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의 천재들이 벌인 참혹한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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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의 천재들이 벌인 참혹한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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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 한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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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구매 숨겨진 역사의 행간을 읽는다는 것.. 평점7점 | YES마니아 : 플래티넘 k*****1 | 2019.02.10 리뷰제목
기축옥사, 임진왜란을 3년 앞두고 일어난 기축옥사는 역사소설의 주제가 되기에 적합한 소재일지 모르지만 우리가 학교에서 배워온 바로는 동인과 서인간의 갈등, 동인정권이 서인정권으로 바뀌면서 일어난 정쟁으로 이해하고 있다. 1589년 기축옥사가 일어나기 전 조선사회는 사림이 정계에 진출하기 시작하면서 기득권을 빼앗기지 않으려는 훈구파와의 다툼이 이미 시작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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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축옥사, 임진왜란을 3년 앞두고 일어난 기축옥사는 역사소설의 주제가 되기에 적합한 소재일지 모르지만 우리가 학교에서 배워온 바로는 동인과 서인간의 갈등, 동인정권이 서인정권으로 바뀌면서 일어난 정쟁으로 이해하고 있다. 1589년 기축옥사가 일어나기 전 조선사회는 사림이 정계에 진출하기 시작하면서 기득권을 빼앗기지 않으려는 훈구파와의 다툼이 이미 시작되고 있었다. 무오, 갑자, 기묘, 을사로 이어지는 네 번의 사화가 바로 그것이었다. 이런 훈구파의 반격속에서도 사림들은 꿋꿋하게 일어나 정권을 차지하기에 이른다. 이것이 우리가 알고 있는 16세기 조선의 역사이다.

 

 

어느 시대이고 때를 기다리는 사람이 있고, 혹은 때를 만드는 사람이 있지만 때와 사람은 종종 어긋나기만 한다. 그러나 시대를 뛰어넘어 역사의 격랑에 자신을 과감히 던지는 사람들이 있고, 그들로 인해 새로운 세상이 열리고 역사는 진보한다. 사람들은 그들을 천재라 일컫는다. 16세기 조선에서 뛰어난 천재로 평가받던 정여립, 송익필, 이발, 정철 등등, 그러나 이들은 당파가 다르고 서로의 입장차가 너무나 커 공존하기는 힘들었다고 한다. 그것이 피의 역사인 기축옥사를 불러왔고, 그런 의미에서 기축옥사는 16세기 조선의 천재들이 벌인 참혹한 전쟁이었다고 한다. 조선인구가 500만명에 불과했던 당시, 네 번의 사화에서 죽은 사람보다도 많은 1,000여명의 사람들이 희생된 기축옥사는 당시에도, 그리고 후대에도 이해되지도 않고, 이해할 수도 없는 역사였다고 말하는 이 책의 저자는, 기축옥사의 진실을 찾아 나선다.

 

 기축옥사의 중심에는 정여립의 역모사건이 자리하고 있다. 훈구파의 압박 속에서도 정권을 차지한 사림은 선조대에 이르러 척신정치 잔재 청산을 둘러싸고 분란이 일어난다. 김효원과 심의겸을 중심으로 동인과 서인으로 분당한 것이 그것이다. 당시 이황과 조식의 학문을 추종하던 유성룡, 이발, 이산해, 허균 등은 동인으로, 이이, 성혼과 맥을 같이하던 정철, 김계희, 송익필, 박순 등은 서인세력으로 나뉘었다. 이런 정국에 정여립의 역모를 고변하는 황해감사 한준의 비밀 장계가 올라왔다. 당시 선조도, 동인들도 정여립의 역모를 낭설이라 믿고 여립이 서울로 와서 부인하면 끝이 날 것이라 생각했지만 도리어 정여립이 도주하면서 기축옥사의 서막이 올랐다. 이후 정여립 모반 사건의 연루자를 색출해 나가는 과정에서 수많은 동인들이 단지 당파가 다르다는 이유만으로 죽어 나갔다. 저자는 이처럼 조선 최대의 옥사사건인 기축옥사를 이 책에서 재구성하고 있다.

 

정여립 모반 사건은 시작부터 의문투성이였다고 한다. 최초 고변지가 황해도였던 것부터 시작하여 고변자들의 진술이 엇갈리는가 하면 사면을 대가로 위증하게 하고 국문 중에 죽이는 경우가 다반사로 일어났다. 무소신과 무원칙을 일삼으며 당쟁을 야기시킨 선조는 동인과 서인을 오가며 이들의 증오를 부추겼다. 서산대사 휴정과 사명당 무정도 모함을 받아 역모사건에 연루되어 국문을 받은 후 살아남을 수 있었다. 최영경이 유언비어로 인해 정여립과 엮이면서 그 사실이 탄로날 것 같아 독살된 것도 그 중 하나이다. 그럼에도 어느 것이 진실인지는 알 수 없었다. 기축옥사의 진실이 파헤쳐 지기도 전에 임진왜란이 일어났고, 선조실록 역시 수정실록으로 재구성되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저자는 후대에 쓰여진 여러 서적들에서 기축옥사를 전하는 부분들과 기왕의 전하는 사실들을 가지고 진실을 찾아 나서고 있다.

 

기축옥사의 최고 지휘관은 정철이었다. 그리고 이를 뒤에서 조종한 사람은 송익필이다. 송익필은 집안이 망하고 당쟁에서 서인이 몰리자 목숨을 건 도박을 펼쳤고, 정철은 사사로운 당리를 위해 그것을 받아들인 것이다. 정여립과 편지를 주고받았거나 옷소매라도 스친 인연이 있었던 사람들은 피해 나갈 수 없었고, 또한 동인으로써 정철과 송익필에게 감정을 샀던 사람들 역시 피해갈 수 없었다. 이렇게 3년동안 죽고 귀양가고 투옥된 사람이 1,000여명에 달한 것이다. 저자는 또 정여립이 도주 끝에 진안 죽도에서 자살했다고 전해지지만 단풍놀이간 죽도에서 선전관과 진안현감이 죽인 후 자결한 것으로 꾸몄다는 옛 문헌의 기록을 소개하기도 한다.

 

조선역사상 신원 되지 못한 천재가 두 명 있다고 한다. 한사람은 허균이고 다른 한사람은 정여립이다. 족보에서조차 지워져야 했던 인물들, 역사가 그들을 어떻게 왜곡해 왔는지는 아무도 모른다. 대동사상을 꿈꾸었던 정여립, 소설 속에서나마 대동사상을 실현하고자 했던 허균. 16세기 조선의 선비들이 벌였던 참혹한 전쟁 기축옥사의 비밀은 이들 천재들을 역사에서 지우는 과정이기도 할 것이다. ‘자기와 생각이 같으면 군자이고 자기와 생각이 다르면 소인이다는 허균의 말처럼 당대에도 이해하지 못했던 사실을 후대에서 해석할 수는 없을 것이다. 다만 이런 정쟁이 일어난 것도, 그리고 이를 부추긴 것도 당시의 군주였다는 사실은 조선이 지닌 한계였는지도 모르겠다.

 

역사를 알아간다는 것은 다른 말로 숨겨진 행간을 읽는 것일 게다. 그저 역사적인 사건의 하나로만 알아왔던 기축옥사의 이면을 읽는다는 것은 그런 역사를 되풀이하지 않겠다는 후대의 반성으로 봐야할 것 같다. 이래저래 우리의 역사를 제대로 안다는 것은 결코 쉽지 않은 일이라는 것을 이 책을 읽으면서 새삼스레 느낀다.

16명이 이 리뷰를 추천합니다. 공감 16 댓글 8
종이책 왜 조선의 천재들은 기축옥사를 일으켰는가 평점10점 | YES마니아 : 플래티넘 s****8 | 2020.10.14 리뷰제목
16세기 조선에서는 수많은 천재들이 활동했다 이 시기는 우리 역사에 새로운 기운을 일으켜 기회가 될 수도 있었지만 절체절명의 위기이기도 했다 임금은 자신의 이익만을 추구했고 갈래 갈래 나뉜 선비들 역시 자신들이 속한 당파를 위해 죽음을 불사한 전쟁을 벌였다 사화인지 역모 사건인지 불분명한 기축옥사와 임진왜란 때문에 백성들은 전대미문의 고통을 겪을 수밖에 없었다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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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세기 조선에서는 수많은 천재들이 활동했다 이 시기는 우리 역사에 새로운 기운을 일으켜 기회가 될 수도 있었지만 절체절명의 위기이기도 했다 임금은 자신의 이익만을 추구했고 갈래 갈래 나뉜 선비들 역시 자신들이 속한 당파를 위해 죽음을 불사한 전쟁을 벌였다 사화인지 역모 사건인지 불분명한 기축옥사와 임진왜란 때문에 백성들은 전대미문의 고통을 겪을 수밖에 없었다 역사는 정여립이라는 사내를 잊으라고 했고 그는 족보에서도 말끔하게 지워졌다 그리고 호남 지방은 조선 왕조 내내 반역의 고향으로 낙인찍힌 채 오늘날에 이르렀다

 

조선천재 1000여명이 죽음으로 내몰린 사건의 시작점에는 정여립이라는 인물이 있었다 조선을 뒤흔든 최대 역모사건이었던 기축옥사를 재구성한다 기축옥사는 기축년(1589년)에 생긴 정여럽의 모반사건을 시작으로 하여 정여립의 모반사건의 연루자를 색출해 나가는 과정에서 서인에 의해 동인들이 탄압을 받은 사건을 말한다

 

문화사학자 신정일 선생은 기축옥사에 얽힌 음모와 정여립과 그 모반사건에 개입되어 죽어간 천 여 명의 선비들의 진실을 이야기하고 있다 정여립은 16세기 서로 다른 정치적 견해를 두고 싸우던 틈바구니 속에 천하공물설과 하사비군론 등을 주창한 혁신적인 사상가였지만 또 다른 일각에서는 정감록을 참설을 퍼뜨려 왕조를 전복시키려 한 번역가라는 극단의 평을 들어야 했다

 

또한 기축옥사로 조선 선비 1000명이 죽은 후 3년 만에 임진왜란이 일어났고 평양성을 비우고 철수하던 병조판서 황정욱은 조선이 왜 허무하게 무너져야 하는지 한탄하며 기축옥사 때 정언신만 살았어도 이렇지는 않았을 것이다 라고 절규할 만큼 기축옥사는 많은 젊은 천재들의 목숨을 앗아갔다

 

동인과 서인을 막론하고 뛰어난 천재로 평가했던 정여립 서인 측의 송익필 알성 급제를 했던 이발 그리고 정철 그들은 당파나 서로 간의 입장 차이가 너무 커서 공존하기 힘들었다 결국 그러한 시대 상황이 피의 역사인 기축옥사를 불러오게 만든 것이다 그러한 의미에서 기축옥사는 16세기 조선 천재들이 벌인 참혹한 전쟁이라 할 수 있다

 

조선시대의 당쟁은 기축옥사 이전부터 시작되었지만 선비들이 서로를 죽이는 지경은 아니었다 그러나 기축옥사부터는 선비들이 서로죽고 죽이는 당쟁으로 비화되었다 선비들만 피해를 입은 것이 아니었다 임진왜란 당시 승병을 모집해 혁혁한 전과를 거둔 서산대사 휴정과 사명당 유정마저도 모진 국문을 받은 후에 살아남았다

 

기축옥사를 계기로 동인과 서인에서 남인과 북인으로 나뉘었다 그리고 기축옥사의 진실이 제대로 마무리되기도 전에 미증유의 국난인 임진왜란이 일어났다

 

역사를 모른다 모순된 말이긴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렇다 하물며 이미 지나간 역사  그 당시도 해석되지 않았고 앞으로도 해석이 불분명한 역사들ㅇ르 후세의 사람들이 해석하고자 한다고 해서 그 비밀이 풀릴 것인가 아니다 세상 사람들은 말이 많은데 역사는 입을 봉한 채 아무런 말이 없는 경우가 이 세상에는 무수히 많다 그중에서도 가장 이해되지도 않고 이해할 수도 있는 역사 가장 드라마틱하면서도 사람들에게 풀리지 않는 의문점으로 남아 있는 역사 1589년에 일어난 기축옥사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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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구매 정여립과 허균 평점10점 | YES마니아 : 플래티넘 이달의 사락 b******y | 2024.03.21 리뷰제목
사실 정여립이란 사람은 이름은 익히 들어 알고있었으나 실상 무엇때문에 역모를 꿈꿨고 또 시작해보지도 못한채 죽은건지 자세한 내막은 몰랐는데 이 책을 읽고나니 약간은 허무하단 느낌도 든다. 지금은 상상도 못할 끔찍한 고문이야기나 연좌제로 가문의 씨를 말려버리는 것 등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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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정여립이란 사람은 이름은 익히 들어 알고있었으나 실상 무엇때문에 역모를 꿈꿨고 또 시작해보지도 못한채 죽은건지 자세한 내막은 몰랐는데 이 책을 읽고나니 약간은 허무하단 느낌도 든다. 지금은 상상도 못할 끔찍한 고문이야기나 연좌제로 가문의 씨를 말려버리는 것 등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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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구매 기축옥사의 놀라운 음모에 식은땀이 난다 평점10점 | p******7 | 2019.01.18 리뷰제목
정여립과 허균, 이 두 천재는 공통점이 있다. 조선에서 신원 복원이 되지 않은 사람들이다. 선조의 무참한 무능과 서인과 동인의 대립이 결국은 기축옥사를 일으켰고. 정철은 역사적 사실을 본인에게 유리하게 정략적으로 이용했다. 그러나 조선 16세기의 천재 천 여명이 형장의 이슬로 사라졌다. 안타까운 사실이지만 이 또한 역사적 사실이다. 정여립이 꿈꿨던 대동세상은 무엇이고,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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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여립과 허균, 이 두 천재는 공통점이 있다. 조선에서 신원 복원이 되지 않은 사람들이다. 선조의 무참한 무능과 서인과 동인의 대립이 결국은 기축옥사를 일으켰고. 정철은 역사적 사실을 본인에게 유리하게 정략적으로 이용했다. 그러나 조선 16세기의 천재 천 여명이 형장의 이슬로 사라졌다. 안타까운 사실이지만 이 또한 역사적 사실이다. 정여립이 꿈꿨던 대동세상은 무엇이고, 그가 추가한 이념과 사상은 무엇이었나? 조선의 천재들은 왜 서로를 죽이고 죽임을 당해야 했는지 이 책을 읽고 나니 이해가 된다. 선조, 이이, 유성룡, 성흔, 정철, 이발, 조대중 등등 얽히고 설킨 인물의 이야기가 소설보다 재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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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구매 조선의 천재들이 벌인 참혹한 전쟁 평점8점 | a*******c | 2020.12.25 리뷰제목
조선의 역사에 대해 공부하다가 기축옥사에 대해 궁금증이 많았는데, 이 책은 기축옥사를 주제로 하고 있어서 관심을 갖고 읽어보았습니다. 기축옥사로 인해 수많은 인재들이 죽음을 당하지만 않았어도 임진왜란으로 인해 조선이 허무하게 무너지지는 않았을텐데 참 안타까운 역사라는 생각이 들었고, 정여립에 대해서도 많은 것을 알수 있어서 유익했던 것 같습니다. 조선의 역사와 임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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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의 역사에 대해 공부하다가 기축옥사에 대해 궁금증이 많았는데, 이 책은 기축옥사를 주제로 하고 있어서 관심을 갖고 읽어보았습니다. 기축옥사로 인해 수많은 인재들이 죽음을 당하지만 않았어도 임진왜란으로 인해 조선이 허무하게 무너지지는 않았을텐데 참 안타까운 역사라는 생각이 들었고, 정여립에 대해서도 많은 것을 알수 있어서 유익했던 것 같습니다. 조선의 역사와 임진왜란, 기축옥사, 정여립 등에 대해 궁금하신 분들이라면 도움이 많이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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