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리어 그리고 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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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리어 그리고 가정

평등을 향한 여성들의 기나긴 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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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정치 > 정치/외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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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노벨경제학상 수상 클라우디아 골딘 대표작

MD 한마디

2023 노벨경제학상 수상 클라우디아 골딘 대표작! 학교에서 여성의 성적이 뛰어나고 사회적 진출도 활발하다. 그럼에도 왜 여전히 여성이 적게 벌까? 성별 소득 불평등에 관해 이 책은 고소득이 보장되는 장시간 노동에 남자가 유리하기 때문이라고 답한다. 가정과 일이 충돌할 때 희생해야 하는 건 거의 여성이다. - 손민규 사회정치 M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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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성별 임금 격차는 왜 발생하는가 평점10점 | YES마니아 : 로얄 s*******4 | 2023.12.17 리뷰제목
"성별 임금 격차는 왜  발생하는가" 클라우디아 골딘의  <커리어 그리고 가정> 을 읽고      "대체, 왜, 여전히 여성은 남성보다 적게 버는가?" -2023 노벨경제학상 수상 클라우디아 골딘 대표작-   누군가 당신에게 "왜 여성은 남성보다 적게 버나요?" 라고 질문을 한다면, 당신은 무엇이라고 대답하겠는가? 어쩌면, 우리는 여성과 남성 사이에 발생하는 임금 소득 격차에
리뷰제목

 

"성별 임금 격차 왜  발생하는가"

클라우디아 골딘의  커리어 그리고 가정 을 읽고 

 


 

"대체, 왜, 여전히 여성은 남성보다 적게 버는가?"

-2023 노벨경제학상 수상 클라우디아 골딘 대표작-

 

누군가 당신에게 "왜 여성은 남성보다 적게 버나요?" 라고 질문을 한다면, 당신은 무엇이라고 대답하겠는가? 어쩌면, 우리는 여성과 남성 사이에 발생하는 임금 소득 격차에 대해 당연하다는듯이, 그것이 왜 그런지 이유도 모른 채 아무 생각없이 그 차별을 받아들여왔는지도 모른다. 물론 우리는 이미 남성과 여성의 소득 격차가 난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 그런데, 우리는 왜 그런지도 모른 채, 그저 그런가보다 라고 생각해 왔는지도 모른다.

그런 우리들에게 이 책 『커리어 그리고 가정』은 소득 격차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고 그 이유를 생각해보게 하는 계기를 준다.  

 

이 책 『커리어 그리고 가정』은 "대체, 왜, 여성은 남성보다 적게 버는가? " 라는 질문에 대해 저자는 지난 100년 간의 미국 대졸 여성들을 다섯 세대로 나누어 진행해 온 연구 결과를 통해 성별 소득 격차의 원인을 밝히면서 우리에게 해결책과 나아갈 방향을 제시해준다.

 

저자인 골딘 교수는 주로 역사적 고찰을 통해 성별 소득 격차를 포함하여 여성 노동력, 소득 불평등, 교육, 이민, 기술 변화 등에 대한 주제를 연구해왔고 그 업적을 인정받아 2023년 노벨경제학상을 수상하였다. 이 책  『커리어 그리고 가정』은 성별 임금 격차에 대한 연구를 통해 소득 격차에 대한 핵심 원인을 밝히고 이에 대한 해결책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극찬을 받고 있다. 소득 격차에 대해 저자의 생각보다는 철저히 다섯 세대로 나누어진 미국 대졸 여성들을 대상으로 행해진 연구 결과를 통해 그 핵심 원인들을 규명하고 분석하고 있다. 

 

저자는 성별 소득 격차를 연구하기 위해서 100여 년간의 미국 대졸 여성들을 대상자로 선정했다. 물론 모든 여성들을 대상으로 해야 하겠지만, '커리어와 가정' 이라는 주제에 맞추어 영향을 받고 미칠 수 있는 대상으로 대졸 여성들을 선정한 것 것이다.

 


 

다섯 개의 집단은 이 책 48쪽에 제시된 그림처럼 집단 1, 집단 2, 집단 3, 집단 4, 집단 5 로 나뉜다.

집단 1: 1878년~1897년에 출생, 1900~1920년의 대졸 여성

- 가정 또는 커리어(둘 중 하나)

집단 2: 1898년~1923년에 출생, 1920~1945년의 대졸 여성

- 일자리, 그 다음에 가정

집단 3: 1924년~1943년에 출생, 1946~1965년의 대졸 여성

- 가정, 그 다음에 일자리

집단 4: 1944년~1957년에 출생, 1960년대 중반~1970년대 말 대졸 여성

- 커리어, 그 다음에 가정

집단 5: 1958년 이후 출생, 1980년 무렵 대졸 여성

- 커리어와 가정 모두

 

저자는 집단 1에서 집단 5까지 이르는 100여 년간의 시간 동안 일자리와 가정, 커리어와 가정 이라는 두 가지 측면에서 어떻게 변화되어 왔는지 살펴보고 있다. 각각의 집단의 특징과 그 당시 역사적, 시대적 상황을 설명하고 그에 따라 여성들이 일자리와 가정, 또는 커리어와 가정 중에서 무엇을 더 중시했는지, 무엇을 선택하고 또 무엇을 포기했는지에 대해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말해준다.

 

이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우리는 집단 1의 여성들처럼 여성들이 처음에는 일자리와 가정 중, 일자리 또는 가정 둘 중 하나를 선택해야만 했지만 시대적 상황, 피임약 등의 과학과 의학 기술의 발전, 여성의 인식 변화 등을 이제는 여성들이 커리어와 가정 둘 다를 선택하는 것이 가능해졌음을 알 수 있다. 

 

 

하지만, 아무리 과거에 비해 여성들의 사회 진출이 증가하여 커리어와 가정을 둘 다 추구하는 것이 가능해졌지만, 여전히 여성들은 육아로 인한 부담감과 책임 에 영향을  받고, 남성들에 비해 임금이 낮을 수밖에 없다. 이런 남녀 임금 격차를 줄이기 위해서는 여성 개인의 노력과 희생이 아닌 사회 제도의 지원, 노동과 돌봄의 새로운 방식 제시, 남성의 가정 내 육아 역할 분담 등 모두의 노력이 필요하다.

 

"이제 우리는 리드를 비롯해 많은 여성들이 우리에게 넘겨준 바통에 더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또한 우리는 현재 우리가 가진 노동 구조를 고쳐 나가면서 지난 한 세기의 여정이 전진해 온 길에 우리 몫의 길을 닦아야 한다. 나의 학생과 그 밖의 여성들이 커리어도 가지면서 "내가 원하는 것을 원하는 남자"도 만날 수 있게 말이다.

-p. 386

 

이 책 『커리어 그리고 가정』을 통해 왜 여성들이 남성보다 적게 버는가에 대해 고찰하고 분석하는 의미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나를 포함한 여성들이 어떠한 변화와 노력을 통해 지금 이렇게 커리어와 가정을 둘 다 선택하는 것이 가능했는지를 고찰하는 과정은 너무나 고무적이고 경이로웠다. 저자의 이런 연구 노력으로 인해 막연하게나마 알고 어쩌면 당연하게 받아들였을 남녀 간의 임금 격차에 대해 보다 분명하게 인식하고 그 해결책에 대해 고민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물론 지금도 여러가지 제약과 어려움이 많겠지만, 작가의 말처럼 내가 좀더 자유롭게 커리어와 가정을 둘 다 선택하고, 제약에서 벗어나 내가 원하는 것을 원하는 남자를 만나는 날이 오길 꿈꾸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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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구매 커리어 그리고 가정 평점10점 | YES마니아 : 플래티넘 t****h | 2024.01.07 리뷰제목
노벨 경제학상 수상이라는 광고문구가 눈에 들어왔고 다루는 소재가 관심있는 분야여서 구매했습니다경제학상이라는 편견 때문에 숫자와 통계 위주로 작성된 논문일 것이라고 지레짐작하고 마음의 준비를 했는데 기우였습니다 자료와 통계를 기반으로 하되 에세이 형식에 가까운 글들이여서 예상외로 술술 읽힙니다북미와 유럽 자료를 위주로 쓰여져서 공감하는 부분도 공감하지 않는 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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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벨 경제학상 수상이라는 광고문구가 눈에 들어왔고 다루는 소재가 관심있는 분야여서 구매했습니다
경제학상이라는 편견 때문에 숫자와 통계 위주로 작성된 논문일 것이라고 지레짐작하고 마음의 준비를 했는데 기우였습니다 자료와 통계를 기반으로 하되 에세이 형식에 가까운 글들이여서 예상외로 술술 읽힙니다
북미와 유럽 자료를 위주로 쓰여져서 공감하는 부분도 공감하지 않는 부분도 존재하지만 저자의 이론이 현실의 모델을 어느 정도 잘 설명하고 있다고 느꼈고 일부해결을 위한 이론 모델에도 공감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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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대체, 왜, 여전히’라는 ‘또 하나의 이름 없는 문제’에 관한 경제학자의 탄탄한 분석과 제언 평점10점 | YES마니아 : 로얄 이달의 사락 k****k | 2023.12.05 리뷰제목
‘커리어와 가정’을 이유로 뇌리를 스치는 반백년의 세월이 모두 지난 기억임에도 뜨거운 손아귀에 멱살을 잡힌 기분이다. 동시에 커리어‘와’ 가정이라는 접속사의 연결이 무엇도 포기하지 않아도 된다는 힘 있는 응원처럼도 보인다.   산업화와 경제 성장, 집중된 교육 서비스 혜택을 받고 자란 내 세대의 경험과 현재가 일그러지고 뭉개진 반죽 덩어리처럼 보인다. 그래서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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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리어와 가정을 이유로 뇌리를 스치는 반백년의 세월이 모두 지난 기억임에도 뜨거운 손아귀에 멱살을 잡힌 기분이다. 동시에 커리어가정이라는 접속사의 연결이 무엇도 포기하지 않아도 된다는 힘 있는 응원처럼도 보인다.

 

산업화와 경제 성장, 집중된 교육 서비스 혜택을 받고 자란 내 세대의 경험과 현재가 일그러지고 뭉개진 반죽 덩어리처럼 보인다. 그래서 2023년에 이 주제로 노벨경제학상을 받았단 소식이 얼떨떨하게 놀라우면서도 반가웠다. 계속된 타협으로 눅눅해진 눈빛으로도 줌을 켜고 함께 읽자고 책모임을 꾸렸다.

 

시작은 설렜지만, 고등학생이거나, 수험생이거나, 재수생이거나 한 아이들 수발과 각종 돌발로 전원 참석이 더 어려워졌고, 수능일 이후로 소식을 전하지 않은 친구들이 세 명이다. 함께 읽은 곳에 멈춘 책갈피를 한참 보다가, 모임을 재개하자는 독려 대신 남은 내용을 혼자 읽으며 친구들의 형편을 짐작하고, 가정이 생기기 전 그들의 모습과 커리어에 대해 복기해본다.

 

두 명을 제외하면 모두 대학에서 만났고, 모두가 직업을 가졌다. 교대와 사범대에 진학해서 정규직 교사가 된 친구들, 박봉의 대학 강사로 살아온 친구들, 유학 갔다 전공을 바꿔 변호사가 되었으나 일자리 찾기가 어려워 다른 자격증이 필요했던 친구, 남편 근무지 따라 독일에서 살며 번역일 하다 귀국 후 번역 아르바이트 하는 친구까지. 우리는 대체, , 여전히숨 막히게 바쁘나 가용 소득은 참담하고 책 한 권 함께 읽을 시간조차 마련하기가 어려운가.

 

데이터가 가득한 단단한 문장들 덕분에 감탄과 부러움이 어지럽게 교차함에도 차분하게 읽어 나갈 수 있었다. 시간과 정체성을 갈아 넣는 것은 물론 더한 것도 요구하던 밥벌이 노동과 가정 사이의 함정 같은 구조와 커지던 소득격차를 어설픈 변명이 통하지 않도록 분석한다.

 

이런 요인 모두가 사실이다. 하지만 이것이 문제의 근원인가? 이 요인들을 다 합하면 남녀 사이에 발견되는 소득과 커리어상의 차이가 거의 다 설명되는가?”

 

1-5세대의 100년간의 데이터는 역사 도표처럼 흐르고, 돌봄 노동을 포기하지 않은 개인들의 분투를 어리석다 지적하는 대신, 커리어와 가정을 분리하고 차별하고 폄하하지 않고도 살아갈 수 있는 세계로 한 걸음이라도 걸었던 많은 여성들의 역사를 솔직하고 진지하게 명시한다.

 

커리어 투자를 위한 시간과 출산을 위해 놓치면 안 되는시간이 충돌하는 문제, 출산 후 가정 돌봄과 양육에 참여하는 여성과 더 많은 시간을 근무하고 온콜까지 남성이 담당하면서 벌어지는 소득 격차, 한 쪽의 희생이 요구되지만 결과적인 경제적 이득, 학위나 전문성과 무관한 여성의 경력 단절. 방대하고 묵직한 데이터와 사료를 잘 엮어서, 자신의 논지를 끝낼 때까지 부족함이 없는 근거 자료로 활용한다.

 

시간은 위대한 평준한 기제다. (...) 근본적으로, 성공적인 커리어와 행복한 가정의 균형을 이루기 위해 고전하는 여성이 직면하는 문제는 시간 충돌의 문제다. (...) 이러한 선택들은 이후의 삶을 크게 좌우하며, 한번 선택을 내리고 나면 무르거나 고칠 수 없다.”

 

성공담이 화려하게 전시되는 사회지만, ‘탐욕스러운 일을 해나가는 사람에게 큰 보상을 줌으로써 최대한 노동자의 시간을 갈아 넣는 성장 방식을 고수하는 경제는 자체의 한계와 더불어 여성과 남성 모두의 삶에도 불가역적인 내용 손실을 초래한다.

 

미국 대졸 여성들의 이야기를 만나는 중간 중간에, 못지않게 노력하지만 취업 기회는 더 적고, 사회안전망은 더 부재한 상태로 출산과 양육과 살림(가정 경제)를 전담한 한국 여성들의 삶이 수면 위로 올라오는 침몰선처럼 그려진다.

 

커리어의 시계가 생물학적 시계와 동시에 시한을 향해 달려가는 것이다. 생물학적 시계의 시한을 맞추려면 (...) 주요 승진 심사를 통과해서 커리어가 안정되기 전에 가정을 꾸려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가정을 영영 꾸리지 못할 지도 모른다.”

 

고민도 하고 저항도 하고 응원도 후원도 하였는데, 너무 미미했던 탓일까. 20-30년 여성들의 형편과 선택이 절박하고 아프다. 한 걸음 내딛기는 지난하고, 퇴행은 어지러울 정도로 빠르다. 우리에겐 어떤 데이터가 있을까. 기록으로 우리 존재와 역사를 증명할 수 있을까. 한국 여성들이 살아온 역사는 어떤 통계로 상세히 저장되고 있는지 잘 모르겠다.

 

남성과 여성 사이에 존재하는 소득 격차는 하나의 숫자로 말할 수 있다기보다는 동태적인 개념으로 보아야 한다. 나이가 들고 결혼을 하고 아이를 가지면서 남녀 간 소득 격차는 커진다. (...) 직종에 따라서도 크게 차이가 나며 대졸자들 사이에서는 더 그렇다.”

 

경력단절 여성이 취업할 곳은 콜센터 밖에 없다는 자조적인 말이 떠도는 한국에서, 사고 실험의 기회마저 없이 붕괴되는 출생률을 따라 소멸할 지도 모를 사회에서, 여성은 혼자인 적이 없으니 함께 방해물을 걷어내고 지향하는 길로 한 걸음 나아가자는 제언을 만난다. 경제학 책이라는 것이 낯선 행운 같다.

 

성차별과 성별 소득 격차 1위 국가에서, 삶을 규정하는 방해물을 당장 치워주지도 못하고, 통증이 많은 몸과 눅눅해진 눈빛으로, 이 책을 권하고 싶은 것은 너무 손쉬운 면제부일까. 여성 서사와 역사는 늘 고단한 오래달리기였다. 힘들어 걷더라도 끊어지지 않고 연결되어 왔다.

 

기억해야 할 것은 저자가 해법과 실현 가능성이 있다고 제안한다는 것이다. 기존의 요구 조건들이 모두 채워지더라도, 성별 소득 격차를 동일하게 할 수 없을 것이니, 또 다른 원인을 찾고 현실에 적용하여 해결하고 함께 고민하자는 것이다. 다른 많은 문제처럼, 가능한 많이 참여해야 이룰 수 있다.

 

우리는 현재 우리가 가진 노동 구조를 고쳐나가면서 지난 한 세기의 여정이 전진해 온 길에 우리 몫의 길을 닦아야 한다. 나의 학생과 그 밖의 많은 여성들이 커리어도 가지면서 내가 원하는 것을 원하는 남자도 만날 수 있게 말이다.”

 

역사적 흐름을 살펴 치밀한 분석을 제공하는 것 외에도, 다양한 직업들과 여러 세대를 아우르며 살펴볼 기회를 제공하고, 경제학의 방식으로 문제를 추적하여 숙고하게 돕는 이 책은, 미국 여성 경제학자가 2021년 기록하고 2023년에 도착한 한국 여성들의 필독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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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구매 결국 직장이 바뀌어야 한다 평점10점 | YES마니아 : 로얄 G*******a | 2024.02.06 리뷰제목
저자는 책에서 변호사와 약사를 비교하며 두 직업의 업무상 특징이 남녀간 임금 격차를 불러일으키는 가장 중요한 변수임을 밝혀냈다. 그러면 결국 이 변수를 조절하고 최소화시킨다거나 긍정적 방향으로 바꿀 수 있는 정책이 남녀간 임금 격차를 최소화하고 궁극적으로는 평등을 향해 나아가는 중요한 열쇠가 될 것이다. 문제는 기업이 바라는 효율이다. 글로벌 시대에서 세금을 많이 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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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책에서 변호사와 약사를 비교하며 두 직업의 업무상 특징이 남녀간 임금 격차를 불러일으키는 가장 중요한 변수임을 밝혀냈다.

그러면 결국 이 변수를 조절하고 최소화시킨다거나 긍정적 방향으로 바꿀 수 있는 정책이 남녀간 임금 격차를 최소화하고 궁극적으로는 평등을 향해 나아가는 중요한 열쇠가 될 것이다.

문제는 기업이 바라는 효율이다. 글로벌 시대에서 세금을 많이 부과하거나 규제가 지나친 국가는 기업으로부터 외면 받는다. 직업의 특성을 바꾸려면 어느 정도는 강제적 규제와 정책이 동반되어야 하는데 기업은 이를 피해 도망다니려고 할 것이고 이 행위는 효율이라는 미명하에 정당성을 갖추게 될지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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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구매 노벨경제학상 수상작 보유의 영광 평점10점 | YES마니아 : 플래티넘 l*******4 | 2023.12.26 리뷰제목
국내에서는 페미니즘이나 퀴어이론에 대한 반감, 소위 백래시가 거세지만 세계적 흐름으로도 여성 경제학자이자 전면으로 젠더 경제학, 가사노동, 경제사 등의 연구를 수행해 온 골딘이 노벨경제학상 수상자에 선정될 정도의 권위를 확보했다는 점을 인지할 수 있다. 전세계의 수없는 직업활동을 하는 여성들은 어떻게 제도적 장벽의 한계를 뚫고 일과 가정의 두마리 토끼를 다 잡으려 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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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는 페미니즘이나 퀴어이론에 대한 반감, 소위 백래시가 거세지만 세계적 흐름으로도 여성 경제학자이자 전면으로 젠더 경제학, 가사노동, 경제사 등의 연구를 수행해 온 골딘이 노벨경제학상 수상자에 선정될 정도의 권위를 확보했다는 점을 인지할 수 있다. 전세계의 수없는 직업활동을 하는 여성들은 어떻게 제도적 장벽의 한계를 뚫고 일과 가정의 두마리 토끼를 다 잡으려 했는가? 또 그 이상이 좌절된 여성들은 어떻게 되었는가? 이 화두에 대하여 골딘은 통계학적 자료와 사회학에 가까운 질적 연구를 통합한 종합연구서를 집필한 것이다.
결국 우리가 예상하는 결론은 여성들의 "대단한 여정"의 기록이다. 우리는 그 기록을 경제학적인 면밀한 분석을 통하여 각론사항을 상세한 사례로써 접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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