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권에 이어 2권까지 흥미롭게 읽었습니다. 개인적으로 레미제라블보다 취향에 더 맞았습니다. 아이들의 모습이 기괴할수록 더 상품 가치가 높아지는 당시의 현실이 씁쓸하면서도, 그 속에서 살아가는 주인공들의 모습에 울컥한 순간들이 많았습니다. 결말이 궁금해지는 작품이었습니다.
정말 이 책은 따듯한 그림에 많은 위로를 받게되는것 같습니다. 베아트릭스 포터의 섬세하고 따뜻한 그림들은 동물들이 나오는 이 이야기의 분위기를 더욱 생동감 있게 만들어주는것 같아요. 시각적으로 오는 만족감이 너무 좋네요. 이야기 역시 단순한 모험 이야기가 아니라 여러가지 교훈을 보여주고, 어른의 보호의 중요성에 대해서 다시금 생각해보게 하는 책이었습니다. 어린시절에 왜 이책을 보지 못했는지 아쉽기까지 하네요. 좋은 책 잘 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