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엉이와 오니기리의 말랑한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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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엉이와 오니기리의 말랑한 하루

두 고양이와 집사의 공감 일상툰

리뷰 총점 10.0 (41건)
분야
에세이 시 > 에세이
파일정보
PDF(DRM) 48.17M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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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심드렁한 통통냥이 우엉이, 놀란 눈의 턱시도냥이 오니기리
얼굴도 성격도 다른 두 고양이와 그림 그리는 집사의 말랑한 일상!
인스타그램에서 알음알음 귀엽기로 소문난 우엉이와 오니기리, 두 냥냥이의 하루하루를 일상툰으로 그렸다. 고양이와 함께 살면서 겪게 되는 일들, 핏줄도 족보도 다른 고양이 형제의 데면데면 밀착된 묘한 관계, 냐옹 하면 척 알아듣는 반려 고양이와 집사와의 케미, 계획과 우연이라는 정반대의 첫 만남에서 가족이 된 사연까지! 집안사람(과 그 고양이들)만 아는 내밀한 에피소드들을 감탄사가 절로 나오는 귀여운 손그림으로 공개한다. 사랑스럽고 아기자기하고, 때론 유머러스한 우엉이와 오니기리네 집 이야기를 만나보자.

이미 집사거나 고양이에게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이 책을 통해 고양이 특유의 습성에 격한 공감을 느끼는 동시에 냥바냥적 개성을 확인하는 재미를 만끽할 수 있다. 또 수많은 랜선집사, 예비집사는 고양이를 모시면서 경험하는 가지각색의 감정, 빵빵 터지는 웃음, 코끝 찡한 감동을 생생하게 느껴볼 수 있을 것이다. 집사가 애정을 담뿍 담아 그린 소박하고 따듯한 손그림이 녀석들의 묘력을 생동감 있게 전달한다. 현장감(?)을 더하는 사진, 집사의 절절한 마음을 담백하고 솔직하게 담아낸 에세이까지 수록되어 있어 소장 가치를 더한다.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프롤로그 : 말랑한 하루를 시작하며

Chapter 1 이렇게 일상에 고양이가 스며들다
소개
생김새
너는 누구니
날 좀 봐줘
밥 주세요
꾹꾹이
식사 습관
뽀뽀
잠버릇
네가 이겼어
목청 좋은 고양이
내 거는?
수염
액체설
같이 셀카 찍기
고양이니까1
● 내게 와줘서 고마워

Chapter 2 한껏 무심하고 한없이 다정한

고양이 춤
하나 아니고 둘
우엉이의 애정 표현
야옹
좋아 or 싫어
캣그라스
옷 입는 고양이
발바닥
두 얼굴의 우엉
옆모습
오니기리의 네일샵
고양이니까2
오니리기의 옷장
털 결의 신비
촉촉 vs 바삭
꼬리의 비밀
그림자 러버
일광욕
● 위로의 존재

Chapter 3 우엉이와 오니기리, 함께한다는 것

작아져라
동생의 마음
장난감 러버
머릿속
벌레 잡기
납량특집
전송 오류
서랍 속 비밀 장소
우엉 덫 만들기
꼭꼭 숨어라1
꼭꼭 숨어라2
찾는 것도 잘해요
운동은 이렇게
형님 먼저 아우 먼저
피리 부는 사나이
로또 당첨
● 특별한 매일

에필로그 : 조금만 천천히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말랑하고 까칠하고 엉뚱하고 사랑스러운 녀석들
“고로롱 냥냥냥” 우엉이와 오니기리네 집에 놀러 오세요!

육 년째 집사와 함께 살고 있는 우엉이와 그보다 한 해 늦게 식구가 된 오니기리. 사람에게 적극적으로 친밀감을 표현하는 일이 드물고 거리를 유지하는 고양이를 우리는 그저 무심하고 무개성한 존재라고 착각하기 쉽지만, 이들도 알고 보면 감정 표현도 개성도 뚜렷하다. 우엉이는 어딘가에 몸을 걸치고 있는 자세를 좋아해 바닥에 둔 책이나 문턱을 찾아다니고, 물을 마실 때는 꼭 그릇의 끄트머리를 할짝거린다. 오니기리는 그루밍 뒤에 혀를 집어넣는 것을 가끔 깜빡하고, 자고 일어나면 유난히 집사에게 하고픈 말이 많다. 이렇게 각기 다른 두 냥이와 함께하는, 별것 없지만 행복 충만하고 나른한 듯 쫄깃한 나날이 펼쳐진다.

고양이와 살다 보면, 가끔 눈물도 터지지만 늘 웃음이 터지고
가끔 지갑이 털리다가 영영 마음을 털리게 됩니다

고양이와 함께 살다 보면 고장 난 보일러 같은 고로롱 소리가 천상의 멜로디처럼 들리고 세상 무심해 보이는 뒤통수에서 감정을 읽게 되는 순간이 온다. 도대체 얼마나 귀엽길래 이렇게 한 점 의심 없는 행복감을 느끼게 해주느냐고? 우엉이와 오니기리를 만나 보면 왜 집사들이 서서히 이런 이성을 잃은 심리상태에 빠지는지 알 수 있다. 늘어지게 게으르지만 상상 이상으로 수다스럽고, 한없는 이기주의자 같지만 알고 보면 더없이 따스한 위로의 존재들. 우엉이와 오니기리의 하루를 들여다보자!

종이책 회원리뷰 (34건)

우엉이와 오니기리의 말랑한 하루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k******a | 2023.06.27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우엉이는 옷 입는 걸 좋아해요. 사실 옷 자체를 별로 신경 안 쓰는 것 같아요. 덕분에 패셔니스타가 된 '우엉' 보통 고양이는 옷 입는 걸 싫어한다고 하는데 옷 입어줘서 너무 고맙다 증말 ㅠㅠ 오니기리에게는 한 가지 취미가 있어요. 바로 매일 아침 일광욕을 한다는 것인데요. 따뜻한 햇살에 드러누워 있는 냥 너무 편안해 보이는 게 주물주물 하고 싶다. 말랑말랑할
리뷰제목

우엉이는 옷 입는 걸 좋아해요.

사실 옷 자체를 별로 신경 안 쓰는 것 같아요.

덕분에 패셔니스타가 된 '우엉'

보통 고양이는 옷 입는 걸 싫어한다고 하는데

옷 입어줘서 너무 고맙다 증말 ㅠㅠ

오니기리에게는 한 가지 취미가 있어요.

바로 매일 아침 일광욕을 한다는 것인데요.

따뜻한 햇살에 드러누워 있는 냥

너무 편안해 보이는 게 주물주물 하고 싶다.

말랑말랑할 것 같아♥

근데 요즘은 너무 덥지 않아...?


프롤로그. 말랑한 하루를 시작하며

 

?? P. 7

'어쩜 이렇게 사랑스러운 걸까?' 잠든 얼굴을 가만히 바라보다 든 생각이다. 실은 자주, 아니 매일 하는 소리다. ... 곁에 있어주기만 해도 마음이 따뜻하게 녹아내리는 것 같다. 특별히 무언가를 하지 않아도 나의 고양이들, 우엉이와 오니기리는 언제나 존재만으로도 행복과 위로를 전해준다.

어른들이 아이들의 잠든 모습을 보곤 저런 생각을 한다는데

변함없이 그 자리에 있어준다는 것이 얼마나 감사한 일인지 안다.

나에게 존재만으로도 행복과 위로를 전해주는 사람들을 생각해봤다.

가족, 연인, 친구 ... 내 꿈

사랑의 기준점이 되어버린 사람들이다.

?? P. 8

해야만 하는 일이라거나 누군가 시켜서 하는 일이 아닌 순수하게 마음이 이끈 행동이었다.

"하고 싶은 것, 해야만 하는 것, 할 수 있는 것"

나는 이상하게 사람들이 하라고 하라고 시키면 하기 싫고, 하지말라고 하면 꼭 이뤄내고 싶다.

그래서 A가 유행하면 홀로 B를 선택하기도 한다.

"어제는 사라진 과거(history)이고, 내일은 알 수 없는 미스터리야(mystery). 오늘은 선물(gift)이지. 그래서 오늘을 PRESENT(현재, 선물)이라고 부르는 거란다."

'지금 이 순간'의 소중함을 깨닫는 것.

다음을 기다리지 않고, 무엇인가를 시작해야 할 늦은 때란 없다. 지금이 바로 그때이다.


1장. 이렇게 일상에 고양이가 스며들다

 

?? P. 70

인생이란 본디 찰나의 선택, 타이밍 아니겠는가. 그리고 이 선택보다 중요한 것은 그에 대한 책임감이라 생각한다.

인생은 타이밍이라는 말에 절실히 동감한다.

그리고 그 타이밍을 잘 사용하기 위해 사람은 늘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한다.

많은 경험은 절대 헛되지 않은 이유는 스쳐지나가는 타이밍도 잡을 수 있기 때문이다.

경험이 많은 사람은 삶에 대한 확신이 있고, 그 확신은 선택에 책임감을 줄 수 있다.

내가 개척하는 나의 삶을 책임질줄 아는 사람이 되어야지

?? P. 73

우리의 인연은 나날이 점점 더 단단하게 이어져갔다. 그리고 지금은 아주 긴밀하고도 소중한 관계가 되었다. ... "있잖아, 내게 와줘서 진심으로 고마워"

나는 인복이 많은 사람이다.

내가 좋은 사람이라서 좋은 사람이 주변에 많다고 말하던데 아니다.

당신들은 내가 노력하지 않아도 나를 좋은 사람으로 만들어주는 사람들이다.

길게 보고 싶고, 깊이 만나고 싶다.


2장. 한껏 무심하고 한없이 다정한

 

?? P. 149

어쩌면 서로가 서로에게 맞춰져 가는 건지도 모르겠다.

서로 다른 우리가 어떻게 하나가 될 수 있었을까

좋아하는 사람이 나와 다른 모습을 보이면 헤어지는 것이고

사랑하는 사람이 나와 다른 모습을 보이면 이해하는 것이라는데

이해가 반복되서 여기까지 온 것 같다.

?? P. 151

이 대단치도 않은 일들이 나를 얼마나 행복하게 만들어주는지! 절대 잊어서는 안 되는 중요한 의식처럼 자꾸만 반복하게 된다.

잠에 들기 전 책을 읽는다거나

버스를 타면서 책을 가지고 탄다거나

그 책으로 또 다른 이야기를 만든다거나

취향의 반복일까 기억의 연속일까

?? P. 151

언제나 기꺼이 자신의 전부를 나에게 내맡긴, 알고 보면 더없이 따스한 위로의 존재들. 다른 이들도 그러하겠지만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나는 늘 우엉이와 오니기리에게 나의 매일을 치유받고 있었다.

우엉이와 오니기리는 내가 유일하게 고양이를 키우고 싶다고 생각하게 만든 존재이다.

단편적인 사진만 들여다봐도 힐링이되고, 위로가 된다.

나이가 든 사람들이 발려견이나 발려묘를 키우는 이유를 어느정도 알 것 같다.

인간도 아닌 것이 애교는 많고, 인간이 아니라서 무한한 사랑만 주는 존재들이다.


3장. 우엉이와 오니기리, 함께한다는 것

 

?? P. 216

여느 때와 다름없이 흘러가는 것처럼 보이는 평범한 하루에도, 가만히 바라보면 반짝이는 순간이 몇 번이고 스쳐간다.

예쁜 풍경을 보면 카메라를 들이미는 습관은 여전하다.

세상의 아름다움을 나만의 프레임에 담고 싶다.

평범하기 그지없는 하루들도 어떻게 바라보냐에 따라 특별한 하루가 된다.

"오늘 오랜만에 사진 찍으러 나가볼까~?"

?? P. 219

오늘은 오늘뿐이기에, 지금 내 눈앞의 모든 풍경이 더욱 아름답고 소중하게 느껴졌다.

1분 1초를 가치있게 보내고 싶다.

예전에는 무턱대고 일에만 몰두했다면 이제는 낭만을 즐기는 사람이 될 수 있으면 좋겠다.

찰나의 낭만이 아닌 나의 낭만으로 자리 잡도록

내 주변 세계의 낭만이 될 수 있도록 오늘을 지키는 힘을 길러야겠다.


에필로그. 조금만 천천히

 

?? P. 223

함께하는 시간만큼 우리는 서로를 더 깊이 알아간다. 점점 더 가까워지고 믿음 또한 굳건해지는 것을 느낀다. ... 이렇게 매일을 함께하는데도 마음 한구석에 아쉬움과 슬픔이 자리하고 있는 이유가 뭘까?

사람이든 애견이든 언젠가는 헤어진다.

언젠가 헤어질거라 마음을 덜 주는 행위만큼 멍청한 일은 없다.

?? P. 224

그저 조금만, 조금만 천천히 흘러가기를, 내 곁에 오래도록 머물러주기를 바랄 뿐이다. 그 '언젠가'가 오기 전까지 우리는 변함없이 함께일 테니까, 슬픔보단 지금의 기쁨과 행복을 온전히 누리기로 다짐하며.

"져버린 꽃도 꽃인것처럼 이별도 나에겐 사랑이라서"

사랑은 원래 달고 쓰라리고 떨리고 화끈거리는 봄밤의 꿈 같은 것이라

그 사람의 눈빛, 목소리, 몸짓, 거기에 걸어 두었던 붉고 상기된 얼굴

문득 너의 손을 놓아야 할 땐 어떤 표정을 지어야 할 지 모르겠다.

소나기처럼 꽃잎이 다 떨어지고 나면 삼일쯤 밥을 삼킬 수도 없겠지

웃어도 눈물이 베어나오겠지

감기처럼 앓고 지나가야 비로소 풍경이 될테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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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여운 고양이는 사랑입니다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b*****2 | 2023.06.09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북스타그램 #독서스타그램 #고양이??우엉이와 오니기리의 말랑한 하루??배현선 글 그림??이덴슬리벨(EAT&SLEEPWELL)유쾌하고 귀여운 책이 왔습니다.오전에 우리집 고양이 구름이와 노곤노곤 졸고 있는데 책이 왔다는 소식에 냉큼 열어보니 요러케 귀여운 책이 선물처럼 들어있었습니다.우리집에 고양이 있는거 아시나?한시간만에 뚝딱 읽을 수 있는 일상툰입니다.올해로 8살된 스트릿 출
리뷰제목
#북스타그램 #독서스타그램 #고양이

??우엉이와 오니기리의 말랑한 하루
??배현선 글 그림
??이덴슬리벨(EAT&SLEEPWELL)

유쾌하고 귀여운 책이 왔습니다.
오전에 우리집 고양이 구름이와 노곤노곤 졸고 있는데 책이 왔다는 소식에 냉큼 열어보니 요러케 귀여운 책이 선물처럼 들어있었습니다.
우리집에 고양이 있는거 아시나?

한시간만에 뚝딱 읽을 수 있는 일상툰입니다.
올해로 8살된 스트릿 출신 오니기리와 9살된 오동통한 고양이 우엉이의 이야기인데요 집사의 관심과 애정으로 집고양이의 소소한 일상을 공유하네요.

고양이가 “야옹~”하고 울지 않는 거 아세요?

저는 구름이를 키우기 전엔 고양이를 무서워했기에 고양이 울음소리는 제대로 듣지 못하고 아기울음소리와 비슷하거나 앙칼진 소리만 들었습니다.
그러나 같이 살아보니 얘네가 인간에게 의사소통을 하며 내는 소리가 정말 다양하다는 걸 알았습니다.
실제로 고양이들끼리는 울음소리로 소통하지 않기도 하구요.

반려동물의 역사가 강아지에 비하면 짧기때문에 독립적이고 도도하다고 이야기되지만 그래도 집사를 알아보고 애교를 부리며 졸졸 따라다니는 걸 보면 사랑스럼을 감출 수가 없습니다.

요새 털갈이 시즌이라 구름이가 여기저기 흔적을 뭉텅뭉텅 남기기에 며칠전 냥빨을 했더니 아이가 인물이 훤해졌습니다.
털도 더 보드랍구요.

다음달이면 태어난지 2년이 되는 구름이가 오래오래 저희 가족과 함께 잘 살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며 재미있게 잘 읽었습니다.

??

#독서스타그램 #책추천 #도서협찬
#우엉이와오니기리의말랑한하루
#우엉이랑구름이랑닮은듯??
#구름이뱃살우짤?
#집고양이 #집사스타그램
#안면도의아깽이들????
#에코북서포터즈2기
#비전비엔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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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 포토리뷰 그렇지요. 최소한 집사 소리 들으려면 2마리쯤 같이 살아야지요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프**스 | 2020.10.13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제가 알고 있는 지인의 집에, 모시고 있는 야옹님들과 털색깔이 똑같네요. 검고 흰 색 만으로 구성된 '젖소'라는 속칭의 고양이하고, 고등어처럼 등 푸른 빛은 아니지만, 고등어처럼 줄무늬가 있는 듯한 털무늬의 야옹이인 것이지요. 둘 다, 냥줍~ 해서, 데리고 들어와서, 정확히는 한 마리는 유기견에게인지, 아니면 다른 힘센 길냥이
리뷰제목

 

 

 

 

 

 

 

제가 알고 있는 지인의 집에, 모시고 있는 야옹님들과 털색깔이 똑같네요. 검고 흰 색 만으로 구성된 '젖소'라는 속칭의 고양이하고, 고등어처럼 등 푸른 빛은 아니지만, 고등어처럼 줄무늬가 있는 듯한 털무늬의 야옹이인 것이지요.

 

둘 다, 냥줍~ 해서, 데리고 들어와서, 정확히는 한 마리는 유기견에게인지, 아니면 다른 힘센 길냥이와의 영역다툼에서 밀려서 그런것인지 상처투성이여서 이러다가 무지개 다리 건너겠다!!! 싶어서 데리고 들어온 케이스고, 다른 한 마리는 그냥 몇 년 전 초겨울임에도 일찍 추위가 찾아온 동네 원룸 주변에서 아장아장 걸으면서 엄마냥이를 찾던 아깽이(아마도 낙오가 된 듯 ㅠㅠ)를.. 얘 역시 이 상태로 밖에 뒀다가는 '별'이 될 것 같을 확률 100000%같아서 데리고 들어온 것이지요.

 

그래서, 사실, 집냥이가 되면, 길냥이때의 버릇이 남아있는 경우도 있지만, 대체로는 순둥이가 되어서 개냥이가 되어 있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야옹이 특유의 장난질은 남아있어서, 식탁에 있는 컵을 떨어뜨려서 깨지게 한다든지(그래서, 지인은, 죄다 스텐레스 컵으로 바꿔놓았더군요.^^ 방바닥에 떨어져도 소리만 와장창 날뿐, 깨지지는 않는 그런... ㅎㅎㅎ) 그냥 쓰다듬어 줄 뿐이었음에도, 약간은 놀래는 듯한 뚱한 표정의 야옹이들이 정말정말 귀엽고, 예쁩니다.

 

아직, 제가 그런 야옹이들을 데리고 들어와서 같이 지낼 경제적 여건이 안되어서 그렇게 하자 못하고 있고, 그래서, 이런 내용의... 집사와 야옹이들의 알콩달콩한 일상들을 그려낸... 책들을 읽는 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ㅎㅎㅎ

 

저만 야옹이 없고, 다른 사람들은 다 있는 고양이를 어서 빨리 집을 옮기든지 해서, 같이 지내고 싶습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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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가 있는 풍경_우엉이와 오니기리 내용 평점2점   편집/디자인 평점2점 스타블로거 : 블루스타 태**빠 | 2020.01.27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운명처럼 고양이들을 만났다. 그들과 때로는 즐겁게 때로는 웃기는 때로는 고요한 하루를 보낸다. 어쩌면 블로그에 올려질법한 고양이 일기를 책으로 펴냈다. 일러스트는 덤이고 아기자기 귀여운 고양이 사진을 보면 역시 마음이 따뜻해진다. 말랑 말랑해진다고 해도 좋겠고. 그래..역시 고양이가 좋다. 하지만 이런 일상을 소재로한 만화라고 해도 조금 깊이가 있었으면 싶다.
리뷰제목

운명처럼 고양이들을 만났다. 그들과 때로는 즐겁게 때로는 웃기는 때로는 고요한 하루를 보낸다. 


어쩌면 블로그에 올려질법한 고양이 일기를 책으로 펴냈다. 일러스트는 덤이고 아기자기 귀여운 고양이 사진을 보면 역시 마음이 따뜻해진다. 말랑 말랑해진다고 해도 좋겠고. 


그래..역시 고양이가 좋다. 하지만 이런 일상을 소재로한 만화라고 해도 조금 깊이가 있었으면 싶다. 얼마전에 봤던 고양이 임보일기 처럼.. http://blog.yes24.com/document/11883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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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리뷰 - 고양이 둘, 집사 둘 내용 평점4점   편집/디자인 평점4점 스타블로거 : 블루스타 호**이 | 2019.12.07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2013년생 '우엉이'와 2014년생 '오니기리'의 집사 우엉기리 엄마는 그림 그리는 사람이다. 그래서 일상을 이렇게 따뜻한 그림으로 남긴다. 부러운 손재주. 수컷 고양이 둘과 남편 하나가 식구인 그녀는 남자들이 우글우글한 집에서 행복하게 살고 있지만 때론 작업용 의자를 뺏기기도 하고 약먹일 땐 돼지멱따는 소리도 들어야 하며 권하는 캣그라스를 공중으로 뿌리치는 일
리뷰제목

 

 

2013년생 '우엉이'와 2014년생 '오니기리'의 집사 우엉기리 엄마는 그림 그리는 사람이다. 그래서 일상을 이렇게 따뜻한 그림으로 남긴다. 부러운 손재주. 수컷 고양이 둘과 남편 하나가 식구인 그녀는 남자들이 우글우글한 집에서 행복하게 살고 있지만 때론 작업용 의자를 뺏기기도 하고 약먹일 땐 돼지멱따는 소리도 들어야 하며 권하는 캣그라스를 공중으로 뿌리치는 일등을 당한다. 거절이 일상인 그녀.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루 종일 고양이와 함께 생활하는 현재가 행복하단다. 그 기분 너무나 잘 안다. 내게도 반려묘들이 있고 그녀와 비슷하게 작업용 의자를 뺏겨 서서 일하기도 하고 "이리와~"하면 저리가 버리는 고양이가 있으니까. 그래도 고양이를 모를 때보다 웃음은 배로 늘어났다.

 

그림과 글 사이사이 녀석들의 사진을 보자면 사랑 듬뿍 줄 수 밖에 없을 듯 하다. 동글동글한 우엉이랑 길쭉길쭉한 오니기리. 둘은 참 달랐다. 엄마의 뽀보를 참아주는 형아와 달리 도망가버리는 동생. 수염색도 차이가 나고 냥젤리 색도 달랐다. 외부인이 방문하면 봐달라며 근처를 배회하는 우엉이랑 달리 초스피드로 사라지는 오니기리는 전혀 다른 성격이라 함께 살 수 있을까 싶지만 둘은 아주 사이 좋은 형제다.

 

그림 구경하고, 사진보면서 글을 틈틈이 읽으니 금새 한 권이 다 읽혔다. 누군가의 일상을 엿보면서도 이토록 공감할 수 있는 건 역시 고양이가 있는 집이기 때문이 아닐까. 랜선집사도 아닌데 설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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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리뷰 고양이는 사랑입니다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n*****3 | 2019.09.17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고로롱 냥냥냥. 우엉이랑 오니기리 두 마리의 남자 고양이를 키우는 배집사님북실북실 그냥 사랑스러운 우엉 형아도도한 턱시도 냥이 동생 오니기리읽으면서 2년 전 고양이별로 돌아간 꾹꾹이 좋아했던 도도냥 두리 생각도 나고 두마리와 함께라니 부럽기도 하고, 하지만 털날림을 생각하니 나는 못 키우겠다는 생각도 들고.. 그렇다. 어쨌든 소소한 행복이 매일있는 날들은 부럽다. 사진
리뷰제목
고로롱 냥냥냥. 우엉이랑 오니기리 두 마리의 남자 고양이를 키우는 배집사님

북실북실 그냥 사랑스러운 우엉 형아
도도한 턱시도 냥이 동생 오니기리

읽으면서 2년 전 고양이별로 돌아간 꾹꾹이 좋아했던 도도냥 두리 생각도 나고 두마리와 함께라니 부럽기도 하고, 하지만 털날림을 생각하니 나는 못 키우겠다는 생각도 들고.. 그렇다. 어쨌든 소소한 행복이 매일있는 날들은 부럽다. 사진으로, 그림으로 잔뜩 힐링 받아서 행복하다~


- 책속의 문장
대체 고양이들이란 어쩐 존재이길래. 이 자그마한 두 녀석이 나의 평범한 하루를 특별한 순간으로 만들어 주었다. 진심으로 고마웠다. 우엉이, 오니기리가 내게 온 뒤부터 그들이 아니었다면 느끼지 못했을 일상의 작은 행복들을 마주하게 되었다


#일상 #독서 #고양이 #힐링 #우엉이와오니기리의말랑한하루 #냥덕후 #고양이책 #고양이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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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리뷰 우엉이와 오니기리의 말랑한 하루 - 배현선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얼****험 | 2019.09.01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오니기리는 가끔 자면서 잠꼬대를 할 때가 있다. 몸을 경련 일으키듯 떨기도 하고, 무언가 말을 하기도 한다. 심지어 흰자위만 보일 때도 있다. 대체 무슨 꿈을 꾸기에 그런 걸까. 어릴 적 길 시절의 악몽은 아닐까? 늘 행복한 꿈만 꾸었으면 좋겠다. 너의 나쁜 기억은 영원히 저 너머로 사라지기
리뷰제목

 

 

 

 

 

 

 

 

 

 

 

 

 

 

오니기리는 가끔 자면서 잠꼬대를 할 때가 있다. 몸을 경련 일으키듯 떨기도 하고, 무언가 말을 하기도 한다. 심지어 흰자위만 보일 때도 있다. 대체 무슨 꿈을 꾸기에 그런 걸까. 어릴 적 길 시절의 악몽은 아닐까? 늘 행복한 꿈만 꾸었으면 좋겠다. 너의 나쁜 기억은 영원히 저 너머로 사라지기를-. (p.40~)

 

고양이들은 가끔씩 이해할 수 없는 행동을 한다. 가령 내가 화장실에서 손을 씻으려 할 때면, 굳이 세면대로 올라와 몸을 비빈다. 그리고 우엉이는 어떨 때엔, 갑자기 앉아서 졸기까지··! 고양이는 그냥 고양이니까! 그저 받아들이면 될 뿐이다. (p.62~)

 

어떻게 이 두 고양이와 내가 함께 살게 된 걸까? 때때로 스스로에게 이런 질문을 던져보곤 한다. 우엉이를, 오니기리를 만나지 못했다면 과연 내 삶은 지금 어떤 모습일까? 만약 우엉이 말고 다른 고양이를 더 찾아보았더라면? 내가 그 날 공원을 가지 않았더라면? 조금 더 늦거나 빨리 역 근처를 지나갔다면? 사실 이제는 전혀 상상조차 되지 않는다. 이 두 고양이가 내 곁에 있는 것 말고는 다른 삶을 떠올릴 수 없게 되었다. 우리의 인연은 나날이 점점 더 단단하게 이어져갔다. 그리고 지금은 아주 긴밀하고도 소중한 관계가 되었다. 6년 전, 5년 전의 그날을 떠올리며 나는 가끔씩 우엉이, 오니기리에게 속삭이곤 한다.

“있잖아, 내게 와줘서 진심으로 고마워.” (p.73)

 

때때로 사람들은 크게 착각하기도 한다. 우리가 반려 고양이에게 일방적으로 아주 많은 것을 나누어주고 있다고. 물론 어느 정도 맞는 말이기는 하다. 고양이들에게 아늑한 공간과 맛있는 음식과 장난감을 제공하니까. 하지만 우리가 가장 중요한 것을 놓치고 있지는 않을까? 바로 눈에 보이지 않는 것들, 고양이들이 보여주는 무한대의 애정과 신뢰 같은 것들을 말이다. 언제나 기꺼이 자신의 전부를 나에게 내맡긴, 알고 보면 더없이 따스한 위로의 존재들. 다른 이들도 그러하겠지만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나는 늘 우엉이와 오니기리에게 나의 매일을 치유받고 있었다. (p.151)

 

 

 

심드렁한 얼굴의 우엉이, 늘 놀란 눈의 오니기리 우주적 귀여움의 냥냥이들과 함께하는 특별한 매일! <우엉이와 오니기리의 말랑한 하루>. 귀여운 두 고양이들과 이들과 함께 하는 집사의 하루하루를 따뜻하고 소박한 손그림 일상툰으로 그려냈다. 고양이와 함께 살면서 겪게 되는 일들, 핏줄도 족보도 다른 고양이 형제의 데면데면 밀착된 묘한 관계, 냐옹 하면 척 알아듣는 반려 고양이와 집사와의 케미, 계획과 우연이라는 정반대의 첫 만남에서 가족이 된 사연까지 갖가지 에피소드를 빼곡하게 담아낸다. 그리고 생생한 현장감을 더하는 사진과 집사의 마음을 담은 에세이까지!

 

보기만해도 마음이 이렇게 녹아내리는데 저자의 마음은 오죽할까. 예술가들에겐 소위 ‘뮤즈’란 것이 있는데, 저자에게 뮤즈를 뽑으라면 단연코 우엉이, 오니기리다. 저자가 그림을 그리는 일을 업으로 삼은 이래로 가장 많이 그린 것이 바로 고양이, 자신의 고양이들이다. 일일이 세어보진 않았지만 적어도 수십 권의 노트와 수천 장의 종이를 우엉이와 오니기리로 채워 넣었을 것이다. 아침에 일어나면 세수를 하고, 점심에는 밥을 먹고, 밤에는 잠을 자는 익숙한 일상처럼, 우엉이와 오니기리를 관찰하고 끄적이는 일은 점차 몸에 깊숙이 배어갔다. 고양이도 사람과 마찬가지로 저마다 고유의 개성을 지니고 있는데, 가만히 들여다보면 외형도 성격도 성향도 그야말로 가지각색. 그때는 몰랐다 우리가 이렇게 매일 살을 맞대고 살아가는 가족이 될 줄. 그렇게 하루하루 조금씩 서로의 일상으로 스며들었다.

 

웃음과 감동, 두 마리 토끼를 단숨에 잡아 들었다. 이런 고양이 어디 없나요? 귀엽고 사랑스러운 모습에 랜선집사는 오늘도 엉엉 웁니다. 집사인 저자가 애정을 듬뿍 담아 그린 소박하고 따뜻한 손그림에 녀석들의 매력이 고스란히 묻어난다. 만화속에서도 마치 살아있는 듯 거침이 없다. 매력있어~♪ 내가 반하겠어~♬ 다이어트 중 마주친 치킨보다 더 매력있어~♪ 눈에서 자동으로 하트 뿅뿅! 이러니 반할 수밖에! 보송보송한 털로 뒤덮인 부드러운 배를 드러내며 편안하게 낮잠을 청하기도 하고 갸르릉 거리며 놀아달라는 이 고양이들을 어떻게 사랑하지 않을 수 있을까? 우엉이와 오니기리는 특별히 무언가를 하지 않아도, 언제나 존재만으로도 행복과 위로를 전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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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 가족 내용 평점4점   편집/디자인 평점4점 b*****l | 2019.09.01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이제 만화가 단순 만화가 아닌 어엿한 책으로 대접받는 시대. 일상을 만화로 그린 소소한 책들이 늘어나고 있다. 이책도 그런 일환의 하나다.저자의 사랑하는 가족인 두 고양이 우엉이와 오니기리의 일상툰. 이름이 지어진 에피소드부터 재미 있다. 넓적 둥글한 생김새가 어딘가 우엉하다고 붙여진 우엉이. 여기서 우엉하다는게 어떤것인지 정확히는 모르겠지만 우엉이의 생김새로 보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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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만화가 단순 만화가 아닌 어엿한 책으로 대접받는 시대. 일상을 만화로 그린 소소한 책들이 늘어나고 있다. 이책도 그런 일환의 하나다.

저자의 사랑하는 가족인 두 고양이 우엉이와 오니기리의 일상툰. 이름이 지어진 에피소드부터 재미 있다. 넓적 둥글한 생김새가 어딘가 우엉하다고 붙여진 우엉이. 여기서 우엉하다는게 어떤것인지 정확히는 모르겠지만 우엉이의 생김새로 보아서 그것이 우엉함임을 미루어 짐작해 보련다. 김밥과 오니기리중 발음이 더 편하다고 붙여진 까만 고양이 오니기리. 오니기리가 더 편한가? 요즘 일본산 불매운동중인데 김밥이가 더 좋은데.. 뭐 내 고양이가 아니니 넘어가고..

한참 그리들을 보다가 나오는 두 냥이의 사진들. 웃음이 나온다. 그림과 똑같다. 아니 만화보다 더 만화스럽다. 희한한 일이다. 둘은 정말 우엉스럽고 오니기리하다. 생김새부터 모든게 정말 다른 두 냥이들. 작가의 고양이 사랑이 느껴진다. 가족으로서 더불어 살아가는 작고 귀여운 생명체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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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리뷰 우엉이와 오니기리의 말랑한 하루 내용 평점4점   편집/디자인 평점4점 YES마니아 : 로얄 스타블로거 : 수퍼스타 북*더 | 2019.09.01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자신이 키우는 반려동물을 주인공으로 그림을 그리는 작가분들의 책을 어렵지 않게 만날 수 있게 되었다. 아무래도 평소 돌보고 지켜보면서 애정을 쏟다보니 귀엽고 사랑스러운 모습을 누구보다 많이, 그리고 잘 마주하게 될테니 남들은 잘 눈치채지 못하는 소소한 부분들도 아마 잘 알게 될테고 한편으로는 보통 사람들은 별개 아닐수도 있는 모습들이 당사자에겐 얼마나 사랑스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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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이 키우는 반려동물을 주인공으로 그림을 그리는 작가분들의 책을 어렵지 않게 만날 수 있게 되었다. 아무래도 평소 돌보고 지켜보면서 애정을 쏟다보니 귀엽고 사랑스러운 모습을 누구보다 많이, 그리고 잘 마주하게 될테니 남들은 잘 눈치채지 못하는 소소한 부분들도 아마 잘 알게 될테고 한편으로는 보통 사람들은 별개 아닐수도 있는 모습들이 당사자에겐 얼마나 사랑스러울까 싶으면서 그것을 그림으로 남기고 또 남들에게 자랑하고픈 마음도 이해가 간다.

 

우엉이와 오니기리 역시 작가분에게 그런 존재이다. 고양이를 키우는 친구의 소개로 만나게 된 우엉이. 5남매 중 막내였다는 녀석은 다른 녀석들이 모두 입양을 간 이후에도 홀로 남게 된다. 저자 부부에겐 너무나 귀엽고 사랑스러운 녀석이 어떻게 마지막까지 남게 되었을까?

 

아직 다른 녀석들이 입양을 가지 않았을 때부터 오로지 우엉이에게만 시선이 가서 이 녀석을 찜했다는 걸 보면 정말 인연이란 따로 있는것 같다. 그렇게 먼저 함께 살게 된 우엉이다.

 

 

오니기리와의 만남은 좀더 극적이라고 해야할지... 어느 날 집 근처 지하철 역에서 역 안으로 들어왔다 다시 길 밖으로 내놓여지게 된 길고양이 한 마리. 너무 작고 까매서 당시의 어둑한 시간이 불빛과 사람을 쫓아 움직이는 녀석이 너무 위험해 보였고 이에 결국 데리고 오게 된다.

 

하지만 막상 이 녀석에 대한 정체도 알 수 없고(건강상태라든가) 먼저 집에 들인 우엉이와도 잘 지낼지 알 수 없기에 망설이게 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너무나 약해보이는 녀석을 도저히 그냥 둘 수 없어 집으로 들이게 되고 워낙에 무심한 우엉이는 오니기리가 있는지도 몰랐다고...

 

김밥으로 부르려다 발음이 더 쉬울것 같은 이름이라 오니기리가 되었다는 녀석. 두 녀석은 생김새만큼이나 성격도 다르다. 무덤덤해 보이는 우엉이, 애교는 많지만 낯선 공간과 낯선 사람을 싫어하다는 오니기리. 어쩌면 길고양이 시절이 영향을 미쳤을지도 모르겠다.

 

 

그렇게 의도했든, 의도하지 않았든 함께 가족이 되어 하루하루의 시간을 보내는 가운데 마주한 녀석들의 모습이 너무 예뻐서 자신도 모르게 그림으로 남기게 되었고 처음에는 이 책이 아닌 좀더 얇은 책으로 독립출판물을 만들기까지 했단다.

 

그러다 좀더 이야기를 더해 이렇게 우엉이와 오니기리의 말랑한 하루』가 탄생했다고. 고양이를 키워 본 적이 없어서 녀석들과의 살이가 어떤지 정확히 알 순 없지만 왠지 이들은 가족이라는 울타리에 참 잘 어울리는 공동체처럼 느껴진다.

 

서로 의지하고 위로 받고 또 즐겁고... 그러면서도 한편으로는 인간의 수명보다 짧은, 인간과 동시대를 살고 있지만 보다 빠른 시간의 흐름을 살고 있는 녀석들을 보면서 함께 한 시간이 길어질수록 헤어질 시간이 그 만큼 다가온다는 사실을 인식하게 되는 작가님의 마음을 어떨지...

 

언제고 그 순간을 막을수는 없겠지만 언제가 되었든 함께 하는 나날들이 이렇게 건강하고 행복한 하루하루가 되길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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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엉이와 오니기리의 말랑한 하루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스타블로거 : 블루스타 m******3 | 2019.09.01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책 표지의 그림을 보면 느낄 수 있듯이 제목에 등장하는 우엉이와 오니기리는 고양이 이름이다. 우엉이는 왠지 모르게 정이 가는데 오니기리는 이름이 낯설기만 하다. 요즘 상황을 떠나서 가족 이름에 일본어를 쓴다는 게 조금은 의아했다. 어쨌든 이 책<우엉이와 오니기리의 말랑한 하루>는 제목 그대로 두 고양이의 일상을 담고 있는 책이다. 두 마리의 고양이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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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표지의 그림을 보면 느낄 수 있듯이 제목에 등장하는 우엉이오니기리는 고양이 이름이다. 우엉이는 왠지 모르게 정이 가는데 오니기리는 이름이 낯설기만 하다. 요즘 상황을 떠나서 가족 이름에 일본어를 쓴다는 게 조금은 의아했다. 어쨌든 이 책<우엉이와 오니기리의 말랑한 하루>는 제목 그대로 두 고양이의 일상을 담고 있는 책이다. 두 마리의 고양이와 그들의 가족들이 들려주는 소소한 웃음을 안겨주는 따뜻한 이야기가 '오니기리'의 나쁜 첫인상을 잊게 해주는 재미난 그림책이다.

책의 주인공 우엉이와 오니기리는 같은 고양이이지만 취향도 성격도 식성도 모두 다른듯하다. 우선 생김새부터 다른 녀석들은 좋아하는 것과 싫어하는 것도 다르다. 정말 신기하다. 털 알레르기가 있어서 강아지도 고양이도 10분 이상 함께 있으면 눈물부터 흘리는 탓에 반려동물과 함께 해본 적이 없어서 더 신기하고 흥미로웠다. 그래서 저자가 들려주고 보여주는 이야기들에 빠져들 수밖에 없었다.

패셔니스트 우엉이의 모습은 너무나 귀엽다. 그렇다고 함부로 녀석의 몸에 손을 대면 큰일 난다고 한다. 그걸 보면 무척 예민한 녀석일 것 같은데 길 고양이 오니기리가 집에 왔을 때 이야기를 들어보면 녀석의 둔감함이란 타의 추종을 불허할듯하다.

자면서 악몽을 꾼다는 길 고양이 오니기리는 이름에서 받은 선입견을 단번에 날려버릴 정도의 의젓함을 갖춘 신사 고양이이다. 식사도 정량만 하는 자기 관리에 철두철미한 녀석이다. 그런데 오니기리는 우엉이와는 다른 것에 민감함을 보인다. 바로 낯선 사람. 아기 고양이가 길에서 지내기란 무척이나 힘들었을 것이다. 그리고 그 기억이 몸과 마음에 남아서 낯선 이가 오면 그림자처럼 사라진다.

너무나 다른 두 고양이가 펼치는 사랑스러운 이야기를 만나보고 싶다면, 그 녀석들을 지켜보며 녀석들이 나이 들어가는 것을 안타까워하는 아름다운 마음을 만나보고 싶다면 '두 고양이와 집사의 공감일상툰' <우엉이와 오니기리의 말랑한 하루>를 만나보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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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 우엉이와 오니기리의 말랑한 하루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YES마니아 : 로얄 이*들 | 2020.10.28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저는 마지막에 한두 장 나올 줄 알았는데 사진이 그림이랑 세트로 계속 나와서 좋았어요. 솜방망이 너무 귀여웠고.. 사진이 계속 나오니 잡아보고 싶었어요. 책의 마무리를 굉장히 잘 했다고 생각하지만.. 마무리 전까지는 좀 염려스러웠습니다. 집사님의 소개여서가 아니라 유달리 예쁘고 순둥순둥한 애들이지 않았나 싶어요. 조금 아쉬웠던 건 우엉이가 털이 찐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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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마지막에 한두 장 나올 줄 알았는데 사진이 그림이랑 세트로 계속 나와서 좋았어요. 

솜방망이 너무 귀여웠고.. 사진이 계속 나오니 잡아보고 싶었어요. 

책의 마무리를 굉장히 잘 했다고 생각하지만.. 마무리 전까지는 좀 염려스러웠습니다. 

집사님의 소개여서가 아니라 유달리 예쁘고 순둥순둥한 애들이지 않았나 싶어요. 

조금 아쉬웠던 건 우엉이가 털이 찐 것처럼 보였는데 목욕하는 모습을 못 본 게 아쉬워요.(전쟁이어서 였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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