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마클럽

귀요미 인형들이 잔뜩 들어있는

꼼지락걸님의 책이 제 품으로 배달되어왔어요.

어여 떠보고 싶은 마음에 책을 살폈어요

정말 귀요미 손뜨개인형들이 가득합니다.

실과 여건이 되는..

가지고있는 실로 만들수있는 아이를 골르니

시월이가 딱이더라구요 ㅎㅎ

후딱 만들어보느라 꼼꼼하게 완성하진 못했지만

그래도 넘 예쁜 시월이가 만들어졌어요 ㅋㅋ

책의 제목이 왜 스토리가 있는 손뜨개인형인지 알것같아요

 꼼지락걸님은 손뜨개인형들 하나하나마다

이야기를 담아서 이름을 지으신것 같아요~

인형들에 대한 애착이 느껴지는 부분입니다^^

초반에는 예쁜 인형들이 하나하나 나열되어있구요

이후부터는

손뜨개 인형 만들기 기초(BASIC INFORMATION)와

손뜨개 인형 만들기(HOW TO MAKE)가​ 이어집니다.

자세한 도구와 재료 설명이있구요

단계마다 한컷한컷 사진설명이 곁들은

친절한 코바늘 뜨개 기법이 수록되어있습니다.

수록된 도안을 어떻게 보아야하는지 자세한 방법도 나와있어요.

도안의 코줄임 부분은 빨간색으로 처리하였는데

한번 만들어보니 깨알같이 친절하더라구요 ㅎㅎ

빨간부분이 나오면 이제부터 코줄임 부분이구나

요렇게 금방 알수있더라구요 

완성크기, 바늘, 사용실, 부재료 등 하나하나 집어주고요

팰트가 사용되는 아이들은 도안이 따로 마련되어있어서

어렵지않게 디테일을 꾸밀수 있어요
 

참으로 친절한 손뜨개 인형 책이라는 인상을 받았어요

기초가 상세히 설명되어있어 초보분들은 어렵지 않게

손뜨개인형을 만들어 볼수있고

이미 손뜨개인형에 익숙하신 분들은

범상치않은 디테일에

만족도 높은 인형을 만드실 수 있을것같아요^^

무엇보다 책에서 느껴지는

꼼지락걸님의 손뜨개인형에 대한 애착이

보는 이들로 하여금 슬며시 전해지는것 같아 참으로 흐믓합니다. ^^

모두 모두 행복한 뜨개하세요~~~~^^

귀여운 고양이들에 부엉이, 낚시하는 북극곰 등등
사진으로 올리지 못한 작품들도 얼마나 예쁜지 몰라요.
한 작품마다 짧은 이야기가 함께 하고 있네요.
그래서 스토리가 있는 손뜨개 인형인가봐요^^
이야기 읽는 재미도 쏠쏠~하답니다.

작품소개 뒤에는 기본적인 인형뜨기 방법과 도구, 재료들이 실려있어요.
인형뜨기에는 코바늘 기법이 다양하게 들어가지 않아서 
기법은 몇가지 나오지 않지만, 
그런 만큼 하나하나 구체적으로 사진과 함께 설명되어있어요. 
바늘을 어디에 넣어야 하는지 사슬 위에 그림을 그려 잘 보여주고 있구요. 
부끄러운 얘기지만 이번에 이 책을 보면서 그동안 잘못 뜨던 부분이 있다는 걸 깨달았어요.
초보에 대한 배려가 가득한 부분이었어요^^

도안은 사진과 같은 방식으로 표시되어있어요.
시작 부분은 원형으로, 그 다음부터는 긴 직사각형에 기호를 넣어서 보기 편하네요. 
꼼꼼하게 오른쪽에 단수, 콧수를 적어주셨어요.

책을 받은김에, 하나 떠보고 싶어서 어떤 걸로 할지 고르다가
이 열기구에 팍! 꽂혔어요.
인형 부자재도 없고 아기가 딸려 시간을 길게 쓰지 못해서
일단 기본형(?) 열기구만 만들어보기로 했어요.

영 이상하죠?
사실 도안과 완전히 똑같지는 않아요.
도안의 세번째 네번째 단 배색 안내에 살짝 오류가 있어서
아무생각없이 도안 따라 셋째 단을 뜨다보니
같은 색이 너무 길어서 네단인가 생략해버렸거든요.
그래서 약간 찐빵같이 눌렸어요.
저자께 알려드렸더니 바로 수정사항을 블로그에 올려주셨어요.
열기구 말고도 몇군데 수정사항이 올라와 있으니
책 구입하신 분은 확인해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http://m.blog.naver.com/mjuhee/220020990023

나중에 좀 여유가 생기면 열기구에 눈코귀도 달아주고
바구니 안 멍멍이도 떠서 넣어주려구요^^

스토리가 있는 손뜨개인형의 장점은
말 그대로 인형에 스토리가 있다는 점 같아요.
주인공 인형만 하나 달랑 있는 게 아니라
한 이야기(work)에 한 가족이, 남매가 있기도 하고
그 안에 들어가는 작은 뜨개 소품들도 전부 도안이 같이 실려있어요.
도안을 보다 보면
한권의 책에 그 많은 인형과 소품들의 도안을
최대한 많이, 그러면서도 잘보이게 꾹꾹 눌러담은 정성이 느껴져요.
보면서 참 맘에 드는 부분이었어요.

단지, 도안이 빼뜨기 없이 소용돌이로 올라가도록 해서
좀 어려울 수도 있을 것 같긴 해요.
빼뜨기 자국 없으면 확실히 예쁜데
저같은 덜렁이 초보는 뜨면서 코수가 자꾸 맞지 않아
어지간히 애를 먹었어요.
저자께서 책에 팁을 주신 것처럼 단수코수링을 애용해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ㅠㅠ 

책을 받고, 저랑 남편님이랑 둘이 앉아 들춰보면서
이것도 귀엽다 저것도 귀엽다 침을 질질 흘렸죠.
귀여운 동물 인형이 가득한 책을 찾으신다면
맘에 드실 거라고 생각해요^^
뜨개질 경험 없이 손뜨개 인형을 만들어보고 싶으신 분께도
강추 드려요.
다른 기초 서적 없이 한권으로 충분히 예쁜 인형 만들 수 있을 것 같구요.
도안쪽에는 각 도안의 난이도도 나와 있어 쉬운 도안부터 만들어볼 수도 있구요^^

정말 만족스러운 책이었어요.
얼마전 인형 패키지를 하나 구입해서 
시조카 인형 하나 떠줬는데
시조카 말고 아들을 하나 떠주거라~ 큼지막한 걸로!
시어머니께서 말씀하셨거든요.
어떤 인형을 떠줄까 즐겁게 고민하고 있어요^^
캐시론으로 뜨면 좀 커질거라 믿으며~

꼼지락걸님의 블로그도 구경을 가본적이 있었는데 이렇게 책으로 만나니 더 반갑네요.

표지에 있는 꿀벌곰돌이가 넘넘 귀여워요.

제가 원래 책을 볼때 겉표지 눌러서 보는것도 별로 안좋아하는데.....

사진 촬영을 위해 어쩔수없이 꾸욱~~ 눌렀습니다.

인터넷 서점에 가보면 책 미리보기를 통해 볼수 있는 페이지들이 있는데

저는 거기에 없는것들 위주로 찍었어요.

미리보기에서 본것보다 훨씬 상큼하고 귀여운 아이들이 많이 있어서 너무 좋습니다. ㅋㅋ

첫페이지에 나온 상큼한 컵케익 동물들.

꺄악~~~소리가 나오는 귀여운 오리가족도 있구요.

요즘 부엉이들이 대세죠.

졸고있는 노란 부엉이 꼭 만들어보고 말테닷!!

낚시하는 북극곰도 있어요.

이건 미리보기에서 본거지만 너무 귀여워서 찍어보았습니다.

풍선타고 날아가는 토끼의 표정이 정말 귀엽지않나요?

얘는 뜨개질보다 표정잡는게 관건일듯.... ^^;;

기저귀차고 우유먹는 아가들입니다.

입 부분이 쏙들어가서 장난감 우윳병 물려주면 정말 아가같겠죠? 기저귀도 차고있답니다. ㅋㅋㅋㅋ

아이들한테 아기인형으로 만들어주면 넘 좋아할거같아요.

이거이거~~

제가 이 책을 탐냈던 첫번째 이유!! 바로 슈퍼맨 곰돌이와 원더우먼 토끼에요.
반드시 만들고 말겠어요~~

인형을 만드는데 필요한 도구와 재료 설명 부분입니다.

일반적으로 코바늘인형 만들때 쓰는 재료들 이외에 테디베어 만들때 사용하는 재료들도 좀 보이네요.

코는 수놓은것도 있지만 플라스틱 나사형 코를 쓴게 많구요,

눈도 플라스틱 눈을 많이 사용하셨더라구요.

저런 나사형도 있고, 단추처럼 실로 달아서 쓰는 눈도 있는데 저는 단추형을 주로 써요.
그리고 소소한 장식을 위해서는 펠트지도 필요해요.

간단한 뜨개 기법 설명 부분이구요.

기본 코바늘 뜨개질법 이외에 인형을 만드는데 필요한 기법을 설명해 놓은 부분입니다.
그냥 꿰매서 다는 방법과 팔다리가 움직일 수 있게 조인트연결로 처리하는 방법도 설명되어있어요.

그 외에도 작품별로 필요한 중요 기법에 대한 설명도 자세하게 잘 되어있습니다.

뒤쪽은 작품별 도안페이지에요.

제가 젤로 만들고싶은 슈퍼맨 곰돌이 도안 페이지.

보통 원형뜨기 도안은 동그라미 안에 짧은뜨기 표시가 쭈욱 되어있는데

단수가 좀 많은 원형뜨기의 경우는 네모난 표로 되어있습니다.

이런 스타일의 도안은 저는 처음보는데,

동그라미 안에서 눈돌아가게 짧은뜨기 갯수 세지 않아도 되니 오히려 더 편해보이네요.

그럼 이제 열심히 만들어보는 일만 남았네요~ ^^;

사진은 주업이고 손뜨개는 부업으로 생활하고 있는 제주 처자입니다.

헌데 응용은 가능하나 새로운 창작을 하기에는 미흡한 실력인지라..

새 책이 나오면 사보게 되는데...

국내에는 번역본도 그렇고 손뜨개 관련 서적이 많지 않습니다.

이 책에 소개된 인형들은 어릴 적 가지고 놀던 마루인형과 같습니다.

주체가 사람과 동물이라는 점이 다르지만

옷을 입히고 벗길 수 있는, 변화와 변신이 가능합니다.

저는 인어공주 곰을 만들어 보았습니다.

분홍색 조개 비키니?

흰 꼬리

초록 치마

치마 안으로는 두 다리가 있습니다.

책에 소개된 인형들이 하나같이 개성 넘치고 재미납니다.

보는 재미 만드는 재미 동시에 즐길 수 있습니다.

만드는 방법도 어렵지 않고 상세하게 소개해줍니다.

아주 생초보까지는 아니지만 중간 초보자 이상에게 적합한 도서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