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급적 일하고 싶지 않은 사람들을 위한 돈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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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급적 일하고 싶지 않은 사람들을 위한 돈 이야기

리뷰 총점 9.1 (4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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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 시 > 에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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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가급적 일하고 싶지 않은 사람들을 위한 돈이야기 평점8점 | h*****j | 2022.02.22 리뷰제목
넉넉하다는 건 무엇일까?1. 일단 힘든 장소에서 벗어나기2. 마음이 편한 생활 만들기3. 수중의 돈으로 어떻게 살고 싶은가 4. 돈에 대한 시각과 사고 방식의 변화5. 돈과 이야기 하기, 돈과 놀기하루 세끼를 만들어먹으면 하루 식비가 3000원옷은 보관함에 들어갈 만큼만휴대전화는 필요없다도보 및 자전거로 이동할 수 있는 공간에서주 2일 개호 아르바이트, 가끔 임시 아르바이트힘든
리뷰제목
넉넉하다는 건 무엇일까?

1. 일단 힘든 장소에서 벗어나기
2. 마음이 편한 생활 만들기
3. 수중의 돈으로 어떻게 살고 싶은가
4. 돈에 대한 시각과 사고 방식의 변화
5. 돈과 이야기 하기, 돈과 놀기

하루 세끼를 만들어먹으면 하루 식비가 3000원
옷은 보관함에 들어갈 만큼만

휴대전화는 필요없다
도보 및 자전거로 이동할 수 있는 공간에서

주 2일 개호 아르바이트, 가끔 임시 아르바이트
힘든 감정을 없었던 것으로 치부하지 않기
> 비싼 집세를 내기 위해 계속 일하는 사회가 이상한 것은 아닐까 35쪽

완벽을 추구하지 않기
돈에 대한 체념에서 빨리 벗어나기

만족할 만한 최저지점을 확인하기
타인의 좋아요 를 바라지 않기

루틴으로 생활하기
루틴 업데이트 하기 79쪽
파악할 수 있는 만큼만 소유하기

이 대목에서 과분한 책이 떠올랐습니다……

인간 관계 강제로 리셋하기 85쪽

자기맞춤형 세계 만들기

내 삶이 옳다고 생각하지 않기
내가 옳다는 것은 사실 끝없는 고통의 시작!
97쪽 이런 멋진 통찰이 이 책 곳곳에 있더이다

매달 지출 확인하기
최저생활비로 몇 시간 일하면 되는지 역산하기 111쪽

저축에 관해 60만원 * 6개월 = 360만원이면 충분 ……
음 그럴 수도

보험은 따로 들지 않기 124쪽
상식이 다르지 싶습니다……

대가를 제대로 지불하기
가급적 오프라인으로 사기

넉넉함의 내용도 변하기 마련 153쪽

사회에 저축하는 돈 쓰기159쪽
이 부분은 쪼잔한 재게 경종을 울리는 파트였습니다

돈을 인격화하면 애착이 생긴다
돈에 부끄럽지 않도록……187쪽

돈의 신뢰를 얻을 말과 행동을 축적해가자 196쪽

아르바이트로 책도 쓰는 저자
일본인이면서 대만에서 살아보고 있는 저자
오하라 헨리는 뭔가 다르지 싶습니다
헨리(연주하는 가수 헨리)와 이름이 같아서 그런가?(조크)

우엣든 최저생활비 기준으로 잘 살고 있는 오하라 헨리 이야기가 귀에 쏙쏙 들어오는 책 ^^


예스24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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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가급적 일하고 싶지 않은 사람들을 위한 돈 이야기 평점10점 | s*****a | 2022.02.10 리뷰제목
이 책은 제목을 보고 호기심이 생겼다. 가급적 일하고 싶지 않은 사람들을 위한 돈 이야기라니, 도대체 어떤 이야기를 들려줄지 궁금했다. "인생은 이기고 지고의 문제가 아니잖아요. 우리는 우리가 살고 싶은 대로 사는 것뿐이죠. 괜찮지 않나요? 나는 그저 '인생이 이렇게 힘든 건 뭔가 이상하다'고 생각했을 뿐이에요." (책날개 중에서) 이런 생각이라면 좀 더 구체적으로 들어보
리뷰제목

이 책은 제목을 보고 호기심이 생겼다. 가급적 일하고 싶지 않은 사람들을 위한 돈 이야기라니, 도대체 어떤 이야기를 들려줄지 궁금했다.

"인생은 이기고 지고의 문제가 아니잖아요. 우리는 우리가 살고 싶은 대로 사는 것뿐이죠. 괜찮지 않나요? 나는 그저 '인생이 이렇게 힘든 건 뭔가 이상하다'고 생각했을 뿐이에요." (책날개 중에서)

이런 생각이라면 좀 더 구체적으로 들어보고 싶었다.

이 책 『가급적 일하고 싶지 않은 사람들을 위한 돈 이야기』를 읽으며 그의 생각과 생활을 들어보는 시간을 갖는다.


 

이 책의 저자는 오하라 헨리. 아이치현에서 태어났다. 고등학교 졸업 후 도쿄에서 칩거 생활을 시작했다. 일주일에 이틀만 일하면서 홀로 해외여행도 다녀오고 틈틈이 저축도 하며 즐겁게 살아가고 있다. 『나는 일주일에 이틀만 일하기로 했다』 등을 썼다. (책날개 중에서)

안녕하세요, 오하라 헨리라고 합니다. 저는 스물다섯 살부터 약 6년 동안 도쿄 교외에 있는 작은 연립주택에서 은거 생활을 했습니다. 은거 생활이라는 표현을 쓰기는 했지만, 옛날이야기에 등장할 법한 속세를 떠난 사람의 생활과는 다릅니다. 제 경우로 말하자면, 사회와의 관계를 최소한으로 유지하고 기본적으로 일주일에 이틀만 일하며 연 수입은 백만 엔 이하로 사는 생활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IT나 주식과 관련된 특수한 능력이 있지는 않지만, 부모와 나라의 지원 없이도 평범하고 행복하게 살아왔습니다.

이런 생활에 대해 누군가에게 이야기하면 '용케 잘 살고 있네'라는 반응이 돌아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실제로 연 수입 백만 엔 이하로 살아보면, 머리로 생각하는 생활과 실제로 느끼는 생활은 상당히 다르다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연 수입이 줄어들어 바닥을 치는 만큼 동시에 돈에 대한 불안이 줄어든다'는 신선한 발견을 할 수 있었습니다. (4쪽, 작가의 말 중에서 발췌)

이 책은 총 5장으로 구성된다. 들어가며 '은거 생활의 아웃라인'을 시작으로, 1장 '일단 힘든 장소에서 벗어나기', 2장 '마음이 편한 생활 만들기', 3장 '수중의 돈으로 어떻게 살고 싶은가?', 4장 '돈에 대한 시각과 사고방식의 변화', 5장 '돈과 이야기하기, 돈과 놀기'에 이어, 쓰루미 와타루와 오하라 헨리의 대담 '넉넉하다는 건 무엇일까?'로 마무리된다.

먼저 저자의 은거 생활 하루 일과를 간단하게 소개한다. 혹시 약간 꼰대스러운 생각이 몽글몽글 피어오른다면 잔소리하지 말고 일단 꾹 참고 자기소개를 겸한 은거 생활 하루 일과를 읽어보자.

아침은 적어도 7시에 일어나서 시작한다. 은거 생활을 한다고 해서 마냥 잠만 자면 안 된다는 것이다. 회사나 학교에서 생활 리듬을 정해주지 않는 만큼 스스로 조절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슬슬 읽어나가다가 마음에 훅 들어오는 부분이 있으니 책 이야기이다. 도서관에 가서 책을 대여하면 처음 몇 페이지만 읽고 '재미없다' 싶으면 반납해도 되니 손해가 없다는 것이다. 돈 주고 샀으니까 어쩔 수 없이 읽어야 한다는 부담도 없고, 순수하게 읽고 싶은 책 혹은 읽고 싶은 부분만 여러 번 읽을 수도 있으니 얼마나 좋은 일인가.

그러면서 식생활에 있어서도 아침에는 스콘을 직접 만들어 먹고 저녁에는 현미채식으로 건강하게 챙기는 것이다.

저자는 하루 30시간이면 좋겠다고 생각하면서 하루를 보낸다.

20대에 은거 생활을 시작했다고 하면 여타 평범한 사람과는 다른 특별한 삶으로 비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하나씩 뜯어보면 아주 단조롭고 평범한 면이 쌓이고 쌓인 것에 지나지 않습니다. 제 눈에도 그렇게 보입니다. (28쪽)

그렇게 한 청년의 은거 생활에 대해 호감 모드로 변화하며 이 책을 계속 읽어본다.

나름대로 자신만의 소신과 기준이 있어서 이 책을 읽으며 드는 의문을 하나씩 풀어본다.

저의 부모님은 '너 하고 싶은 대로 살아라' 하고 말했다가 바로 다음 날 '정규직으로 취직해라'라고 하지 않나, 순간순간 기분에 따라 제각각인지라 '남 일이라고 대충 말하는 것 같은데' 싶을 때가 많았습니다. 그래서 부모님이 하라는 대로 했다가는 인생이 열 번 있어도 모자라겠다는 위기의식이 일찍부터 있었습니다. (50쪽)

부모님이 공감해 주는 은거 생활이란 평생 불가능할지도 모른다며, 자신만의 생활을 이어나간 이야기를 들려준다.

이 책을 읽다 보면 저자가 일하기 싫어하거나 대충 살고자 하는 사람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최저 생활비를 계산해두고 몇 시간 일하면 되는지 역산하여 삶을 자신만의 속도로 재단할 수 있는 것이다.

최저생활비에서 노동량을 역산하면 경제적인 불안이 줄어드는 것은 물론 '그 이상으로 일할지 말지 스스로 결정할 자유가 생긴다'는 장점이 생깁니다. 이것이 최대 혜택일 수도 있습니다. 월 6만 엔까지 벌고 나면 그 이상은 하기 싫은 일이라면 바로 거절할 수 있고, 반대로 '한가한데 일이나 해볼까'라는 여유가 생기죠. 재밌을 것 같은 일만 골라 하는 것도 전부 내 자유입니다. (112쪽)

그리고 결국 필요한 것은 삶을 대하는 자세인 듯하다.

정리하자면, 또 하나의 자유란 '행복을 돈에 의존하는 상태에서 자유로워지는 것'입니다. 돈이 있든 없든 어디서 뭘 해도 행복을 느낄 수 있는 심적 상태라고나 할까요. 이곳이 아닌 어딘가가 아니라 내 주변의 가까운 곳부터 즐길 거리를 발견하는 것. 그것이 결국 돈이 있든 없든 어디에 있든 행복한 삶으로 이어질 겁니다. (130쪽)

이 책을 읽고 나니 정말 자유인을 여기에서 보는 것 같다. 우리네 삶에서 꼭 이렇게 살아야 한다는 정답도 없고, 돈을 쌓아놓아야 한다는 것도 정답이 아니니, 자신만의 소신을 가지고 삶을 꾸려나가는 청년의 이야기에서도 삶의 자세를 배워볼 수 있었다. 남들과는 다르다고 해도 자신의 행복을 찾는 모습을 볼 수 있는 책이다.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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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서평] 가급적 일하고 싶지 않은 사람들을 위한 돈 이야기, 오하라 헨리 평점10점 | s****m | 2022.02.09 리뷰제목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분야: 일본 에세이 [가급적 일하고 싶지 않은 사람들을 위한 돈 이야기]는 일본인 저자 '오하라 헨리'가 연봉 약 1,000만원(일본 100만엔) 대로 어떤 생활을 하고 있는지 또 그 생활에서 어떤 생각을 하는지 담은 책이다.   안녕하세요, 오하라 헨리라고 합니다. 저는 스물다섯 살부터 약 6년 동안 도쿄 교외에 있는 작은 연립
리뷰제목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분야: 일본 에세이

[가급적 일하고 싶지 않은 사람들을 위한 돈 이야기]는 일본인 저자 '오하라 헨리'가 연봉 약 1,000만원(일본 100만엔) 대로 어떤 생활을 하고 있는지 또 그 생활에서 어떤 생각을 하는지 담은 책이다.

 

안녕하세요, 오하라 헨리라고 합니다. 저는 스물다섯 살부터 약 6년 동안 도쿄 교외에 있는 작은 연립주택에서 은거 생활을 했습니다. 은거 생활이라는 표현을 쓰기는 했지만, 옛날이야기에 등장할 법한 속세를 떠난 사람의 생활과는 다릅니다. 제 경우로 말하자면, 사회와의 관계를 최소한으로 유지하고 기본적으로 일주일에 이틀만 일하며 연 수입은 백만 엔 이하로 사는 생활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IT나 주식과 관련된 특수한 능력이 있지는 않지만, 부모와 나라의 지원 없이도 평범하고 행복하게 살아왔습니다.

사실 숫자만 보자면 제 눈에도 그런 생활은 힘들어 보입니다. 실제로 연 수입 백만 엔 이하로 살아보면, 머리로 생각하는 생활과 실제로 느끼는 생활은 상당히 다르다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연 수입이 줄어들면 경제적인 불안이 커진다고 생각하는 것이 보편적이죠. 저도 그랬고요.

당시 은거 생활을 하면서 '연 수입이 줄어드는데도 경제적 불안에서도 해방되는' 신기한 현상을 체험한 당사자로서, 그 시절의 제가 어떻게 생각하고 행동했는지, 돈에 대한 사고방식과 태도가 어떻게 바뀌었는가... 그 이야기를 기억이 선명할 때 기록하자 마음먹은 것이 이 책을 쓰게 된 계기입니다.

처음일뿐더러 돈에 관해 아는 것은 저의 일천한 경험이 전부입니다. 그럼에도 제가 조금은 다르게 살아오며 발견한 이야기를 글로 옮겨서 이 책을 읽는 분들이 돈에 대한 태도, 나아가 삶의 태도를 다시 한번 돌아볼 수 있다면 그보다 더한 기쁨은 없을 겁니다.

- 작가의 말

 

이 책의 핵심 주제를 요약하자면 다음과 같다.

- 내가 바라는 나의 모습을 남의 판단에 맡기지 말고, 인생의 조종간을 내가 잡고 하루하루를 꾸준히 잘 살 것

- 별일 없는 하루라도 무사히 살 수 있음에 감사할 것

- 소득이 적다고 해서 비굴해지지 말고, 소득이 많다고 해서 돈이나 사람을 우습게 보지 말 것

- 다른 사람을 부러워하지 말고 지금 눈앞에 있는 사람과 물건과 돈을 소중히 할 것

- 어차피 같은 돈을 쓰는 것이라면 어떻게 한 명이라도 더 많은 사람이 행복하고 즐거워질 수 있는지 늘 진지하게 고민할 것

- 돈의 양과 용도의 옳고 그름에 흔들리지 말고 부정적인 감정에 휘둘리고 있지 않은지 잘 확인할 것

- 정말 중요한 가치가 무엇인지 생각하는 과정을 방해하고 온갖 방법으로 마음을 조급하게 만드는 것은 단호히 거부할 것

저자는 단순히 아껴쓰는 방법뿐 아니라 스스로 최저생활비가 얼마인지를 파악하고 그에 맞춰 돈을 버는 방법을 자세히 제시함으로써 독자에게 어떻게 하면 스트레스를 덜 받고 품위있는 삶을 살 수 있을지 알려준다.

 

나에게 맞는 것은 무엇인가, 맞지 않는 것은 무엇인가?

나에게 필요한 것은 무엇인가, 필요하지 않은 것은 무엇인가?

그런 것을 어떻게 판단할 수 있는가?

그렇게 할 때 어떤 장애물이 예상되는가?

행동으로 옮길 때의 마음가짐은 어떠해야 하는가?

이렇듯 나만의 생활 방식을 대강 파악하고 나서는 다음을 고민합니다.

그것을 어떻게 지속할 것인가?

아니면 변화를 선택할 것인가?

- 2장: 마음이 편한 생활 만들기

돈 모으기에 집착하지 않고 마음 편히 사는 라이프스타일로, '사회생활 못 해먹겠네' 싶은 사람들이 읽으면 도움이 될 것 같다. 그렇다고 흔히 말하는 욜로처럼 '될대로 돼라'는 또 아니다. 적게 벌고 적게 쓰는데 스트레스도 적게 받는 라이프스타일이다.

 

우리 세대, 아니 어쩌면 모든 세대가 그럴 수도 있지만 '먹고살려면 이상하다는 생각이 들어도 의문 따위 품지 말고 계속 일해야 한다'는 의식이 그야말로 미성년자일 때부터 박혀 있습니다.

그야말로 이 세상에는 '그렇게 안 하면 세상 살기 힘들다'는 잔소리뿐 '실패해도 사는 데 아무 지장 없어'라고 말해주는 어른은 한 명도 없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도쿄에 오고 나서 1년 반에 걸쳐 누구의 응원도 없이 '진학과 취직 없이도 먹고살 수 있는가'를 하나하나 스스로 확인해야 했습니다. 당연히 외로웠습니다. 주 2일 근무만으로도 최소한의 의식주가 충분히 가능하다는 사실을 직접 실험한 지금, 그 시절 제가 다녔던 학교로 돌아갈 수 있다면 '진학과 취직을 못하면 살기 힘들다는 건 거짓말이야'라고 교내 방송으로 소리치고 싶습니다.

아무것도 모르는 미성년자 때부터 '살기 힘들다'고 잔소리하는 건 반칙이라고 생각하면서도 정작 직접 확인하지 않은 채 당연하게 받아들인 것의 절반은 제 탓입니다. 비록 금전적으로는 힘들었지만 내가 어떻게 살고 싶은지 고민하지 않은 채 바보처럼 비싼 집세를 내고, 그 집세를 내기 위해 미친 듯이 일하는 것을 '당연하게' 여기면 어떤 의미에서는 편하니까요.

더 늦기 전에 내 안에 있는 돈이나 내가 바라는 나의 모습에 대한 체념을 포착해야 합니다.

그러려면 직접 확인하지 않은 채 당연히 여기는 것은 없는지, 주의 깊게 살펴봐야겠죠. 당연하게 받아들이는 게 있다면 그것이 옳은 일인지 아닌지 하나하나 파악하고 확인하고 실천을 거듭해야 합니다.

억지로 생활을 바꾸는 게 목적이 아니므로 '꼭 이렇게 살 필요는 없구나'라는 여유를 만약의 경우를 대비해서 내 마음속에 준비해두는 것만으로도 충분합니다. 빠를수록 좋습니다. 습관이란 길면 길어질수록 고치기 어려워지니까요.

 - 53p

다만 저자(일본인)가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쓴 책이기에 한국에서 적용하기 어려운 부분도 몇 있다.

잘 알려져있다시피 일본은 장기간 디플레이션이 계속된 나라이기 때문에 한국과 비교할 때(최저임금 기준), 임금에 비해 물가가 싼 편이다. 내가 생각하기에 한국에서는 월 70만원 가지고는 수도권에서 생활을 하기 어렵다. 고시원 생활을 한다면 가능할지도 모르지만(게다가 요즘 서울 고시원은 지역에 따라 차이가 있긴하지만 30만원 이상이다.) 일본인 저자의 복층 원룸(도쿄 근교, 약 월 28만원)에 비하면 삶의 질이 떨어지기때문에 저자가 말하는 최저한의 품위있는 생활과는 거리가 있어 보인다.

돈을 주제로 다루고 있지만 결국 가장 중요한 것은 '자기 자신을 아는 것'이라는 걸 깨닫게 해주는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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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가급적 일하고 싶지 않은 사람들을 위한 돈 이야기 #1 평점10점 | YES마니아 : 로얄 d*******9 | 2022.02.08 리뷰제목
가급적 일하고 싶지 않은 사람들을 위한 돈이야기 / 오하라 헨리 지음 / 안민희 옮김 / 북노마드출판사 네이버 독서카페 리딩투데이에서 지원받은 도서입니다.   작가 오하라 헨리.. 이름이 마치 영어 이름 같았는데... 일본인입니다. [나는 일주일에 이틀만 일하기로 했다] 라는 작품으로 일본에서는 나름 유명세를 가지고 있는 뉴라이프스타일 작가입니다. 저자
리뷰제목

 

 

 

 

 

 

가급적 일하고 싶지 않은 사람들을 위한 돈이야기 / 오하라 헨리 지음 / 안민희 옮김 / 북노마드출판사

네이버 독서카페 리딩투데이에서 지원받은 도서입니다.

 

작가 오하라 헨리.. 이름이 마치 영어 이름 같았는데... 일본인입니다.
[나는 일주일에 이틀만 일하기로 했다] 라는 작품으로 일본에서는 나름 유명세를 가지고 있는 뉴라이프스타일 작가입니다.
저자의 이번 작품 [가급적 일하고 싶지 않은 사람들을 위한 돈 이야기]는 그의 라이프 스타일과 관련하여 작가인 오하라헨리가 가지는 '돈'에 대한 생각을 이야기합니다.  그러기 위해서 먼저 작가는 자신의 라이프 스타일을 이야기합니다.

저자의 라이프 스타일을 한문장으로 말한다면 .. 은거생활... 입니다.
연 수입 백만엔이하(우리나라 돈으로 치면 천만원 정도)로 살아가는 저자의 삶은... 자신이 소비할 수 있는 한도내에서 소비하며 자신이 원하지 않는 삶은 살지 않는 삶입니다.

무엇보다 작가의 이야기 중에서  확 와닿았던 것이 원하는 삶을 사는 것보다 원하지 않는  삶을 살지 않는 것에 대한 포커스입니다.  과연 그러한 삶은 어떠한 삶인지..
작가는 자신처럼 살라는 것은 아니지만 혹 자신과 비슷한 삶을 살고자 하는 사람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먼저 힘든 장소에서 벗어나기!를 제시합니다.

"사회에서 당연하게 여기는 것들이 반드시 옳다는 보장은 없습니다. 모두가 당연하게 소화하는 일이라도 내가 힘들다고 느낀다면 힘든 겁니다. 내가 실감하는 감정에 다른 사람이 이러쿵저러쿵 말할 권리는 없습니다.다른 사람과 비교해 누가 더 힘든지 따지는 일은 아무 의미 없습니다.

다만 '힘들다'고 느꼈던 감정은 그 상태에서 벗어나는 데 반드시 도움을 줍니다. 그러니 힘든 상황에서 벗어날 때까지 그 느낌을 절대 잃지 말고 간직하세요. 나만의 실감을 '사회의 당연함'에 내주어서는 안됩니다." - 책 38페이지 중에서

실감이란 국어사전 정의에 실제로 체험하는 느낌입니다. 누가 그렇다고 말해주는 것이 아니라 내가 그렇다고 체험하는 것.. 입니다. 1장에서 가장 와닿았던 것은 바로 '사회의 당연함'이 아닌 내가 느끼는 그 실감을 생각하라는 것입니다. 다른 사람들이 원하는 대로, 사회가 당연하다고 말하는 대로 따라가면 실패했을 때 누군가를 탓할 수 있다고 합니다. 그러나 그렇게 판단을 내가 아닌 다른 것에 맡기면 인생을 주체적으로 살지 못하게 됩니다. 저자가 살고 싶었던 삶은 주체적인 삶이었습니다.
저또한 주체적인 삶을 살고 싶기에 저자의 이 말이 격하게 공감됩니다.


** 네이버 독서카페 리딩투데이를 통해 지원받은 도서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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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가급적 일하고 싶지 않은 사람들을 위한 돈 이야기 평점9점 | d*******2 | 2022.02.17 리뷰제목
안녕하세요!! 오늘 리뷰할 책은 '가급적 일하고 싶지 않은 사람들을 위한 돈 이야기' 오하라 헨리 지음   제목을 딱 보자마자! 너무 공감이 돼서 쭉쭉 읽었어요.   겉 보기에도 되게 심플해 보이는 책 내용도 정말 읽기 편안하고 가볍게 보기 좋습니다.     저자는, 책만큼 돈이 들지 않고, 사회가 존중해주는 오락거리는 없다. 지식과 정보를 습득하는 책보다는 독이 되지
리뷰제목

 

안녕하세요!!

오늘 리뷰할 책은

'가급적 일하고 싶지 않은 사람들을 위한 돈 이야기' 오하라 헨리 지음

 

제목을 딱 보자마자!

너무 공감이 돼서 쭉쭉 읽었어요.

 

겉 보기에도 되게 심플해 보이는 책

내용도 정말 읽기 편안하고 가볍게 보기 좋습니다.

 

 

저자는, 책만큼 돈이 들지 않고, 사회가 존중해주는 오락거리는 없다. 지식과 정보를 습득하는 책보다는 독이 되지도 약이 되졷 않는 쓸데없는 책만 좋아하는 까닭에 스마트폰 게임을 하는 것과 변반 다르지 않지만, 머리좋은 사람으로 보이는 이득도 누리곤 한다.

확실히, 취미가 뭐에요? 라고 했을 때,

독서에요. 와 게임이요. 는 차이가 굉장히 심하다.

나는 요새는 열심히 책을 읽지만, 책을 읽기 싫을때, 왜 책을 읽어야 하는가? 에 대해서 생각을 굉장히 많이 했다.

우리는 말을 하거나 글을 쓸 때, 언어를 사용한다. 이 언어를 사용함에 있어서 책이라는 매개를 통해 성장할 수 있는것이 아닌가. 싶다. 꼭 지식을 얻는 것이 아닐지라도.

 

 

실패 했을 때 누군가를 탓 할 수 있다는 유혹은 인생을 주체적으로 사는 길로부터 나를 멀어지게 한다.

무엇이 옳고 뭥ㅅ이 그른지 내가 짊어져줄게 라고 장담하는 사람이나 사회가 나타나면 주의하라. 정말 그래도 되는지, 손쓸 수 없는 단계에 이르기 전에 조심해야 한다.

 

 

이 세상에서 나 자신 말고 100% 신뢰할 수 있는 사람이 있을까? 싶다.

내 말은, 다른사람을 믿지 말라는 것이 아니라,

어쨋든 내 인생을 가장 최고로 이끌어 줄 사람은 너, 바로 자신이라는 사실이다.

그래서 나는 이 구절을 읽을 때, 굉장히 공감이 많이 갔다.

내가 아닌 다른사람을 믿고 의지해서 내 인생을 나아간다면, 그만큼 불안한 인생은 없을 것이다.

 

 

남들과 같이 가는 거라면 몰라도 저 혼자 가는건데, 다른 사람을 설득할 필요가 있을까요?

어차피 누구든지 틀릴 수 있다면 내가 선택하고 틀리는게 그나마 낫습니다.

순간순간 기분에 따라 제각각, 남 일이라고 대충 말하는 것 같은데 싶을 때가 많았다.

우리나라 또한 다른사람, 타인의 시선을 굉장히 신경 많이쓴다. 그런 문화가 많이 자리 잡았기 때문에 어쩔수 없는 부분이지만, 최대한 신경을 안쓰려고, 노력을 해야한다.

그런 사람들은 하나같이 같은 말만한다.

나쁜상황으로 흘러가면, "거봐, 내가 뭐라그랬어~"

좋은상황으로 흘러가면, "운이 좋아서 성공한거야. 빨리 털고나와"

타인을 너무 신경쓰지 않아도 된다고 다시한번 느끼게 해주는 구절이었다.

 

 

하고 싶은 일을 못해서 싫었던 게 아니라, 하기 싫은 일을 해야 해서 싫었던 거다.

만족이라는 건 무언가를 해서 얻을수도 있지만, 무언가를 하지 않을때 얻을 수도 있다.

바쁘게 살다보면 이런 것들을 깨달을 여유도 사라진다.

내가 돈을 버는 목적도 비슷하다.

돈으로 부터 자유로워 지기 위한 것. 다시 말하면 내가 하기 싫은 일을 하지 않으며 살아가기 위해서.

솔직히 아직도 내가 돈을 많이 벌면 뭐를 해야할지, 고민이 된다.

하지만, 나는 나중에 나이가 들어서도 돈때문에 걱정하며 살고 싶지 않다.

 

 

'부정적인 감정으로 행동하지 않기.'

몸이 아프면 초조함이나 불안감 같은 부정적인 감정이 탄력을 받고 모든 일을 냉정, 다각적으로 바라 볼수 없으며 마음도 다급해져서 무슨일을 해도 다른사람에게 피해를 주게 된다.

* 컨디션이 나쁨 → 부정적인 감정에 지배당함 → 지나고 나면 별일 아니었음.

여러분들도 기분이 안좋을때는 무언가를 결정하지말고,

일단 그 당시에 할 수있는 간단한 업무위주로 진행하세요.

아니면 조금 쉬어가도 괜찮지 않을까요???

 

 

내가 좋아하는 일을 자유롭게 하면 돈을 넘어 즐거움이라는 선물을 받는다.

이 책을 읽고 내가 굉장히 간단한 문제들을 간과하고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다.

내가 돈을 왜 모으는지, 돈을 모아서 어디에 사용하려고 모으는가?

되게 간단한 사실인데, 나는 그냥 남들이 모으니까, 나중에 필요하니까, 나중에 집을 사야하니까

라는 아주 당연한 소리만 하고 있었다. 그렇게 돈모으는게 스트레스면서.

이 책은 나에게 돈이라는 존재에 대해 다시 생각하는 계기가 되었다.

 

 

보통 책을 읽으면서, 와.. 이렇게 생각할 수도 있구나. 나도 이런 점을 배워야 겠다. 라고 생각 많이하는데,

되게 오랜만에? 아니면 처음으로? 책에 있는 내용에 반감을 가졌다.

저축은 '그냥' 남는 돈을 모으는 것이 가장 스트레스도 없고 편한 방법이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 남는 돈은 없다.

이건 나만 그럴 수 있겠다.

나는 가지고 있으면 돈을 다 쓰더라.

돈이 많든, 적든, 통장에 내가 사용할 수 있는 돈이 있으면, 돈을 쓸 계획은 없었는데, 자꾸 나갈일이 생긴다.

하지만, 내가 먼저 저축을 하고, 돈이 없게 되면, 더욱 더 철저하게 계획하고 돈을 어떻게 하면 더 아낄수 있을까 생각하게 되어, 쓸데없는 약속을 덜 잡고, 돈을 더 아끼게 된다.

* 나는 선저축, 후지출이 마음이 편할 뿐더러, 돈 관리에도 좋았다. 이것은 성향차이라고 생각한다.

 

 

즐거움은 어디서나 발견할 수 있다.

해외여행을 가더라도, 안 가더라도 행복하다.

마음을 괴롭히는 피로한 시선에서 벗어나 마음 편히 사는 법을 익힐 수 있다.

 

 

우리는 스테이크를 먹어야 행복하고,

남들이 부러워하는 행위를 해야만 행복하고,

남들이 못가는 곳에 여행을 가야 행복하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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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생각에 이것은 진짜 '행복'이 아니다.

남들보다 내가 더 낫다라는 우월감에 생기는 가짜 행복.

내 자신이 진짜 무엇을 원하는지, 어떤것을 하고싶은지 몰라서, 다른 사람이 못하는 것에서 우월감을 느끼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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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생활을 하면서 충분히 행복할 수 있다.

그런 사소한 행복들을 느끼는 것을 시작해야 내 인생을 즐길 수 있다.

큰 행복만을 좇다보면, 인생이 너무 불행해 지지 않을까.

1달에 큰 행복이 몇번이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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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도 사소한 행복을 느끼며, 일상의 소중함을 느끼는 시간을 가져보자구요?

 

 

내가 바라는 나의 모습을 남의 판단에 맡기지 말고, 인생의 조종간을 내가 잡고 꾸준히 잘 살 것

별일 없는 하루라도 무사히 살 수 있음에 감사할 것

소득이 적다고 비굴해 지지말고, 소득이 많다고 해서 돈이나 사람을 우습게 보지 말 것.

다른 사람을 부러워하지 말고 지금 눈앞에 있는 사람과 물건, 돈을 소중히 할 것

어차피 같은 돈을 쓰는 것이라면 어떻게 한 명이라도 더 많은 사람이 행복하고 즐거워질 수 있는지 진지하게 고민.

돈의 양과 용도의 옳고 그름에 흔들리지 말고 부정적인 감정에 휘둘리고 있지 않은지 잘 확인.

정말 중요한 가치가 무엇인지 생각하는 과정을 방해하고 온갖 방법으로 마음을 조급하게 만드는 것은 거부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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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나온 문장들이, 이 책을 간단히 요약했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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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일본인이 쓴 책으로, 미니멀리스트에 가까운 그런 삶을 살고 있다.

연에 천만원이라는 돈으로, 적은 돈이지만, 본인이 사용하기에 충분하고, 만족하며 살고 있다.

책 제목에 이끌려 나도 모르게 후루룩 읽은 책.

항상 누군가에게 뒤쫓기듯이 하기 싫어도 해야해. 나는 계속 자기개발해야해. 라며 채찍질 해왔는데,

그런 나를 위해 조금은 쉬어가도 괜찮아. 라고 토닥여 주며 위로해주는 그런 책.

소장하여 나중에 지치고 힘들때 한번씩 읽어 휴식을 갖고 가야겠다.

정말 중요한 가치가 무엇인지 생각하는 과정을 방해하고 온갖 방법으로 마음을 조급하게 만드는 것은 거부할 것.

 

-본 서평은 도서를 출판사에서 무상으로 제공받아 작성한 저의 솔직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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