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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억 빚을 진 내게 우주님이 가르쳐준 운이 풀리는 말버릇 (만화편)
고이케 히로시 저/아베 나오미 그림/이정환 역
그저 단순하게 운을 좋게 만드는 책인 줄 알았는데, 그것보다는 좀 더 심오한 내용의 책이었다. 운의 속성을 파악하여 기회와 확률을 높일 수 있는 체계적인 방법을 제시하는데, 숙명과 우연은 통제가 불가능하지만 기회와 확률은 통제 가능하기에 얼마든지 운을 좋게 만들어 나갈 수 있다는 이론을 펼친다.
기회를 얻기 위해서는 감사한일을 찾아 당연하지 않음을 인식하는 순간부터 운이 좋아지기 시작한다고 이야기 한다. 그리고 긍정적인 마음 또한 중요한데, 타인과 비교하는 거짓 긍정이 아닌 편안한 상태로 타인과 비교하지 않고, 자신을 부정하지 않으며, 실패를 교훈으로 삼는 진짜 긍정적 사고가 행운을 불러들인다고 한다. 이렇게 준비된 사람만 미래를 개척할 수 있는 기회를 붙잡을 수 있는 것 이다.
관계 구축에 있어서도 사람들에게 감사와 미소로 친절을 베풀고, 다른 사람을 통해 누군가를 비난하기 보다는 칭찬을 하면서 타인과의 좋은 관계로 기회를 얻을 수 있다고 한다.
확률을 높이는 방법으로는 의사결정이 있는데, 선택지를 줄이며, 우선순위를 부여하여 선택 하는 것이 운의 확률을 높일 수 있다고 한다. 지레짐작으로 대충, 입맛대로 하는 선택은 불운을 불러들이기에 합리적으로 인지하고, 판단하도록 노력해야 하는 것 이다.
확률을 높이는 마지막 키워드는 바로 자기 관리인데, 지금 나 한테 필요한 이야기들이 많아서 더 집중해서 읽었던 것 같다. 운이 좋은 사람은, 용기를 가지고 손절하고, 이길 수 없는 게임은 그만두며, 철저하게 리스크를 감수하고 관리한다. 그래도 실패하면 실패에서 배우기도 하지만 운이 나쁜 사람은 질질 끌며, 계속 손실을 내고, 파국을 맞이하며, 리스크를 두려워하기에, 피하려만 하다가 결국에는 손도 쓰지 못한다고 한다.
글의 비교만 읽어보아도 내가 얼마나 스스로의 운을 망치며, 지내왔는지 느껴진다. 무엇보다 손실을 객관적으로 평가하지 않고, 절대 손해보지 않겠다고 과민반응한다는 구절은 딱 지금의 내모습이라서 책을 읽으며, 스스로 반성하게 된다.
아무리 사람이 이익보다 손실에 더 민감하다고 해도 좀 더 냉정하게 판단하여 합리적인 의사결정으로 행동하는 것이 운을 제대로 관리하는 것임을 배웠으니, 앞으로는 기회와 확률을 높일 수 있는 운의 속성을 제대로 실천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자수성가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대부분 하는 말이 '운이 좋았죠'라는 말과 '열심히 노력했습니다'이다. 과거 책을 많이 읽기 전에는 나에게도 그런 운이 찾아온다면 부자가 될 수 있을 거야 하는 막연한 기대감으로 살아왔던 시절이 있었다. 하지만 책을 읽고 성공한 사람들의 인터뷰들을 보면서 이들이 말하는 운은 자신이 최선의 노력과 인간관계 여러모로 투자한 뒤에 따르는 운을 이야기하는 거였다. 성공한 사람들의 운을 이야기하기 전 성공한 사람들의 뒷이야기들을 살펴보면 하나같이 이런 운들은 그들의 노력의 결과물이라 생각한다. 책의 저자는 운의 종류를 컨트롤 가능한 운과 스스로 컨트롤이 가능하지 않는 운으로 분류하고 컨트롤 가능한 운은 기회, 확률로 분류하며 스스로 컨트롤하지 못하는 운은 숙명, 우연으로 분류한다.
책의 구성은 미래개척, 관계구축, 의사결정, 자기관리의 4개의 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책을 읽으면서 감명받았던 내용 중에는 '당연하다는 것은 없다'이다. 살아가면서 남들에게 받는 도움이나 배려에 대해 당연시 생각하는 일들이 많이 있는데 이런 것들에 대해 당연하다는 생각을 갖는 것은 옳지 않다고 저자는 이야기하며 일본어의 감사합니다라는 표현의 '아리가토'는 당연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는 말을 내포하고 있다고 하는 것이다. 어찌 보면 책의 전반적인 내용들이 운에 대해 이야기를 하지만 운을 얻기 위한 일종의 자기계발 서적인 느낌이 강하다. 책의 내용들이 간혹 근거가 부족한 저자만의 주관적인 생각을 이야기하는 부분들도 있었지만 '운'에 대해 이야기하는 부분이라 어느 정도 이해할 수 있는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운을 얻기 위해서 저자의 이야기들과 내가 보아왔던 성공한 사람들의 인터뷰들의 내용과 많은 부분 일치하여 신뢰감을 얻을 수 있었고 책의 내용들을 잘 숙지하여 성공하기 위해 많은 도움을 얻고 싶다.
운과 MBA. 어쩌면 안 어울리거 같은 조합이다.
이는 저자 스스로도 우려하는 듯도 보였다.
설명하고자 하고 진리라 믿는 지적인 조합을
결코 의심하는 것이 아닌,
일반적으로 상식이라 여기며
그리 생각하는데로 살아온 사람들의
보편적 운의 상식을 건드려보는데서
올 수 있을 저항에 대한 우려 같았다.
저자는 MBA란 과정을 오래 해오면서 터득해 온
인생을 바라보는 조직적 구조도를 운이란 주제로
조근조근 독자에게 말해주고 있다.
그렇다고, 당연히 따라나올 듯한
MBA에 관한 연계성 높은 발언은 오히려 적다.
그러나, MBA에서 차용된 사고방식이라 보이는 것들이
운을 설명하는데 요긴하게 사용되고 있다.
저자는 운을 2가지로 나눈다.
하나는 개척할 수 있는 운,
다른 하나의 운은 저절로 생기는 운이 되야겠지만
그와는 조금 다른 종류로써
대비 방비 가능하게 맞섬으로써
추스릴 수 있는 운 정도로 설명함이 맞겠다 싶었다,
책은 확률이라는 더 컴팩트한 단어로 설명하고 있지만.
본론으로써, 굉장히 조밀하고
잘 조직된 논리를 각각의 장마다 보여주며 전개되는데,
위의 2개 운의 분류는 다시 세분되어
마치 각각의 행동강령을 품은 것처럼
가르침과 깨우침을 병행해 보여준다.
이 부분에선 보통의 자기계발서와도 유사하지만
느껴지는 수준은 훨씬 높게 다가온다고 생각든다.
재미도 있고 쉽다.
그러나 말하는 깊이는 깊다.
왜냐면, 대부분의 문제를 인간관계속
상황과 대처로써 예를 들고 있기 때문이다.
보통의 자기계발서로 치부하기엔 다른 점이 이것 같은데,
상황을 제시하 듯 말하면서
결국은 스토리 속에서 깨닫게 하는 구조,
명제를 제시하고 이해시키는
보통의 방법과는 조금 다른 MBA적 논리를 그 스킬에 담았다.
익혀온 경제적 구조를 간파해보는 능력을
정확하게 인간의 심리와 선입견을 중화시키는데
사용하고 있다는 기분이 들게하는 내용이 많다.
운이란 단어만 보고 이 책을 선택하지 말고,
운을 논리적으로 생각해보고 싶었고
차가운 이성을 발휘하며 생각해보고 싶었던
사람들에게 권하고 싶은 부분이 많은 책이다.
하나를 그냥 얻기보단
그 하나를 보면서 응용하고,
자신을 비교발전해 볼 수 있는 상황을 상상해보는,
본인의 삶을 그 상상으로 추론해 볼 줄 아는 지혜.
이 책의 일독에는 그게 필요하다.
깔끔하고 수준있는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