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역시 랑에게 선물 받은 책이다.
산티아고에 빠져 허우적 대는 나를 보며 랑이 늘 옆에서 응원하고
꿈을 키워준다.
허나...계획은 늘..조금씩 변경이 되거나 중간에...무너지곤 한다.
에휴~쉽게 갈 수 있는 곳이 아니라서 그런것이겠지만...
삶이란 것이 또 내 발목을 잡기도 한다.
만인이 모두 외쳐대는 이 저질체력으로는 ...모두들 뜯어 말리는 여행이다.
으흐흐...나와의 싸움이라는 이곳...
그래도 읽고나면 맘속에서 열정이 꿈틀거린다.
바쁜 일상속에서...일탈을 꿈꾸는 나에게 자극이 된다.
모든것을 때려치고 싶은가?
지금 이대로 무너질것 같은가?
자신의 한계에 도전하고 싶은가?
마음을 차분히 먹고 제대로된 경험을 하고 싶은가?
자...그럼 떠나라~어디로? 산티아고로~^^
이 책은 여행기이고..부부가 함께 갔다.
아내는 글을 쓰고 남편은 사진을 찍고...지구촌 곳곳을 누비며 여행책을 쓴다.
꿈같은 이야기 이다. 그리고 그 꿈같은 이야기들을 책으로...만들었다.
그들의 추억을 엿보다 보면...어느새 당신도 열정이 꿈틀거릴것이다.
바로 산티아고로...^^
카미노 데 산티아고(Camino de Cantiago, 산티아고 가는 길>은 걷기를 즐기는 분들에게는 ‘꿈의 걷는 길’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저는 아직 걷기 초보라는 생각을 합니다만, 그래도 가끔씩은 산티아고 가는 길에 가볼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책읽기에도 우연이 있다고 믿는 편입니다만, 예스24의 파워문화블로거 네트워크데이에 참석했을 때, 상품으로 받은 정진홍교수님의 <마지막 한 걸음은 혼자서 가야 한다; http://blog.yes24.com/document/7086590>를 읽으면서 산티아고에 가보고 싶다는 생각이 조금더 간절해졌습니다. 이 책의 리뷰를 사내 커뮤니티에 올렸더니 윗분께서는 ‘산티아고에 다녀올 정도로 오랫동안 자리를 비울 수 없을 것’이라고 댓글을 다셔서 좌절감(?)을 안겨주시더라구요.
정진홍교수님의 책은 산티아고 가는 길을 혼자서 걸으면서 얻는 느낌을 세밀하게 기록하셨는데, 단순한 여행지에 대한 느낌이라기보다는 홀로 걸으면서 마음에 떠오르는 다양한 생각들을 인문학적 재료와 잘 버무려내는데 중점을 두고 있기 때문에 산티아고 가는 길에 대한 정보가 필요한 분들에게는 아쉬운 면이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사실 여행지에 대한 정보는 가장 최신의 것이 중요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최미선님의 <산티아고 가는 길>을 고르면서 제가 산티아고에 갈 계획을 세울 때에는 이미 묵은 정보가 되어버릴 수도 있다는 생각을 전혀 하지 않은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도움이 될 수도 있고, 그때는 절판되어 구하지 못할 수도 있겠다 싶었습니다.
일단 <산티아고 가는 길>은 풍부하게 담고 있는 사진을 동아일보 사진부에 근무하셨던 신석교님의 전문가적인 솜씨로 찍은 것이라는 점이 돋보인다 하겠습니다. 그리고 글을 담당한 최미선님은 역시 동아일보 기자로 근무하다가 다양한 여행지를 전문적으로 소개하는 여행전문가로 변신하셨다고 합니다. 아 참, 두 분은 부부로 호흡을 맞추고 계시다니 그야말로 찰떡궁합이 아닐 수 없겠습니다. <산티아고 가는 길>은 부군의 자당을 모시고 세분이서 8000km를 한달만에 주파한 대단한 기록입니다. 하루 평균 25km를 쉬지않고 걸은 셈입니다. 물론 가다보면 축제가 열리는 마을에서는 시간을 더 보내기 마련이기 때문에 적게는 하루에 9.4km를 걷기도 하고, 마땅하게 쉴만한 곳이 없어 조금 무리해서 38.4km를 걸은 날도 있습니다만, 어떻든 하루도 쉬지 않고 걸어서 전체 코스를 주파했다는 것은 대단한 체력이 아닐 수 없습니다.
길을 걷다가, 혹은 숙소인 알베르게에서 만난 산티아고 가는 길을 걷는 사람들이나 산티아고 가는 길에서 살고 있는 분들의 따듯한 체온까지도 글을 통해서 느낄 수 있도록 맛깔나는 글 솜씨로 풀어놓고서, 그날 그날 걸은 여정과 길의 특징, 알베르게에 대한 소소한 정보에 이르기까지를 한 쪽으로 요약하고 있어 좋은 정보가 될 것 같습니다. 이 길을 걷는 분들의 특징이라고 하면 스스로를 돌아보려는 분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그래서 혼자서 혹은 일행끼리 걷는 것 같고, 길에서 혹은 숙소에서 만나서 반가운 인사를 나누기는 하지만 계속 같은 길을 따라서 동행하는 경우는 없는 것 같습니다. 하기는 사람마다 걷는 능력도 다를 것이고 일정도 달라서 만났다 헤어졌다 하면서 산티아고 대성당이라는 최종목적지까지 같은 길을 따라가는 것이겠지요. 저자는 이런 점을 이렇게 표현했습니다. “이 여행의 경험은 복불복이다. 그날그날 어느 곳에서 멈추느냐에 따라 들어가는 알베르게도 다르고 만나게 되는 사람도 달라진다. 알베르게도 내가 멈춘 곳만 추억이 되고 아무리 근사한 곳이라도 그냥 지나치면 내 것이 되지 않는다.(255쪽)”
이렇듯 장기간을 같이 여행을 하다보면 동행끼리 소소한 갈등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최작가님께서도 부군에게 다소 불편한 감정이 생긴 적이 있다고 적고 있는데, 하물며 시어머님을 모시고 하는 여행이 쉬웠을까 싶습니다. 이렇게 말입니다. “하지만 아무리 잘한다 해도 결국은 시어머니요, 며느리라는데...(81쪽)” 그리보니 미국에서 부모님을 모시고 두 주일동안 여행을 하면서 아내가 마음고생은 하지 않았는지 이제야 되짚어보게 됩니다.
책의 말미에는 산티아고 가는 길을 준비하는 분들이 챙겨야 할 점을 더해둔 부록도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언젠가 가볼지 모르는 산티아고 가는 길을 위하여 책장에 고이 모셔두어야 할 책입니다.
사람냄새가 나는 책이다.
자기가 체험하고 그 와중에 느끼고 깨달은 것이 보이는 책이다.
-상당히 주관적인 판단이다. 누구에게 보여주거나 강요할 의사가 없으니...
걷기 동호회를 따라서 오지를 다녀오면서 알게된 산티아고, 카미노.
사진의 특이한 내용을 담고자 갔던 곳에서 의외로 사람을 만나게 되었다.
하루사이에도 이런데 한달 넘게나 종교적 신념을 떠나 삶에 대한 진지한 고민을 한
작가의 생각에 빠져든다.
이국적인 멋진 풍경도 맘에 들지만, 길위에서 만나 사람들의 공통점
서로 위로하며 격려하며 토닥거리며 다니는 길은 나를 만나기에 충분했으리라
산티아고 길도 욕심나고
한동안 매지 않은 배낭을 만지작 거린다.
가까운 산이라도
한반도에서도 알지 못하는 오지속으로 걷고 싶다.
연금술사 때문에 산티아고에 흥미가 생겼다.
산티아고 그곳은 어떤 곳일까?
책 표지의 맑고 푸른 하늘에 끌려 책을 당장 빌렸다.
여러 사람을 만나고, 헤어지고 다시만나고,
먹을것과 물, 잠잘곳만 있으면 행복해지는 곳
당장 산티아고로 떠나고 싶었다.
지금 대학교 1학년!!!
많은 것이 새로워져서 혼란스럽지만 이러한 상황이 좋기도 하다.
대학생이 되기전 산티아고에 가서 순례자의 길을 걷는일!!
내인생의 목표가 추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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