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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 시간을 걷는 여행 : 상하이 역사, 예술, 문화를 찾아가는 특별한 인문 여행서
김해인 저
오호...'모바일만 들고 떠나는' <중국 남방도시 여행>? 이라...
굉장히 관심이 가는 키워드다.
실은 나 또한 중국이라면 일가견이 있는 사람인데. '중국 남방도시' 에 대해선 여전히 문외한이다.
왜냐
보통 중국으로 유학을 간다면 거진 다 북방쪽으로 가지 남방쪽으로 잘 가진 않는다.
남방이래 봤자...상해 정도다.
그 이유는 당연히...표준어를 더 잘 배울수 있는 곳이 북방쪽이기 때문이다.
남방 쪽은 그에 비해 사투리가 심하다.
물론 북방쪽에 사투리가 없는 것은 아니다.
어쨌든. 이런 이유로 나 또한 북방쪽에서만 살다 왔다 보니,
남방 쪽에 대해선 여전히 ... 미지의 세계다. 공부하자는 마음으로 책을 읽었다.
최근엔 가이가 있는 패키지 여행 보단, 여행 코스를 자율적으로 짜는 자유여행이 추세다. 아마 중국도 이런 부분을 염두해 두지 않았나 싶다. 중국어 좀 모르면 어떠하리. 스마트폰 앱만 깔아도 중국어 통번역 기본 정도는 다 할줄 아니, 여행에서 오는 언어에 대한 불편함은 없어진지 오래다.
마펑워?蜂?? 마펑워는 난 이용해본 적이 없는 관계로, 처음부터 굉장히 솔깃했다. 언제 생긴거지? 분명히 내가 중국에서 있었던 최근 몇 년 동안은 취날이나, 메이투안이 대세였다. 헌데 마펑워라니? 여행정보에 필요한 것들은 모두 제공해준다고 나와있다. 게다가 중국에 좀 가봤다 한 사람들이라면 알고 있는, '디디추씽滴滴出行'. 한마디로 우리나라의 카카오택시 같은 건데, 본인과 가장 근거리에 있는 차를 예약하면 대략 10분내로 데리러 온다. 차량 번호랑 운전자의 정보까지 앱에 저장되어 있으니, 나름 안전하다고 할 수 있다. 이 모든게 마펑워를 통해서 이루어진다니. 중국 가서 핸드폰을 개통하면 한번 이용해 봐야겠다.
- 마펑워 뿐만이 아니라, 씨트립携程, 위챗微信을 통해서도 항공권 및 기차표 예약이 가능하다.
난 가오더띠투高德地?는 별로 이용해 본적이 없다. 보통 바이두띠투百度地?를 가지고 검색을 잘 다녔다. 이것저것 이용해보다가 본인에게 더 맞는 것을 선택하자.
그 외 자전거도 빌릴 수 있고 음식 배달도 할 수 있고 문화 예술과 같은 공연티켓이나 놀이공원 표 예매라던지 등등 모두 앱 하나 다운 받으면 가능하다. 엄청 편하다. 헌데 이 모든 것은 중국에서 유심을 사고 휴대폰을 개통 해야지만이 가능하다. 그리고 어플리케이션을 이용하는 이유는, 직접 가서 현장에서 지불하는 것보단, 더 저렴하기 때문이다.
솔직히 이 책을 보고 조금 무서워진 점도 없지 않아 있다. 그것은 바로...!!!
너무 시대가 획기적으로 변한다. 난 대략 2015년까지 중국에서 살다가 귀국 하였는데, 그때까지만 해도 핸드폰으로 이용해서 모든 것을 다 하진 않았다. QR코드도 성행했던 시대가 아니었고, 디디추씽도 정확히 언제 출시되었는진 모르겠으나, 나도 나름 직할시에서 살았는데... 디디도 활성화 되지 않았었다. 2017년 12월에 중국에 여행갔는데, 친구는 어딜가든지 무얼하든지 무조건 다...핸드폰으로 결제를 했었다. 조촐한 식당에가서도 쯜푸바오를 통해 QR코드로 결제를 했었고, 대중교통이 불편했기 때문에 항상 디디추씽으로 택시를 불렀다. 책에서 또한 언급된 무인 택배 보관함 또한 아파트 내부에 있었기 때문에, 집에서 택배를 받지 못할 경우 택배기사가 택배 보관함에 택배를 넣어두고, 친구는 비밀번호를 이용해 택배를 꺼냈었다. 아... 너무 빨리 변하다보니 중국에서 옛날(?)에 살았던 난 적응은 안됐었다. 물론 내가 현재 중국에서 살지 않기 때문에 어렵다고 생각이 되었을 수도 있다.
중국에선 거의 모든 것이 스마트폰을 통해 이루어진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러면서 생각하는 것이, 이중희 작가님은, 어떻게 이런 사회의 흐름을 가지고 책을 쓰셨을까? 이다. 처음에는 그저 스마트폰 하나로 중국 여행하기 인가 보다 라고 가볍게 생각했는데, 책을 읽다 보니 신기한 정보도 많이 접할 수 있고, 내가 안가본 남방 곳곳도 소개해주니, 더할 나위 없이 좋았다.
여행을 하지 않아도, 가이드북만 봐도 즐겁다.
소개가 너무나 많아서 딱 세가지만 뽑자면.
절강성浙江省의 닝보??.
솔직히 닝보를 잘 몰랐다. 전~혀 관광도시가 아니어서 그렇기도 하다. 하지만 여러 회사로 출강을 나가다 보면, 중국에 가는 주재원들, 혹은 해외출장가는 직원들은 항상 닝보 얘기를 한다. 상해에서도 두시간 거리고, 공장이 많단다. 공장 단지가 쭈~욱 있어서 주변에 진짜 아무것도 없다고 한다. 닝보를 잘 알진 못하지만, 주재원들 덕분에 항상 듣는 닝보에 대한 이야기였다. 여태껏 이야기로만 들었던 닝보가 책에 실려 있어, 반가운 마음에 실어봤다. 닝보의 호텔은 경제형 호텔 연쇄점. 즉, 체인점 부류의 호텔이 많다. 부성급 도시인데 상해의 그늘에 가려진 도시다. 세계 4대 항구도시라 할 정도로 항만사업이 크게 발달 해 있다. 그 중 에서도 가장 눈에 띄었던 건. '고려사관 유적지高?使??址‘ 고려시대 사신을 맞이하던 곳이라고 한다. 고려와의 왕래를 했던 곳이다. 정말 역사 깊은 곳이라고 생각한다.
푸젠성福建省의 샤면厦?.
요새 샤먼으로 유학이나 어학연수 가려고 하는 한국 학생들이 많다. 그럴 때마다 난 샤먼을 추천해준다. 나 또한 아직까지 다녀온 적은 없지만, 긍정적으로 생각한다. 중국인이 가장 살고 싶어 하는 10대 도시 라고 한다. 해양도시인데, 나 또한 살고 싶다.
윈난성云南省의 리장?江.
너무나 먼 곳이지만, 대학생때부터 동경의 도시 였다. 동방의 파리라고도 불리는 윈난. 그 유명한 차마고도를 거니는 윈구이고원云?高原. 중국 4개 고원 가운데 하나다. 솔직히 여러 명소가 많지만, 이 고원 하나만 갔다와도 윈난을 경험했다고 말할 수 있겠다. 너무나 아름다운 곳이다.
지금처럼 스마트폰 앱이라던가, 교통이 많이 발달하지 않았던 때에 중국에서 살 때, 그래도 스마트폰 하나 들고 모르는 장소를 잘만 다녔다. 누구한테 배운적 하나 없어도 말이다. 어떻게 보면 스마트폰 앱 활용은, 중국인보다 한국인이 더 잘 하는 것 같다. 그러니까 현지화에 발맞춰 이런 도서도 탄생하고...참 좋은 세상이다. ;;
본인만 조금 부지런하고, 스마트폰앱을 자유자재로 다룰 수 있다면...안전하고 편안한. 그리고 즐거운 여행을 즐길 수 있을 것이다.
나 또한 이 책을 읽고 난 뒤, 얼른 일정이 끝나면 중국으로 자유여행을 떠나고 싶은 여행욕구가 마구마구 치솟는다.
이 책은 스마트폰을 활용한 중국의 어플리케이션 이용법, 어플리케이션에 대한 여러 가지 정보, 현대 중국 사회, 중국 남방도시에 대한 갖가지 정보를 담았으며, 지도 한 장 없어도, 여행중국어책 없어도, 친구 없어도(?) 혼자서도 재미있게 중국 남방 뿐만이 아닌 전국 여행을 즐길 수 있는 활용도가 높은 가지각색의 정보를 담았다. 적극 추천한다!!!!
'모바일만 들고 떠나는' <중국 남방도시 여행> 은 '산지니출판사'에서 선물해주신 책으로써, 너무나도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덕분에 중국에 대한 엄청 많은 유용한 정보 및 지식을 접할 수 있게 되어 정말 기쁩니다. 항상 행복한일만 가득하시길 바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가볍게 #자유롭게 # 새롭게#오늘의 #중국을 #여행하는 #방법
여행에세이, 여행도서를 좋아해서 ~ 신청했는데 당첨
가깝지만 가본적없는 중국의~~남방도시 여행책이다.
중국도 한번 갈 계획인데 베이징이나 홈쇼핑에 많이 나오는 장가계만 생각해봤지~
잘 알려지지않은 중국 남쪽이야기라 새로웠다.
중국 여행 가이드북이라기보다는~ 중국 남방도시의 문화,생활상이 깃든 책이라고보면 될것같은데
저자가 스마트폰을 손에 들고 자유롭게 여행하며 중국 남방 도시를 직접 경험하며 쓴 여행에세이다.
책속에 사진이 거의 흑백인게 조금 아쉬움!
중국은 결제, 숙박, 호텔예약, 송금, 음식주문 등이 현금이 필요없는~현금을 소지하지않고 생활할수있을만큼 모바일을 이용해 여행가능하다니!우리나라도 스마트하지만 중국도 이렇게 스마트하게 변화중이라니 놀랍기도하다.
가볍게~ 여행에세이로 생각하고 책을 펼쳤는데 - 중국의 문화,역사,경제 생활상 등을 알게되었고중국여행! 하면 떠오르는 유명한곳 말고~ 중국 남방도시에 관심을 갖게되는 책이다.
세계 경제를 통틀어 가장 뜨거운 화두로 거론되는 것이 4차 산업혁명일 것이다. 우리나라 역시 각종 매체에서 4차 산업혁명과 관련된 소식이나 정보를 전하고, 서점에서도 그와 관련된 책들을 쉽게 접할 수 있다. 우리와 이웃한 중국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지난 2월 '웨강아오다완취 발전 계획'을 발표하면서 국가적 차원에서 4차 산업의 발전에 열을 올리고 있다. 웨강아오는 중국 광둥성, 홍콩, 마카오를 이르는 데, 전 세계 경제의 12%가량 공헌할 정도로 국제화를 선도하고 있다.
4차 산업 혁명은 현대 도시인들의 라이프스타일을 바꿈으로써 여행의 방식의 변화에 영향을 미쳤다. 더 이상 무겁게 지역 정보를 담은 가이드북과 종이 지도는 필요가 없어졌다, 휴대폰 하나만으로 원하는 정보는 모두 얻을 수 있게 되었기 때문이다. 저자는 그 점에 방점을 찍었다. 모바일을 이용한 어플들을 가지고 약 5개월간 여행을 다니면서 보고 느낀 것을 책으로 펴냈다. 저자가 서문에서 밝힌 대로 이 책은 여행 정보지로써 활용하는 것은 부적절할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중국을 자유여행한다면 이런 방법이 유용할 것이라는 팁을 준다는 점에서 매력적으로 다가온다. 그리고 남방의 28개 도시들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개괄적으로 서술한다는 점에서 가치가 있다고 생각한다.
약 4년 전에 중국 동북 지역에 위치한 하얼빈과 수도 베이징을 여행한 일이 있었다. 남방 도시들에 비해서 기술 발전이 더뎠던 탓인지 아니면 나의 무지 때문이었는지는 몰라도 책에서 서술한 만큼 QR코드를 이용한다든가 어플을 이용해서 여행을 한다든가 하는 것은 상상도 못 할 일이었다. 하지만 책에서 본 중국은 확연히 다른 모습이었다. 어딜 가나 위챗페이나 알리페이 같은 어플을 이용해 물건값을 지불하고 QR코드를 사용해서 각종 정도들을 얻을 수 있다. 특히 어느 도시보다 모바일의 활용이 두드러지는 광저우의 모습은 가히 충격적이라고 할 수 있겠다.
이 책을 통해서 중국 자유여행 시 필요한 어플들도 많이 소개받아 유익했지만, 다양한 도시들을 두루두루 알 수 있어서 좋았다. 수천 년의 역사를 가진 도시들을 페이지 몇 장의 글들로 완벽하게 이해하기는 불가능하겠지만 도시와 유적에 대한 간단한 소개는 중국과 여행에 대한 흥미를 이끌어내는 데 도움을 주었다.
기회가 된다면 중국 남방도시들을 여행하고 싶다. 다른 이유도 있겠지만 무엇보다도 중국의 현재와 미래를 엿볼 수 있다는 점이 큰 듯하다. 이 책은 장기간 자유여행으로 남방의 도시들을 여행할 사람들에게 큰 도움이 될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