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엉이와 오니기리의 말랑한 하루 : 두 고양이와 집사의 공감 일상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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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엉이와 오니기리의 말랑한 하루 : 두 고양이와 집사의 공감 일상툰

두 고양이와 집사의 공감 일상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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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야
에세이 시 > 에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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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우엉이와 오니기리의 말랑한 하루』 by 배현선 평점10점 | d******7 | 2019.08.22 리뷰제목
- 두 고양이의 집사와 공감 일상툰가끔 동네를 떠도는 길냥이를 본 적이 있다. 볕 아래 배를 깔고 누운 냥이에게 다가가 넌지시 손을 내밀면, 빨갛고 작은 혀를 내밀어 핥을 때의 느낌이 좋다. 부드러운 털을 만질 때는 힐링되는 느낌까지 든다. 하지만 반려동물로 함께 하기엔 내게 부족함이 많다. 우선 털 알러지가 있고, 가장 중요한 건 요책의 저자처럼 사랑을 듬뿍 줄 집사가 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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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 고양이의 집사와 공감 일상툰


가끔 동네를 떠도는 길냥이를 본 적이 있다. 볕 아래 배를 깔고 누운 냥이에게 다가가 넌지시 손을 내밀면, 빨갛고 작은 혀를 내밀어 핥을 때의 느낌이 좋다. 부드러운 털을 만질 때는 힐링되는 느낌까지 든다. 하지만 반려동물로 함께 하기엔 내게 부족함이 많다. 우선 털 알러지가 있고, 가장 중요한 건 요책의 저자처럼 사랑을 듬뿍 줄 집사가 될 자신도 없다. 그러나 냥이를 보는 것만으로 행복감에 젖어든다. 『우엉이와 오니기리의 말랑한 하루』를 통해, 냥이를 키우는 집사의 일상을 들여다보는 것만으로 즐겁다. 이 책은, 외모는 물론 출생도, 혈통도, 취향이나 성격까지 모두 다른 올망졸망 귀요미 두 냥이를 대하는 집사의 기쁨이 물씬 배어나오는 일상의 풍경을 웹툰 형식으로 들려준다.


우엉이는 다섯 남매 중 마지막까지 남아 입양을 기다리던 아이였고, 오니기리는 위험천만한 6차선 도로 주변을 떠돌던 아기 길냥이였다. 어느덧 우엉이가 여섯 살, 오니기리가 다섯 살이란다. 일년 먼저 살던 우엉이의 둔감함 덕분에 오니기리가 함께 해도 겉돌거나 갈등 구조를 일으키지 않았다는 점이다. 너무도 다른 두 냥이가 기가 막히게 찰떡처럼 잘 뭉치는 형제가 된 것이다. 둘 사이의 엄청난 개성, 외모부터 성격, 하는 행동까지 전혀 다른 패턴이지만, 하나의 장난감을 가지고 놀아도 사이좋게 차례를 지키는 모습이 마치 사람같다. 그래서 더 사랑스러운 우엉기리다. 처음 본 순간부터 오니기리가 앵겨 붙어도 거부감없이 받아들인 푹신한 몸매의 '우엉이'. 그래서인지 어떤 옷을 입혀도 자연스럽다. 초롱한 눈과 날렵한 외모와 달리 순둥순둥하고 애교까지 많은 '오니기리'. 어쩜 이리 냥냥이의 이름과 생김새가 똑 떨어지게 일치할 수가 있을까~^^ 우엉기리의 꽁냥꽁냥 사진과 웹툰을 보며, 사랑스러움의 극치를 경험한다.


소위 생긴대로 논다고들 하는데, 우엉기리를 보면서 그런 생각이 들었다. 덩치를 보면 알겠지만, 우엉이는 밥 때가 되면 칭얼거림이 시작된다. 엄마의 어깨까지 앞발로 툭툭 치기까지 한다고. 반면, 오니기리는 음미하듯 천천히 적은 양의 식사를 한다. 일단 배가 부르면 맛난 간식이라도 거들떠도 안 본다고. 우엉이는 폭풍흡입 수준인데 말이다. 복식호흡 발성 크기로 목청이 좋은 오니기리와는 반대로 덩치답지 않게 작은 목소리의 우엉이. 헌데 오니기리는 잠자면서 몸을 부르를 떨고 잠꼬대까지 한단다. 오니기리는 적극적인 애정 공세인 반면, 우엉이는 곁을 맴돌며 바라만보는 은근한 사랑을 한다. 어디든 꾸깃꾸깃 들어가는 우엉기리 액체설은 보는 순간, 빵 터졌다. 부피를 늘였다 줄였다 맘만 먹으면 길어졌다 짧아졌다. 우엉기리는 마술사인가 보다~ㅋ


우엉기리의 엄마와 아빠는 우엉기리의 성대묘사와 대화까지도 가능하단다. 득음의 경지인가, 참으로 경이롭다. 우엉기리에 대한 남다른 애정과 관찰력이 없다면 도저히 불가능한 일이지 않을까. 우엉기리는 내성적인 엄마를 춤추게 하고, 의자까지 양보하게 만드는 마력을 지녔다. 우엉기리의 바닥에 떨어진 수염까지 모아모아 한 곳에 쟁여 놓는다는 우엉기리 집사. 집사에게 있어 우엉기리의 소중하지 않은 것이 어디 있을까. 내게는 고양이의 모든 울음소리가 '야옹'으로 들리는데, 우엉기리 집사에겐 다양한 소리로 들려오고, 그 소리를 해석까지 할 수 있다니 대단한 능력자이다.

13명이 이 리뷰를 추천합니다. 공감 13 댓글 10
종이책 행복한 고양이 : 우엉이와 오니기리 평점10점 | t*****d | 2019.08.28 리뷰제목
예전과 다르게 요즘은 고양이와 함께 하는 사람들의 삶의 모습을 대중매체나 책, 그리고 인터넷을 통해 쉽게 접할수 있다. 또한 애완견의 인기에 못지않게 많은 사람들이 고양이와의 함께하는 삶을 선택하는듯 하다.  나또한 책이나 유튜브를 통해 자주 보곤한다.   평화롭고 나른하게 낮잠자는 고양이들의 모습을 가만히 보고있노라면 내마음까지 평안해지고 차분해지게 되는 마력이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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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과 다르게 요즘은 고양이와 함께 하는 사람들의 삶의 모습을 대중매체나 책, 그리고 인터넷을 통해 쉽게 접할수 있다. 또한 애완견의 인기에 못지않게 많은 사람들이 고양이와의 함께하는 삶을 선택하는듯 하다.  나또한 책이나 유튜브를 통해 자주 보곤한다.   평화롭고 나른하게 낮잠자는 고양이들의 모습을 가만히 보고있노라면 내마음까지 평안해지고 차분해지게 되는 마력이 있는듯 하다. 물론 고양이들의 삶의 뒷편엔 끊임없는 사랑과 보살핌으로 애쓰고있는 집사들의 모습이 있겠지만 말이다.  


이책또한 두마리의 고양이와 함께 사는 한 집사의 삶을 재미있는 그림과 함께  보기에도 편한 만화형식으로 구성되어 있었다. 고양이들과 함께 사는 일상의 모습을 보면서 얼마나 고양이들을 사랑하고 신경쓰며 살고있는지 느낄수 있었다. 그들을 소재로 책을 만들었다는것 자체만으로 놀라웠다. 


책의  초입부분은 우엉이와 오니기리인 두마리의 고양이의 외형모습과 가족의 소개가 자세히 수록되어 있는데 너무나도 다른 모습과 성격과 취향을 가진 두 고양이와 우연히 만나 하나의 가족이 되어 어우러져 사는 모습이 참으로 아름다웠다. 

  


호빵처럼 둥글넙적한 우엉이의 모습도 사랑스럽지만 날렵한 몸매에 턱시도를 입은듯한 모습의 오니기리 또한 정말 큰 매력으로 다가왔다. 



두 고양이의 일상 사진들이 가득 담겨있었고 그들과 함께하는 모습은 카툰형식으로 그려져있어서 쉬는시간에 틈틈히 가볍게 볼만하다.  처음부터 보지않고  보고싶은 중간중간 봐도 큰문제없었다. 고양이들의 낮잠을 방해할까싶어 까치발로 이동하는 모습, 두고양이의 각각의 식성, 각각의 좋아하는 것과 싫어하는것을 정확히 파악하고 싫어하는건 집사스스로 조심하는 모습, 많은 울음소리를 애써 해석하는 모습등 정말 한시도 아이들에게서 눈을 떼지않고 사랑하고 있구나 싶어서 보기좋았다.  


이미 두 고양이는 저자의 삶의 일부분을 차지하고 있음을 알수 있었다. 저자는 그들과 함께 하는 삶속에서 즐거움과 행복을 느낌에도 불구하고 마음 한켠에는 아쉬움과 슬픔이 자리잡고있었다. 바로 다른 속도로 흐르는 시간때문에 언젠가는 맞딱들이게 될 작별의 시간이 다가오는것에 대한 걱정이었다. 그러면서 저자의 시간을 나누어주고도 싶다며 그들과의 함께 하는 시간을 영원히 하고픈 간절함이 엿보였다.  


글로만 씌어진것보다 고양이들의 많은 사진과 함께 읽을수 있어서 전혀 지루하지도 않았다. 참 따뜻한 집사를 만난 두고양이의 건강을 응원하고싶다.  나는 애견이 있기에 개와 함께 하는 삶의 모습과 다른 점  혹은 비슷한 일상 생활을 발견하며 재미있게 읽었다. 개와 함께 사는 정신없고 시끌시끌한 모습과는 다른 조용하고 정적이며 차분한 느낌의 일상이 보이기도 해서 나름 좋아보이기도 했다. 아무튼 인간의 삶에 반려동물이 존재한다는건 말로 형용할수 없는 크나큰 행복이 아닐까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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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우엉이와 오니기리의 말랑한 하루] 두 고양이와 집사의 공감 일상툰 평점10점 | 이달의 사락 s*****a | 2019.08.24 리뷰제목
고양이를 키우고 싶다는 생각만 하면서 시간이 흐르고 있다. 이럴 때에는 그냥 다른 사람이 고양이를 키우는 이야기만 보아도 좋아서 이 책을 읽어보기로 했다. 두 고양이와 집사의 공감 일상툰『우엉이와 오니기리의 말랑한 하루』를 읽으며 말랑말랑하고 포근한 시간을 보낸다. 나에게 고양이는 힐링이다. 심드렁한 얼굴의 우엉이, 늘 놀란 눈의 오니기리우주적 귀여움의 냥냥이들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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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를 키우고 싶다는 생각만 하면서 시간이 흐르고 있다. 이럴 때에는 그냥 다른 사람이 고양이를 키우는 이야기만 보아도 좋아서 이 책을 읽어보기로 했다. 두 고양이와 집사의 공감 일상툰『우엉이와 오니기리의 말랑한 하루』를 읽으며 말랑말랑하고 포근한 시간을 보낸다. 나에게 고양이는 힐링이다.



심드렁한 얼굴의 우엉이, 늘 놀란 눈의 오니기리

우주적 귀여움의 냥냥이들과 함께하는 특별한 매일! (책 뒷표지 中)

이 책의 저자는 배현선. 그림 그리는 사람으로, 성격도 외형도 아주 다른 두 마리의 고양이 우엉이, 오니기리와 함께 살고 있다.


이 책은 총 3 챕터로 구성된다. 프롤로그 '말랑한 하루를 시작하며'에 이어, 챕터 1 '이렇게 일상에 고양이가 스며들다', 챕터 2 '한껏 무심하고 한없이 다정한', 챕터 3 '우엉이와 오니기리, 함께한다는 것'으로 나뉜다. 소개, 생김새, 너는 누구니, 날 좀 봐줘, 밥 주세요, 꾹꾹이, 식사 습관, 뽀뽀, 잠버릇, 네가 이겼어, 목청 좋은 고양이, 내 거는?, 수염, 액체설, 같이 셀카 찍기, 고양이니까!, 고양이 춤, 하나 아니고 둘, 우엉이의 애정 표현, 야옹, 좋아 or 싫어, 캣그라스, 옷 입는 고양이, 발바닥, 두 얼굴의 우엉, 옆모습, 오니기리의 네일샵, 털 결의 신비, 장난감 러버, 머릿속, 벌레 잡기, 우엉 덫 만들기, 운동은 이렇게 등의 이야기가 담겨 있다. 에필로그 '조금만 천천히'로 마무리 된다.


지금 내 곁에는 보송한 털로 뒤덮인 부드러운 배를 드러내며 편안하게 낮잠을 청하고 있는 두 마리의 고양이가 있다. '어쩜 이렇게 사랑스러운 걸까?' 잠든 얼굴을 가만히 바라보다 든 생각이다. 실은 자주, 아니 매일 하는 소리다. 둥그런 엉덩이를 통통 두드리며 하루에도 수십 번씩 "정말 귀엽다, 귀여워!"라고 말한다. 이 고양이들을 어떻게 사랑하지 않을 수 있을까. 곁에 있어주기만 해도 마음이 따뜻하게 녹아내리는 것 같다. 특별히 무언가를 하지 않아도 나의 고양이들, 우엉이와 오니기리는 언제나 존재만으로도 행복과 위로를 전해준다. (7쪽_프롤로그 中)

보송보송하고 말랑말랑 부드러운 고양이, 그 촉감을 떠올린다. 나도 고양이를 키운다면 그런 일상을 보내고 있겠지? 부럽다. 고양이를 키운다는 것. 하지만 쉽게 결정할 수가 없다. 생명체를 책임진다는 것은 함부로 덜컥 선택할 수 없는 일이다. 그래서 이번에는 책을 읽으며 우엉이와 오니기리의 이야기를 보면서 마음껏 포근함을 누리는 시간을 보낸다. 

 


밥먹는 모습조차 다른 두 고양이들, 둥글둥글 포근한 촉감이 느껴지는 듯한 그림이다. 이 책은 일요일 오후 햇살에 나른해지는 순간처럼 나에게 휴식처럼 다가온다. 그들의 일상을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충전완료. 힘든 일상에 든든한 돌파구가 되는 고양이친구들이라는 생각이 든다. 그래서 고양이를 기르나보다.

어느 날, 소파에 앉아 있는 내게 우엉이가 슬며시 다가와 고르릉거리는 목소리로 불렀다. 커다랗고 까만 눈동자가 나를 똑바로 응시한 채 다시 한번 무엇인가를 말했다. 그리고 마치 나의 마음을 다 이해한다는 듯한 눈빛으로 천천히 걸어오더니 오동통하고 작은 발로 내게 힘껏 꾹꾹이를 하기 시작했다. 왼발, 오른발 번갈아가며 말랑말랑한 발바닥으로 꾹꾹 누를 때마다 묵직한 느낌이 전해졌다. 늘 그렇듯이 우엉이는 점점 더 가까이 얼굴과 얼굴을 마주보는 자세로 다가와, 납작한 제 얼굴을 비비며 나의 목으로 파고들었다. 순간 픽 웃음이 새어 나왔다. 너무 지쳐서 무엇도 하고 싶지 않던 그런 날이었다. 너덜너덜해진 마음으로 팔다리를 축 늘어뜨린 채 소파에 무기력하게 겨우 기대앉아 있을 뿐이었다. 그런 내 마음을 알아챈 것일까? 우엉이는 자신이 할 수 있는 방법으로 나를 위로해주었다. (149쪽)


이 책은 '두 고양이와 집사의 공감 일상툰'이다. 읽으면서 이들의 일상을 짐작해본다. 고양이는 평범한 하루도 특별하게 만드는 마법의 힘을 가진 동물이다. 이들의 이야기는 이 책이 시작일 것이다. 우엉이와 오니기리와 함께하면 무궁무진한 이야기가 펼쳐질 것이다. 그들의 일상을 응원한다. 그림과 사진, 에세이까지 더해져 마음을 사로잡으니, 고양이를 좋아한다면 읽으며 휴식같은 시간을 보내기를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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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마음이 힐링되던 독서 평점10점 | YES마니아 : 로얄 s*********0 | 2019.08.30 리뷰제목
너무 울적했던 날, 할 일은 많은데 아무것도 하기 싫었던 날에 아무 책도 읽고 싶지 않을 정도로 다운되었는데바로 그 날에 이 책이 도착했다. 펼쳐보니 빡빡한 책이 아니고, 귀여운 고양이들의 사진과 깜찍한 카툰이 눈에 들어와 그런 날에도 책을 펼쳐들 용기가 생겼다.   일단 고양이가 너무너무 귀엽다!! 개인적으로는 고양이를 좋아하는 편은 아니었는데 이번 휴가 때 우리 숙소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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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울적했던 날, 할 일은 많은데 아무것도 하기 싫었던 날에

아무 책도 읽고 싶지 않을 정도로 다운되었는데

바로 그 날에 이 책이 도착했다.

펼쳐보니 빡빡한 책이 아니고, 귀여운 고양이들의 사진과

깜찍한 카툰이 눈에 들어와 그런 날에도 책을 펼쳐들 용기가 생겼다.

 

 

일단 고양이가 너무너무 귀엽다!!

개인적으로는 고양이를 좋아하는 편은 아니었는데

이번 휴가 때 우리 숙소로 계속 찾아오던 길고양이와 며칠간 친해진 이후

가족 모두 고양이 앓이를 하고 있던 중이었다.

그래서인지 고양이를 키우는 집사의 이야기가 예전같지 않게 다가왔다.

 

 

이 책에 나오는 고양이는 2마리인데, 이름이 우엉, 오니기리다.

처음에 지인에게 분양받은 우엉이가 먼저 식구가 되었고

길고양이를 구출해 데려왔는데 김밥 같은 이름을 짓고 싶었다가

더 부르기 쉬운 오니기리로 정했다고 했다.

김밥처럼 까만 색이고 매력적이다.

동그랗고 폭신한 우엉이 너무너무 귀여웠다.

고양이를 키우고 싶다는 생각이 팍팍 들 정도의 매력 덩어리!

 

 

그렇게 다운되었던 날, 이 책을 읽으며 많이 힐링이 되었다.

일단 카툰을 너무 잘 그렸다.

사실적이면서 실제로 키울 때 느끼고 알게 되는 모든 감각들을

귀여운 이미지로 재미나게 그렸다.

이런 책은 가볍게만 읽힐 수도 있는데 또 진실된 마음도 느껴지기도 했거니와

일상에 지친 사람들에게 잠시 휴식을 선물해 주는 책 같기도 했다.

사랑에 빠지게 만드는 마력이 있는 고양이 들이다.

이런 고양이 집사라면 조금 냄새가 나도, 조금 스크레치가 나도

나도 한번 되어보고 싶다 라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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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일상을 말랑말랑하게 만들어줄 "우엉이와 오니기리의 말랑한 하루" 평점9점 | YES마니아 : 플래티넘 b******0 | 2019.08.21 리뷰제목
문화충전소 서평이벤트를 통해 처음만난 두 고양이와 집사의 공감일상툰"우엉이와 오니기리의 말랑한 하루"  발송된 책 포장을 뜯자 마자 귀염 뽀짝한 책 표지 때문에 꺄악~ 소리가 절로 났다.둥실둥실한 우엉이와 날렵한 오니기리가 바로 옆에 있는 것 같은 표지 그림은 책을 펴는것 자체를 설레이게 한다.그런데, 우엉이와 오니기리네 집사님은 먹는 걸 상당히 좋아하시나??두 냥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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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충전소 서평이벤트를 통해 처음만난

두 고양이와 집사의 공감일상툰

"우엉이와 오니기리의 말랑한 하루"

 

발송된 책 포장을 뜯자 마자 귀염 뽀짝한 책 표지 때문에 꺄악~ 소리가 절로 났다.

둥실둥실한 우엉이와 날렵한 오니기리가 바로 옆에 있는 것 같은 표지 그림은 책을 펴는것 자체를 설레이게 한다.

그런데, 우엉이와 오니기리네 집사님은 먹는 걸 상당히 좋아하시나??

두 냥이가 이름이 음식이름 이네~ 표지의 그림만큼 두 냥이의 이름도 맘에 꼭 든다.

새까만 턱시도 때문에 "김밥"이라는 이름을 가질뻔 랬던 오니기리, 김밥이었으면 김밥안에 들어가는 "우엉"이와 훨씬 더 잘 어울렸을지도 모르지만, 우엉기리와 같은 합체된 이름이 나오기 어려웠겠지.

나는 고양이보다는 강아지를 좋아하는 편이고, 반려견과 5년째 함께 살고 있다.

우엉기리의 말랑한 하루를 보면서 우리 강아지한테 무척 섭섭해 졌다.

고양이도 이렇게 애교가 폭발하는데 우리 멍뭉이님은 어찌나 시크하신지,,,

5년전 막내 아이가 외롭다는 한마디에 덥썩 강아지를 식구로 받아들이고 한참동안 얼마나 후회했는지 모른다. 하지만, 이제는 우리집 막내 멍뭉이가 없었으면 어땠을까 싶다.

물론, 지금도 아무데나 쉬를 해놓고 휴지를 몽땅 풀어놓는 등 소소한 사고를 칠때면 반려견과 함께 살기 시작한 것을 깊이 후회하기도 한다.

Chapter 1. 이렇게 일상에 고양이가 스며들다.

동물들을 엄마에게서 너무 일찍 떼어놔서 무리에서 사회화 공부하는 것을 막고 있다는 글을 읽은 적이있다.

그래서 쉬하는 것도 아무때나 짖지 않는것도 강제로 가르칠 수 밖에 없고 어렵게 배울수 밖에 없다고,

길냥이였던 오니기리도 그랬던 건 아닐까,,, 냥이들의 마성의 무기 꾹꾹이를 두살이 넘어서 시작한 걸 보면 말이다.

"너무나 갑자기 꾹꾹이를 하기 시작했다 - 우엉이를 보고 배운 것 같았다(p.31)"

오니기리의 꾹꾹이 학습은 우엉이와 오니기리가 서로 의지하면서 가족과 함께 살아가는 방법을 터득하고 있는 과정이었던것 같다.

나는 오래전 주인없이 돌아다니는 길냥이와 강아지가 뭐서워 낮이건 밤이건 골목을 쉽게 지나다니지 못했다.

놀랍게도 반려견과 함께 살기 시작한 이후에는 어떤 이유인지 모르겠지만 배회하는 길냥이와 강아지가 그리무섭지 않다.

우엉기리의 집사님 말처럼 나의 일상에 그들이 스며들었기 때문이지 싶다.

냥냥이들과 함께 살지 않았을때 굴러다니는 먼지같았던 고양이 수염이, 지금은 집사에게 행운을 가져다 줄지도 모르는 부적이 되어 있으니 말이다.

반려동물과의 만남은 대부분 계획적이지 않다.

우연히 어쩌다 그렇게 그들과 함께 살게 되고 가족이 되어, 나는 그들의 일생을 책임져 주고, 그들은 나의 허함을 채워주는 것 아니겠는가.

"인생이란 본디 찰나의 선택, 타이밍 아니겠는가. 그리고 이 선택보다 중요한 것은 그에 대한 책임감이라 생각한다.(p.70)"

Chapter 2. 한껏 무심하고 한없이 다정한

반려동물들은 무심하게 집사들을 지켜주고 있다.

항상 주변을 맴돌고, 고맙게도 잠자리를 바꿔가면서 가족 모두를 철통방어한다.

긴 시간 떨어졌다 만났을 때마다 나를 또 이렇게 좋아하는 생명체를 만날 수 있을까하는 생각이 들게 할 정도로 격하게 나를 반긴다. 반려동물과 집사는 그렇게 끊임없는 애정과 감정을 표현하면서 서로의 세상이 된다.

"이렇게 몇년의 시간이 흐르고 나니, 이제는 도리어 내가 오니기리의 이런 모습에 익숙해져 버렸다. 안도감과 안락함을 느끼는 쪽은 나였다. (중략) 내가 오니기니를 길들였다고 생각했는데, 아무래도 오니기리가 날 길들은 것 같다. 어쩌면 서로가 서로에게 맞춰져 가는 건지도 모르겠다. (p.149)"

Chapter 3. 우엉이와 오니기리, 함께 한다는 것

오니기리도 집사와 침대에 함께 누워 있는 것을 좋아하는 것 같다.

우리집 멍뭉이도 침대에 나란히 누워 있는 걸 매우 좋아하는데 말이다.

아마도 서로의 눈높이가 맞아서 그런게 아닐까.

눈높이를 맞추고 같은 방향의 같은 세상을 보면서 서로 안심하게 되는...

 

"어제와 오늘이 다른 이유를, 이 순간이 특별하다 생각되는 의미를. 그건 이 두마리의 고양이, 우엉이와 오니기리의 존재 때문이었다.(p.218)"

우엉과 오니기리의 말랑한 하루는 우엉과 오니기리라는 두마리의 작은 고양이 덕분에 행복과 평화로움을 느끼고 있는 집사님의 일상을 엿볼 수 있는 그림일기 같은 책이다.

피곤하고 지친 일상을 말랑말랑하게 하고 싶은 사람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이었다.

#우엉이와오니기리의말랑한하루 #비전비엔피 #배현선 #문화충전 #서평이벤트 #고양이 #냥이 #집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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