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나 사이즈에 맞는 뜨개책은 처음이라 엄청 기대도 되고 궁금하기도 해서, 핸드메이드 페어에 가서 가제본 책을 직접 봤다.
역시 기대를 져버리지 않는 알찬 내용,
특히 여러 작가님들의 합작이라 스타일이 다양해서 더 마음에 들었다.
5분의 작가님들이 모여 뜨개하는 손이 예쁘고 아름다워 '예쁜손뜨개' 라는 팀을 구성했다고 한다.
'어떻게 하면 쉽게 뜨면서 예쁜 옷을 만들 수 있을까?' 를 고민하면서 만들어진 책,
독학으로 뜨개질 하는 사람들을 위한 책이라는 점이 제일 마음에 다가왔다.
레이나를 알게되면서 뜨개를 접하고, 이제 막 뜨개의 맛을 알아가는 나에게 제일 잘 어필하는 문구인듯하다.
총 13개의 의상과 8개의 소품으로 구성됐다.
요즘 도안 하나에 만원이 훌쩍 넘으니, 정말 가성비로만 봐도 훌륭한 책이다.
뜨개 기법은 단계별 사진으로 설명하고 QR 코드로 동영상 역시 제공된다.
도안은 기본적으로 4가지 타입으로, 서술형, 차트, 그림, 전개도다.
전부터 뜨개를 했던 사람들은 그림이나 전개도안을 선호 할것 같고, 나처럼 최근에 인형옷으로 뜨개에 입문했다면 서술형이 편할것이다. 무늬나 배색은 차트가 더 좋으니, 그때 그때 편안 방법을 골라서 보면 오케이~~
한 작품 만들어보고, 또 며칠 책을 보고 느낀 내 서평은
- 대부분 떠보고 싶은 작품들로 구성됐다.
- 기법들이 어렵지 않아 접근하기 좋다.
- 다양한 도안 방식을 제공해서 옷에 따라 선택해서 볼 수 있다.
개인적으로 시리즈물로 발행됐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
내년에 '나의 소중한 파올라 레이나를 위하여 2' 볼 수 있게 해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