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마클럽

중1 딸아이 덕으로 올 겨울에는 20년만에 대바늘을 잡아봤다. 

한참 뜨개질에 관심가지는 딸아이의 모습을 보니 

나도 딸아이처럼 그 나이에 대바늘로 목도리를 만들던 기억이 난다.

나의 어릴 적 모습도 보여 미소짓게 된다.

 

 

기억을 더듬어 대바늘 뜨개질을 해보니 그 매력에 다시 푹 빠지게 된다.

동영상으로만 보고 뜨개질을 따라하는 아이에게 도서로도 만나보게 해주고 싶었다.

그래서 만나게 된 ＜느린멜로디의 대바늘 손뜨개 수업＞!

 

 

 

 

 

손으로 만들기를 좋아하는 나!

완벽하진 않지만 삐둘빼둘해도 내가 직접 만든 나만의 물건에 크게 애착심을 가지고 있다.

  느리지만 괜찮다고 말하는 느린멜로디님의 대바늘뜨기 이야기가 느긋하게 보기 좋게 담겨 있다.

 

초보자인 내가 뜨개질을 하고 싶을 때 펼쳐보고 싶은 도서가 한 권 쯤 있었으면 했는데

＜느린멜로디의 대바늘 손뜨개 수업＞은 그런 책이다.

 

 

 

 나도 아이도 대바늘 손뜨개로 우리만의 감성 소품을 꼭 만들어 실생활에서도 의미있게 사용해보고

소소한 행복도 느끼는 취미생활도 같이 하고 싶다.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다른 사람들의 경우는 잘 모르겠고, 나에게 "휴가시간"의 로망에는 몇 가지 조건이 있다.

먼저 책, 그리고 피아노, 마지막으로 뜨개질.

뭐냐. 19세기 버전의 이 여성스러운 로망은.

하여튼 언젠가 시간적 여유가 되면 가장 해보고 싶은 것이

하루종일 책읽기, 피아노 다시 배우기, 뜨개질하기인데

벌써 두가지가 체력적 조건 때문에 슬슬 하기 어려워지고 있다.

뜨개질을 하면 왜그런지 모르겠는데 그렇게 어깨가 아프다.

1년에 한번 모자뜨기를 할 뿐인데도 요즘은 그것도 열개 채우기가 쉽지 않다.

몸에 무리가 가지 않는 선에서 삼일에 한개 정도 뜨는 것이 적당하다.

이런 상황이니 소품 외에 뜨는 것은 어렵지 않을까 싶다.

 

그러다 쉽게 느리게 뜨는 뜨개질책이 나왔다고 해서 또 눈이 번쩍 뜨였다.

나는 뭐든 다 책으로 배우려고 하는지 모르겠지만 뭐 이것도 재주라면 재주겠지.

남들은 코바늘이 쉽다는데 코바늘과 영 친해지지 못했고,

그나마 대바늘로는 뭐라도 몇개 뜬 경험이 있으니 이것부터 시작해보자.

책을 주루룩 훑어봤는데 정말 탐이 나는 작품은 표지에도 나와 있는

윈도패인 블랭킷.

일단 사이즈가 엄청 크고 저렇게 줄이 똑바르게 뜨는 것이 쉽지 않아 보였다.

하지만 언젠간 도전해볼 수 있겠지.

책을 받았으니 있는 실로 뭐 떠볼만한 것이 없을까 하다가

모자뜨기를 하고 남은 자투리실로 티 코스터를 떠보기로 했다.

색색의 실이 조금씩 남아서 알록달록 모자를 뜨기도 했었는데

그래도 실이 조금씩 남아있었기 때문.

 

 

실 두께가 4.0으로 뜨기에는 좀 얇았기 때문에 3.5호 바늘로 25코를 잡아서 뜨기 시작했다.

그 조그마한걸 뜨는데도 TV를 보면서 떠서 그런가 양쪽이 비뚤빼뚤.

확~ 풀어버리고 싶은 마음이 들었으나 다시 뜬다고 제대로 올라갈 것 같지 않아 포기.

대신 다른 방법을 써보기로 했다. 바로 시선 분산.

 

 

책에서는 티 코스터에 라벨을 달아 포인트를 주었는데,

나는 집에 굴러다니던 모양 단추를 달아보기로 했다.

깜찍한 곰돌이 모양 핑크 단추를 한쪽에 달았더니 그럴듯.

근데 옆선이 책과 너무 차이가 나네. 아흐흑..

조카애들 빨간 모자를 떠주고 남은 실로 이번엔 변형된 모양의 티코스터를 떠 보았다.

약간 넓게 뜨고 이번엔 핑크곰 장식품을 달았더니 이것 역시 그럴듯.

아무래도 굵은 실로 뜨면 옆라인이 단정하게 나오는 것 같다.

 

피곤한 마음에 멍때리며 TV만 보던 토요일에

이것저것 실과 바늘을 꺼내보며 부산스럽게 만들었지만

작은 소품을 득템하는 기쁨을 주었던 하루였다.

느리게 사는 법을 알려주는 뜨개책

＜느린멜로디의 대바늘 손뜨개 수업＞이다.

 

*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대바늘 초보에게 적합한 느린멜로디님의 대바늘 손뜨개 수업
손뜨개에 필요한 도구부터 도구 사용법, 기초테크닉까지 상세히 설명되어 있어 뜨개를 처음 접하는 이들에게도 큰 도움이 될거 같아요.


아주 기본적은 뜨개 방법로 만드는 티코스트지만 작은 포인트 하나로 예쁘게 표현한게 인상적이였어요.
하나의 도안을 차트도안부터 서술형 도안, 직접 뜨는 방법을 사진으로 표현하신것 또한 상세히 설명되어 있어 좋았네요.



하지만 파우치 뜨려고 상세히 읽었는데 빠진 내용부분이 있어 아쉬웠어요. 옆면 잇는 부분에 대한 내용이 없어 혼자 멘붕이였네요.
그래도 꼭 뜨고 싶은 디자인이 많아서 좋았네요.
혼자 풀오버를 뜰 수 있는 그날까지 책보고 열심히 노력할께요~

 

 

봄이 가까워지고 있지만 아직은 겨울이니 손을 놓고 싶지 않은 취미가 바로 뜨개질이 아닐까 싶어요

조금 게으른 탓에 미루다보면 결국 뜨개질 재료만 사다놓고

멍하니 지내다가겨울의 끄트머리 쯤에서야 발동이 걸려 뜨개질을 하게 되지만 말이죠 ㅎ

 

 

 

 

보통 신간은 온/오프라인 서점을 통해 알게 되지만

 『느린멜로디의 대바늘 손뜨개 수업』 책만큼은 SNS을 통해 제일 먼저 알게되었어요

 

뜨개질에 관심이 있어 팔로우 중이었던 느린멜로디님이 책을 내셨다는 소식에 얼마나 설레던지.

꼭 챙겨 읽어봐야겠다 싶었는데 이번에 운좋게 서평단을 통해 책을 만나볼 기회를 얻었답니다

 

 

 

 

느린멜로디님의 따뜻한 감성을 담은 『느린멜로디의 대바늘 손뜨개 수업』

한번 떠보고 싶었던 블랭킷의 표지도 마음에 들었지만
책 속에 담겨있는 다양한 손뜨개 제품과 알찬 내용은 보는 내내 손을 한번 해볼까 하는 마음이 들썩이게 만들어주었던 거 같아요- 이번 책에는 특히나 제가 떠보고 싶었던 손뜨개 양말에 대한 내용도 있어서 너무 좋았어요~ :)

 

 

 

 

어쩌면 제가 놓쳤을 수도 있지만 『느린멜로디의 대바늘 손뜨개 수업』 책을 읽으면서

손뜨개 실에 있는 띠지 부분에 대한 설명은 타 손뜨개 서적에서 보지 못한 부분이어서 인상에 남더라구요. 사실 실을 구입해도 띠지에 적힌 내용은 읽어본 적이 없는데 이렇게 다양한 정보가 있었다니 너무 놀라웠네요 ㅎ 책에 나온 내용을 꼼꼼히 읽고 다음에는 실 구입할 때 띠지에 어떻게 적혀있는 지 꼭 확인해봐야겠어요

 

 

 

 

바늘 잡는 법에 대해서도 설명이 되어 있는데 나라별로 이렇게 바늘 잡는 법이 다르다니 신기하더라구요~ 크게 중요한 내용은 아닐 수 있지만 다양한 정보가 들어있다는 점이 참으로 매력적인 거 같아요! 오프라인 수업도 진행 중인 걸로 아는데 기회가 된다면 꼭 오프라인에서 손뜨개를 배워보고 싶네요 :)

 

 

 

 

책의 앞 부분에 해당하는 내용 중 하나인 코스터 뜨기

쉽지만 굉장히 깔끔한 코스터 뜨기에 대한 내용이라 패스하려는 순간 '아이코드'라는 부분이 눈에 들어와 꼼꼼히 읽어봤는데요 이렇게 아이코드 엣징을 손뜨개로 하는 건 처음 봐서 신기하더라구요

 

많이 해본 건 아니지만 책을 통해 눈으로 익힌 손뜨개 기법을 많이 알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완벽한 착각이었네요 ㅎ 앞으로 배워야 할 손뜨개 기법이 많다는 걸 다시 한번 깨닫게 된 거 같아요-

 

 

 

서술형 도안, 그림 도안, 손뜨개 작업 상세 사진을 통해 차근차근 따라해볼 수 있는 손뜨개 서적

동영상 자료도 있었으면 좀 더 좋았겠다 하는 아쉬움은 살짝 남지만 꼼꼼한 설명과 팁 정말 좋았어요

 

이번 서적을 시작으로 앞으로 느린멜로디님의 또 다른 손뜨개 서적으로 만나볼 수 있기를 바래봅니다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느린멜로디의 대바늘 손뜨개 수업 리뷰입니다. 뜨개질을 본격적으로 해보고 싶어서 구매했습니다. 아무래도 뜨개질은 직접 가서 배우는게 최고인데 최근엔 그러기가 힘드네요. 그림으로 뜨개 기술들이 잘 적혀있어서 이해하기 편했습니다. 뜨개질 초보인데 쉬운 것부터 차근히 완성해나가는 재미가 있어요. 블랭킷을 떠보고싶은데 사이즈가 커서 엄두가 안나네요. 곧 도전해볼 생각입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