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러시아 원전 번역본)
미리보기 공유하기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러시아 원전 번역본)

톨스토이 단편선

리뷰 총점 9.8 (194건)
분야
소설 > 고전문학
파일정보
EPUB(DRM) 30.86MB
지원기기
크레마 PC(윈도우 - 4K 모니터 미지원) 아이폰 아이패드 안드로이드폰 안드로이드패드 전자책단말기(일부 기기 사용 불가) PC(Mac)

이 상품의 태그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회원리뷰 (108건) 회원리뷰 이동

종이책 주간우수작 서평단 리뷰 30.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2021_027 평점10점 | g************1 | 2021.03.27 리뷰제목
2021_027   읽은날: 2021.03.07~2021.03.27 지은이: 레프 톨스토이 / 홍대화 역 출판사: 현대지성       들어가며~~   이 책을 서평단 신청해서 받은지는 한달이 넘었는데요... 일단.. 리뷰어클럽과 출판사에 죄송한 마음입니다. 너무 늦은 리뷰입니다.  이래저래 너무 바빴던  3월이라...   리뷰 쓰기전 제가 항상 하는건.. 어떤 마음으로 서평단을 신청했는지 다시 보
리뷰제목

2021_027

 

읽은날: 2021.03.07~2021.03.27
지은이: 레프 톨스토이 / 홍대화 역
출판사: 현대지성

 

 



 

들어가며~~

 

이 책을 서평단 신청해서 받은지는 한달이 넘었는데요... 일단.. 리뷰어클럽과 출판사에 죄송한 마음입니다. 너무 늦은 리뷰입니다.  이래저래 너무 바빴던  3월이라...

 

리뷰 쓰기전 제가 항상 하는건.. 어떤 마음으로 서평단을 신청했는지 다시 보는 일입니다.

(신청한지 너무 오래되어 기억도 안나네요 ㅋㅋㅋ)

 

저 신청합니다. 톨스토이의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는 어려서(젊어서죠.. ) 읽었는데... 사실 요즘 톨스토이의 인생독본이라는 책을 매일 읽으며 톨스토이를 만나고 있어요. 제가 젊어서 읽었을때의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와 지금 나이가 들어 만나는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는 분명 다를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인생 최대의 위기 앞에 자살직전까지 갔다가 깨달음(?)을 얻고 삶의 방향이 바뀐 톨스토이 처럼 어쩌면 우리는, 나는 인생의 어느 순간을 보내며 내 인생의 의미를 물어왔을거라 생각합니다. 삶이란, 인생이란, 선이란, 참 지혜란 무엇인지 끊임없이 찾아가고 답을 얻는 과정이 인생이라 생각하며 다시 한번 서평단으로 읽어보고 싶습니다.

 

삶이란, 인생이란 무엇인지 끊임없이 탐구했던 톨스토이의 인생 전체를 들여다 볼 수 있는 책이 아니었을까 하는 저의 짧은 소견입니다. 제가 톨스토이님의 작품을 읽은거라곤... 고작... 아마... 이 단편집이 다 일텐데.. 그럼에도 톨스토이가 이 책을 통해서 무엇을 말하고 싶은것인가가 짧은 단편들 안에 온전히 담겨졌다고 생각하게 되었다.

 

 

톨스토이는 1880년 이후 원시 기독교 사상에 몰두하면서 사유재산 제도와 러시아 정교에 비판을 가하고 [교의신학], [고백]등을 통해 '톨스토이즘'이라 불리는 자신의 사상을 체계화 했다.

 

예스24 <레프 톨스토이> 작가 소개 중에서

 

2021년 1월 1일 부터 읽고 있는 [인생독본]이라는 책을 통해 톨스토이 사상의 바탕은 기독교적인 사상이란걸 알게 되었고,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의 10편의 단편은 거의 신약성경의 예수님의 말씀을 알기 쉽게 풀어 설명하기 위해 예를 들면서, 그리스도를 따르는 삶을 살아가기 위해, 인간으로 한 생을 살아가기 위해 어떻게 하면 되는지를 설명해준 신약성경 해설서 같다고 느껴졌다.

 

그리스도교(개신교, 천주교)를 믿는 사람이 읽는다면 단편소설이 아니라 사실 성경의 이야기를 읽고 있는것 같은 느낌이 들것이다.

 

 

이 책에 번역된 10편의 단편은 자살 직전까지 갔던 정신적인 위기를 맞으며 사상적인 전환을 겪는 과정에서 나온 치열한 고민의 결과물이다. 신약성경 복음서에서 건져낸 삶의 원리와 깨달음을 평범한 민중도 이해하는 언어로 표현하기 위해 그는 이전까지 사용했던 작품의 색깔을 완전히 바꾸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톨스토이가 주장한 기독교적인 윤리관과 무저항주의가 오롯이 담긴  '인생 단편'이 탄생했다.

 

-  본책의  앞 책날개 작가 소개 내용중에서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사랑이 있는 곳에 하나님이 있다], [두 노인], [초반에 불길을 잡지 못하면 끌 수가 없다], [촛불], [대자], [바보 이반], [사람에게는 얼마만한 땅이 필요한가], [노동과 죽음과 질병], [세가지 질문] 의 10개의 단편으로 구성되어있다.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바보 이반]은 너무 유명해서 한번쯤은 읽어봤을 것이고, 이번 리뷰를 쓰면서는 소설의 내용을 소개하는 것이 아니라 맘에 와 닿은 문장 몇 가지만 옮겨 적어 보려고 한다.

 

 


 

책속으로~~~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주께 가서 말씀드렸지요. '산모의 영혼을 거둘 수 없습니다. 아버지는 나무에 치여 죽었고, 어머니는 쌍둥이를 낳았는데, 자기 영혼을 거두어가지 말아달라고 애원합니다. 그래서 산모의 영혼을 거두지 못했습니다.' 그러자 주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산모의 영혼을 거두어라. 그러면 세가지를 깨닫게 되리라. 사람 안에 무엇이 있는지, 사람에게 무엇이 주어지지 않았는지, 사람이 무엇으로 사는지 알게 되리라. 그것을 알게 되거든, 하늘로 올라오너라.' 저는 땅으로 다시 돌아가 산모의 영혼을 거두었습니다.

 

  그 사람이 제게 다가와 옷을 입혀주고 저를 데리고 자기 집으로 데려갔습니다. 제가 그 사람 집에 오자, 그분의 아내가 우리를 맞으러 나왔습니다. 사실, 여자는 그 사람보다 더 무서웠습니다. 여자의 입에서는 죽음의 영이 흘러나왔고, 저는 죽음이 풍기는 악취 때문에 숨을 쉴 수조차 없었습니다. 여자는 저를 추운 데로 내쫓으려 했지만, 저는 그렇게 하면 여자가 죽는다는 것을 알았죠. 그런데 남편이 갑자기 여자에게 하나님을 생각하라고 했고, 그러자 여자가 변했습니다. 여자가 우리에게 저녁을 주면서 저를 똑바로 쳐다보았을 때 제가 보니 여자 속에는 이미 죽음이 없었습니다. 그녀에게는 생기가 있었고, 저는 그 속에서 하나님을 보았습니다.

  저는 하나님의 첫 마디가 생각났습니다. '사람 속에 무엇이 있는지 깨닫게 되리라.' 저는 사람 속에 사랑이 있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저는 두 분 집에서 살게 되었고, 1년을 지냈지요. 어떤 사람이 와서 1년을 신고 다녀도 찢어지지 않고, 일그러지지 않을 장화를 주문했습니다. 제가 그 사람을 보는데, 문득 그의 어깨 너머에 제 친구인 죽음의 천사가 보이는 거예요. 아무도  그 천사를 보지 못했지만, 저는 그를 알았고, 그가 해뜨기 전에 부자의 영혼을 거두어 가리라는 것을 알았습니다. 저는 생각했지요. '이 사람은 앞으로 1년을 준비하면서도 자신이 그날 저녁까지도 살지 못한다는 것을 모르는구나.' 저는 하나님의 다른 말씀이 기억났습니다. '무엇이 사람에게 주어지지 않는지.'

  저는 사람 안에 무엇이 있는지 이미 알았습니다. 이제 사람에게 무엇이 주어지지 않았는지 알게 되었습니다. 사람에게는 자기 육체를 위해 무엇이 필요한지 아는 것이 주어지지 않았습니다.

 

  저는 계속 살면서 하나님께 제게 마지막 말씀을 열어주시기를 기다렸습니다. 6년째 되는 해에 쌍둥이 소녀가 여인과 함께 왔을 때, 저는 두 아이를 바로 알아보았고, 아이들이 어떻게 살아남았는지 알게 되었습니다. 저는 생각했습니다. '어머니가 아이들을 살려달라고 애원했을때, 부모 없이는 아이들이 살 수 없다는 그녀의 말을 믿어주었지. 그런데 피 한방울 섞이지 않은 여자가 아이들을 먹이고 키웠구나.'  여인이 다른 사람의 아이를 보고 감격해 울기 시작할 때, 저는 여인에게서 살아계신 하나님을 보았고, 사람이 무엇으로 사는지 깨닫게 되었습니다.

 

  <중략>

 

  하나님께서는 사람들이 개별적으로 사는 것을 원하지 않기 때문에 각 사람에게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알려주시지 않으셨음을, 그리고 사람들이 협력하며 살기를 원하시기 때문에 모두에게 그들 자신과 모두를 위해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를 알려주심을 깨달았습니다.

  (36-40쪽, 일부 옮김)

 

'하느님을 사랑하라'고 가르치는 교리는 앉아서 기도하며 하느님을 사랑한다고 말로만 하는 사랑을 말하고 있지 않음을 이야기 하고 싶었던 것이다.

 

인간을 사랑하는 그 행위 안에 살아계신 하느님을 만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 아닐까 하는 생각을 했다.

내가 살아가는 이유에 대해 끊임없이 묻고 답을 해 나가는 여정이 필요함을..

 

한 치 앞의 순간들에 무슨 일이 벌어질지 모르는데 1년이나 사용할 수 있는 장화를 만들라고 주문한 부자의 어리석음도 내 안에 있음을 생각해본다.

 

 


 

[두 노인]

 

 

  두 노인은 예루살렘으로 기도 하러 가는 것이 소원이었다. 한사람은 부유한 농부로 그의 이름은 예핌 따라시치 셰벨레프였다. 다른 사람은 가난한 농부 옐리세이 보드로프였다(61쪽).

 

<중략>

 

  옐리세이는 잠에서 깨어나 혼잣말을 했다.

  "사줘야겠다. 내일 경작지와 풀밭을 사고 말도 사고, 햇곡시이 나오기 전까지 밀가루도 사고, 아이들에게 젖소도 사주자. 그러지 않고 바다 건너 그리스도를 찾으러 가면, 내 속에서 그리스도를 잃어버리게 될 거야. 사람들을 도와줘야지!"

  옐리세이는 5킬로미터 정도를 벗어났다. 해가 뜨기 시작했다. 그는 나무 아래 앉아 배낭을 풀고 남은 돈을 세기 시작했다. 세어보니, 17루블 20꼬뻬이까가 남아 있었다. 그는 생각했다. '이런, 이 돈으로는 바다 건너까지 갈 수 없어!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구걸하다가는 더 큰 죄를 지을수도 있겠어. 친구 예핌 혼자 가서 나를 위해 초를 놓아 주겠지. 아마도 죽을 때까지 가지 못한 것이 짐으로 남을 테고. 그래도 감사, 자비하신 주께서 용서하실 거야.'

  옐리세이는 일어나 가방을 어깨에 메고 되돌아가기 시직했다. 다만 그는 사람들이 그를 보지 못하도록 마을을 우회했다.

  옐리세이는 곧 집에 도착했다. 예루살렘으로 갈때는 힘겹게 느껴졌고 예핌을 따라잡는게 힘이 부친다고 생각되었지만, 돌아갈 때는 하나님께서 도우셨는지 걸으면서도 피곤을 느끼지 못했다.

  (74-76쪽 일부 옮김)

 

  <중략>

 

  아침에 일어나 그리스도의 무덤이 있는 부활대성당에 이른 예배를 드리러 나갔다. 순례자는 예핌을 한시도 떠나지 않고 함께 걸었다.

  성당에 도착하니, 기도하는 순례자들이 무수히 많았다. 러시아인, 그리스인, 아르메니아인, 터키인, 시리아인 등 여러 나라에서 온 사람이 많이 모여 있었다. 예핌은 사람들과 함께 거룩한 문으로 들어갔다(81-82쪽).

 

  <중략>

 

  "친구, 잘 있었나? 순례는 건강하게 잘 다녀왔고?"

  "내 발이 잘 다녀왔지. 자네에게 요단강 물을 가져왔네. 우리 집에 들러 가져가게. 주께서 내 노고를 받으셨을지 ......"

  "다행일세, 그리스도가 도우시기를."

  예핌은 입을 다물었다.

  "발만 갔다 온 건지, 영혼도 다녀온 건지, 아니면 다른 누가 갔다 온건지 ..."

  "하나님께서 하실 거네, 하나님께서."

  "돌아오는 길에 자네가 뒤처진 그 농가에 들렀다네..."

  옐리세이는 깜짝 놀라 서둘러 물었다.

  "주께서 하셨군, 친구. 주께서 하셨어. 들어오게, 집으로 들어오게. 꿀을 가져옴세."

  옐리세이는 말을 얼버무리고는 집안일 얘기로 말문을 돌렸다.

  예핌은 한숨을 쉬고, 옐리세이에게 그곳 사람들이나 예루살람에서 목격한 친구의 모습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하나님께서는 세상 사는 동안 죽을 때까지 각 사람에게 사랑과 선행으로 하나님께 경의를 표하도록 명하셨다는 것을 그는 깨달았다(90쪽).


두 노인은 모두 예루살렘으로 성지순례를 떠났다. 두 노인중 한사람만 예수그리스도의 거룩한 땅 예루살렘을 방문하고 성지를 순례했지만, 길에서 어려운 사람을 만나 자신이 가진것을 모두 나눠주고(그들에게 먹을것을 주고 일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 준 후) 예루살렘이 아닌 자신이 살던 집으로 되돌아온 노인도 결국은 거룩한 땅을 밟은 것이나 마찬가지인거다. 살아있는 예수그리스도를 만난것이기에....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너희가 내 형제들인 이 가장 작은 이들 가운데 한 사람에게 해 준 것이 바로 나에게 해준 것이다.'

(마태오 복음 25, 40)

 

 

아~~~ 예루살렘 성지를 보지 못하고, 예수님의 무덤을 예배하지 못한 옐리세이에게 사진으로라도 만나보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아서...

 


 

 

 

예수님의 무덤을, 골고타언덕을, 부활성당에서의 미사를 하고 순례를 했던 나는 예수님을 만났는가?  나 또한 영혼은 다녀오지 못한채 발로만 밟고 다녀온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

 

삶에서 만나는 그 수만은 이웃들, 형제들이 내가 사랑을 한다고 말하고 고백한 예수님인 것을...

 

나는 내 시간을 나누는것을 힘들어 한다. 누군가 내게 요청하는 것을 기꺼이 응답하기 보다 머리로 먼저 생각한다. 나의 하루 스케줄 중에 내가 이시간을 저 사람에게 나눠주고 나면 내 할일을 다 마칠 수 있을까? 하고.. 항상.... 내가 먼저였던 삶을 살았다.

그러면서 나는 예수님을 사랑하다고 예수님을 따라 살겠다고 말로만... 그리 살았다.

아주 작은것 하나 이웃과 형제와 나눌때도 내가 절대 손해 보지 않으려고 하면서 말이다.

 

성지순례를 예루살렘으로 이스라엘 땅으로 떠나는 것이 아니라 지금 이 땅에 살고 있는 나의 형제들 자매들에게서 예수님을 만나는 매일의 성지순례를 떠나야겠다고 결심해본다.

 

제발...결심만 하지 말고 작은것 부터 실천하자꾸나~~~!!!!

 

 

 



 

나가며~~


짧은 단편들이지만 한번에 쉽게 읽혀질 그런 소설은 아니었다.

10편의 이야기들을 다 소개하고 싶을 만큼 다~~~ 모두 다~~~ 감동이었는데...

이야기를 내 언어로 요약해서 소개하는 능력이 아직 부족해서 가장 마음에 닿았던 2편만 소개하는 아쉬움을 남겨본다.

 

어려서(젊어서) 읽었을때와는 분명 다른 느낌이다.  그때는 정말 이야기로만 읽었다면 이번에 읽으면서는 톨스토이가 이 이야기들을 통해 우리에게, 나에게 무엇을 말해주고 싶은것인가 숙고하게 되었다.

 

매일 매일의 나의 순례를 ~~~~~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35명이 이 리뷰를 추천합니다. 공감 35 댓글 52
종이책 구매 톨스토이의 믿음의 고백 -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평점10점 | YES마니아 : 플래티넘 이달의 사락 h****9 | 2021.06.26 리뷰제목
이 책은 끊임없이 하나님의 사랑에 대하여 이야기하는 톨스토이의 믿음의 고백이다. 사람이 계획으로 사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사랑과 그 사랑을 실천함을 통해서 살아갈 수 있다고 말하고 있다. 인간의 부족한 지식과 지혜는  자신을 위해 무엇이 필요한지조차 알지 못한다. 내일 죽을 수도 있는데 무엇이 중요할까? 그런 우리에게 하나님은 생명을 주셨고 그 생명을 통해 사
리뷰제목

이 책은 끊임없이 하나님의 사랑에 대하여 이야기하는

톨스토이의 믿음의 고백이다.

사람이 계획으로 사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사랑과 그 사랑을 실천함을 통해서

살아갈 수 있다고 말하고 있다.

인간의 부족한 지식과 지혜는 

자신을 위해 무엇이 필요한지조차 알지 못한다.

내일 죽을 수도 있는데 무엇이 중요할까?

그런 우리에게 하나님은 생명을 주셨고

그 생명을 통해 사랑을 실천하라고 하셨다고 

톨스토이는 강하게 말하고 있다.

우리는 삶에서 사랑을 실천하기보다는

염려로 살아갈 때가 많아 보인다.

하지만 진짜는 사랑이다.

하나님은 사랑이시기에 

사랑이 넘치는 것은 하나님 안에 있는 것이고,

그 안에 하나님께서 계시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한다.

가난한 자에게 하는 것이 하나님께 하는 것임을

잊지 말라고 톨스토이는 말한다.

이 짧은 단편들에는 하나님과 믿음에 대한

이야기들이 있지만 교회에 대한 이야기는 

잘 나오지 않는다.

(약간 나온다.)

톨스토이가 말하려 했던 것은 

신앙과 믿음, 그리고 삶의 일치였던 것 같다.

교회에 주일날 나가서 기도하는 것보다 

하나님의 사랑을 삶 속에서 실천하는 삶을

톨스토이는 말하고 있다.

톨스토이의 고백은 어쩌면 하나님을 믿는 사람들이

공통적으로 가져야 할 믿음의 고백일 수도 있다.

16명이 이 리뷰를 추천합니다. 공감 16 댓글 0
종이책 구매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톨스토이가 전하는 '내가 사는 이유' 평점10점 | YES마니아 : 로얄 s*******4 | 2021.05.07 리뷰제목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레프 톨스토이/현대지성 2021년 2월 5일 "10편의 인생 단편을 통해 톨스토이가 전하는 '내가 사는 이유'      1. 들어가며   자살 직전까지 갔던 톨스토이의 삶을 통째로 바꾼 삶의 진리 자살 직전까지 갔던 한 사람의 삶을 통째로 바꾸어 버린 삶의 진리는 무엇이었을까? [안나 카레리나],  [전쟁과 평화] 등 세계적이고 전설적인 고전을 써서 세
리뷰제목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레프 톨스토이/현대지성

2021년 2월 5일

"10편의 인생 단편을 통해 톨스토이가 전하는 '내가 사는 이유' 


 


 

1. 들어가며

 

자살 직전까지 갔던 톨스토이의 삶을 통째로 바꾼 삶의 진리

자살 직전까지 갔던 한 사람의 삶을 통째로 바꾸어 버린 삶의 진리는 무엇이었을까? [안나 카레리나],  [전쟁과 평화] 등 세계적이고 전설적인 고전을 써서 세계적인 명성을 누렸던 톨스토이가 죽음 직전에 발견한 깨달음은 무엇이었을까? 그는 그 깨달음 이후 자신이 살아갈 이유를 찾은 후 작품의 색깔까지 완전히 바꾸어 버리고 집필에 몰두했다. 그렇게 탄생한 작품이 10개의 단편들로 엮은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이다. 


인생의 최고 정점이던 51세 무렵, 1879년을 기점으로 톨스토이의 인생은 완전히 달라진다. 사실 그때는 『전쟁과 평화』(1863-1869), 『안나 카레니나』(1873-1877)를 발표한 직후라 문학적인 명성과 창조적인 영감은 최고 수준이었다. 하지만 그는 피할 수 없는 죽음 앞에 선 인생의 허무함을 인식하며 상류층의 삶이 철저히 거짓과 위선 위에 세워졌다는 결론에 이른다. 신 앞에 선 단독자로 그는 질문을 던진다. "인간은 왜 사는가?' 이 질문에 답하기 위해 그는 끊임없이 사색을 하고 진지하게 고민을 한다. 이런 과정 속에서 마침내 그는 살아가는 이유, 삶의 진리를 깨달았다. 그 깨달은 진실을 어린아이도  이해할 수 있는 동화의 형태로 집필하기 시작한다. 10편의 단편적인 이야기 속에는 톨스토이가 발견한 10가지 삶애 대한 진실이 녹아 있는 것이다. 그는 복음 서 속에서 예수님의 말씀을 실생활에 적용 가능한 행동강령으로 정리하여 이야기들을 구성했다고 한다. '영혼의 거듭남과 부활이 사회 전체를 변화시키는 힘이다'라는 사실을 강조했다. 

 

우리가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에 대한 삶의 목표를 잃고 방황할 때, 인생 최악의 위기 속에서 이 책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를 통해 '내가 사는 이유'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하고 성찰하는 시간을 가져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이 책을 통해 삶의 나침반을 가지고 다시 삶의 목푱와 방향을 재설정해보는 것은 어떨까.

 


 

2. 책 속으로

 

세상을 다 얻은 것 같이 느껴질 때가 있다. 인생의 정점이 지금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세속적인 성공을 거두었거나 커리어에서 더 이상 만족스러울 수 없을 정도로 좋은 결과를 얻어, 온 세상이 다 그를 부러워할 것만 같은 시절이다. 그런데 바로 그때 삶의 나락으로 떨어지는 듯한 기분이 드는 것은 어떤 이유일까?

그런 위기가 1879년, 톨스토이의 나이 52세 때 찾아왔다. 소설 『전쟁과 평화』(1863-1869), 『안나 카레니나』(1873-1877)의 큰 성공으로 전 세계적인 명성을 얻었고, 가족과 삶의 다른 환경도 안정적이었다. 하지만 그는 자신에게 만족할 수 없었다. 인생의 목적에 관해 조금이라도 힌트를 주는 것으로 보이면 철학, 신학, 과학 할 것 없이 닥치는 대로 공부하고 책을 읽었으나 어떤 도움도 받지 못했다. 이런 그를 곤경에서 구해준 것은 자신의 영지에서 일하던 농부들이었다. 농부들은 그에게 “인생은 하나님을 섬기며 살아야 하는데, 그것은 구체적으로 이웃을 사랑하는 것으로 나타난다”라고 조언해주었다.

톨스토이는 그리스도의 가르침 중에서 다섯 계명을 가장 중요한 것으로 꼽는다. 첫째, 화내지 말며 모든 사람과 화목하게 지내라. 둘째, 음욕으로 탐하지 말라. 셋째, 어떤 약속으로도 맹세하지 말라. 넷째, 악으로 갚지 말고 심판하지 말며 재판관에게 달려가지 말라. 다섯째, 민족을 구분하지 말고 이방인도 네 이웃처럼 사랑하라. 이후 그는 복음서에서 추출한 이 기독교적 윤리관을 평범한 민중이 이해할 수 있는 언어로 표현하고 구현하기 위해 작품의 색깔을 완전히 바꾼다. 더 쉽고 더 단순하고 더 알아들을 수 있는 이야기체로 평범한 독자도 금세 이해할 수 있는 동화 집필에 몰두하기 시작한 것이다.

 

삶이 유독 가혹하게 느껴질 때 읽는 10편의 인생 단편!

이 책에 번역된 1881년부터 1886년 사이에 쓰인 동화들은 이러한 흐름 속에서 톨스토이의 기독교적인 윤리관과 무저항주의를 그대로 담은 작품들이다.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1881)와 「사랑이 있는 곳에 하나님이 있다」(1885), 「두 노인」(1885)을 읽어보면 사람을 살게 하는 것은 ‘사랑’이고, 그 사랑은 이웃에 대한 실천적인 돌봄 가운데 구체적으로 실현되어야 하며, 그 안에 참 신앙과 구원이 있다는 가르침으로 가득하다. 이 세 편의 동화는 “민족을 구분하지 말고, 이방인마저도 네 이웃처럼 사랑하라”는 계명을 이야기로 푼 것이다.

「촛불」(1885), 「초반에 불길을 잡지 못하면 끌 수가 없다」(1885), 「대자」(1886)에는 이웃을 마음으로 용서하지 않으면 재앙이 온다는 발견과 함께, 악에 저항하지 않는 인내만이 악한 자를 변화하게 한다는 주제가 담겨 있다. “화내지 말며 모든 사람과 화목하게 지내라”, “악으로 갚지 말고 심판하지 말며 재판관에게 달려가지 말라”는 계명의 실천을 다룬다.

「바보 이반」(1885)과 「사람에게는 얼마만한 땅이 필요한가」(1886)는 인간의 탐욕과 탐심이 가져올 수 있는 비극을 이야기하고 있다. 세속적인 욕망을 지닌 두 형제는 그 탐심을 이용하는 마귀의 꾐에 빠져 실패할 수밖에 없지만, 순수하고 정직한 노동을 하며 탐욕을 부리지 않고 쓸 것을 필요한 자에게 아낌없이 나누어 주는 바보 이반의 왕국만이 참 행복을 누리며 살 수 있다는 교훈이 담겨 있다. 자족하지 못하고 ‘조금만 더’라는 욕심이 죽음과 파멸을 가져온다는 경각심을 깨운다. 「노동과 질병과 죽음」(1903)과 「세 가지 질문」(1903)은 지금 이 순간 나와 함께 있는 사람에게 사랑과 선을 실천하는 삶을 살라는 메시지를 준다. 이 단편은 톨스토이의 대표작 『부활』(1889-1899)이 탄생한 후 몇 년 뒤에 발표된다.

 

사랑하는 능력이 곧 인생의 능력이다

현대지성 클래식 34권으로 소개하는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는 러시아어?원문을?직접 번역했을 뿐만 아니라 10여 쪽이 넘는 친절하고 상세한 역자 해제를 통해 톨스토이가 이 단편을 쓸 때의 마음까지도 헤아릴 수 있도록 심혈을 기울였다. 이 책에 담긴 10편의 단편은 사실 어린아이도 짧은 시간에 읽고 쉽게 이해할 만큼 단순하지만, 3편의 대작을 세상에 내놓은 대문호 톨스토이가 스스로 삶을 마감하려는 극도의 절망 속에서 새로 발견한 인생의 돌파구였다. 그는 이런 깨달음을 누구나 읽고 공감하고 쉽게 기억하도록 동화 형태로 바꾸어 내놓았다. 복음서 속 예수의 말씀을 실생활에서 적용 가능한 행동강령으로 정리하여 짤막한 동화 속에 구현한 것이다.

제도권 안에 있던 러시아정교의 영성이 제힘을 발휘하지 못하던 시기에 톨스토이는 진흙 속에 묻혀 있던 복음서 말씀을 꺼내어 평범한 사람들도 실천할 수 있는 보편적인 가르침으로 다듬으려고 했다. 이 단편집을 읽다 보면 “나는 무엇으로 사는가?”를 넘어 “그러면 나는 어떻게 살 것인가?”를 자연스레 고민하게 될 것이다. 톨스토이가 그렇게 깨닫고 그렇게 고민한 흔적이 고스란히 묻어 있는 작품이기 때문이다.

 

10명이 이 리뷰를 추천합니다. 공감 10 댓글 0
종이책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 톨스토이 대표 단편선 평점10점 | l*****0 | 2021.03.03 리뷰제목
톨스토이하면 무엇이 떠오르는가? 전쟁과 평화, 안나 카레리나. 이런 장편에 묻혀 덜 알려지기는 했지만, 단편도 상당히 유명하다. '바보이반',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사람에게는 얼마만한 땅이 필요한가' 등.. 여러 단편들을 어릴 적 한번쯤은 접해봤을 것이다.       이 책은 위의 작품들을 포함해 모두 10편의 톨스토이의 단편들을 모아 놓았다. 5페이지만으로 끝나는
리뷰제목
톨스토이하면 무엇이 떠오르는가?
전쟁과 평화, 안나 카레리나.
이런 장편에 묻혀 덜 알려지기는 했지만, 단편도 상당히 유명하다.
'바보이반',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사람에게는 얼마만한 땅이 필요한가' 등..
여러 단편들을 어릴 적 한번쯤은 접해봤을 것이다.
 

 
 
이 책은 위의 작품들을 포함해 모두 10편의 톨스토이의 단편들을 모아 놓았다.
5페이지만으로 끝나는 작품이 있을 정도로 짧은 단편도 있고, 중편에 가까운 작품도 있다.
 
톨스토이의 작품을 논할 때 종교 이야기를 빼놓을 수 없다.
특히 단편에서 그의 종교적 색채는 진하게 묻어 나온다.
하지만 특정 종교에 얽매이지 않더라도 '인간'이라면 한번쯤 생각해 볼 '인생'에 대한 귀한 조언들이다.
인생에 대해서 톨스토이의 단편만큼 재미있게, 그러면서도 큰 울림을 주는 책도 없을 것이다.
 
저는 모든 사람이 자신에 대한 염려가 아니라, 사랑으로 살아감을 알았습니다.
어머니는 자녀들이 살아가는 데 무엇이 필요한지를 몰랐습니다.
부자는 자신에게 무엇이 필요한지 알지 못했습니다.
저녁 때 필요한 것이 살아 있는 사람이 신을 장화인지 아니면 죽은 자를 위한 목 없는 신발인지 아무도 몰랐습니다.
사람으로 있을 때 제가 살아갈 수 있었던 것은 스스로 계획해서가 아니라 지나가던 사람과 그의 아내 마음에 있는 사랑 덕분이었습니다.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의 한 대목이다.
하나님이 천사에게 내린 세 가지 질문에 대한 답을 말하고 있다.
우리는 내일 당장 무슨 일이 일어날지 알지 못한다.
이런 불확실성을 두려워하지 않고 기대할 수 있는 것은 바로 '사랑'때문이다.
사랑이야말로 인간이 살아가는 이유이고, 목적이다.
 
가장 중요한 시간은 바로 지금이라네.
가장 중요한 이유는 그 시간에만 우리는 자신을 통제할 수 있기 때문이네.
가장 필요한 사람은 지금 만나고 있는 그 사람인데, 다른 사람과 어떤 관계를 맺게 될지 아무도 모르기 때문이지.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은 그에게 선을 행하는 것이라네.
우리는 오직 그것을 위해서만 살아가도록 보냄을 받았기 때문이라네.
 
바로 지금, 여기, 곁에 있는 사람.
가장 중요한 시간, 가장 중요한 장소, 가장 중요한 사람에 대한 현지자의 답이다.
지금 내 곁에 있는 사람과 함께 하는 이 시간이 '항상' 일 것이란 생각을 하지 말자.
함께 있는 이 시간에 감사하고, 감사하라.
 
오랫만에 톨스토이의 단편들을 보았다.
어릴 적 보았던 작품도 있지만 이번에 처음 만나는 작품도 있었다.
우화보다 더 재미있으면서도 그 어떤 책보다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역시 톨스토이의 작품이구나란 생각이 든다.
 
어른뿐만 아니라 아이들도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내용이다.
아이들과 함께 읽으면 좋을 것 같다.
8명이 이 리뷰를 추천합니다. 공감 8 댓글 0
종이책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평점10점 | g*****3 | 2021.02.28 리뷰제목
"너희가 내 형제 중에 지극히 작은 자 하나에게 한 것이 곧 내게 한 것이니라"   작품보다 오히려 작가라는 이름으로 알고 있었던 '레프 톨스토이' 작년 [안나 카레리나]를 읽으면서 왜 대문호인지을 다시 한번 느꼈다. 인간의 감정을 한 권안에 담아 복잡하면서도 독자들에게 고스란히 전달했던 그 문장의 느낌을 지금도 기억하고 있다. 오늘 읽은 책은 톨스토이 단편선으로 10편
리뷰제목


 

"너희가 내 형제 중에 지극히 작은 자 하나에게 한 것이 곧 내게 한 것이니라"

 

작품보다 오히려 작가라는 이름으로 알고 있었던 '레프 톨스토이' 작년 [안나 카레리나]를 읽으면서 왜 대문호인지을 다시 한번 느꼈다. 인간의 감정을 한 권안에 담아 복잡하면서도 독자들에게 고스란히 전달했던 그 문장의 느낌을 지금도 기억하고 있다. 오늘 읽은 책은 톨스토이 단편선으로 10편의 이야기가 담겨져 있다. 첫 번째 단편은 어릴 적 읽었던 기억이 나는데 성인 된 후 다시 읽으니 왠지 더 많은 것을 생각하게 했다. 이를 시작으로 모든 단편은 인간이 살면서 무엇을 해야하며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그리고 신을 믿으며 살아가는 것이 참 의미임을 알려준다. 여기서 한 권의 작품을 읽더라도 작가에 대해 어느 정도 안다면 그 작품을 이해하는데 큰 도움이 된다. 레프 톨스토이에 아는 것은 최근에 읽었던 책이 전부인데 이 단편선은 저자의 삶이 어떻게 살았고 살아왔는지 그리고 그 안에서 느낀 자신의 신념을 적어 놓았다. 

 

동화 같은 도서나 성인이 읽어도 깨달음을 주는 톨스토이 단편선. 첫 번째 이야기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는 어느 농부의 집에 가족들과 얹혀살고 있는 제화공의 내용으로 마을에 가서 돈을 받으러 가는데 오히려 알몸인채로 쓰려저 있는 한 남자를 집으로 데려왔다. 이 모습을 보고 화를 내던 제화공의 아내. 그러나, 측은한 마음이 들어 먹을 것을 주었던 그 순간 남자는 작은 미소를 지었다. 그 후, 이들과 살면서 이 남자로 인해 돈을 모으게 되었고 명성이 올라갔다. 하지만, 처음 아내를 보고 지었던 미소는 그 후 딱 두 번 지었으며 그 순간 남자는 자신이 이 땅에 사는 동안 신이 내린 세 가지의 의문을 풀면서 하늘로 올라가게 되었다. 무엇을 깨달은 것일까? 결론은 사람이 살아가면서 필요한 것은 '사랑'이다. 너무 광범위한 의미를 담고 있으나 톨스토이는 실천적 사랑을 실천하고자 했던 사람이었다. 비록, 죽음은 쓸쓸하게 다가왔지만 삶의 목적이 있었던 그 인생이 고귀해 보인다.

 

이어, 나이가 들어 되어 하나님께 더 가까이 가기 위해 힘쓴 한 노인의 이야기 [사랑이 있는 곳에 하나님이 있다]. 신을 만나고 싶은 마음에 어느 날 환청처럼 무언의 목소리 신을 맞이하기 위해 하루종일 기다린 노인에게 다가온 사람은 늙고 허름한 옷을 입은 노인과 갓난아이와 함께 추위에서 떠는 여인, 아이와 늙은 노인를 만날 뿐 기다린 신은 만나지 못한다. 그러나 그날 저녁 자신의 집 한 구석에서 사람들이 나타나면서 신의 목소리가 들린다. 결국 신은 어디에나 있으며 타인을 대접할 때 그 안에서도 역시 존재함을 깨닫게 하는 내용이다. 이 외에도 성전을 향해 가는 두 노인의 이야기, 두 가문의 끝없는 싸움, 신이 늘 옆에 존재한 단편 촛불, 욕심을 버리고 일한만큼 살아가는 것은 추구한 바보 이반 등 각 단편의 내용은 다르나 소설에서 남긴 느낌은 다시 한번 생각하게 만들었다. 

 

자살까지 생각했던 레프 톨스토이. 그 생애에 대해 자세히 알지 않지만 오늘 읽은 이 책을 통해 그 고뇌를 조금은 느끼게 되었다. 비록 무엇이라고 적을 수 없지만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를 읽으면서 나 역시 인생의 목표가 무엇인지 곰곰히 생각을 하게 되었다. 물론, 톨스토이 만큼 어떤 글을 쓸 수는 없겠지만 삶의 한 부분에 중요한 것을 찾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 

 

<위 도서는 네이버독서카페 리딩투데이에서 무료로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6명이 이 리뷰를 추천합니다. 공감 6 댓글 2

한줄평 (86건) 한줄평 이동

총 평점 9.8점 9.8 / 10.0
뒤로 앞으로 맨위로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