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스키 마스터 클래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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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스키 마스터 클래스

스카치, 버번, 라이, 그 외 모든 위스키를 이해하는 최종 가이드

리뷰 총점 9.5 (32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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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 살림 > 요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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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위스키에 대해 알아보기 '위스키 마스터 클래스' 후기 평점10점 | c*********0 | 2021.11.18 리뷰제목
위스키 알아가기 위스키 공부하기 위스키 마스터 클래스 (#위스키마스터클래스)       한살한살 나이가 들어갈수록 얉은 지식들이 실생활에 꽤나 도움이 된다는 걸 알아서 여러가지를 보고 듣고 하려는 중 이 책을 보게되었어요       위스키는 소량으로 한두번 먹어본게 다인데 영화에서도 자주나오고 어떤 술인지 알아가고 싶어서 위스키 마스터 글래스 를 읽어보았습
리뷰제목

위스키 알아가기

위스키 공부하기

위스키 마스터 클래스

(#위스키마스터클래스)

 

 

 

한살한살 나이가 들어갈수록

얉은 지식들이 실생활에 꽤나 도움이

된다는 걸 알아서 여러가지를

보고 듣고 하려는 중 이 책을 보게되었어요

 

 

 

위스키는 소량으로 한두번

먹어본게 다인데 영화에서도 자주나오고

어떤 술인지 알아가고 싶어서

위스키 마스터 글래스 를 읽어보았습니다

정말 기본적으로 들어본

스카치, 비번 이정도밖에 몰라서

위스키는 정말 무엇일까?!

어떻게 만들어지고 어떤 맛들이

있고 어떤 역사가 있는지 궁금하더라구요

책을 펼치자마자 의외로

강의 계획서가 나와서 신기했어요

교양수업을 듣는 기분이랄까

뭔가 배우는 느낌이 있는 책이라

생각보다 깊이가 있는 책이라 느껴졌습니다

한편의 교양수업이라고 해도 될

정도로 책은 구성이 정말 깔끔해요

술을 좋아하고 관심이 있다면

여기 나오는 용어 자체도 뭔가 눈이

뜨는 기분으로 읽을수 있습니다

 

 

저는 술을 잘 마시지는 않지만

좋아하는 편이라 여러가지 술에대해

이야기 하는 부분도 정말 재미있었어요

 

 

그리고 책의 저자가 설명을 해주는

부분들이 정말 즐겁게 얘기를 해주는게

느껴져서 읽는 저 조차도 흥미롭게

눈을 떼지 못하고 보게돼요

그림도 실려있고 글씨체도 예뻐서

새로운걸 알아가는 재미가 있어서

한장한장 넘기며 책을 읽게 돼요

 

 

평소 병만 봐서 그런가보다 했던

위스키에 대해서도 알려주고

위스키를 만들면서 술에 담기는

정신과 나라별로 선호하는 술들이

약간씩 달라서 비교하는 재미도 있어요

 

 

술을 통해 역사를 알아가는 시간도

가지고 이게 얽혀서 술을 마시고

음미하듯 책을 읽는시간 또한 

그럴수 있어서 참 좋았던 책입니다

자칫 지루할수 있는 부분들도

흥미롭게 풀어나가기 때문에 책 자체는

지루할 틈이 없었어요 

 

 

잘 짜여진 교양 수업을 듣는것 처럼

유익하고 깊이가 있는 책이라

재밌는 대학 교양수업같아서

정말 즐거운 시간이었어요

 

 

위스키에 대해 잘 몰랐지만

책 자체가 재밌어서 읽어보길 너무나

잘했고 간만에 뭔가를 알아가는

시간이 알찼던 시간이었습니다

 

단순히 위스키에 대해서만 알아가는게

아니라 나라별로 역사를 한번 더

짚어가면서 알려주니 유익했어요

 

 

종류별로 맛이 왜 다르고 원료는

어떤걸 쓰는지 지역별로 설명해주기 때문에

탄생비화를 알아가는 과정도 재밌었어요

 

 

자꾸 재밌단 표현을 하니 지루할수도있는데

정말 책 자체가 흥미로움 자체에요!

어릴때 만화 과학책 읽으면 우와 이런게

있었구나! 하는 그런 신기함이 있는 책이라

주말에 유익하면서 재밌는걸 보고픈 분들게

추천하고픈 책이에요

 

 

위스키를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더 눈을 못떼고 읽으실테고 저처럼

가벼운 마음으로 읽는 분들도

즐거운 시간이 되실거에요

 

술을 이야기하면서 전반적인

역사이야기, 지역이야기를 자연스럽게

풀어나가니 술이외에도 쌓아가는

지식들이 있어서 좋았어요

 

 

주말에 뭔가심심한데

볼만한 책 없을까? 하시는 분들에게

추천하고픈 위스키 마스터 글래스 책이에요

* 본 포스팅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된 후기입니다*

 

 

#위스키마스터클래스 #루브라이슨 

#김노경옮김 #시그마북스 #리뷰어스

#리뷰어스클럽 #위스키 #버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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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서평] 위스키 마스터 클래스 [시그마북스] 평점10점 | p*w | 2021.11.18 리뷰제목
술에 관심이 있는 분들이라면 '위스키'라는 말만 들어도 귀가 쏠깃 할 것이라 생각된다. 나 또한 '위스키'라는 책 제목에 눈이 가게되어 들여다 보지 않을 수 없었다. 위스키. 어떤 맛일까? 그리고 어떤 향이 날까? 내 취향에 맞는 위스키는 어떤것일까? 저자는 자신에게 맞는 최고의 위스키를 찾는 방법은 간단하다고 말한다. 다양한 위스키를 마셔보고 취향을 찾아가면
리뷰제목


 

술에 관심이 있는 분들이라면 '위스키'라는 말만 들어도 귀가 쏠깃 할 것이라 생각된다.

나 또한 '위스키'라는 책 제목에 눈이 가게되어 들여다 보지 않을 수 없었다.

위스키.

어떤 맛일까? 그리고 어떤 향이 날까?

내 취향에 맞는 위스키는 어떤것일까?

저자는 자신에게 맞는 최고의 위스키를 찾는 방법은 간단하다고 말한다.

다양한 위스키를 마셔보고 취향을 찾아가면 된다......라고 한다.

음... 정말 간단한 방법인데, 위스키라는 술이 맥주나 소주처럼 다가가기에는 조금은 벅찬 술인데다, 거실에서 조용히 술 한잔 기울이고 있을 때, 느껴지는 따가운 시선에, 그 간단한 방법을 실현시키는 건 결코 쉬운 일은 아니다.

차선책을 찾아야 한다.

위스키 마스터 클래스.

일단 이론 공부부터 하자 그리고 머리속으로 그 맛을 시뮬레이션 해보자.

클래스라는 책 제목 때문인가!

1장의 제목은 위스키에 대한 '강의 계획서'를 소개하는 것으로 시작된다.

그리고 이 책에 담긴 강의의 목적은 '위스키 제조자가 위스키의 풍미를 만들고 다지고 합치는 방법을 알아보는 것'이다.

풍미.

일단 이 책을 통해 내가 원하는 것은 어느 정도 얻을 것 같다.

비록 머리속에서 상상으로만 느끼게 되겠지만, 머지않아 상상속의 맛을 현실로 다가오리라 여겨진다.

이렇게 저자가 이 책을 통해 전하려는 목표를 인지하고 위스키에 대한 기본지식부터 하나하나 알아가 본다.

위스키에 대한 스펠링부터 시작에서 대체 위스키가 뭔지? 그리고 어떻게 만들어지며 어떤 위스키가 있는지에 대한 기초적인 지식을 쌓은 후, 보리와 맥아를 시작으로 위스키의 주 재료가 되는 곡물을 소개하고 어떻게 가공하는지에 대한 소개를 거쳐 위스키를 만드는 과정에서 맛과 향을 내는데 중요한 역활을 하는 효모의 기능을 익히게 되고 위스키가 되기 위한 마지막 과정인 증류와 숙성에 대한 내용을 소개하는 것으로 위스키에 대한 이번 강의는 막을 내린다.

내가 좋아하는 위스키의 맛은 어떤 것일까?

아직 위스키 한 잔이 전해지는 첫 향은 진한 알코올 향이다.

그리고 이어 뭐라고 표현하기가 애매한 향이 다가오는데, 자신에게 맛는 향을 찾기 위해서는 그 느낌을 기록으로 남길 수 있어야 된다. 그리고 미세한 차이점을 느끼기 위해 모든 신경을 곤두세우고 느껴야 한다.

어느순간 나에게 맞는 위스키가 다가왔으면 한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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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위스키 마스터 클래스 평점10점 | 이달의 사락 m**********m | 2021.11.25 리뷰제목
역사나 문화탐방, 또는 한 지역의 사회나 문화를 이해하기 위한 방법으로 어떤 주제나 도구를 통해 접근할 것인지, 이에 대한 고민이 깊을 것이다. 이 책은 이런 대중들의 갈증을 해소하기 위해 술을 비롯한 음료나 차를 통해 인문학적 가치에 접근하며 더 쉽게 이해하며 배울 수 있는 학문적 영역, 또는 취미생활로의 활용방안 등이 무엇인지, 이를 잘 표현해 내고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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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나 문화탐방, 또는 한 지역의 사회나 문화를 이해하기 위한 방법으로 어떤 주제나 도구를 통해 접근할 것인지, 이에 대한 고민이 깊을 것이다. 이 책은 이런 대중들의 갈증을 해소하기 위해 술을 비롯한 음료나 차를 통해 인문학적 가치에 접근하며 더 쉽게 이해하며 배울 수 있는 학문적 영역, 또는 취미생활로의 활용방안 등이 무엇인지, 이를 잘 표현해 내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주류나 술을 통해 풀어내는 역사이야기나 문화탐방, 또는 여행 가이드북이 많은 만큼, 가장 쉽게 이해하며 공감할 수 있는 괜찮은 접근법으로 볼 수 있다.

 

책에서도 위스키를 통해 각 지역과 국가의 문화, 사회의 모습, 그곳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은 어떤 취향과 취미를 가졌으며, 역사적인 관점에서도 어떤 경로를 통해 발견하거나 다양한 곡물들을 재해석 하며 음식이나 먹거리로 사용하게 되었는지, 그 의미에 대해 자세히 알려주고 있다. 술을 좋아하는 분들이나 가볍게 즐기는 차문화, 음료문화 등의 방식으로도 쉽게 읽으며 이해할 수 있는 장점이 있고, 우리 다른 문화적 상대성이나 다른 문화를 존중하며 배우거나, 우리 문화와의 비교를 통해 더 나은 방식이나 전략 등을 함께 판단해 볼 수 있다는 점에서 장점이 명확한 책이다. 

 

 

 


 

 

 

 

책에서 말하는 위스키 문화, 각종 술과 차, 음료의 원료가 되는 곡물이나 작물들에 대한 접근을 바탕으로 또 다른 문화적 가치로의 평가, 결국 사람과 사람 간의 연결고리 역할을 수행하며 더 나은 형태로 발전해 왔음을 체감하게 된다. 서로 비슷한 모습을 보이는 영역도 존재하며, 약간의 차이는 있지만 서로가 서로를 모방하며 발전해 왔다는 점도 읽으면서 알아보게 된다. 결국 사회문화적인 시각이나 인문학적 가치에 대한 자체 평가, 술을 통해 사람들은 어떤 의미나 생활을 영위하게 되는지, 책에서 말하는 위스키 관련 스토리를 통해 접해보게 된다.

 

<위스키 마스터 클래스> 술을 좋아하는 분들의 경우, 내용 자체가 어렵지 않아 쉽게 읽을 수 있고, 반대로 관심없는 분들의 경우에도 인문학적 가치에 대한 이론적, 학문적 접근, 단순히 여행정보나 해당 지역이나 국가, 원산지 등에 관한 사전정보를 배운다는 의미로 접근해도 괜찮은 메시지를 배우게 된다. 어쩌면 우리 인간의 순수 노력의 집합체로 볼 수도 있고 지금도 취미생활이나 개인마다 다른 취향이나 니즈를 풀어주는 영역에서 활발한 교류와 소비가 이뤄지고 있는 산업에 대한 접근, 책을 통해 배우며 단순한 주류문화, 그 이상의 가치를 만나보게 될 것이다. 읽으며 인문학 가이드북으로 활용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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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위스키에 진지한 입문자를 위한 책, 위스키 마스터 클래스 by 루 브라이슨 평점10점 | w******b | 2021.11.24 리뷰제목
<본 포스팅은 출판사로부터 협찬받아 솔직히 작성한 글입니다> 20대 초반 호기롭게 주류박람회에 찾아가 오픈 시간부터 패장 시간까지 쉴 틈 없이 친구와 술을 마셨던 적이 있습니다. 소주, 맥주, 와인, 양주를 비롯한 세계 온갖 술들을 맛볼 수 있는 진귀한 경험이었는데, 그중에서도 유독 위스키 종류가 많았던 것으로 기억납니다. 지금이야 여러 주류 중에서도 와인에 푹 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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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포스팅은 출판사로부터 협찬받아 솔직히 작성한 글입니다>

20대 초반 호기롭게 주류박람회에 찾아가 오픈 시간부터 패장 시간까지 쉴 틈 없이 친구와 술을 마셨던 적이 있습니다. 소주, 맥주, 와인, 양주를 비롯한 세계 온갖 술들을 맛볼 수 있는 진귀한 경험이었는데, 그중에서도 유독 위스키 종류가 많았던 것으로 기억납니다. 지금이야 여러 주류 중에서도 와인에 푹 빠져버리며 열정적으로 경험하고 있으나 '술'이라는 큰 범주 자체를 즐기고 좋아하다 보니 문뜩 '위스키' 또한 궁금해지더군요. 가볍게 읽어볼 요량으로 책장을 열어보았습니다.

그런데 웬걸, 이 책은 제가 생각했던 것만큼 가벼운 책은 아니었습니다. 바꿔 말하면 정말 심도 있게, 진지하게 위스키를 배워 볼 수 있는 가이드 서적이었어요. 다시금 마음을 고쳐먹고 천천히 위스키에 관한 이야기를 읽어나갔습니다. 와인과 마찬가지로 역사와 함께 각 나라 위스키의 특징. 위스키에 쓰이는 품종과 재료, 제조 기법, 위스키 양조에 사용되는 오크통의 종류까지 상당히 깊게 뿌리 뻗어 있는. 그야말로 위스키 마스터 클래스라 할 수 있습니다. 애초에 저자가 첫 챕터로 정한 제목이 "제1장 강의 계획서"라는 점에서 위스키에 대한 진심과 무게가 실린 책으로 생각하시면 좋습니다.

 

주류와 관련된 도서들은 크게 두 가지로 분류가 되는데, 하나는 해당 주류 장르에 따른 원론적인 이야기(재료, 양조, 시음 등)를 하는 책과 맛있고 개성 있는 브랜드를 소개하는 백과 사전식의 책이 있는데 <위스키 마스터 클래스>의 경우 전자에 가까운 책입니다. 그러나 각 챕터별로 개성 있는 브랜드의 위스키들을 추천하고 있어 혹 위스키를 처음 접하는 사람들이라면 어떤 위스키를 구매해야 할지 쉽게 추천받을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블렌딩 위스키로 때로는 논란의 중심이 되기도 하는 캐나다 위스키의 경우 가장 잘 팔리는 '크라운 로열'을 소개하고 있으며, 위스키 양조 시 사용되는 하이브리드 증기를 사용하는 부분을 설명할 때는 해당 제조 방법으로 양조된 대표 위스키로 '댓츠 햇 본디 그'를 추천하고 있습니다.

 

스카치, 아이리시, 인도, 캐나다, 미국, 일본 등 각 국가별 위스키 양조, 블랜드, 제조법 등을 소개하고 있어 각 국가별 위스키의 특징을 상식적으로 살펴볼 수 있는 점이 인상적이었습니다. 특히 스카치위스키에 자극받아 자국의 독특한 제조법과 철학을 담은 일본의 위스키가 무척 궁금하게 느껴지기도 했습니다. 위스키는 와인과 달리 각 지역별 특징보다 제조법에 더 무게가 실려있는 차이점을 발견했으며 오크통(참나무 통)에 대해 상당히 깊이 있게 설명되어 있어 매우 흥미롭게 읽어볼 수 있었습니다. 백참나무, 로부르참나무, 졸참나무, 물참나무 등 같은 나무에도 이렇게 종류와 기능이 달랐다는 점에서 주류 세계의 신선한 충격을 받기도 했습니다.

언젠가는 꼭 나만의 바(Bar)를 만들겠다는 한심한 소원이 있는데요. 와인 못지않게 위스키와 같은 다른 주류에 대해서도 박식해졌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위스키에 대해 진지하게 공부하고 싶으신 분들께 해당 도서를 추천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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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미루지 말고 당장 꺼내자! 위스키 마스터 클래스 평점10점 | YES마니아 : 로얄 s****w | 2021.11.23 리뷰제목
우리나라 드라마나 영화에서 등장하는 회장님 댁, 재벌집, 고급스러운 상류층 모임에는 늘 위스키, 그러니까 양주가 등장했었다 고뇌에 찬 얼굴로 얼음을 넣은 유리잔을 빙글빙글 돌려가며 마시는 위스키는 고독의 술, 부의 상징, 향락의 술 같은 것이었다 그걸 뒷받침하듯 가격도 무척 부담스러워서 가난한 학생이 아니라 진짜 어른들이 마시는 술이라는 생각을 했었다    모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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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드라마나 영화에서 등장하는 회장님 댁, 재벌집, 고급스러운 상류층 모임에는 늘 위스키, 그러니까 양주가 등장했었다
고뇌에 찬 얼굴로 얼음을 넣은 유리잔을 빙글빙글 돌려가며 마시는 위스키는 고독의 술, 부의 상징, 향락의 술 같은 것이었다
그걸 뒷받침하듯 가격도 무척 부담스러워서 가난한 학생이 아니라 진짜 어른들이 마시는 술이라는 생각을 했었다 


 

모든 것에는 유행이 있듯 술에도 유행이 있어 티비에서 보이는 부자들이 마시는 고급술은 어느덧 와인으로 바뀌어 있었다
자리를 가리지 않고 어디든 돈 냄새가 난다 하면 와인, 와인, 와인.. 어느새 위스키의 자리는 와인이 차지하게 되었다 와인으로 병나발까지 불었다면 말 다한거지 뭐..
그런데 또 유행은 돌고 도는 것, 슬금슬금 위스키가 돌아오고 있다

 

나의 첫 위스키 경험은 대학 졸업 후 선배와 가졌던 술자리에서였다 
작은 스트레이트 잔에 담긴 카라멜빛의 투명한 액체는 목이 타들어가듯 독하고 강렬했고, 뱃속은 뜨끈뜨끈, 숨을 내쉴때마다 함께 올라오는 뒷맛은 달콤하고 향긋했다 
술이 한창 올라 취해간다고 생각했는데 그 한 잔에 정신이 번쩍 들었다 한 잔만 더, 한 모금만 더, 나랑 잘 맞는 술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역시 사회초년생에게 위스키는 부담스러웠고 꽤 오랜 시간이 지난 지금까지도 자주 만날 수 없는 존재로 남아있다   

 

비싸고 독하기만 한 술? 위스키를 자주 마셔볼 기회도 없었는데 위스키끼리 비교하며 마실 일도 없으니 마실때마다 리셋.. 브랜드마다 뭐가 다른지, 대체 무슨 맛으로 마시는 건지 알 기회가 없었다 
그런데 왜 갑자기 위스키냐고? 술도 같은 종류만 마시다보면 좀 지겹기도 하고 유행따라 돌아가며 맛보는 것도 즐거우니까.. 한창 세계 맥주에서 크래프트 비어에 빠졌다가 와인 좀 훑고 이제는 위스키로 관심을 옮겨보는 중이다
그래서 위스키의 매력은 무엇일까? 아니, 위스키란 무엇일까? 

 

위스키 초보에겐 위스키=스카치 위스키고, 위스키의 주재료조차 낯설다 
그래도 시바스 리갈, 조니 워커, 발렌타인 등 유명한 브랜드 이름 몇 개는 알고 있다 이건 뭐 럼인지 꼬냑인지 위스키인지도 모르고 그냥 양주 브랜드로만 알고 있었을 뿐이고..
워낙 초짜다 보니 책은 한 권 보고 시작해볼까 싶어 고른 책이 <위스키 마스터 클래스>다 '마스터 클래스'라는 제목답게 굉장히 본격적으로 위스키를 다루고 있다

 

와인책은 보통 포도품종, 유명 생산 지역, 양조과정, 향미 표현법 그리고 테이블 매너와 시음방법 등을 알려준다 
양조과정보다는 주로 와인의 맛에 중요한 영향을 끼치는 포도품종과 유명 생산지역에 대해 많은 분량을 투자해 자세히 다루고, 그 다음 우리가 다소 어렵게 생각하는 와인 마시는 법에 대해 주로 이야기한다
<위스키 마스터 클래스>는 좀 다르다 주요 생산지역과 특징, 원재료에 대해 다루기는 하지만 그보다는 주로 위스키가 만들어지는 과정을 주로 알려준다

 

곡물을 제분하고 담그고 발효하고 증류하고, 증류된 액체를 배럴에 넣고 옮겨 숙성창고에서 오랜시간 숙성시킨다 그리고 블랜딩 하고 병입하는 모든 과정을 자세히 다룬다
위스키의 맛을 좌우할 수많은 변수들이 모든 과정에 있을 수 있고, 시간과 환경과 사람이 만들어내는 과학적이고도 오묘한 결과가 아름다운 한 병의 맛있는 위스키로 탄생하는 경이로운 과정을 알려준다
내용이 꽤 본격적이라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들도 있지만, 위스키 관련 종사자들의 인터뷰나 흥미로운 뒷이야기들을 틈틈히 들려줘서 재미있게 들을 수 있는 명강의였다는 생각이 든다

 

마지막엔 최고의 위스키를 즐기는 방법을 알려주는데 궁금한 분들은 책을 보시길.. ㅎㅎ
좋은 위스키가 선반 위를 장식하고 있다면 언젠가 나중을 위해 남겨두지 말고 지금 당장 마시자! 그들이 마시라고 만들었으니 우린 맛있게 마시면 그 뿐이다! 

 


* 위 도서를 소개하면서 출판사로부터 무료로 도서를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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