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주부들이 모여 가장 많이 하는 이야기가 오늘 뭐해서 먹지? 아님 요즘 무엇을 해서 먹으면 맛있니?다. 나는 주부로 산 세월이 좀 되지만 여전히 저녁이 가까워 오면 오늘은 무엇을 해야 식구들이 맛있게 먹을까? 고민이 된다. 요즘 먹방, 셰프들이 나오는 프로그램이 인기를 있고 간혹 따라하고 싶은 요리들이 보면 따라 해보기도 한다. 항상 무엇을 먹을지에 대한 걱정을 가지고 있는데 쉽게 따라할 수 있는 집반찬을 담은 책 '김민지의 탐나는 집반찬'... 민스키친의 김민지 셰프가 이미 손님들의 입맛을 통해 검증이 된 반찬들을 중심으로 담고 있어 깔끔하면서도 맛깔스런 집반찬을 배울 수 있는 책이라 기대감이 컸다.
책은 총 7파트로 나누어져 있다. 봄, 여름, 가을, 겨울로 나누어진 반찬과 궁중반찬, 장아찌&장, 한 그릇 밥으로 구성되어 있다. 쉽게 따라해 볼 수 있는 요리들로 구성되어 있어 마음에 든다. 개인적으로 제철에 나온 싱싱한 재료로 만드는 사계절 반찬이 무척 마음에 든다. 여기에 선뜻 만들기 꺼려진 궁중반찬도 맛있어 보여 가족들의 기념일이나 주말에 한 번씩 만들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며 평소에 만들어두면 유용한 장아찌와 장과 양념장만 만들면 특별식으로 좋은 한 그릇 밥이 맛있게 보인다.
계절이 겨울이라 겨울 반찬을 한 번 따라 만들어 보았다. 옆지기가 좋아하는 명란젓... 평소에 명란젓을 살짝 계란찜처럼 익혀 먹는 편이다. 알탕 빼고는 명란젓갈을 다른 방식으로 요리해 먹는 것을 몰랐는데 찌개, 파스타, 샐러드에도 쓸 수 있다니... 우선 책에 소개된 '명란젓갈무침'부터 따라해 보기로 했다.
'명란젓갈무침'은 생각보다 요리가 넘 쉽고 맛도 좋다. 옆지기도 완전 마음에 들었는지 밥에 얹혀 살짝 비벼 먹으며 흡족한 미소를 짓기에 기분까지 좋아진 요리다.
우리집 남자들이 좋아하는 삼겹살... 주로 구워 먹는 삼겹살과 보쌈, 김치찌개에 넣어 먹는 삼겹살을 좋아하는 편인데 홍어 삼합이 아니고 삼겹살과 요즘 제철이라 영양가가 높은 굴, 묵은 김치를 이용해 만드는 '신사동 삼합'이 맛있어 보여 만들어 보기로 했다.
고소한 참기름에 구워 준비한 삼겹살, 굴, 볶은 김치는 고소한 향과 맛이 입안을 즐겁게 한다. 데이트 하고 싶은 날 외식 메뉴로 선택했다는 저자의 글처럼 집에서 즐기는 외식 음식 같다. 구운 김치 대신 깻잎도 좋다는데 하필이면 집에 깻잎이 없는 게 살짝 아쉬웠기에 다음에 만들어 먹을 때는 깻잎도 준비해서 함께 먹어 볼 생각이다.
매일 무엇을 해먹을까? 고민을 하면서도 매번 비슷하고 익숙한 음식만을 만들어 먹는 편이었다. '김민지의 탐나는 집반찬'을 통해 쉽고 간단하지만 맛있는 반찬을 따라 할 수 있다. 친절하게 설명을 해주어 어렵지 않지만 다소 까다롭게 여겨지는 레시피는 DVD가 같이 있기에 보고서 따라하면 초보자라도 쉽게 만들 수 있다는 생각이 든다. 92가지나 되는 반찬들을 하나같이 따라하고 싶은 요리들이다.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요리프로그램은 '집밥 백선생'이다. 다른 요리프로그램과 달리 요리를 하기 위해서 새로 구입해야 하는 재료가 없이도 자신의 집에 있는 재료로 기본적인 양념만 넉넉하게 준비해 놓으면 단시간에 빨리 만들 수 있어서다. '김민지의 탐나는 집반찬'은 집밥 백선생처럼 쉽게 따라할 수 있는 요리들이라 참 좋다. 당장 오늘 점심에는 '소고기 김치밥'을 만들어 볼 생각이다.
매일 하는 반찬 고민. 편리한 것만 찾다 보니 건강한 음식이 생각날 때가 많다. 건강함 하면 한식, 제철음식이 떠오르는데 이 책의 저자는 한식 셰프로서 제철음식을 이용한 사계절 반찬 레시피로 반찬 걱정을 덜어주고 있다. 한식 레스토랑의 오너셰프인 그녀는 반찬에 대한 고민을 오랜 시간해 오면서 자신만의 노하우로 독특한 메뉴를 만드는데 노력했다. 이 책에는 색다른 맛과 모양을 선보일 수 있는 반찬들을 골라 담았다고 한다.
맛있는 반찬을 만들기에 기본이 되는 것을 먼저 만나볼 수 있다. 나물의 물은 꽉 짜주고, 소금보다는 국간장을 이용하고, 쪽파보다는 대파를 활용하는 것이 좋다는 등 맛있는 반찬을 위한 기본이 되는 것들이다. 채소, 생선, 고기, 마른 해조류, 수산, 인삼, 젓갈 등의 재료 보관법에 대한 것도 있다. 사실 기존 요리서들이 요리 초보들을 위한 기본 정보를 많이 담은 것에 비하면 조금 기본 내용은 적은 편이라고 생각된다.
밑반찬, 국, 찌개의 메뉴를 사계절에 따라 만날 수 있다. 총 7part로 구성된 이 책에서는 봄 반찬, 여름 반찬, 가을 반찬, 겨울 반찬에 이어 임금님 수랏상에 오른 귀환 반찬을 담은 궁중 반찬, 오래 두고 먹을 수 있는 저장 반찬인 장아찌 & 장, 반찬과 밥을 담은 한 그릇 밥으로 구성되어 있다. 그리고 각 계절별 반찬의 마지막에는 '플러스 레시피'를 담았다.
각 레시피에는 요리별 난이도를 표시하고, 조리시간과 냉장보관 가능한 일수까지 정리해 두었다. 그리고 메뉴에 대한 레시피뿐만 아니라 간단한 이야기들도 만날 수 있었다. 레시피는 생각보다 어렵거나 복잡하지 않았다 요리의 단계도 간단하고 재료도 특별하게 어렵게 구해야 하는 것들도 아니었다. 특히 사계절에 따른 반찬을 담다 보니 제철 음식을 활용할 수 있는 점이 좋았다. '민지 셰프의 요리 kick'과 'cooking tip'에서는 요리에 필요한 팁을 담았다.
이 책에서 차별화를 둔 것은 요리 초보 따라 할 수 있게 DVD 동영상을 책에 포함했다는 점이다. 각 페이지에 있는 QR코드를 찍으면 만들기 동영상을 볼 수 있어 편리하게 동영상을 볼 수 있다. 그리고 보통 요리책에서는 통조림이나 인스턴트 재료를 활용한 레시피도 포함되어 있었는데 이 책에는 오로지 건강한 식재료만으로 만드는 반찬 레시피가 담겨 있었다. 건강한 집 반찬을 먹고 싶을 때 도움이 되는 책이다.
김민지의 탐나는 집반찬/김민지/이덴슬리벨/건강한 집밥에 고급스러움을 더하는 요리, 맛있는 책^^~
양식이나 중식보다 한식을 좋아하기에 즐겨하는 요리도 한식인데요. 요즘 건강한 집밥을 위해 매일 요리책을 뒤적이고 책 속의 레시피를 따라 요리를 하고 있기에 요리책 보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요리를 하면 할수록 점점 욕심쟁이가 되어가는 듯 합니다. 영양과 건강을 위한 집밥도 다양하게 하고 싶고, 이왕이면 그런 집밥에 품위를 주고 싶다는 욕심이 생겼거든요. 그래서 나만의 코스요리도 만들고 싶고, 나만의 자투리 채소 레시피도 만들고 싶고, 나만의 한 그릇 요리도 만들고 싶어졌어요.
며칠동안 <냉장고를 부탁해>책을 보며 요리를 하다가 오늘은 신사동 민스키친의 사계절 요리 레시피가 가득한 책을 펼쳤어요. 검색해보니, 민스키친은 외국인에게도 잘 알려진 한식 레스토랑이라는데요. 책을 보면서 민스키친에 가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더불어 집에서도 민스키친에 나오는 코스요리에 도전하고 싶다는 생각도 들었어요.
책 속에 소개된 92가지 메뉴에는 집에서 먹던 음식들이 많아서 친근감이 들었어요. 해서 맛있는 반찬을 만드는 노하우, 재료보관법, 레시피를 읽으며 공감을 하기도 했고요.
냉장고에 있는 재료를 가지고 '매콤 제육구이'에 도전했는데요. 책 속의 레시피대로 양념을 쓰고 재료는 돼지고기 대신에 냉장고에 있던 닭고기로 했답니다. 닭고기의 살만 발라서 칼등으로 얇게 두드린 후 양념으로 재웠답니다. 프라이팬에 얇게 펴서 구웠더니 모양이 그럴싸하게 나왔어요. 일명 '매콤 닭고기구이'는 가족들이 모두 맛이 깔끔하다며 엄지를 추켜세운 음식입니다. 매콤 닭고기 구이는 후라이드 치킨보다는 기름도 적게 들어서 건강하면서도 깔끔한 치킨 요리이기에 앞으로는 자주 하게 될 것 같습니다. 물론 양념을 바꿔가며 닭고기구이에 도전할 계획이랍니다.
이밖에도 냉장고에 있던 재료들로 마른오징어 건고추 조림, 코다리조림, 멸치고추쌈장, 닭고기 견과류쌈장 등 레시피를 따라 도전해 봤답니다. 때로는 레시피를 살짝 벗어나 나만의 양념을 넣기도 했지만 모두 맛있는 집반찬이었어요. 올해 목표는 민스키친의 다른 레시피들도 도전할 계획이랍니다. 나중에 기회가 되면 민스키친에도 가족들과 함께 가보고 싶어요.
한식 셰프 김민지의 한식요리에는 제철 재료로 만드는 사계절 반찬과 임금님이 먹던 궁중반찬, 장아찌와 장 등 저장반찬, 뚝딱 먹을 수 있는 한그릇 밥 등 92가지 레시피가 가득 합니다.
누구나 책을 보며 요리를 할 수도 있지만 집반찬 DVD, QR마크도 있기에 초보자라도 쉽게 따라할 수 있게 배려하고 있네요. 요리책에 QR마크가 있어서 놀라기도 했지만 DVD 케이스가 고급스러워서 더욱 놀랐어요. 하지만 스마트폰이 대세이기에 QR마크가 더 끌렸어요.
작은 차이가 결정적인 차이를 만들기도 하죠. 건강한 집밥에 고급스러움을 더하는 요리를 보며 같은 요리라도 만드는 정성, 담는 정성이 맛을 더함을 생각한 시간이었어요. 그런 작은 차이가 탐나는 집반찬을 만든 차이겠지요. 집밥 코스 요리에 대한 욕심을 부채질한 책입니다.
콩나물 하나 무칠줄 모른채 결혼이란걸 했었다. 덕분에 내 신혼은 먹거리가 하루종일 화두가 되었던 날들이었다. 매일 친정엄마와 통화하고 요리책을 뒤지고 친구에게 전화해서 묻고 그렇게 반찬과 국을 준비했었던거 같다.
어느새 나도 주부 25년차. 이젠 김장도 담그고 밥솥에 밥을 앉히고 다 될때면 반찬 서너가지에 국까지 완성할수 있는 베테랑이 된거 같다. 하지만, 25년이 지난 지금도 늘 고민이다. 오늘은 뭘 먹지? 국은 뭘 끓이지? 특별한거 뭐 없을까?
시대에 뒤떨어지고 TV도 잘 안 보는지라, 난 솔찍히 이 책의 저자인 김민지쉐프를 잘 모른다.이 책으로 처음 접했다. 김민지쉐프는 오케스트라의 바순연주자였다고 한다. 그런 그녀가 음악과 정반대인 요리가가 되었다는 사실이 놀랐지만, 지금은 유명한 식당까지 운영하고 있다고 하니 역시 좋아서 열정적으로 하는 일은 성공하는구나 싶은 생각을 하게 된다.
이 책에는 아주 평범한 먹거리들을 아주 조금씩만 변형하거나, 색다른 먹거리와의 조합을 이뤄 새로운 반찬을 만들어내는, 그녀의 아이디어 가득한 반찬들이 그득하다. 시금치에 참깨소스를 이용한 요리,참나물과 두부의 어울림,열무를 나물로 무치고 영양가를 주기위해 땅콩가루를 곁들이는 센스등 아이디어가 넘쳐난다. 뿐만 아니라 장아찌에 대한 편견을 깨버리는 버섯, 부추, 감자장아찌를 접할수 있고, 늘 사다먹을때마다 찝찝했던 오징어젓갈을 직접 만드는법도 아주 친절히 소개되어있다. 그렇다고 기본을 무시하지도 않아서 감자볶음, 봄동겉절이,무말랭이무침 등 아주 기본적인 반찬도 소개되어있어 요리를 시작하시는 분들께도 꽤 도움이 될거 같다. 또한 책에 같이 붙어있는 DVD를 이용해서 직접 쉐프의 요리를 눈으로도 만날수 있다. 그리고 더 편한 책속 QR코드를 이용해서 바로 동영상으로 접속해서 또박또박 설명하는 쉐프를 직접 만날수도 있다.
당장 오늘은 이 책에서 배운대로 오징어몇마리 사다가 염장해서 젓갈을 만들어볼까한다. 맨날 만나는 국과 반찬, 약간의 변화로 색다른 식탁을 꾸밀수 있는 노하우를 터득한 기분이다. 물론, 당분간은 이 책의 레시피속 반찬들이 우리집 식탁을 채우겠지만 말이다~~~^^
계절별로 어울리고 제철음식을 이용한 반찬과 궁중반찬, 장아찌와 장, 한 그릇 밥으로 나뉘어 다양한 음식들이 소개되어 있는 책이다.
요리별 난이도와 조리시간이 함께 나오고, 아무래도 반찬이다보니 보관가능한 기간도 함께 나와 있어서 좋았다.
매일 집밥을 먹다보면, 무슨 반찬을 만들어야할지 항상 고민이 되는데 책을 보며 하나씩 해봐도 좋을 것 같다.
종이책보다는 찾아 보는 것이 불편하기는 하지만, 목차로 이동이 가능해서 나름 괜찮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