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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련서적: 스쿨홀릭 1 http://blog.yes24.com/document/637174

학급문고에 좋은 책을 많이 갖다 놓았는데 녀석들 손이 많이 가는 책은 아무래도 만화책이다. 그래서 고전을 어린이용으로 쉽게 쓴 책들과 함께 스쿨홀릭 2, 3권도 주문했다. 리뷰를 쓰려고 보니 1-8권을 특가판매하고 있구나, 그걸로 구입할 걸 아쉽다.

학급문고에 꽂기 전에(시험기간이기도 했고...) 오랜만에 내가 먼저 읽어보았다. "생활의 참견 2"도 그랬지만 분명 전에 본 만화인데 다시 봐도 재미있다. 특히 "스쿨홀릭"은 우리 모두가 학교에 다녀보았기 때문에, 또 학생들은 지금 학교에 다니고 있고 교사들은 거기서 일하고 있기 때문에 더욱 공감되는 만화이다. 중학교에서 근무하는 남자 선생님이셨다보니 아무래도 'e스포츠(=게임')을 좋아하셔서 남학생들과 공감대 형성하기가 더욱 좋으셨을 듯하다. 이 2권에는 게임 이야기가 자주 등장해서인지 소제목도 '게임의 법칙'이다.

그밖에도 수업 시간 중의 에피소드와 시력검사, 체육대회, 점심시간, 매점 이용, 심부름 등 하루종일 학교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을 '웃기게' 보여주고 있다. 요즘 중학생들이 무슨 생각을 하고 어떤 생활을 하고 있는지 궁금하다면 "스쿨홀릭"을 보면 된다. 특히 만화 속 선생님은 중학생들을 '꼰대' 같지 않게 대하면서도 잘못한 일에 대해서는 '철저히 응징'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서 재밌다.

신의철 선생님은 미술선생님 출신으로 깔끔한 그림체와 특징 있는 캐릭터가 매력적이다. 꽤 오래 전에 "스쿨홀릭" 네이버 웹툰 연재를 종료했다. 신의철 선생님은 이제 학교를 그만두시고 애니메이션 공부를 하신다고 들었는데, 요즘은 뭘하고 계시려나. 근황을 살펴보려고 검색을 하니 선생님은 만화 속 캐릭터와 진짜 똑같이 생기셨구나. ㅎ 그후로도 웹툰을 여러 편 연재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여유가 생기면 찾아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