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많은 작가의 단편을 접할 수 있어서 너무 좋았어요.
체력적으로 장편 SF는 집중이 너무 힘들다보니
단편위주의 SF만 읽는 편인데 에스에프널은 그런 제 취향에 딱 맞는 책이었네요.
특히 굉장히 실험적인 내용에 스토리가 많아서 흥미진진하게 읽었어요.
휴고상, 네뷸러상, 로커스상 수상작까지 젊고 뛰어난 SF작가들이 앞으로
SF의 미래를 짊어지고 나아갈 수 있을거라고 봐요.
SF팬으로써 이보다 좋은 일은 없네요.
여러분들도 꼭 한번 읽어보세요.
개인적으로 sf에 대해서 잘 안다고 자신있게 말할 수준은 아니지만, 1권에 비해서는 이름을 잘 들어보지 못한 작가님들의 작품들이 속한 2권이었습니다.
실험적이고 문제적인 작품들을 2권에 넣었다는 편집자의 말처럼 1권에 비해 다소 대중성은 떨어집니다. 읽어내고 이해하기에도 2권이 좀 더 어려운 느낌이 있고요.
하지만 정독하다 보면 더 흥미로운 작품들이 속해 있는 2권이라는 생각이 개인적으로 들었습니다.
읽고 나니까 에스에프널이 몇 년도까지 나올지는 모르겠지만, 판매량 선방으로 인해서 계속 매년 나왔으면 하는 마음이 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