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해하지 않는 연습 오해받지 않을 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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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해하지 않는 연습 오해받지 않을 권리

타인이라는 감옥에서 나를 지키는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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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계발 > 인간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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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오해하지 않는 연습, 오해받지 않을 권리 평점10점 | YES마니아 : 플래티넘 이달의 사락 k*******2 | 2018.10.05 리뷰제목
비유하자면 확대형은 시속 50킬로로 가는 오토바이, 축소형은 시속 10킬로로 가는 자전거다. 확대형과 축소형이 자기 속도, 자기 스타일만 고집해서는 서로가 원하는 것을 충족해줄 수 없고 원하는 것을 얻을 수 없다. 자기 것을 고스란히 고집하면서 상대방을 온전히 받아들이는 일은 애초에 불가능하다. 제 것을 버리지 않고서는 함께 갈 수 없다. 자기 스타일을 내려놓고 상대방 방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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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유하자면 확대형은 시속 50킬로로 가는 오토바이, 축소형은 시속 10킬로로 가는 자전거다. 확대형과 축소형이 자기 속도, 자기 스타일만 고집해서는 서로가 원하는 것을 충족해줄 수 없고 원하는 것을 얻을 수 없다. 자기 것을 고스란히 고집하면서 상대방을 온전히 받아들이는 일은 애초에 불가능하다. 제 것을 버리지 않고서는 함께 갈 수 없다. 자기 스타일을 내려놓고 상대방 방식에 편승한다는 것응 마치 호랑이 굴에 제 발로 들어가는 것처럼 두렵고 내키지 않는 일이지만, 자기 것을 양보하면서 상대방이 원하는 것을 들어주는 시도는 또 다른 세상을 맛보게 한다. 당장은 '아, 아니야. 난 네 세상 싫어. 내 세상이 좋은데 내가 왜 네 세상으로 들어가야 해?' 하는 반감이 들 수 있다. 하지만 상대방의 세상이 당신의 세상과 다른 특별한 것이 있어서 들어가보라는 게 아니다. 당신의 것을 버리고 상대방에게로 가는 과정에서 새로운 세상을 경험하고, 거기에서 당신의 세계를 새롭게 만드는 신비한 힘이 생긴다. 그러면 상대방은 당신을 성장시키는 고마운 사람이 된다. (p49)


기다렸던 책이었다. 꽤 오래 기다렸고, 추석이 지나 10월에 출간 된 책. 내 블로그 지인 중에서 세번째 지인이 쓴 책이어서 애틋함과 ,부담감이 물밀듯이, 쓰나미처럼 빨려 들어가는 기분을 함께 얻었다.하지만 이 책을 접한 나의 느낌은 무언가 새로운 나라, 신세계로 빠져드는 기분이다. 그동안 읽어왔던 수많은 심리학 저서와는  다른 느낌을 가져왔으며, 나 자신을 관찰하고, 관찰 당하는 기분이 들었다. 


수많은 인간관계의 중심에 서 있다 보면 나 자신이 정신적으로 피폐해질 때가 있다. 내 마음과 같지 않는 사람들의 행동과 삶의 패턴들, 인간관계의 중요성을 그렇게 강조하면서도 실제 내 인간관계를 들여다 보면 회의감과 절망감이 든다. 나는 저 사람의 마음을 이해하고 있는가, 저 사람은 나에 대해서 오해하고 있지는 않는지, 내가 안 보는 공간에서 나 자신에 대해서 말하고, 나를 폄혜하고 있는지, 그런 두려움과 불안은 언제나 내 가까운 곳에 머물러 있다. 특히 나의 성향과 너무 다른 특질을 가지고 있는 이들이라면 조심스럽고 두려울 때가 많다.그것이 불안에서 멈춰 있지 않고 공포감으로 다가오는 경우가 종종 있다.


책에는 사람의 성향에 대해서 축소,확대, 회피,저항으로 분리하고 있다. 나는 그 중에서 축소회피형에 해당된다. 물론 그것이 모두다 맞는 건 아니지만 거의 대체로 그러하다. 공교롭게도 내 주변에는 확대저항형,확대회피형으로 둘러 쌓여 있으며, 그로 인해서 내가 받는 스트레스나 불안은 다른 사람들보다 크다. 나는 자전거로 시속 10km의 속도로 달리고 있는데, 내 주변 사람들이 시속 50km의 오토바이로 달리라고 한다면, 내안의 심리적인 압박감과 불안은 점점 더 극대화된다. 문제는 그들은 나의 불안의 실체를 이해하지 않고, 공감하려 들지 않는다는 점이다. 그들은 왜 저렇게 하는 걸까, 왜 나를 맞춰주지 않는지 이해하지 못하고 공감하지 못할 때가 있다. 수많은 자기계발서, 심리학 책을 읽으면서도 나의 불안의 실체를 가까이 가보지 못한 거였다. 


작은 위로였고, 상처 치유였다. 이 책을 읽으면 내 마음과 나의 심리와 마주하게 된다. 작가님은 남편과 함께 살아온 이야기를 책 곳곳에 배치시켜 놓고 있었다. 같은 상황에 같은 시간에, 서로 다른 생각과 가치관을 가지고 살아가는 사람들은 때로는 힘이 되고 , 나의 에너지를 증진시켜 준다. 반면에 서로 다른 성향은 나의 에너지를 고갈시키고 피곤함 그 자체로 나자신을 내모는 경우도 분명 존재하고 있었다. 작가님은 대체로 축소 회피형이며, 나의 성향과 많은 부분이 비슷하였다. 그래서 공감가는 부분이 생각보다 많았고, 그동안 전화 통화에서 느꼈던 그 평온함이 책 곳곳에서 느껴졌다. 특히 나는 사람들과 만남에서 서로 친밀함을 형성하기보다는 서로 잘 지내는 정도에 머물러 있고, 거리를 띄워 놓는 성향을 지금껏 가지고 있다. 그래서 친한 사람은 10년이 지난 뒤에도 연락하고 있다. 반면 그것이 독이 될 때도 있다. 나와 친밀한 관계를 형성하거나, 친밀함을 만들고 싶지 않는 사람들에게는 그것이  부담감으로 작용하게 되고, 죄책감을 느끼는 상황이 만들어질 수 있다. 이 책에는 바로 나의 또다른 모습을 찾아보게 되고, 그 안에서 나의 행동과 감정을 엿볼 수 있다. 사람들을 이해하고 공감한다는 것은 여전히 힘들지만, 그 안에서 나의 행동을 바꿔 나간다면 얼마든지 상황을 바꿔 나갈 수 있다는 걸 책을 통해서 느낄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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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구매 우리는 여전히 궁금하다. '나'와 '당신'의 관계가. 평점10점 | l******n | 2018.11.27 리뷰제목
이제 막, 아이를 낳은. 남편과 함께 육아 전쟁 중이지만 오롯이 엄마만의 육아에 지친 친구에게 이 책을 선물했다. 이유는 간단했다. 아이를 위한, 엄마로서의 역할에 대한 고민은 누가 시키지 않아도 충분히 하지만, 그로 인해 오는 남편과의 갈등과 관계에 대한 해소가 필요할 것 같다는 생각 때문이었다. 누군가에게 선물은 했지만, 정작 나는 읽지는 않았다. 관계의 기준이 남편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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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막, 아이를 낳은. 남편과 함께 육아 전쟁 중이지만 오롯이 엄마만의 육아에 지친 친구에게 이 책을 선물했다. 이유는 간단했다. 아이를 위한, 엄마로서의 역할에 대한 고민은 누가 시키지 않아도 충분히 하지만, 그로 인해 오는 남편과의 갈등과 관계에 대한 해소가 필요할 것 같다는 생각 때문이었다.

 

누군가에게 선물은 했지만, 정작 나는 읽지는 않았다. 관계의 기준이 남편과 아내라고 했을 때, 미혼인 나에게는 조금 먼 이야기일 것만 같았다. 그러다 운이 좋게 이 책이 내 손에 들어왔다. 그리고 생각보다는 빠르게 책을 읽는 내가, 조금씩 아껴서 한 문장, 한 문장을 다시 읽고 소화하고 있음을 깨달았다.

 

저자는 남편과의 관계를 위해 마음 수련을 했다. 하지만 좁은 관계로 볼 때 남편과 아내라는 말이지, 깊게 들여다 보면 결국 당신과 나, 타인과 나라는 꽤나 넓은 부분을 아우르고 있다. 심지어 아이와 나, 엄마와 나라는 관계, 애착 관계를 통한 인식의 확장까지 보여주고 있다.

 

* * *

 

어떻게든 내 손에 들어왔고 내가 꼼꼼하게, 나 그대로의 눈으로 이 책을 만나게 된 건 참 운이 좋았다고 생각한다. 근래 인간 관계에서 오는 회의감, 내 스스로 만드는 피로감, 그리고 또 자연스럽게 따라오는 죄책감에 마음이 괴로웠다. 어떻게 해야 할지 알 것 같은데 답은 저 멀리에서 그림자만 내밀고 있는 기분이었다.

 

이 책은 처음부터 술술술 읽히지 않는다. (이 말을 재미없다는 말로 해석하지 않길 바란다!)

저자의 경험이 쉽게 읽히지 않았다. 경험이라니, 앞서 말했던 부부 관계에 대한 말은 아니다. 저자가 경험하고 공부하면서 사람의 성격을 쉽게 정리한 게 있는데, 처음에는 낯설게 느껴졌기 때문이다.

 

혈액형의 성격 유형처럼 오랜 시간 봐 온 내용이 아니다. 그래서 계속 앞장으로 돌아가 어떤 유형이 어떤 특징이 있는지 계속 살피게 됐다. 하지만 결론을 말하자면, 읽다 보면 자연스럽게 유형을 읽게 된다. 굳이 앞으로 돌아가고 메모를 하고 중얼중얼 읽으면서 저 유형을 암기할 필요는 없다는 말이다.

 

그 때문에 더 좋았다고 느낀다. 자연스럽게 그 유형에 대해 저자가 끊임 없이 말을 해주는 게 좋았다. 그러면서, 내가 이렇게 단순하게 설명하는 게 누군가에게 이 책을 읽지 않은 이유가 될까 봐 조심스럽기도 하다.

 

'아, 이 책은 사람을 성격에 따라 유형으로 나누었구나.'

'이 책은 부부 관계를 바탕으로 쓰인 거구나.'

이런 오해가 생길 것 같아서!

 

사람을 유형으로 나누고 설명하고 정답을 내놓는 책은 내 성질에 맞지 않다. 게다가 나는 미혼이다. 그럼에도 내가 이 책을 추천하는 이유는 단순하다. 나를 반성할 수 있는 계기, 즉 나에게서 조금 떨어져서 나를 볼 수 있도록 만들어 주기 때문이다.   

 

* * *

 

끊임 없이 반성했고, 각각의 사례들을 보면서 주변의 누군가를 떠올렸다. 어떤 사례에서는 너무 '나'같은 사람이 있어서 놀라면서도, 나만의 이상한 성격이 아님에 다행이라는 생각마저 했다. 그러면서 저자의 공부가 정말 깊었구나, 관계에 대한 공부를 하면서 개개인이라는 중심을 놓치지 않았구나. 싶었다.

 

'나'는 절대 '너'가 될 수 없다. 그리고 '너'는 절대 '나'가 될 수 없다.

 

'아는 것과 받아들이는 것은 다른 얘기다. 안다는 것은 이성의 기능이고 받아들인다는 것에는 감정이 개입이 있다. 중요한 것은 감정이다. 자신과 상대방의 기질에 대해 아무리 많은 정보를 듣는다 해도 실제로 상대방이 우리를 이해하려는 성의를 보이지 않으면 우리 역시 상대방을 대하는 감정이 누그러지지 않아 어떤 이론도 큰 도움이 되지 않는다.'.... 51p

 

우리는 끊임 없이 요구한다. 너는 나가 되고, 나는 너가 되길. 답을 이미 알고 있음에도 요구는 쉽게 꺼지지 않는다.

 

* * *

 

나는 매일이 우울한 사람은 아니지만, 나와 다른 어떤 상대에게는 늘 아니다를 외친다. 부정이라는 말이 그에게 더 와닿을 거라는 내 착각, 그의 성격이 나의 안 된다는 말을 쉽게 포옹할 거라는 쉬운 오류에 빠진다.

 

'부정하고 부정당하는 일이 너무도 일반적이고 상시적이라서 하는 사람도 당하는 사람도 그것을 의식하지 못할 정도다. 상대방이 자신의 생각, 감정, 욕구 그리고 행위를 부정한다고 매번 의식적으로 인식하는 것은 아니지만 부정당하는 느낌이 무의식에 쌓이면 자존감을 약화시켜 자신 있게 말하고 능동적으로 행동함을 주저하게 된다. 또 자기를 부정하는 상대방에 대해 불신을 가짐으로써 가까이 가지 않게 된다'.....155p

 

가끔은 거울을 들고 나를 바라 보면서도 나의 부정이 얼마나 큰지, 내 안의 부정을 남에게 쏟는 게 얼마나 나쁜지도 모른 채 지낸다.

 

* * *

 

나는 그럼에도 늘, 내가 피해자인 것만 같았다. 나만 손해보는 기분이 싫었고 독설을 내뱉는 순간에도 상대의 상처보다는 그로인해 내가 나쁜 사람이라고 자각해야 하는 게 더 깊은 상처였다.

 

'우리는 자신이 피해자라는 생각만 크지 가해자라는 인식이 부족하다. 자신은 피해자니까 부당한 대우가 억울하고 위로받아야 하고 지지받아야 한다는 생각에 머문다. 스슷로 가해자일 수도 있다 인정해도 '그럴 수도 있겠지. 내가 불만이 있는데 너라고 없겠냐'라는 정도로 모호하게 인지한다. 자신 또한 가해자라는 인식을 갖는 것이 중요한 이유는, 스스로를 피해자라 두둔하기만 해서는 관계 속에서, 세상 속에서 자신이 어떻게 처신하는지 객관적으로 볼 수 없다.'....289p

 

이렇게 생각하면 나 또한 누군가에게 얼마만큼 무서운 사람이었을지 싶다.

 

* * *

 

책을 덮으면서 나는 꽤 많은 반성을 했다. 하지만 이 책은 누군가에게 반성을 하라고 강요하고, 그로 인해 남들에게 더 잘하라는 말을 하는 게 아니다. 반성은 반성인 채로, 나 자신을 알았다는 신호다. 그리고 남에게 깊은 이해로 다가서라는 게 아니라, 나와 다르다는 그 중심을 결코 놓치지 말라는 말이다. 물론 깊은 이해가 맞기는 하다. 하지만 그게 무조건적인, 당연한 건 아니라는 것.

 

관계는 늘 어렵다. 그래서 그 많은 '관계 극복 책'이 쏟아져 나오는지도 모른다. 하지만, 관계는 결코 극복하는 게 아니다. 이것만을 안다면, 이 책에서 말하는 중요한 것 중 절반 이상을 얻어가는 건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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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오해하지 않는 연습, 오해받지 않을 권리 평점10점 | YES마니아 : 플래티넘 이달의 사락 a*****7 | 2018.10.19 리뷰제목
내 마음을 몰라줘서, 나를 가장 아프게 하는 사람은 누구일까요?그건 내가 가장 사랑하는 사람일 거예요.반대로 나 역시 그 사람에게 가장 많은 상처를 주고 있을 거예요.사랑하기 때문에 다 안다는 착각이, 오해와 갈등을 만드는 것 같아요.<오해하지 않는 연습, 오해받지 않을 권리>는 타인과의 관계 개선을 위한 심리학 책이에요.누구나 읽어도 좋은 내용이지만, 특별히 부부들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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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을 몰라줘서, 나를 가장 아프게 하는 사람은 누구일까요?

그건 내가 가장 사랑하는 사람일 거예요.

반대로 나 역시 그 사람에게 가장 많은 상처를 주고 있을 거예요.

사랑하기 때문에 다 안다는 착각이, 오해와 갈등을 만드는 것 같아요.


<오해하지 않는 연습, 오해받지 않을 권리>는 타인과의 관계 개선을 위한 심리학 책이에요.

누구나 읽어도 좋은 내용이지만, 특별히 부부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이에요.

저자는 관계 치유 공부를 하면서 남편과의 갈등이 어디에서 비롯되었는지를 발견했고, 그러한 과정을 통해 어떤 결과를 얻었는지 공유하려고 이 책을 썼다고 해요.

심리학 수업이라고 해서 일방적인 가르침을 생각했다면 오해예요.

이 책은 뭘 가르쳐주지 않아요. 다만 보여줄 뿐이에요. 바로 저자와 저자의 남편.

달라도 너무나 다른 두 사람이 어떻게 부부가 되었을까라는 의문점은 진화생물학적으로, 부부의 갈등 상황은 애착 이론과 이마고(IMAGO) 이론을 통해 설명해줘요.

여기서 잠깐, 용어를 이해할 필요가 있어요.

인간의 성격 유형을 크게 네 가지로 나누는데, '기질'과 '애착 성향'이라는 두 가지 기준에서 각각 두 부류로 나뉘어요.

기질적으로는 '확대형'인가, '축소형'인가.

애착 성향으로는 '회피형'인가, '저항형'인가.

기질과 애착 성향은 각각 짝을 이루어 조합하면, 확대 회피형, 확대 저항형, 축소 회피형, 축소 저항형이 있고, 여기에 여성과 남성이라는 성별 특성을 결합하면 총 여덟 가지 유형으로 정리할 수 있어요. 이러한 유형을 쉽게 이해하려면 상황에 따라 어떻게 행동하는지 보면 알 수 있어요.

부부 중 한 명이 확대형이고, 다른 한 명이 축소형일 때.

바다에 가기로 약속한 날 하루 전에 확대형이 갑자기 산으로 가자고 계획을 변경하면, 축소형은 멘붕에 빠져요. 이때 축소형의 머뭇거리는 태도를 보고 확대형은 '가기 싫다', '안 가겠다'라는 의사 표시로 받아들여요. 확대형이 생각할 때는 복잡할 것 하나 없는 일이, 축소형에겐 스트레스가 되고, 그런 축소형을 보면서 확대형도 화가 나는 상황.

확대형과 축소형을 구별하는 가장 두드러진 특징은 '거침없음'과 '조심스러움'이에요.

중요한 건 절대 '내 생각이 네 생각이 될 수 없다'는 사실이에요. 좋은 의도가 반드시 좋은 결과로 이어지진 않아요. 그러니까 내 기질대로 상대방을 대하면 갈등이 생길 수밖에 없어요. 부부 간에 벌어지는 웬만한 문제는 기질적 특성의 차이를 알고 이해하면 풀 수 있어요. 그러나 실제로 기질의 차이가 갈등의 원인은 아니라고 해요.

진짜 문제는 애착 성향에서 불안정한 애착의 상처가 있는 경우예요.

결론적으로 개인의 정서에 내재한 부정적 상처가 치유되어야 건강한 관계를 맺을 수 있어요. 그래서 상처 치유 공부는 부부 두 사람이 함께 해야 효과가 있어요.

하빌 헨드릭스 박사에 의해 정립된 이마고 이론의 핵심은 '상처란 관계에서 발생하고, 때문에 치유 또한 관계 속에서 이루어진다'라는 것이에요. 박사는 자신의 배우자에 대해

'나의 짝', '나의 보호자', '나의 안식처'라는 이미지를 만들 수 있다고 말해요. 배우자에 대한 부정적인 이미지 대신에, 자신의 상처 치유와 성장을 위해 선정된 짝이라는 새로운 이미지를 만들어야 해요. 반드시 배우자와의 관계에서 가능한 일이며, 치유와 성장은 그 관계 속에서 이루어진다고 해요.

즉, 자신의 정서적 상처를 치유해줄 사람은 자식이 아니라 배우자라는 말이에요.

이 책을 통해서 배우자와의 관계 개선에 집중한다면 타인과의 관계 또한 좋아질 수 있어요. 사랑을 통해 치유되고 성장한다는 말, 완전 공감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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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구매 오해하지 않는 연습, 오해받지 않을 권리 평점10점 | YES마니아 : 골드 이달의 사락 m******u | 2019.10.01 리뷰제목
책 제목이 너무 끌렸다.오해하지 않는 연습, 오해받지 않을 권리세상을 살아가면서 어려운 것 중 하나가 바로.. 사람인 것 같다그 사람과의 관계에서 우리는 수많은 오해를 하고..오해를 받으며 살아가고 있는 것 같다.따지고 보면 오해를 받고 안받고는... 내가 선택할 수 있는 건 아닌거 같다.근데 이책에서는 그것을 권리라고 부른다... 점점더 궁금해지는 책 내용을... 한번에 쑥 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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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제목이 너무 끌렸다.

오해하지 않는 연습, 오해받지 않을 권리

세상을 살아가면서 어려운 것 중 하나가 바로.. 사람인 것 같다

그 사람과의 관계에서 우리는 수많은 오해를 하고..

오해를 받으며 살아가고 있는 것 같다.

따지고 보면 오해를 받고 안받고는... 내가 선택할 수 있는 건 아닌거 같다.

근데 이책에서는 그것을 권리라고 부른다...

 

점점더 궁금해지는 책 내용을... 한번에 쑥 읽을 수 있게 해주었다..

많은 분들이 이 책을 봤으면 좋겠다.

1명이 이 리뷰를 추천합니다. 공감 1 댓글 1
종이책 구매 남편을 너무나도 사랑한 아내가 낳은 책 평점10점 | c****0 | 2022.04.10 리뷰제목
아내의 사랑이 책 곳곳에서 느껴진다. 아내가 남편을 이해하기 위해 쓰인 책. 이 책은 아내의 남편에 대한 무한한 사랑이 없었다면 만들지 못했을 책이다. 책 너머에선 남편도 그만큼 아내를 아껴주길 바랄 뿐이다. 심리학 서적에 가깝다. 연인...이 읽어도 좋겠지만 솔직히 저정도까지의 보살급 이해와 배려는 결혼한 부부 사이에 이뤄지는게 더 적합할 것 같다. 연인이 해선 안된다는
리뷰제목

아내의 사랑이 책 곳곳에서 느껴진다. 아내가 남편을 이해하기 위해 쓰인 책. 이 책은 아내의 남편에 대한 무한한 사랑이 없었다면 만들지 못했을 책이다. 책 너머에선 남편도 그만큼 아내를 아껴주길 바랄 뿐이다.

심리학 서적에 가깝다. 연인...이 읽어도 좋겠지만 솔직히 저정도까지의 보살급 이해와 배려는 결혼한 부부 사이에 이뤄지는게 더 적합할 것 같다. 연인이 해선 안된다는 뜻은 아니고 여하간, 읽어본 분들은 뭔 얘긴지 아실듯.

나는 기본적으로 호구같은 성격이라, 내가 아끼는 사람이 나에게 1을 주면 나는 100을 퍼준다. 하지만 예전엔 그만큼 상처도 많이 받았다. 내 사랑이 부족했나, 뭐 그런.

머리가 조금 굵어진 지금은 생각이 달라진 계기는, 그렇게 사랑을 서로 주면서 내 곁에 머무는 사람, 떠나는 사람이 따로 있음을 알게 됐기 때문이다. 사랑을 받아도 줄줄 모르는 사람은 부담스러워하며 떠난다. 사랑을 받을줄도 알고 줄 줄도 아는 사람은 더 큰 사랑을 줄 줄 알았다. 유치하게 표현하자면 "감히 나에게 100을 줬단 말이지? 101을 받아랏"같은 식으로 말이지.

결국 나의 급에 맞는 사람이 있고, 아닌 사람이 있다. 그게 뭐는 옳고 그른게 아니라, 전자가 내 마음에 편할 뿐이다. 그런 사람들끼리 만나야 배려가 의미가 있다. 맞지 않는 사람들끼리 제아무리 맞추려고 해봐야, 상처만 남을 뿐이다. 좋은 사람은 얼마든지 있다. 너무 힘들이지 않는게 인생을 편히 사는 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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