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을 읽는 통찰의 순간들
미리보기 공유하기

세상을 읽는 통찰의 순간들

리뷰 총점 8.9 (45건)
분야
자기계발 > 성공학/경력관리
파일정보
EPUB(DRM) 1.13MB
지원기기
크레마 PC(윈도우 - 4K 모니터 미지원) 아이폰 아이패드 안드로이드폰 안드로이드패드 전자책단말기(일부 기기 사용 불가) PC(Mac)

이 상품의 태그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회원리뷰 (36건) 회원리뷰 이동

종이책 세상을 읽는 통찰의 순간들.. 평점6점 | YES마니아 : 플래티넘 k*****1 | 2019.08.03 리뷰제목
책을 읽다보면 의외로 쉽게 읽히는 책이 있다. 흔히 거대담론으로 들어가면 동어반복에 중언부언하기 쉽기 때문에 읽으면서도 저자가 하고자 하는 말이 무슨 말인지 헛갈릴 때가 많다. 그러기에 결코 가볍지 않은 내용임에도 쉽게 풀어 쓸 수 있다는 것은 그만큼 저자의 내공이 깊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 일게다. 반면에 쉽게 읽히면서도 왠지 허전함을 느끼는 경우도 있다. 분명 맞는 말
리뷰제목

책을 읽다보면 의외로 쉽게 읽히는 책이 있다. 흔히 거대담론으로 들어가면 동어반복에 중언부언하기 쉽기 때문에 읽으면서도 저자가 하고자 하는 말이 무슨 말인지 헛갈릴 때가 많다. 그러기에 결코 가볍지 않은 내용임에도 쉽게 풀어 쓸 수 있다는 것은 그만큼 저자의 내공이 깊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 일게다. 반면에 쉽게 읽히면서도 왠지 허전함을 느끼는 경우도 있다. 분명 맞는 말을 하고 있는데 진부한 느낌이 들거나, 혹은 읽으면서는 고개를 끄덕이지만 읽고 나서 생각해보면 저자가 말하고자 하는 내용이 무엇인지, 아니면 그래서 어떡하란 것인지 갈피를 잡기 힘든 경우도 있다. 물론 읽는 사람이 어떤 마음가짐으로 읽느냐에 따라 달라질 수 있지만 자신의 생각을 일반화하는 경우를 마주하면 곤혹스럽기도 하다.

 

이 책 [세상을 읽는 통찰의 순간들]은 쉽게 읽힌다. 통찰이란 무엇인가에 대해 말하는 것도 그렇고, 그런 통찰력이 어떻게 우리의 삶과 연결되어야 하는지에 대해서도 어렵지 않게 다가온다. 통찰이란 변하지 않는 본질을 꿰뚫어 보는 힘이며, 이런 통찰력은 경험과 지식, 그리고 관점이 어우러져야 한다는 말은 나름대로 일리가 있는 말이란 생각이 든다. 더욱이 지금은 우리가 살아온 아날로그적인 세계가 아니라 디지털의 새로운 질서가 형성되는 변화의 과정에 있기에 그 어느 때보다도 세상과 삶에 대한 통찰력이 필요하다는 말은 충분히 공감이 가는 말이기도 하다. 그런 통찰을 얻기 위해서 어떡해야 할까? 저자는 4개의 파트로 나누어 이야기하고 있다. 평범한 일상에서, 사람과의 만남에서, 세상을 바라보는 관점에서, 그리고 생각의 틀을 깨는 순간에서 얻을 수 있는 통찰에 대해 말한다. 그러나 저자의 글을 따라가다 보면 다양한 분야의 대한 정보는 얻을 수 있지만, 통찰은 자신만의 방법으로 다시금 생각해봐야 할 필요가 있음을 느끼게 만든다. 하긴 통찰이란 누가 말하는 대로 한다고 해서 얻어지는 것이 아니고, 자신만의 확고한 가치관이 있어야 가능하기 때문일 것이다.

 

책에는 새로운 비즈니스를 시작하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는 글들이 많이 있다. 시장이나 기업에 관한 저자 자신의 생각을 풀어놓은 것이 그것인데, 원론적인 성격에서 벗어나지 않는다는 생각이 든다. 예를 든다면 격조 있다는 것과 돈을 번다는 것은 별개의 문제라거나, 전문가가 되기 위해서는 업의 본질에 대한 확고한 주관이 있어야 한다는 것, 그리고 모든 비즈니스에서 중요한 것은 매출, 재고, 이윤의 관리 및 현금흐름이라는 것 등이다. 누구나가 알고 있는 것이지만 프랑스 레스토랑과 순대 국밥집, 혹은 초밥과 김밥의 예를 들어 하는 설명은 저자가 컨설팅회사에서 근무하고 있어서인지는 몰라도 재미있게 알려준다는 생각이 든다. 하지만 대부분 정보의 나열에 그치고 있다는 느낌이 드는 까닭은 왜일까? 물론 사람마다 관점이 다르기에 같은 정보라 할지라도 사람들은 자신만의 관점으로 그 정보를 해석하기 마련이다. 그 과정에서 통찰을 얻고 못 얻고는 저자의 말 마냥 그 본질을 얼마나 꿰뚫어 보느냐에 따라 다를 것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겉으로 들어나는 것을 보고서 판단하지만 통찰을 얻는 사람들은 본질을 보기 때문이다. 저자는 이처럼 다양한 주제를 가지고 통찰을 이야기하지만, 뭔가 아쉬움이 남는다. 아마 그것은 저자의 이야기가 일반론적인 차원에 머무르고 자신만의 독특한 내용이 없어서가 아닌지 모르겠다.

 

그럼에도 책을 읽으면서 삶에서 무엇이 중요한지 다시금 깨닫게 만드는 부분도 발견할 수 있어서 다행이란 생각이 들었다. 죽음을 기억하라는 ‘메멘토 모리’와 오늘에 집중하라는 ‘카르페 디엠’은 인간은 유한한 존재임을 잊지 말고 오늘의 삶에 충실 하라는 말에 다름 아니다. 어떻게 살 것인가는 결국 어떻게 죽을 것인가에 귀결된다. 삶의 본질을 묻는 이 말은 다른 책에서도 쉽게 발견할 수 있지만 언제 들어도 나의 삶을 돌아보게 만든다. 또한 세상을 제대로 보기 위해서는 자신이 알고 있는 사실을 전체인양 확대하는 일반화의 오류에 빠지지 않고, 자기 이익의 입장에서 세상을 해석하는 이해관계의 사슬에서 벗어나 객관성을 유지하는 자세를 기본으로 갖추어야 한다는 저자의 말 역시 내가 지금까지 세상을 어떤 관점에서 보아왔는지를 반성하게 만든다.

 

우리가 읽을 책을 선택하는 이유에는 여러 가지가 있다. 책을 읽는 방법도 사람에 따라 다 다르다. 때때로 우리는 원하지 않는 책을 읽게 되는 경우도 있고, 기대하지 않았던 책에서 삶의 전환점이 되는 감동을 받는 경우도 있다. 이는 경험과 관점이 사람마다 다르기 때문일 것이다. 통찰의 경우도 마찬가지가 아닐까 싶다. 지식과 경험이 필요조건이지만 충분조건은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얼마나 깊이 있게 생각하고 또 본질에 접근할 수 있는지가 관건이지 싶다. 그렇게 볼 때 이 책은 그저 부담없이 읽으면서 통찰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는 책이란 생각이 든다.

 

 

이 리뷰는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13명이 이 리뷰를 추천합니다. 공감 13 댓글 10
종이책 세상을 읽는 통찰의 순간들 - 김경준 평점8점 | g*******7 | 2019.08.07 리뷰제목
삶을 살아가는 데 있어서 세상과 삶에서 변하지 않는 본질을 뚫어보는 힘인 '통찰력'의 필요성을 강조하는 것이 그리 새롭다고는 할 수 없다. 누구라도 통찰력의 필요성과 그 효과에 대하여 공감을 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자신의 관점으로 변화를 바라보고 차분하게 삶의 좌표를 잡기 위한 이러한 통찰력의 본질에 대해서는 자세하게 다루지 않다보니 때론 그들이 말하는 내용이 공허하
리뷰제목

 삶을 살아가는 데 있어서 세상과 삶에서 변하지 않는 본질을 뚫어보는 힘인 '통찰력'의 필요성을 강조하는 것이 그리 새롭다고는 할 수 없다. 누구라도 통찰력의 필요성과 그 효과에 대하여 공감을 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자신의 관점으로 변화를 바라보고 차분하게 삶의 좌표를 잡기 위한 이러한 통찰력의 본질에 대해서는 자세하게 다루지 않다보니 때론 그들이 말하는 내용이 공허하게 들리는 경우가 많다. 그런 점에서 [세상을 읽는 통찰의 순간들]다양한 사례를 통하여 통찰이 구체적으로 어떻게 이루어지는지와 그를 통하여 비즈니스와 인생에 도움이 되는 의미를 보여주고 있다. 이는 통찰을 통한 교훈을 그저 수동적으로 받아들이기만 했던 우리에게 그 통찰의 방법을 배워볼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있게 다가오게 된다.

 

 말콤 글래드웰은 [아웃라이어]를 통하여 성공하는 사람들의 특징을 다룬 적이 있다. 그는 보통의 시선에서 포착하기 어려운 그 차이점이 성공에 결정적인 영향을 끼쳤다는 점을 설명하면서 독자의 공감을 이끌어냈는데, 거기에 동원된 방법은 바로 통찰이었다. 또한 그 과정에 등장한 통찰의 대상 및 표본 역시 그의 주장을 뒷받침하기 위하여 선정되었다는 점 역시 글래드웰을 더욱 부각시켰다. 이는 많은 이들에게 통찰의 필요성과 효과를 보여주고 있지만, 한편으로는 그러한 통찰을 위해서는 통찰 대상의 선정에 많은 노력과 공을 들여야 하는 인상을 심어주기도 하였다. 그런 점에서 [세상을 읽는 통찰의 순간들]은 통찰의 대상이 우리 눈에 보이는 모든 것이 될 수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는 점에 더욱 의미가 있지 않나 생각된다. 프랑스 레스토랑과 순대국밥집이 통찰의 대상이 될 수 있음을 책의 첫머리에서 보여주고 있기 때문이다.

 

 이는 통찰은 특별한 대상 또는 현상에 국한하는 것이 아닐까라는 의문을 불식시켜준다. 사실 통찰의 효과를 공감하면서도 그것이 특별한 사람들의 전유물이라 생각하는 것은 바로 통찰의 대상이 특별한 것으로 한정되어 있다는 착각에서 비롯된 것이기에 이 책은 그러한 선입견을 깨트리면서 다양한 것들에서 통찰의 힘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그 통찰의 순간들을 통하여 추상적인 통찰의 의미에 대한 구체화 과정을 목격하게 된다. 고급 식당으로서의 프랑스 레스토랑과 저렴한 가격에 한 끼를 해결할 수 있는 순대국밥집을 보면서 우리는 고급과 저렴함을 어렵지 않게 떠올릴 수 있다. 하지만 여기에서만 머무르게 된다면 그것은 통찰로 연결되지 않는다. 고급과 저렴함 속에 가려져 있는 진정한 의미를 깨닫는다면 그것들이 추구하는 바를 깨닫게 되고, 그것은 비즈니스와 연관지어 어떤 것을 선택할 수 있는지에 대한 중요한 근거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눈으로 보여지는 고급스러움과 화려함에 매료되어 정작 실질적인 수익성을 간과한다면 프랑스 레스토랑은 실패할 수밖에 없다.

 

 이 책은 평범한 일상은 물론 인간과 세상으로 그 통찰의 영역을 확장시킨다. 그렇지만, 그러한 확장은 우리로서 얼마든지 통찰의 대상으로 삼아볼 수 있다는 점에서 공감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인간은 우리 주변의 인물이라든지 역사 속의 존재 심지어 영화나 책에 등장하는 가상의 존재를 모두 포함하고 있다. 이에 대한 통찰은 보는 관점에 따라 달리 이루어질 수 있다. 그러나, 근본적으로 통찰을 통하여 얻어지는 교훈은 누구라도 귀를 기울일 수 있을 정도로 보편적인 경우가 많다. 이는 통찰을 바로 인문학적인 관점과 연관짓는 저자의 의견을 반증하고 있다. 고전이라 일컬어지는 인문의 영역이 시대를 초월하여 공감을 받게 되는 이유가 바로 보편성에 기반하고 있기 때문에 인문학적인 소양을 바탕으로 이루어지는 통찰 역시 그러한 보편성에 기대어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기 때문이다. 비록 그 통찰의 대상과 과정은 다를 수 있으나, 대부분의 통찰의 결과는 자신은 물론 타인도 납득할 수 있는 것도 바로 그러한 이유가 아닌가 생각된다.

 

 그렇기 때문에 마치 통찰의 과정을 보다 구체적으로 보여주기 위한 이 책의 내용 역시 우리에게 교훈으로 다가오게 된다. 이러한 교훈은 인생과 비즈니스에 적용할 있는 유용한 면을 보여준다. 대기업의 직원들이 재고관리를 위하여 대형마트의 김밥집의 당일 재고 소진을 관찰하고 그를 통하여 얻게 된 지식을 회사의 재고관리에 응용한 것도 그러한 대표적인 예라 할 수 있다. 전자제품과 김밥은 눈으로만 보면 별다른 연관성을 찾을 수 없지만, 신기술과 유행의 급속한 변화에 따른 전자제품의 재고 처리는 하루만 넘으면 팔 수 없는 김밥 또는 초밥의 재고 처리와 근본적으로 같다는 점을 통찰을 통하여 깨달을 수 있게 된다. 하루라는 김밥의 재고 처리 과정을 전자 제품의 재고 처리 과정의 주기에 맞춘다면 김밥집의 재고 처리 과정은 전자제품의 재고 처리 과정을 압축한 것으로 볼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그를 통한 통찰의 결과를 전자제품의 주기에 맞게 활용한다면 기존에는 생각하지 못했던 방법을 찾을 수도 있게 된다.

 

 확실히 이 책은 기존의 통찰에 관한 책과는 달리 누구라도 손쉽게 통찰을 할 수 있게끔 다양한 사례를 통하여 통찰의 과정을 보여주고 있다. 다만 아쉬운 부분은 나름 4가지의 분류를 통하여 통찰의 과정을 다루고 있지만, 그러한 분류가 단순히 대상의 차이에 기인한 것은 아쉽게 느껴진다. 즉, [아웃라이어]처럼 특별한 주제를 선정하여 통찰을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다소 느슨하게 선정된 분류에 따른 사례 선정은 별다른 깊이가 느껴지지 않아서 의미 부여가 쉽지 않다. 그렇다고 온전히 통찰의 방법을 다루기 위한 책으로 보기에는 각 사례에 대한 의미를 꽤 강조하고 있으니 왠지 두 마리의 토끼를 잡으려다가 갈피를 잡지 못하는 상황이 아닌가 생각된다. 기존의 통찰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하되 그 구체적인 방법을 다루지 않은 책들보다야 더 실용적이지만, 사례로 등장하는 내용들에 대한 부분은 전반적으로 아쉽게 느껴진다. 그러한 부분을 감안한다면 통찰의 구체화에 대한 부분을 살펴볼 수 있다는 점에서 부담없이 읽어볼 수 있는 책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10명이 이 리뷰를 추천합니다. 공감 10 댓글 16
종이책 세상을 읽는 통찰의 순간들 - 김경준 저 평점8점 | YES마니아 : 로얄 k*****7 | 2019.08.17 리뷰제목
저자 김경준은 세계 최대 규모의 컨설팅 그룹 딜로이트 컨설팅 부회장으로 재직 중이며, 21세기 디지털 격변의 흐름과 글로벌 기업의 동향을 이해하면서 인문학에 대한 조예가 깊어 이론과 경험을 겸비한 융합형 경영전문가로 평가받고 있다고 한다. 이 책은 김경준 회장이 경험하고 컨설팅한 비즈니스 세계에 대한 날카로운  통찰과 폭넓은 인문학적 소양으로 삶의 본질을 설명하고 있다
리뷰제목

저자 김경준은 세계 최대 규모의 컨설팅 그룹 딜로이트 컨설팅 부회장으로 재직 중이며, 21세기 디지털 격변의 흐름과 글로벌 기업의 동향을 이해하면서 인문학에 대한 조예가 깊어 이론과 경험을 겸비한 융합형 경영전문가로 평가받고 있다고 한다.

 

이 책은 김경준 회장이 경험하고 컨설팅한 비즈니스 세계에 대한 날카로운  통찰과 폭넓은 인문학적 소양으로 삶의 본질을 설명하고 있다.

 

세상을, 세계를, 기업을 잘 경영하기 위한 방법, 좁게는 자기 자신을 다스리는 방법을 인물, 산업, 사건들을 통해 설명하고 있는데, 내용 중 인상깊었던 부분은 프랑스의 문학을 가져와 뮤지컬 산업을 발전시킨 영국의 매킨토시의 예다.

 

19세기 가장 위대한 프랑스 작가  빅토르 위고가 쓴 레미제라블을 모티브로 프랑스에서도 뮤지컬을 만들었는데 매킨토시는 이를 가져와 영어판을 제작하였고 1985년 뮤지컬을 만들어 1985년 10월 8일 런던 바비칸 극장에서 초연후 현재까지 1만회 넘게 롱런하고 있으며, 브로드웨이에서도 1만회 이상 공연되고 있다고 한다.

 

또한 2012년 영화(휴 잭맨, 앤 헤서웨이 출연)에도 공동 제작자로 참여하였다고 한다.

 

결과적으로 자기 나라의 것이 아닌 프랑스의 콘텐츠가 영국 문화산업의 원재료가 된 것인데 재주는 프랑스 예술가들이 넘고 돈은 영국인 매킨토시가 챙겨간다고 프랑스에서는 심사가 복잡했다고 한다.

 

"무비컬 레 미제라블은 영국의 경쟁력 있는 문화산업의 규모와 가능성을 말해주고 있습니다. ... 자동차. 전자. 섬유. 등 주요 제조업이 위축되었지만 금융.법률.교육.음악.공연 등 서비스업에서 고유의 경쟁력을 되살려 강국으로서의 위상을 회복했습니다. ....  레 미제라블 역시 프랑스 오리지널이 영국의 공연기획자를 만나서 글로벌 히트 상품으로 재창조되었습니다. 국가와 산업의 흥망성쇠와 혁신을 통한 재창조의 사례를 레 미제라블이 웅변합니다"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5명이 이 리뷰를 추천합니다. 공감 5 댓글 4
종이책 세상을 읽는 통찰의 순간들 평점10점 | l*****n | 2019.08.22 리뷰제목
통찰을 읽는 순간이라는 책 제목을 보고 과연 세상을 읽는다는 것은 어떤 것일까?'라는 궁금증으로 선택하게 되었다. 제목이 주는 무게로 저자에 대해 먼저 살펴 보았다. 이름은 낯익었지만 저자의 활동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아는 바가 없었다. 저자는 현재 딜로이트 컨설팅 부회장으로 재직 중이며 한국경제신문과 매경이코노미스트에 칼럼을 연재하고 있다. 그 외 각종 신문과 잡지
리뷰제목


통찰을 읽는 순간이라는 책 제목을 보고 과연 세상을 읽는다는 것은 어떤 것일까?'라는 궁금증으로 선택하게 되었다. 제목이 주는 무게로 저자에 대해 먼저 살펴 보았다. 이름은 낯익었지만 저자의 활동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아는 바가 없었다. 저자는 현재 딜로이트 컨설팅 부회장으로 재직 중이며 한국경제신문과 매경이코노미스트에 칼럼을 연재하고 있다. 그 외 각종 신문과 잡지의 필자로 활동했으며 '사장이라면 어떻게 일해야 하는가'를 비롯한 다양한 책을 집필했다. 다양한 집필 활동은 단순한 경영 경험만으로 가능하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고 저자는 어떻게 통찰의 순간을 풀어냈을지 궁금했다.

Part 1 평범한 순간을 기회로 만드는 통찰의 힘

Part 2 모든 통찰은 사람에서 시작된다

Part 3 세상을 읽는 통찰의 순간들

Part 4 생각의 틀을 깨는 통찰의 방식

이 책은 크게 네 부분으로 구성되어 있다. Part 1 평범한 순간을 기회로 만드는 통찰의 힘'에서는 어떤 특정한 기간이 아닌 우리가 살아가는 일상에서 특별하게 여겨지는 순간을 반추하고 갈무리 함으로써 배울 수 있다고 전한다. 가정 형편이 어려웠던 마쓰시타가 '경영의 신"의 경지에 올라 "나는 배운 것도 적고 재능도 없는 평범한 사람이다. 사람들은 내가 경영을 잘한다거나 인재를 잘 활용한다고 평가한다. 나는 결코 그렇게 생각하지 않지만 한 가지 짚이는 점이 있다. 내 눈에는 모든 직원이 나보다 위해한 사람으로 느껴진다는 것이다(40페이지)" 자신이 가진 것을 당연하게 여기지 않는 자세는 타인의 인정을 얻는 길이자 동시에, 자신이 끊임없이 발전하게 하는 원동력이라고 한다. 우리의 평범한 일상을 깊이 들여다 본다면 삶의 또 다른 기회도 찾을 수 있지 않을까?



Part 2 모든 통찰은 사람에서 시작된다'에서는 여러 인물에 대한 이야기가 소개되지만 처음 소개된 엄홍길 대장의 이야기가 가장 인상깊었다. 책을 읽기 전, 개인적으로 등반가는 그저 자신의 컨디션을 잘 조절하고 자기가 오를 산에 대해서만 잘 알면 되는 것으로 여겼다. 하지만 엄홍길 대장과의 인연으로 원정대에 참여했던 저자의 실제 경험 이야기는 어떻게 히말라야 등반과 기업 경영이 본질적으로 동일한가에 대한 이해와 함께 색다른 느낌을 갖게 했다. 인물과 관련된 여러 사례를 소개해 주는 이번 장에서는 사람에 대한 관찰이 곧 또 세상을 볼 수 있는 또 다른 통찰의 창구임을 설명하는 듯 했다. 내 곁에 선한 영향력을 줄 수 있는 사람들이 많다면 우리가 세상을 보는 눈도 조금 더 열리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현재 우리의 몸은 수백만 년에 걸친 호모 사피엔스 진화의 결과물입니다. 각종 신체기관이 모두 생존과 번식을 위해 기나긴 시간을 거쳐 만들어진 섬세한 디자인의 산물입니다.마찬가지로 오늘날 우리가 평소에 입는 옷, 먹는 음식, 듣는 음악 등의 문화적 특성들도 오랜 기간 발전하고 숙성되어온 결과물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길거리에서 만나는 유행, 매일 접하는 식탁, 즐겨 듣는 가요에도 수백 년에 걸친 근대화의 역사가 응축되어 있습니다(132 페이지) ."로 시작되는 3장에서 가장 눈길을 끈 이야기는 "사의 찬미에서 BTS까지, K팝(Pop)으로 보는 근대화"라는 소제목에서 소개된 우리 나라 가요의 역사였다. 우리가 흔히 가장 좋아하는 노래를 부르라는 의미에서 쓰는 '18번 한 번 불러봐!'의 18번은 가장 인기 있고 예술성 있는 가부키 공연이 18번이라는 데서 유래되었다고 한다. 그 뒤로 이어지는 시대적 배경과 우리나라 가요발전의 단계를 짚어주는 부분에서는 모든 대상 이면의 이야기를 읽는 것이 곧 통찰이 아닐까'하는 생각에 이르게 되었다. 상대방을 이해하려면 그 사람의 과거를 이해해야 하듯이 현재를 이해하기 위해서 현재의 과거인 역사를 이해하는 것을 간과해서는 안 될 것이다.



마지막 장 "생각의 틀을 깨는 통찰의 방식"을 문장으로 풀어쓴다면 "기존 생각의 틀을 벗어나야 새로운 시대의 가능성이 보일 것입니다. 미래를 읽고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게 하는 통찰력이 필요한 시대입니다(206페이지)"로 표현될 것 같다. 기차가 도입되면서 정확한 시간의 필요성이 대두되었다는 이야기는 지금 내가 당연시 여기는 것들에 대한 의구심을 갖게 해 주었다. 그리고 앞으로 다가올 새로운 세상에 대해서도 조금 더 깊이 생각해 볼 수 있었다. 가만히 생각해 보면 우리가 사는 세상은 빠르게 변화하지만 그 변화를 매일 조금씩 목격하고 있기에 급격하게 느끼지 못하는 것만 같다. 올해는 광복74주년 임시정부수립 100주년. 우리가 힘겨운 가난에서 벗어난지는 불과 20-30년. 반 만년 역사 중 지금 누리는 우리의 풍요의 역사는 불과 20-30년. 구한말 시대의 변화를 읽어내지 못해 시작되었던 어려움을 반복하지 않으려면 내가 당연하다고 여기는 것에 대한 끊임없는 질문이 필요하지 않을까.



책을 재미있게 읽고 막상 서평을 쓸 때는 고민이 되었던 책이다. 사례를 통해 통찰을 논하고 있어 가볍게 읽을 수 있다. 하지만 쉽게 읽히는 만큼 스스로 사색해 보지 않는다면 그저 흥미로운 이야기를 읽은 경험으로 남을지 모른다. 서평을 쓰면서 다시 한 번 저자가 이야기 이면에 전하고 싶었던 뜻을 되짚어 볼 수 있어 감사했다. 좋은 책을 만날 수 있느 기회를 준 김유라작가님에게도 감사드린다.

요즘은 못 먹어서라기보다는 많이 먹어서 문제인 경우가 훨씬 많습니다. 콘텐츠도 없어서가 아니라 지나치게 많아서 문제입니다.

75페이지

->가치있는 컨텐츠를 찾아내는 힘을 기르는 것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 진 것 같습니다.

세상에 그냥 이루어지는 것은 없습니다. 모두 역사와 배경이 있게 마련입니다. 오늘날 싸이, 소녀시대, BTS 등이 외국에서 공연하고 글로벌 스타로 인기를 누리는 현상 뒤에는 지난 100년에 걸쳐 진행된 근대화의 과정, 외국 문물과의 만남과 융합이 녹아들어 있습니다.

159페이지

->현상 이면을 읽기 위한 노력이 더 경주해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빈천은 근검을 낳고, 근검은 부귀를 낳고, 부귀는 교사(교만과 사치)를 낳고, 교사는 음일(방종과 나태)을 낳고, 음일은 다시 빈천을 낳는다.

190페이지

->우리네 세상의 순환원리임을 명심해야겠습니다.

측정할 수 없는 것은 관리할 수 없고, 관리할 수 없는 것은 개선할 수 없다.

피터 드러커(224페이지)


3명이 이 리뷰를 추천합니다. 공감 3 댓글 4
종이책 세상을 읽는 통찰의 순간들 평점6점 | YES마니아 : 로얄 e***p | 2019.08.02 리뷰제목
도서를 읽기 시작하면서 처음부터 당황스러웠던 것은 방대한 정보의 나열이라고 생각되어서다. 그렇지만 도서의 제목을 다시 읽어보니 도서의 내용과 구성이 이해가 되었다. 통찰(洞察)의 사전적 의미.예리한 관찰력으로 사물을 꿰뚫어 보는 것.그리고 눈에 들어 온 문장.한 분야에서 인정받는 전문가가 되려면 업의 본질에 대한 자신만의 관점이 있어야 합니다.요즘처럼 삶에 대해, 하는
리뷰제목

도서를 읽기 시작하면서 처음부터 당황스러웠던 것은 방대한 정보의 나열이라고 생각되어서다. 그렇지만 도서의 제목을 다시 읽어보니 도서의 내용과 구성이 이해가 되었다. 


통찰(洞察)의 사전적 의미.

예리한 관찰력으로 사물을 꿰뚫어 보는 것.


그리고 눈에 들어 온 문장.


한 분야에서 인정받는 전문가가 되려면 업의 본질에 대한 자신만의 관점이 있어야 합니다.


요즘처럼 삶에 대해, 하는 일, 인간관계 등등 내가 접하는 모든 것에 대한 생각이 많아진 적은 처음이라고 생각한다. 이제껏 진지하게 생각하지 않았다는 것과 신경쓰고 살지 않았다는 것의 두 가지 생각을 할 수 있겠다. 나는 과연 업에 대해서 자신만의 관점이 있을까하는 생각과 전문가가 되려고 생각은 했나 싶었다.

이처럼 많은 나의 생각처럼 이 도서는 처음부터 알려주는 정보량이 엄청났고, 통찰에 관한 도서는 어떤 것을 시작으로 할까라는 기대감에 뜬금없는 요리가 발달하기 위한 2가지 조건이라는 시작에 당황스럽기도 하다.


감옥과 수도원의 비교, 밥벌이의 의미

뉴욕 양키스의 유니폼에 선수 이름을 새기지 않는 이유

100세 시대, 100년 기업의 비밀...우리나라 최고령 기업은 부채표 활명수의 동화약품.

이런 식으로 소제목이 나오면서 이야기가 전개되니 읭?하면서 새로운 정보는 계속 알려주시는데 나의 뇌는 무슨 말씀이신지...가 되어버리는 상황이니...재미지다. 난감하다.

워낙 다양한 정보를 아는 것을 좋아하니 장르불문 쏟아지는 이야기가 흥미로웠던 책이긴 하다만 뒷받침해주는 저자의 의견이라고 생각되는 부분은 조금 드물었다고 생각한다. 


다방면의 정보를 소개하다 보니 두서가 없는 느낌이 들 수 있는 책이지만 대부분 흥미로운 정보였는데 그 와중에 각 장마다 빠지지 않고 나오는 정보는 먹거리였다.

프랑스 레스토랑과 순대국밥집, 조비의 입맛, 클린턴의 햄버거, 안동간고등어 신작로의 근대화 등등..이 외에도 목차를 보면 알 수 있듯 먹거리에 대한 이야기가 다양하다.

물론 먹거리의 소개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글로벌 경제, 비즈니스 등과 연관되어진다. 


개인적으로 part 4의 도서에 관한 내용이 있었는데 중세 유럽 최대 도서관의 책 한 권 값은 2억원, 조선 중기의 책 한 권의 값은 두 달치 월급..등의 이야기가 흥미로웠다.


                        개별화로 지식과 정보의 격차가 사라지고 있다.


약 4만권의 방대한 장서로 이집트의 학문의 중심이 된 고대 서양 최대의 도서관은 이집트 알렉산드리아 도서관이라고 한다. (중략) 중세 유럽의 학문의 중심지는 가톨릭 수도원이었고, 도서관을 두며 중요 문서를 필사, 보관했다고 한다. 수도사들은 기도하고 필사하며 평생을 보내는 사람들인데 초기에는 성경을 필사하다가 철학, 문학, 과학 서적으로 옮겨갔다고 한다. 필사는 경비와 시간이 엄청 소비되는 터라 1회 필사에 1~3권정도만 함께 만들었다고 한다.


이 부분을 읽고 있다 보니 요즘의 인쇄술의 발달로 얼마나 다양한 주제를 다룬 다양한 분들의 표현을 담은 책을 마음껏 읽고 있는지 감사하게 생각하게 되었다. 

그 시대였다면 읽고 싶은 책을 고를 수도 없었고 귀중품이었던 책을 구하기도 힘들었을테니 말이다. 경영전문가라서 도서의 가치를 돈으로만 평가하고 있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그만큼 책이라는 것이 귀중한 것이다'라는 것을 알려주신 거라 생각한다.


다양한 분야의 이야기를 들어 재미있는 책이었지만, 뒷받침하는 소견은 약하여 통찰이라고 느끼지 못한 것을 보니, 나는 아직 이 분의 책을 만날 시기가 아닌 것인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하며 휴가가 끝나는대로 한 장씩 다시 봐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이렇게 빈약한 내용을 리뷰라고 쓰고 있는 내가 부끄럽지만 생각을 하기보다 정보를 받는 도서라는 것이 강하다 보니... 다시 읽고 다른 생각을 해 볼 수 있기를 자신에게 바란다. 아마 다시 읽더라도 풍성한 지식의 흐름은 좋아하겠지만 '통찰'이란 말에 의미부여가 커서 저자의 생각이 많이 쓰여지지 않은 것에 대한 아쉬움은 그대로일테지만..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3명이 이 리뷰를 추천합니다. 공감 3 댓글 4

한줄평 (9건) 한줄평 이동

총 평점 9.8점 9.8 / 10.0
뒤로 앞으로 맨위로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