첫 중국로판이었다. 첫 대면은 카카오페이지에서였다. 처음엔 중국 소설인지도 모르고, 화려한 비녀를 꽂고 있는 여인의 뒷모습의 표지에 기다무도 아닌 소설을 지르기 시작했다. 물론 평이 아주 좋다는 것과 댓글들이 다들 칭찬 일색인 것, 그리고 무료로 보게 해주는 초반의 편들에 힘 입어 보기 시작했다.

 

 

 

그리고 나는 훌륭히 카카오페이지의 상술에 넘어갔으며 지금 외전을 보고 있다. 카카오페이지에는 4권 분량의 내용밖에 나와있지 않아 아쉬웠는데... 외전이라니! 외전이라니니니니니!!!! 잠중록 팬들이 지를 책이 여기 있었다..!!!

 

 

 

본편에서 황재하와 이서백이 결혼 할 것임을 말하고 장안은 평안하리라고 끝나서 얼마나 아쉬웠는지 모른다. 제발 결혼하고의 이야기와 그 뒤 이야기를 달라고 댓글로 애원도 많이 했다. 작가님이 중국분이라 그 반응들이 얼마나 번역되어 작가님께 들어갔는지는 몰라도 외전이 나왔다. 그것도 황재하의 추리력과 이서백의 냉정하지만 달달한 모습하며, 결혼으로 가는 우여곡절과 결혼 후의 이야기까지!!!!

 

 

스포를 하고 싶어 미치겠지만, 이 책을 기다리는 많은 잠중록 팬들을 위하여, 스포는 최소한으로 하려고 한다. 먼저 이서백과 황재하의 결혼이 얼마 안 남은 시점에, 황재하의 누명 전 정혼자이자 서브남주인 우리 왕온이 위기에 처한다. 살인 누명을 쓰고 실종된 왕온이를 구하기 위해 이서백은 마음 넓은 남주답게 국혼까지 미뤄가면서 여주가 서브남주를 구할 수 있게 해준다....

 

 

"어쨌든 나도 네가 마음에 걱정을 안은 채로 혼례를 올리게 하고 싶지는 않구나. 우리의 큰 경사날에 어찌 네가 다른 남자의 생사를 걱정하게 둘 수 있겠어."

"다녀오거라. 두 달의 시간을 주마. 두 달 안에 이 사건을 해결하지 못한다면 내 그대에게 아주 실망할 것이야, 기왕비 전하."-32

 

 

이서백이 말하는 기왕비 전하라니...ㅠㅠ 중드로도 제작되었다고 하는데, 볼까말까 너무 고민이 된다. 실물로 듣고 싶은데, 소설보다 재미가 없거나 내 상상과 너무 딴판일까 두렵다고나 할까. 어쨌든 황재하는 오랜만에 환관 '양숭고'로 문제 해결을 위해 최순잠을 조사단 수장으로, 주자진과 약 스무명의 조사단을 꾸려 함께 서쪽 돈황으로 떠난다.

 

 

 

 

---------------------------여기서부터 스포가 있습니다.

아주 단순하게 스토리를 스포해보자면, 이서백이 누명을 쓰고 실종된 왕온을 구하고, 그의 결백을 증명하고, 사건을 해결하고, 그 뒤에 얽힌 이야기마저 풀어낸 뒤 이서백과 결혼하여 아들 하나 딸 하나 낳고 잘 산다는 내용이다.

 

 

 

이 이상의 스포는 범인이 누구인지, 알리바이는 무엇인지, 왕온은 왜 실종되었는지, 왜 사신이 얽힌 건지, 두근두근하면서 봐야하기 때문에 그만하겠다.

다만 범인은 여자도 남자도 아닌(읍읍읍으븡브)

 

 

 

솔직히 황재하의 컴백도 두근두근했는데, 아이들의 이야기는 너무나 설렜다. 외전 2권이 나와도 너무 환영입니다. 작가님. 외전을 보면서 잠중록1~4권을 다시 보고 싶어졌다. 돌아오는 주말, 오랜만에 질렀던 구매내역을 돌아보며, 황재하 언니에게 가슴 뛰며, 이서백에게 설레는 시간을 가져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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