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 소설 애호가라면 독창적인 설정에 이끌려 왔다가 용감한 서술자에 반해 책을 놓지 못할 것이다.
- 퍼블리셔스 위클리
다채롭고 아주 재미있는 이야기······. 애슈턴은 재능있는 이야기꾼이다. 『미키7』은 복제라는 아이디어를 신선하게 변주하면서도 모두가 좋아할 만한 요소를 겸비한 소설이다.
- 로커스 매거진
끝내주는 설정은 물론 사회적 비평, 우울한 유머, 그리고 깜짝 놀랄 공포가 골고루 버무려져 있어서 「기생충」 의 봉준호 감독이 영화화하기에 딱이다.
- 더 필름 스테이지
지적이면서도 액션으로 가득 찬 예리한 상상력이 돋보이는 작품. 『미키7』은 전반적으로 깔끔하고 재미있게 잘 쓴 이야기다. SF 소설의 팬이라면 미키를 만난 것을 후회하지 않을 것이다. 아주 괜찮은 친구다.
- 더 메인 에지
『미키7』은 모험 소설을 가장한 세련된 철학적 풍자다. 경박하고 우울한 유머와 교묘한 전제로 독자를 유인한 뒤 견딜 수 없는 진실을 억압하는 인간의 재능에 대한 파괴적인 통찰로 허를 찌른다.
- 뉴욕 저널 오브 북스
에드워드 애슈턴은 말 그대로 우주 최악의 직업을 가진 주인공이 겪는 성간 여행 및 외계인과의 접촉이라는 경이로운 체험을 현실적으로 그려내고 있다. 매 장마다 우리 뇌의 다른 부분을 자극하여 재미와 호기심, 그리고 공포를 번갈아 느끼게 해준다.
- 제이슨 파긴 (『존은 끝에 가서 죽는다』의 공동 저자)
『미키7』은 정체성에 대한 강렬한 탐구를 색다른 시각으로 보여준다. 이 맛에 SF소설을 읽지! 적극 추천한다.
- 조너선 메이버리 (『시체와 폐허의 땅』의 저자)
오류라는 짙은 블랙 코미디로 배가된 깔끔하고 경쾌한 SF 소설. 정말 좋았다.
- 덱스터 팔머 (『버전 컨트롤(Version Control)』의 저자)
앤디 위어, 긴장해야겠어!
- 스티븐 벡스터 (『긴 지구와 여정(The Long Earth and Voyage)의 저자)
SF이자 스릴러이자 러브스토리. 봉준호 감독이 영화화한다는 뉴스를 접하고 『미키7』을 읽었다. 기억을 업로드하는 방식으로, 신체를 복제하는 방식으로, 죽은 뒤에도 기억을 모두 갖고 다시 깨어날 수 있다면 그것은 축복일까. 위험한 작업 현장에서 죽음을 무릅쓰고(실제로 죽는다) 일하기 위해 ‘익스펜더블’이 된 미키는 죽어도 살 수 있게 되고, 여섯 번의 죽음을 반복해 미키7이 된다. 문제는 “내 생에 가장 멍청한 죽음”을 맞은 뒤 소멸하지 않은 채 미키8이 생성되고 만다. 미키가 고단한 노동자로서의 자의식을 갖고 있다는 면에서 봉준호 감독과 잘 어울리는 작품이라는 생각이 드는 동시에, 결국 이 이야기가 어떤 결말로 이어질지 긴장하며 보게 된다. 종종 터지는 유머도 『미키7』을 인상적으로 기억하게 만든다.
- 이다혜 (작가, [씨네21] 기자)
스펙터클과 서스펜스를 갖춘 불안하고 매력적인 이야기. 저자는 테세우스의 배처럼 '몸이 변해도 동일한 사람일까?'라는 질문을 SF다운 최신의 방식으로 깔아놓았다. 미키와 그의 복제인 미키7, 미키8이 동일한 사람이냐는 질문에는 해답이 없다. 다만 주인공 미키7은 사색하느라 독자를 지루하게 만드는 대신 행동하고 저항하며 계속하여 장면을 전환한다. 미키7과 미키8이 동시에 존재한다는 사실, 다시 말해 그가 중복해서 복제되었다는 사실은 비밀이어야 한다. 돔에서 같이 생활하는 다른 승무원들은 그를 영혼 없는 괴물이거나 영생을 누리는 인간이라고 여긴다. 얼음으로 뒤덮인 바깥에서는 끔찍하게 생긴 토착생명체인 크리퍼 무리가 인간을 습격한다. 미키7은 사람들과 공존하는 동시에 다른 종족과 공존해야 한다. 여기에는 물론 싸움, 거짓말, 배신이 있으며, 협상, 이해, 충분한 시간도 존재한다. 새로운 행성 니플하임에서 펼쳐지는 미키의 이야기를 눈으로 보여줄 영화가 기다려진다.
- 심완선 (SF평론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