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마디 먼저 건넸을 뿐인데>는 작가가 일상 속에서 직접 부딪히며 터득한 잡담 노하우를 집대성한 책이었다. 이 책을 통해 어떻게 하면 사람들과 자연스럽게 대화할 수 있는지 배우고 싶었다. 잠깐 마주친 사람과 어떤 질문과 답변을 하느냐에 따라서 일회성 만남으로 끝날 수도 있고, 친밀한 관계를 형성할 수도 있기 때문에, 요즘같이 비대면 시대에 말하기 기술은 꼭 필요한 능력이라고 생각한다. 사회생활을 할 때에도 성실하기만 한 사람보다는 성실하면서 말까지 센스 있게 하는 사람들이 매력적으로 느껴지는 거 같다.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몰라서 뻘쭘해하거나 눈치 보는 상황을 피하는 방법을 알면 조금 더 현명하고 즐겁게 사람들과 소통할 수 있지 않을까?
12문항의 '잡담력' 테스트를 통해 내가 '평범한 잡담러'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친한 사람과는 편안하게 이야기할 수 있지만, 처음 만난 사람이나 윗사람과의 대화에는 서툴다는 것이었다. 생각해보니 나는 나보다 나이가 많은 사람들과 대화할 때면 매번 긴장하곤 한다. 무슨 이야기를 해야 할지는 모르겠고 침묵은 어색하고 대화는 뚝뚝 끊기는 거 같고, 언제 이야기를 끝내야 할지 몰라서 상대방이 말을 마치는 타이밍을 기다리게 되고, 심지어 리액션에서 오는 피로감까지. 실수할까 봐 또는 할 말이 없어서. 그러다 보니 가급적 그러한 상황을 피하게 되고 그들과 친밀한 관계를 형성할 수 있는 기회를 스스로 포기하곤 했다. 아쉽고 안타까웠다. 어떻게 하면 대화에서 겉돌지 않을 수 있을까? 늘 궁금했다. 작가는 나와 같은 사람들이 잡담을 어려워하는 이유가 '제3의 대화'를 이해하지 못하고 대화를 무조건 즐겁거나 업무를 위한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그러면서 잡담이란 '미묘한 관계의 사람과 적당히 이야기하면서 좋은 관계를 만들어가는 매우 섬세한 대화 방식'이라고 정의한다. 따라서 잡담은 평범한 대화와는 전혀 다른 커뮤니케이션이기 때문에 잘하고 싶다면 '잡담술'을 익혀야 한다고 말하며, 잡담력을 습득하게 되면 인간관계에 대한 스트레가 줄고 거래처 사람들에게 신뢰를 얻을 수 있고 다양한 기회를 잡을 수 있다고 한다.
재미있는 사람이 되려고 상대가 지루하지 않도록 끊임없이 말하는 것은 좋지 않다고 말한다. 또한 정보를 줄 때나 고민 상담을 해줄 때는 유익한 사람임을 어필하려고 하기보다는 감정을 주고받는 대화를 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평소 누군가 나에게 상담을 걸어오면 해결책을 찾아주려고 노력했는데 이제는 상대방의 마음을 위로하는 데 신경을 써야 한다는 걸 알게 되었다. 내가 가장 힘들어했던 리액션 부분에서도 모든 말에 다 반응하며 리액션 해주기보다는 집중하며 듣고 있다는 표정만으로도 상대방에게 좋은 인상을 심어줄 수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또한 내가 흔히 하는 질문 중 "요즘 어때?"보다는 "지난번에 말한 일은 잘 돼요?"가 더 친밀한 관계를 형성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한다. 또한 어려운 사람들과 균형 잡힌 대화를 하기 위해서는 친구처럼 대등한 관계로 말하기보다는 선생과 학생처럼 상하관계로 말하면 상대방에게 좋은 인상을 줄 수 있다고 한다. 가끔 너무 재미없게 대답한 건 아닌지 개그 센스 부족으로 고민한 적도 있었는데, 무례한 사람보다는 재미없는 사람이 낫다고 말하는 걸 보고 안심했다. 또한 겸손을 미덕으로 생각해서 칭찬을 받을 때면 어떻게 반응해야 할지 몰랐는데 '칭찬을 부정하면 상대는 곤란'하는 말을 보고 앞으로 어떻게 반응해야 잘 소통할 수 있는지 확실히 알 수 있어서 좋았다. 소통하는 데 어려움을 느끼고 있거나, 노력과는 반대로 이상하게 관계가 틀어지는 사람들에게 굉장히 유익한 책이라고 생각한다.
억지로 재미있는 이야기를 할 필요는 없습니다. '재미'가 없어도 괜찮습니다. 꼭 '결론'이 없어도 좋습니다. 오히려 결론부터 말하거나 숫자나 데이터를 이용해 논리적으로 이야기하면 잡담은 순식간에 끝나버립니다. 그리고 잡담이 끝나면 관계도 진전되지 않죠. (중간 생략) 인간은 로봇이 아닙니다. 그렇기 때문에 재미없는 이야기에도 미소를 짓고, 결론이 나지 않은 주제일지라도 계속 이야기합니다. 이로써 서로 대화를 나누고 있다고 실감하고, 관계가 깊어졌다는 안도감까지 느낄 수 있습니다. 잡담에서 중요한 건 '내용'이 아니라 계속 이어지게 만드는 것입니다. -032page |
※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새로운 시대바람이 불고 있고 우리는 언택트 시대에서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 자유로운 의사표현도 좋지만 사람관계에서 필요한 덕목이 무엇인지, 날이 갈수록 부각되고 있는 해당 분야에 대한 고민을 담은 책이다. 저자는 일상생활에서부터 비즈니스 상황에 이르기까지, 개인들이 할 수 있는 대화법이나 화술 등 말 자체가 어떻게 표현되며 이를 긍정적인 방향이나 성공적인 결과를 위해 어떤 식으로 표현해야 하는지 말하는 기술, 설득이나 대화의 방법론을 종합적으로 소개하고 있다.
같은 표현이라고 하더라도 어떤 식으로 말을 하느냐에 따라서 상대방의 반응이나 태도는 달라지기 마련이다. 비슷한 의미로 말을 하더라도 잘하는 사람이 있는 반면, 많은 것을 한 번에 전달하려는 욕심이 있어서인지, 제대로 된 표현을 전달하지 못하거나 두서없이 말하는 사람들도 존재하는 것이다. 예전에는 타고난 능력이나 재능으로 판단했지만 최근에는 이 또한 노력이나 관리에 의해 성장하거나 더 나은 방법론을 통해 표현 할 수 있다고 보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책을 통해 배우면서 잡담을 하더라도 어떤 표현으로 해야 하며 상대방의 입장에서 질문하기나 상대가 편하게 느낄 수 있는 대화의 방법론은 무엇인지 알아 보길 바란다. 사람은 누구나 자기 중심적인 사고를 갖고 있고 가벼운 농담이나 일상적 대화를 할 때에도 나를 중심으로 판단하며 질문하기 쉽다. 하지만 이는 잘못된 방법은 아니지만 이보다 나은 화법이 존재하기에 책에서는 이 부분에 대해 말하고 있는 것이다. 말 한마디가 주는 엄청난 위력, 언택트 시대에는 더욱 가치있는 방식이 될 수 있고 나를 표현하는 또 다른 이미지화나 긍정적인 평가를 위한 대안책이 될 수 있는 것이다.
내가 말할 때, 상대가 집중하지 않는다면, 혹은 대화의 주제가 너무 깊이 있는 것은 아닌지, 또한 대화 자체를 통해 상대방의 감정을 상하게 하는 것은 아닌지, 귀찮아 보이는 이런 과정들에 대한 진단을 통해 더 나은 대화법에 대해 판단하게 되는 것이다. 물론 타고난 재능으로 인해 대화를 주도하는 사람, 성공적인 관계술을 펼치는 사람들이 존재한다. 무조건 그들의 방법을 모방하라는 의미가 아니다. 때로는 누군가가 하기 싫은 포지션을 내가 선점한다면, 이는 새로운 기회가 될 수도 있는 것이다. 말의 표현방법에 따라 달라지는 다양한 결과들에 대한 평가, 이 책을 통해 배우면서 생각해 보길 바란다.
사회생활을 하면서 힘든 점을 꼽으라면
업무보다는 인간관계가 아닐까 싶어요.
일이야 열심히, 능력껏 최선을 다해
맡은바를 다하면 되지만
인간관계라는 것은 참 어렵더라구요.
특히나 직장에서 만난 사람들은 더더욱.
길었던 육아휴직을 끝내고
다시 직장으로 나가야하는 순간,
일에 대한 걱정보다는
사람들과의 관계를 먼저 생각하고
벌써부터 스트레스가 밀려오니
이것만큼 어려운게 또 있나싶기도 해요.
블로그를 하면서 글솜씨는 제법 늘었는데
글과 말은 또 다르잖아요.
고치고 또 고치고...
글이야 수정이 가능하지만
말은 한번 내뱉으면
주워담을 수가 없으니까요.
그래서 더더욱 어려운 인간관계.
어떻게 하면 조금이라도 더 편안하게
직장생활을 할 수 있을까 고민하다가
조금이나마 대화법을 익히면 좋겠다싶어서
'한마디 먼저 건넸을 뿐인데'를 읽어보았답니다.
거창한 대화법! 이런게 아니라
일상생활에서 오가는 대화,
바로 '잡담'을 통해서 기회를 만드는 방법이랍니다.
의미 없다고 생각하는 그 한마디가
얼마나 큰 기회로 돌아오는지 알고 있나요?
살아가면서 생각보다 이런 순간은
자주 나타나요.
분명 특별한 말은 아니었는데...
나에게 호감이 생기거나
긍정적으로 받아들인다거나
아니면 그 반대거나요.
그만큼 말의 힘이라는게 크죠.
사소한 말이라도요.
이 책은 먼저 건넬 수 있는 말들과
대화속에서 별거 아니라고 생각했던 부분들을
콕콕 찍어서 이야기해주어요.
읽어보면 아~~이렇게 하면 좋겠구나
라는 생각이 드는 부분들이 많답니다.
의외로 오잉?하는 부분들도 있구요.
책을 시작하기 전에
'잡담력'테스트를 한답니다.
아니...잡담력이라니?
잡담에 무슨 의미가?
라고 생각하신다면 오산이예요~
저는 A가 6개로 평범잡담러가 나왔답니다.
소심한 탓에 먼저 말걸기 힘들어 하기도 하지만요.
저랑 딱 맞는 것 같아서 소오름~ㅋㅋㅋ
사실 잡담이 뭔 의미가 있어?
그냥 평소에 하는 일상적인 대화 아니야?
어색하니까 뭐라도 한마디 하는거 아닌가?
이런 식으로 생각을 했는데 아니더라구요.
어떻게 잡담을 잘 할 수 있는지
방법을 알려주는데요
이게 과연 필요할까? 싶기도 했는데
책을 읽어보니 정말 중요하구나, 라는
생각이 절로 들었어요.
말은 걸고 싶은데 할 말이 없어....
이런 경우 정말 많지 않나요?
정말 어색한 순간들이 찾아오는데
아무 말 안하고 가만히 있기도 그렇고
또 실없이 아무 말이나 내뱉기도 그렇고?
이럴 때는 어떻게 해야하는지,
어떤 방식이 잘 맞는지 알아보아요.
재미있는 사람이 되려고 하지는 않았나요?
정보는 주는 사람이 되려고 하지는 않았나요?
저는 이런 생각을 가지고 대화를 했는데
이런 대화보다는 대화가 끊기지 않고,
감정을 주고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하네요.
잡담을 통해서 이런 것들이 이루어진다고하니
신기할다름이죠 :-)
특히 고민을 말하면 해결해주려고 한다.
이 부분이 제일 공감가더라구요.
어차피 답은 상대에게 있어요
답은 정해져있어요..
어차피 결정은 상대방이 하는 것...
이야기를 들어주는 것만으로도
상대방의 마음을 열 수 있답니다.
긍정과 공감으로 상대방의 마음을 열게하라!
책을 찬찬히 읽어나가다보면
공감가는 것들이 참 많아요.
어려웠던 순간들도 있는데
이럴 때는 어떻게 하면 되는지 알려주니
나중에 써먹어야겠다, 싶더라구요.
어떤 질문을 해야 친해질 수 있을까?
선을 지키면서 대화를 리드한다니!
솔깃한 이야기들이 많이 담겨있답니다.^^
어떻게 말해야 인간관계가 편안해질까?
상대방의 말에 반론하고 싶을 때,
조언을 해줄지 말지 고민될 때,
선 넘는 질문을 받았을 때,
지인에 대한 소문을 들을 때 등
실생활에서 유용한 대처법들을 배울 수 있어요
또 만나고 싶게 만들 수도 있고
똑같이 일해도 더 인정받을 수도 있답니다.
'한마디 먼저 건넸을 뿐인데'
실제상황에서 써먹기 좋은 책이라
참 맘에 들어요.
적당히 이야기하면서
좋은 관계를 만들어간다는 것은
쉬울 것 같으면서도 참 어려워요.
아침에 일 시작하기 전에
커피마시면서 나누는 사소한 대화들,
점심시간에 오가는 대화들도
가벼운 잡담에 불과하다고 생각하진 않았나요?
대답하고 싶은 대화를 통해
좋은 관계를 형성할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한마디 먼저 건넸을 뿐인데'
소장해서 두고두고 읽으면
도움이 될 것 같은 도서네요.
인간관계가 어렵다,싶을 때는
한 번씩 다시 읽어보아야겠어요.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3장은 '어떻게 말해야 인간관계가 편안해질까?'입니다.
섣불리 수습하다 실수하는 9가지 상황별 대처법을 알려주어요.
할 말이 다 떨어졌을 때에는 어떻게 하시나요?
O 재미있는 화제를 다시 꺼낸다.
X 말하고 있던 걸 계속 말한다.
숨 막히는 침묵이 찾아왔을 때,
O 천천히 주제와 나를 연결한다.
X 빨리 다른 주제를 찾는다.
말주변이 없고 자기 얘길 잘 안하는 타입에게는
두 가지 다 어렵게만 느껴지는 1인 입니다.
책을 둘러보면서 그동안 제가 오답으로 행동했던
것들이 많이 보여서 반성하게 되었답니다.
누구보다도 말주변이 없는 사람이라 힘들었는데,
호감이 가는 대화법 책을 읽으면서 체크하고 말
한마디로 천냥 빚을 갚을 수 있게 되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