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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일 밤의 우주 : 잠들기 전 짤막하게 읽어보는 천문우주 이야기
김명진,김상혁,노경민,신지혜,이우경,정태현,정해임,홍성욱 공저
책에 사용된 천체사진에 왜 번호가 써 있나 궁금했는데, 뒤에 보니까 각 사진의 저작권자가 표시되어 있다. 자료 사진 빼고 지상에서 찍은 천체사진의 저작권자가 모두 한국 이름이다. 스마트폰으로 찍은 천체사진도 특별히 표시하지 않았다면 스마트폰으로 이 정도의 천체 사진을 찍을 수 있다는 것을 몰랐을 것 같다.
별 찾는 방법 관련해서 참고 사진으로 사용된 것들 또한 그 구성이 놀랍다. 수 많은 사진을 모아서 책을 쓴것인지, 책을 쓰기 위해 사진을 찍으러 다닌것인지가 궁급할 정도다.
어쨌든 나도 별을 찾고 스마트폰으로 멋진 천체사진을 쉽게 찍을 수 있을 것 같은 생각이 드는 책이다.
우선 책 재질이 빳빳하고 좋아요! 책의 내용 및 구성도 천체관측 초심자에게 잘 맞추어져 있는듯 해서 두고두고 볼 지침서가 될 것 같네요. 지금까지는 막연히 별자리에 대해서 더 잘 알고싶고 좀 더 심층적으로 야천을 즐길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만 해왔었는데, 이 책을 통해 천체관측의 즐거움, 천체사진의 즐거움을 실행에 옮길 수 있을 것 같은 기분이 드네요. 올겨울 시리우스부터 찾아봐야겠어요!!
천체관측은 좀 먼 이야기처럼 느껴진다. 아무래도 하늘에서 별을 찾기 어려워진 시대에서 천체관측이라는 건 아무래도 거리감이 있었다. 그렇지만 이 책에서는 그 거리감을 좀 좁혀주는 내용이 들어 있었다. 핵심이 잘 들어가 있고 어렵지도 않아서 문득 하늘을 바라보게 된다. 또한 그 외에도 여러가지 내가 생각하지 못한 궁금한 점들을 해결해주어서 좋은 책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