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만이다. 요리책이 마음에 든다고 생각이 든 것은,
더군다나 요리책이 아닌 "술안주"책이라고 하는데,
책을 열어보고는 대박이라는 말이 절로 나왔다.
보통 요리책을 사면 생각보다 집에서 쉽게 할 수 없는 요리들이 가득 실려있어,
실망스러운 적이 한두번이 아니었다.
솔직히 모든 요리책이 실생활에서 먹을 만한 요리만 들어있다면 책을 사는 사람도 거의 없겠지만,
그래도 요리책은 쉽게 구할 수 있는 재료로 쉽게 할 수 있는
레시피가 가득했으면 좋겠다는 것이 개인적인 생각이다.
그런데 목차를 보니 요리 제목들이 너무 근사해서 과연 만들 수 나 있을까 싶었는데,
계량기 없이도 만들 수 있도록 종이컵과 수저를 이용해 양을 설명하고,
모든 과정이 사진으로 실려있어, 생각보다 근사하지만 쉽게 만들 수 있는 요리들로 가득했다.
또한 어떤 그릇으로 요리를 해야하는지, 집에 그 재료가 없을 때는 어떻게 대체해야하는지까지
써있는 정말 친절하고도 친절한 책이었다.
책은 친구들, 가족들, 연인, 손님, 나를 위한 술안주로 챕터를 나누어 설명하고 있었는데,
술안주라는 이름답게 예쁘고, 또한 빠르게 준비할 수 있는 요리들이 가득했다.
집에서 신랑과 간단히 맥주한잔 하기를 좋아하는 나에게는 정말 제대로 된 요리책을 한권 만났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하나도 빠짐없이 구성도 요리도 너무 마음에 들었다.
또한 책이 양장으로 되어 있어서 요리를 할 때 식탁위에 펼쳐놓고 봐도 덮어져서
요리를 하느라 다시 펼치느라 고생하지 않아도 된다는 점도 점수를 크게 줄 수 있는 부분이었다.
안주책으로 보든, 간식책으로 보든 어떻게 봐도 마음에 드는 요리가 가득한 책일 것이라 생각이 든다.
동영상 씨디까지 함께 들어있으니 요리에 관심은 있지만 잘 못하는 나같은 초보주부들에게는
집들이를 하거나 친구들이 놀러 왔을 때 근사하게 기를 살려줄 책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가장 간단하면서도 손쉽게 만들어 먹을 수 있는 요리는 "대파양념구이"입니다. 대파 하나로도 이렇게 멋과 맛을 동시에 낼 수 있다니 요리는 손맛이기도 하지만, 창의력도 그에 못지 않게 중요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오늘 당장 대파를 직접 구워 사진도 찍어 올리고 맛도 보고 싶었는데 엄마가 덥다고 말려서 아직 도전은 못했습니다.
술의 동반자 안주의 황홀한 유혹
사실 이정도인 줄 몰랐다. 책을 받았을 때 기분이 무지 좋았다. <탐나는 스타일 DVD 시리즈 1>이라고 하는데 정말이지 서재에 품격을 더해주는 책인 것만큼은 분명해 보인다. 일단 책의 외형과 디자인이 나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그래서 이 책은 술이 생각날 때, 안주가 땡길 때 곁에 두고 항상 조심스레 소중히 다루며 누구에게도 빌려주지 않고 아껴서 보고 싶은 책이다. 서두는 이쯤 해두고 본론으로 들어가서...
“술은 안주다.”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안주는 술과 뗄레야 뗄 수 없는 불가분의 관계에 있다. 일반적으로 좋은 술이 있다고 해서 좋은 안주가 생각나지는 않는다. 보통 주당들은 안주불문 깡으로 술(깡술)을 마시기 때문이다. 이들에게 안주는 사치에 지나치 않는다. 아마도 안주 먹을 돈으로 술을 더 먹으려 할 것이다.
하지만 심각한, 중독 수준의 주당이 아닌 경우에, 즉 술을 적당히 기분 좋게 즐길 줄 아는 멋쟁이라면, 이야기 달라질 것이다. 꼬집어 나 같은 사람!!
좋은 안주가 있으면 으레 술이 생각나게 마련이다. 나 역시 술 보다는 좋은 안주가 있으면 술이 생각나는 편이다. 그래서 가끔은 지나가는 길에 구순한 순대 냄새가 순대가게에서 퍼져 나와 코를 자극하면, 그 유혹을 뿌리치지 못하고 순대를 사게 되는데.. 덩달아 꼭 챙기는 것도 바로 술이다. 술이 생각나서 술을 먹는다 라기 보다는 좋은 안주가 있어 자연스럽게 술이 생각나게 되는 것이다.
그리고 요즘은 과거에 비해 세상이, 시대가 변했기 때문에 술문화 또한 아주 많이 변했다. 이 말은 좀 쉽게 말해 안주 따라 생각나는 술도 다르다는 이야기다. 예컨대, 파전이나 전, 홍어, 족발 등을 먹을 때면 어김없이 막걸리나 동동주가 생각나고, 삼겹살을 먹을 때면 소주, 치킨을 먹으면 맥주, 탕수육이나 느끼한 중국 음식을 먹을 때는 고량주 생각이, 연인의 대표음식인 스파게티나 스테이크를 먹을 때는 와인 생각이 저절로 간절해진다. 그래서 나는 술에 빠질 수 없는 것이 바로 안주라고 생각한다.
<탐나는 술안주>에는 한국인이 즐겨 마시는 소주, 맥주, 막걸리, 와인 등에 어울리는 다양한 안주들이 담겨져 있는데 과연 술을 땡기게 하는 탐나는 술안주에 어떤 것들이 있고, 또 집에서 만들어 먹을 수 있기까지 하니, 이 책은 실로 금상첨화가 아닐 수 없다. 책에 나오는 대표적인 탐나는 술안주를 열거해 보면, 들어는 봤는가?
시즈닝 스테이크와 김치버터 이 안주가 있다면, 저절로 와인 생각이 간절해 질 것 같다. 게소아게와 레몬간장 이 안주요리는 맥주랑 딱 일 것 같다. 만들기도 아주 간편한 것 같고, 주꾸미 관자 참나물 샐러드는 안주라기 보다는 예술작품 같은 느낌이다. 치킨 카레아케는 맥주와 먹으면 더없이 좋을 것 같다. 이 외에도 춘권피 연어롤, 돼지 목살 스테이크, 스키야끼, 하루마끼, 햄버그 스테이크와 카레소스, 멸치 마 튀김, 마초라면, 대파 양념구이 등등 우아한 요리에서 비교적 손쉬운 안주요리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안주와 그 만드는 비법과 방법까지도 아주 세세하게 소개를 해 주고 있다.
이 책만은 있다면 집에 언제 누가 찾아오더라도 전혀 당황해 할 필요가 없을 것 같다. 보기 좋은 안주 요리가 가득할 뿐만 아니라, 만드는 방법 까지도 아주 자세하게 소개하고 있어 이 책에 나오는 요리들만 다 만들 줄 알아도 호텔의 일류 주방장 혹은 요리사 못지 않은 요리 솜씨를 가지게 될 것으로 생각된다.
아!! 오늘 저녁 안주와 술은 뭘로 정할까? 그것이 고민이다.
술 좋아하세요?
저는 좋아했었어요.(슬프게도 과거형)
토끼님 만나고 나서 토끼님 의지대로 저는 절주를 하게 되었고
일주일에 세네번은 퍼마시던 과거를 벗어나 새사람이 되었죠.
소주 네병은 거뜬히 마신다고 떠벌리던 어리석고 어렸던 지난날은 잊었지만
술 본능을 버릴 수는 없는 법!!!!!
와인과 맥주한잔에 불콰해져 같이 마시는 사람과, 시간, 안주를 즐길 줄 아는 이가 되었습니다.(라고 믿고 싶습니다)
친구들과 한잔, 가족들과 한잔, 연인과 한잔, 손님들을 위한 한잔, 나를 위한 한잔 마지막으로 소스와 칩을 만드는 법까지
다양한 요리가 목차에 있어요.
들어가기 앞서 계량법과 숙취에 좋은 재료를 소개해줘요.
계량스푼이 없는 분들을 위해 밥숟가락 계량인데
레서피를 보니 계량스푼은 없어도 저울은 필요하겠더라고요.
뭐, 없어도 대충 눈대중으로 만들어도 되지만요.
친구들과 한잔 챕터입니다.
사진과 재료 설명과 과정 그리고 팁까지
무려 네장에 걸쳐서 자세히 설명을 해줍니다.
간단한 간식과 한끼식사로도 손색 없는 요리들이 한데 어우려져 있어서
마음에 들어요.
마침 고르곤졸라 남은 게 있어서
쉽게 만들 수 있는 고르곤졸라피자에 도전에 보았어요.
호두가 없어서 피칸으로 대체했고요.
루꼴라가 없어서 채소박스에 있는 이름모를 쌈채소를 올려주었어요.
이렇게 책에 없는 재료들은 있는 재료로 대체에 주어도 훌륭하답니다.
고소한 피칸정과와 고르곤졸라가 잘 어울려요.
만드는데 삼십분도 걸리지 않았어요.
마지막에 체다치즈를 갈아서 뿌려줬어요.
책에 있는 그대로 하니 그닥 어렵지도 않았어요~
가족들과 한잔은 식사를 하면서 간단히 반주 할 수 있게 조기매운탕이 좋을 듯해요.
그냥 밥반찬으로도 맛있겠죠?!
연인과 한잔은 간단하면서도 특별한 요리가 좋겠어요.
간단하면서 흔히 먹을 수 없는, 고런 거 뚝딱해서
와인한잔 같이 하면 캬~~~!!!!
손님을 초대했다면 조금 공을 들이는 게 좋겠지요?
저런 로스트 치킨을 식탁에 올리면 손님들 반응이 어떨지 궁금해집니다~~
나를 위해서 한잔 할때는 간단하고도 칼로리를 고려한게 좋겠어요.
연근이나 고구마 칩은 제가 좋아하는 안주인데
책에서는 연근과 당근칩이 나왔어요.
많이 만들어 수북히 쌓은 다음
입이 심심할 때 조금씩 먹으면 이만한 주전부리가 없답니다.
물론 술안주로도 최고죠~!!
마지막으로 곁들일 수 있는 소스, 채소로 만드는 칩등을 소개해준답니다.
술안주 책이라서 얇을 줄 알았는데
엄청 두껍고 자세했어요.
동영상 DVD까지 들어있어서
요리 초보분들도 쉽게 따라 하실 수 있겠어요.
술을 좋아한다면,
사랑하는 이들을 위해서 근사한 안주 만들어 함께 하는 게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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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나는 술안주
술 좋아하십니까? 라는 질문에 늘 대답합니다. 정말 좋아합니다.~~
물론 집에서는 좋아할리 없지만, 나도 남자이거니와 사회생활하고 있는 구성원의 한명으로서
술자리는 항상 따라 다닌다.
가족과의 시간을 중시하는 분위기가 현재 사회의 분위기다.
주5일제가 보편화 되어 있는 상황에서 금요일은 더이상 회식의 대명사로 불리는 요일이 아니다.
이제는 회사의 윗분들도 이제는 가정 분위기를 살피고 밑에 직원들 분위기를 살펴서
목요일에 회식을 하는 분위기다.
금요일날 먹은 술로 인해 토요일을 망치면은 안되는 추세다.
그로 인해 집에서 음주를 즐기는 남성들이 많아졌다. 물론, 맞벌이 부부들도 금요일은
서로의 스트레스를 풀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된 듯 하다.
탐나는 술안주...참 많다. 족발, 보쌈, 삼겹살, 회, 등등등등 엄청나게 많다.
이제는 가정에서 음주를 즐기는 분위기인지라 많은 술집에서 TAKE-OUT이 가능하다.
담배냄새 나고 고성방가를 지르는 음주자들을 피해서 이제는 내집에서 편하게 즐기는
분위기로 음주문화가 변화가 되었다.
강지수님은 요리에 관한 수많은 학습과 경험을 통해 본서를 출판하게 되었다.
사람도 좋아하고 음식도 좋아하는데 술은 더 좋아한다고 한다.
기회가 되면 쏘주 한잔 기울이면서 술친구가 되면 어떨 까 라는 생각도 잠시 해본다.
쏘주에는 국물이지 하며 부어라 마셔라 하며 술만마시던 음주문화....그리고
쓰린 속을 부여잡고 깨지 않는 술에 깨질듯한 두통을 안고 꾸역꾸역 해장국을 먹는
그런 음주습관이 대부분의 남성들의 분위기가 아닐까 생각해본다.
이런 나에게도 이 책이 이리 반가울 줄은 몰랐다.
집밖에서 술냄새 담배냄새에 찌들어 오는 남편 술주정 받아주랴 항상 미안했던 아내와
간단하면서도 술집 분위기나는 안주로 집에서도 음주문화를 즐길 수 있다.
총 5개의 CHAPTER로 구성이 되어 있다.
CHAPTER 1 친구들과 한잔
CHAPTER 2 가족들과 한잔
CHAPTER 3 연인과 한잔
CHAPTER 4 손님을 위한 한잔
CHAPTER 5 나만을 위한 한잔
각 주제들에 맞춘 안주를 소개하는 란에는 난이도와 조리시간, 어울리는 술의 정보도 함께 해준다.
완성된 안주의 사진과 기본 식재료의 사진, 그리고 조리과정 중의 사진이 자세한 설명과
곁들여져 있어서 누가 보더라도 쉽게 만들 수 있다.
본 서의 제일 뒷부분에는 DVD도 함께 들어 있다. 아직 보진 못했지만 DVD 한장이 이리도
든든한지는 가진 자 만이 알 것이다.
유명한 프랜차이즈 음식점이니 훼밀리 레스토랑이니 부러워 할 것이 없다.
본 서만 있다면 아마 안주 전문가가 될 뿐이 아니라 가족과 친구와 직장에서도 어느 정도
인기가 높아지지 않을까? 하는 흐믓한 미소도도 지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