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프랑스식 샐러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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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프랑스식 샐러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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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 살림 > 요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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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나의 프랑스식 샐러드 평점10점 | YES마니아 : 로얄 p****g | 2020.08.08 리뷰제목
요리책을 보는 건 너무 재밌어요~!요리를 해서 먹는 것도 좋고 사진들도 너무 예뻐서 욕심이 나거든요~나도 멋지게 찍어보고 싶다~하는 그런 욕심이요~나의 프랑스식 샐러드는 표지부터 제 마음에 쏙 들었답니다.플레이팅 사진들이 멋있거든요.사진도 멋지지만 다양한 샐러드들이 먹음직스럽고 예쁘기까지 하답니다! 작가분의 이야기가 재밌어요~인테리어 디자이너이신데 유학시절부터 요
리뷰제목


요리책을 보는 건 너무 재밌어요~!
요리를 해서 먹는 것도 좋고 사진들도 너무 예뻐서 욕심이 나거든요~
나도 멋지게 찍어보고 싶다~하는 그런 욕심이요~

나의 프랑스식 샐러드는 표지부터 제 마음에 쏙 들었답니다.
플레이팅 사진들이 멋있거든요.

사진도 멋지지만 다양한 샐러드들이 먹음직스럽고 예쁘기까지 하답니다!





작가분의 이야기가 재밌어요~
인테리어 디자이너이신데 유학시절부터 요리솜씨에 친구들이 반하고
후에 패키지에 끌려 올리브 오일을 수입하다가 식료품 가게를 열고 샐러드를 팔다가 레스토랑까지 열게 되는 작가님의 이야기를 들으니 나도 모르게 웃음이 지어지더라고요. 
(이런거 보면 사람인생은 참 알다가도 모르겠는 종잡을 수 없다라는 말이 떠오르네요~)

남편분이 프랑스인이시기도 해서 시어머니께 프랑스요리도 배우고 해서 제목이 왜 프랑스식 샐러드인지 알겠더라고요~ㅎ 자주 먹어보고 만들어보셨으니까 전문가이실듯!



책 속에는 정말 많은 샐러드들이 가득해요. 
자주 접하던 재료들부터 접하지 않은 식재료들도 있고 휴일이나 파티, 디저트로 먹는 샐러드로 나뉘어 있어요.






본격적인 샐러드들 레시피 소개전에 있으면 좋은 부재료나 굽는 방법, 곁들이기에 좋은 빵과 샐러드 예쁘게 담는 법 등에 대한 이야기들도 담겨있어서 정말 유용했어요.





양송이 생으로 먹어본적이 없던거 같은데 첫 레시피를 장식한 양송이 샐러드가 먹고싶었어요!!
양송이 잘라서 소스만 올리면 끝! 이렇게 간단한 레시피라니! 너무 좋은걸요?ㅎ




당근으로 만든 샐러드!
채 썬 당근에 머스터드와 올리브오일을 섞어 먹는 라페가 있는데
요즘 스타일의 라페라고! 오~~ 당근 요리재료로 사용하고 가끔 남아서 뭐 해먹을지 몰랐는데 이렇게 샐러드 해먹으면 되겠다 싶었어요.




제가 엄청! 무척! 아주! 좋아하는 가지로 만든 샐러드~
채소 구이를 따로 해먹어본적은 없지만 아웃백에서 먹은 채소구이가 맛있었던 기억이~
저도 올리브오일에 채소들 구워서 먹어야겠단 생각이 들었어요! 건강해질거 같은 느낌.




감자도 고급요리가 될 수 있다는 샐러드~
감자는 뭘 해먹어도 맛있어요!! ㅋㅋㅋㅋㅋ 




치즈치즈치즈~~~
파리의 어느 레스토랑에서나 만날 수 있다는 기본 샐러드라는 파리지엔 샐러드!
치즈가 우리나라의 김치, 된장 같은 존재라니! 단번에 이해가 되네요~
그래서 종류도 어마어마 할 수밖에 없나봐요.





대파! 파를 익혀먹으면 맛있다고 하는데 아직 한번도 따로 해먹은 적이 없네요;;
이 레시피를 보니 단맛이 가득해진다하니 해먹어야겠어요. 꼭 소시지도 같이~ㅋㅋ




여기도 대파!!!
파티를 위한 샐러드에 소개 된 대파 샐러드인데 베이컨과 달걀이 들어가서
더욱 먹음직스럽네요. 뿌리까지 먹으면 영양성분도 더 좋을테고요.




돼지고기와 양파는 최고의 궁합이죠~
삼겹살과 양파 구워먹는거 좋아하는 저는 이건 좋아할 수 밖에 없겠다 싶었어요.
레스토랑 음식같아서 메인으로 최고인 음식이네요.


책에 정말 많은 레시피가 가득해요!
리뷰로는 다 보여드리질 못하고 제가 좋아하고 먹고싶은 레시피 극히 일부분만 소개했어요^^
사진들도 어쩜 다 이리 이쁜지 모르겠어요!
나중에 이 책 플레이팅 꼭 참고해서 사진찍어야겠단 생각도 들고
소품과 접시들 욕심이 나더라는~~



책 속 레시피를 따라서 만들어 봤죠!!

<올리브를 곁들인 카프레세>



뷔페에 가면 꼭 먹는 카프레세. 이번에 한번 만들어 봤어요.
모짜렐라 치즈가 둥근게 없어서 네모난 모양이지만 책 속 플레이팅도 따라해보고~
마침 집에 블랙올리브도 있었고 키우고 있던 바질도 떼어서 올려보았어요~
사진찍고 싹~ 비웠답니다.




<토마토 발사믹 샐러드>



토마토가 있으니 간단한 이 레시피도 따라해봤어요.
샐러리잎이 없어서 바질로 대체했는데 워낙 집에서 키우는 바질이 아직 자라는 중이라~
아주아주 소량만 올렸어요ㅋㅋ



<생으로 먹는 양송이 샐러드>



양송이를 처음 생으로 먹어봤네요!
이거 맛있어서 자주 해먹을거 같아요~
처음엔 낯설었는데 먹고나니 자꾸 생각난달까요?

그러고보니 따라한 레시피들이 죄다 잘라서 드레싱만 뿌리는 거네요;;
진짜 간단한거 좋아하는거 들켜버린 느낌~ㅋㅋㅋㅋㅋㅋㅋ

요즘 자꾸 기름진것만 찾고 있어서 급격하게 살찌는 느낌인데 레시피들 하나씩 만들어 먹으면 자연스레 건강을 찾을 것만 같아요. 그래서 이 책을 곁에 두고 자주 만들어 먹어야겠단 생각이 들었답니다.


포스팅하다보니 또 배고파지네요~
어떤 샐러드 해먹을지 책 속 레시피를 찾아봐야겠어요.





Yes24 리뷰어 클럽 서평이벤트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글입니다.


4명이 이 리뷰를 추천합니다. 공감 4 댓글 2
종이책 나의 프랑스식 샐러드 평점10점 | 0********n | 2020.08.01 리뷰제목
빵을 너무나도 좋아해서... '어떻게 빵을 먹어야 더 맛있게 먹을 수 있을까?어떻게 먹어야 더 건강하게 빵을 먹을 수 있을까??어떻게 차려야 한끼로도 충분한 빵식탁이 될 수 있을까?'를 항상 고민하던 직장맘이었던 내게 딱 눈에 들어온 책이 "나의 프랑스식 샐러드'였다.더구나 요즘 빵으로 불어난 살들로 인해 다이어트식을 찾던 내게'나의 프랑스식 샐러드'는 선물같은 책이 아닐수
리뷰제목

빵을 너무나도 좋아해서...

'어떻게 빵을 먹어야 더 맛있게 먹을 수 있을까?

어떻게 먹어야 더 건강하게 빵을 먹을 수 있을까??

어떻게 차려야 한끼로도 충분한 빵식탁이 될 수 있을까?'

를 항상 고민하던 직장맘이었던 내게 딱 눈에 들어온 책이

"나의 프랑스식 샐러드'였다.

더구나 요즘 빵으로 불어난 살들로 인해 다이어트식을 찾던 내게

'나의 프랑스식 샐러드'는 선물같은 책이 아닐수 없다.


<나의 프랑스식 샐러드>는 현재 지중해 레스토랑을 운영하고 있는 '이선혜'라는 작가로

프랑스 유학시절부터 지금까지 집이 '이선혜레스토랑'으로 불릴 정도로 가정식에 능했다고 한다.

이 책에서는 프랑스 유학시절 기숙사에서 시작된 요리로 프랑스인 남편과 30년 살며 익힌 정통 프렌치 레시피를 현실 가정식 샐러드 레시피로 누구나 쉽게 다가갈 수 있는 샐러드 요리를 다양하게 소개해주고 있다.

항상 책을 접하게되면 제일 먼저 보는 것이 ' 목차'이다.

책의 전체적인 내용을 한 눈에 볼 수 있기 때문에 목차를 세심히 보는 편인데 누구든 이 책을 접하면 목차에서부터 기대감에 부풀어 '어떤 것을 먼저 해볼까?'생각하게 될 것 같다.



인트로를 제외하고 총 6파트로 나뉘어 있는데 한가지 재료만을 활용한 샐러드부터 파티메뉴, 디저트까지....

목차만 보더라도 가정식 샐러드답게 어렵지않고, 당장에라도 냉장고 속 재료들을 활용해 근사한 샐러드 한접시를 뚝딱 만들 수 있을 것 같았다.

개인적으로 컨셉별로 샐러드를 나눠 볼 수 있어서 좋았고 어렵게 구입해야 하는 식재료 보다는 어느집 냉장고에나 있는 친숙한 재료들이 눈에 띄어 좋았다.

첫 인트로 페이지에서 '샐러드가 달라지는 특별한 팁'을 통해 샐러드를 더 맛있게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팁들을 소개해준다.

샐러드를 더 풍요롭게 하는 부재료들,

허브와 향신료,

자르는 방법에 따라채소 식감이 달라진다.

팬으로 구우면 더 맛있다.

재료에 따른 굽기 노하우,

저수분으로 데치면 채소맛이 진해진다.

샐러드 예쁘게 담는법,

채소맛을 살려주는 샐러드 드레싱,

활용도 높은 채소 소스,

샐러드에 곁들이는 빵

책 속 레시피에서 뿐 아니라 다른 재료들을 이용해서도 얼마든지 응용할 수 있어서 몇번을 뒤적이며 읽어보았는지 모르겠다.


샐러드라고 하면 야채버무린 건강식이라고만 생각했었는데 '나의 프랑스식 샐러드'를 통해 건강한 한끼 식사 샐러드를 많이 만날 수 있었다.

재료만 보더라도 전혀 배고플 것 같지 않은 건강함(?)이 묻어난다.

평소 콩과 잡곡을 좋아하는 나는 보리를 활용한 샐러드와 귀리를 활용한 샐러드가 가장 눈에 들어왔다.

당장에라도 식사로 먹고 싶은 샐러드였다.

여름 제철 식재료인 감자와 가지를 활용한 샐러드..

저렴한 가격에 쉽게 구할 수 있는 재료들로 누구나 근사한 가정식 샐러드를 만들 수 있도록 레시피 소개도 잘 되어있었다.


과일을 활용한 샐러드는 디저트로 먹기 딱 좋은 샐러드로 색감도 예쁘게..

플레이팅까지도 디테일하게 신경쓴 흔적들이 보이는 '나의 프랑스식 샐러드'는

가장 활용도 높은 책이 될 것 같다.

누구든 요리나 베이킹에 관련 된 서적을 접하게 되는 가장 큰 이유는 ....

맛있는 요리를 만들고 싶어서라고 생각한다.

나 또한 그런 이유로 책을 접하지만 현실적으로 책에 있는 레시피들을 실생활에서 해보기란 생각만큼 쉽지 않았던 기억들이 많다.

쉽게 구하지 못하는 재료들이 있다거나 어려운 테크닉들을 요하는 경우들이 많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나의 프랑스식 샐러드'는 앞서 작가소개에서도 느껴지듯이 가정식 레시피에 중점을 둔 책이라고 보여진다.

작가가 정통 프랑스 요리를 습득해 본인이 실생활에서 손님초대를 통해 쉽게, 자주 해 먹던 요리라고 했던 것처럼

누구나 '나의 프랑스식 샐러드'를 통해 쉽게 얻을 수 있는 재료들로 근사한 샐러드를 만들기에 충분한 책이라고 할 수 있다.

주변에 건강식이나 다이어트식을 찾는 사람들이 있다면 꼭 '나의 프랑스식 샐러드'를 읽어보라고 권해주고 싶다.


<오븐앤조이>서평 이벤트를 통해 책을 제공받아 꼼꼼히 읽고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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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매우 “근사하고” “흡족한” 프랑스식 샐러드들 평점10점 | YES마니아 : 골드 c*****g | 2020.07.23 리뷰제목
새벽에 일어나면 제일 먼저 레몬즙을 짜서 마시고 운동을 다녀온 후 (요즘은 40분 정도 동네 한 바퀴 조깅을 한다) 아침으로 샐러드를 먹는다. 사실 나는 샐러드를 만드는 그 시간을 참 좋아한다.백야드를 텃밭으로 만들어 농사를 지은지 만 4년째 되는데, 내가 직접 농사지은 것들을 바로 수확해 손질을 한 후 준비하는 과정이 소중하기 때문이다. 봄엔 샐러드 채소들이 많이 자라서 루
리뷰제목

새벽에 일어나면 제일 먼저 레몬즙을 짜서 마시고 운동을 다녀온 후 (요즘은 40분 정도 동네 한 바퀴 조깅을 한다) 아침으로 샐러드를 먹는다. 사실 나는 샐러드를 만드는 그 시간을 참 좋아한다.백야드를 텃밭으로 만들어 농사를 지은지 만 4년째 되는데, 내가 직접 농사지은 것들을 바로 수확해 손질을 한 후 준비하는 과정이 소중하기 때문이다. 봄엔 샐러드 채소들이 많이 자라서 루꼴라나 각종 샐러드용 채소들 위주로 먹는다. 5월부터는 블루베리가 열려 두 달 넘게 잘 먹었다. 가장 최근엔 토마토가 열리기 시작했다. 후숙해서 파는 토마토만 먹다가 완숙된 토마토를 먹으면 토마토가 이렇게 맛있었나 놀라게 된다. 토마토를 맛있게 먹는 가장 좋은 방법은 여름 햇살에 잘 익은 토마토를 따 바로 먹는 거라고 자신있게 말할 수 있을 만큼 맛있다.

그런데 삶은 달걀이나 데친 브로콜리를 빼곤 모두 생으로 먹다보니 나처럼 재료 본연의 맛을 좋아하는 사람이 아니라면 사실 맛으로 먹는다기보다는 건강을 위해 먹는다고 봐야 한다. 사람들이 샐러드를 좋아하지 않는 건 샐러드 자체를 좋아해서가 아니라 다이어트를 위해서 혹은 건강을 위해서 샐러드를 먹어야 하기 때문일 것이다.

 

그런데 '세로로 길게 썬 애호박 구이, 필러로 얇게 켠 당근 샐러드, 웨지 모양으로 썰어 스테이크처럼 구워낸 양배추' 등 다양하게 채소 샐러드를 먹을 수 있는 방법이 있다면 어떨까? 나처럼 샐러드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호기심이 생길테고, 샐러드에 거부감이 있는 사람들도 부담없이 샐러드를 접할 수 있게 될 것이다. 생으로 먹는 것도 나쁘진 않지만, 열을 가했을 때 영양소가 배가되는 식재료도 있는 법이니, 좀더 다양하고 맛있게 샐러드를 즐길 수 있을 테고 말이다.

 

사실 내가 이 책에 끌린 이유다. 좀더 다양하게 맛있는 샐러드를 먹을 수 있는 방법들을 배워보고 싶었다. 제목도 끌렸다. '나의'로 시작해서 뭔가 자신만의 고유하고 유일한 레시피가 있을 것 같아서 말이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이 책은 아주아주 맘에 들었다.

나는 쿡북들을 좋아하고 많이 모으는데, 내가 중요시하는 건 두 가지다.

요리된 사진을 봤을 때 먹음직스러울 것. 그리고 해보고 싶을 것먹고 싶게 만드는 거, 그리고 지나치게 어려워보이지 않아서 하고 싶게 만드는 게 요리책의 미덕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 책은 이 두 조건을 모두 충족시킨다.

 

책을 받자마자 쭉 훑어보면서 마음에 들었던 요리 사진 몇 장을 올려본다.






위에서부터 차례대로 토마토 발사믹 샐러드, 아보카도 그린 샐러드, 아스파라거스 달걀 샐러드, 새우 아보카도 볼이다.


보면 알겠지만 일단은 먹음직스럽다. 그렇지만 요리법이 복잡하지 않을 것 같아 바로 시도해볼 수 있을 것 같다. 이게 중요하다.

덧붙여서, 사람들이 간과하는 것 중 하나가 플레이팅이다. 사실 이건 과 직결되는 건 아니니까. 하지만 보기 좋은 떡이 먹기도 좋다고, 디스플레이를 어떻게 하느냐도 매우 중요하다. 인간은 시각에 좌우되는 동물이니까.

잘 플레이팅한 음식을 보면 맛있어 보이고 식욕이 돋는다.

이 책의 저자는 그 점을 간과하지 않는다. 그래서 어떻게 플레이팅을 하면 더 좋은지에 대한 팁도 준다. 사실 그런 디테일한 면에서 모든 책의 퀄리티가 좌우된다. 특히 이런 요리책은 더더욱 그렇다.


구성을 심플하게 만든 것도 맘에 든다.

완성된 요리를 플레이팅한 사진과 그 요리에 대한 간단한 설명과 레시피. 이게 전부다.

요리를 공부처럼 하는 게 아니라, 즐겁게 할 수 있게 만들었다. 저자의 센스가 돋보인다.

구성만 심플한 게 아니라 실제로 샐러드 만드는 데 할애하는 시간도 매우 짧다. 아무리 요알못이라고 해도 어렵지 않게, 단시간내에 할 수 있는 샐러드들을 선별한 듯하다.

 

이 중 집에 재료가 있는 두 가지를 직접 해봤다. 아스파라거스 달걀 샐러드도 당장 해보고 싶었는데 마침 아스파라거스가 똑 떨어져서 아쉽게도 못 했다.


토마토 발사믹 샐러드

 

토마토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게 카프레제인데, 선호는 개인마다 달라진다는 점을 감안하고 나 같은 경우는 치즈가 많이 들어간 건 좀 부담스러워서 카프레제보다는 이 샐러드에 훨씬 마음이 갔다. 발사믹 식초도 건강에 좋다.

 

보자마자 이 문구가 너무 사랑스러웠다.

 

큰 토마토와 방울토마토를 섞어서 만들면 미묘하게 다른 토마토의 맛과 다양한 식감을 즐길 수 있다. 토마토는 채소 자체가 염도가 있어서 토마토 샐러드에는 소금을 넣지 않는다.

 

두번째 문장은 정보를 전달하고 있지만, 첫번째 문장은 이 책의 저자의 센스와 감각, 그리고 다정함이 묻어 있다. 이 첫 번째 문장을 읽는 순간, 사람과 책 모두에 매료되었다. 

완성된 토마토 샐러드!



나는 플레이팅을 책과는 좀 달리했다.

요리책에서는 토마토 4-5개를 이용해 푸짐하게 만들었는데, 나는 실제로 먹을 수 있을 만큼만 해서 샐러드로 꽃을 만들었다.

우리나라에선 잣을 수정과나 식혜 같은 데 띄우는 용도로 쓰거나 잣죽 등에 이용하는데, 서양요리에서도 잣이 많이 쓰인다. 가령 바질페스토를 만들 때도 잣이 들어간다.

이런 식으로 잣을 먹어보건 처음인데, 토마토나 바질과 식감이나 질감이 달라 함께 먹으니 색다른 맛과 식감을 느낄 수 있어 즐거웠다.

 

새우 아보카도 볼

 

여기서 '' '보울(Bowl)'이다. 아보카도를 파낸 후 그 껍질을 그릇으로 이용한 샐러드인데 들이는 공에 비해 아주 있어 보여서 폼이 난다.

새우를 굽는 게 번거로울 수도 있지만, 팬에 올려놓고 새우가 구워지는 동안 다른 재료들을 준비하면 되니깐 시간이 많이 들지는 않는다.

저자는 샐러드와 함께 먹을 수 있는 드레싱도 알려주는데, 개인적으로는 재료 본연의 맛을 선호하는 편이라서 드레싱 없이 샐러드만 먹었다.

하지만 아기입맛이거나 드레싱이 꼭 필요한 사람이라면 드레싱을 곁들여 먹으면 될 것 같다.



완성된 샐러드! 


이 책의 중요한 장점 중 하나는 레시피들이 매우 간단하다는 것이다. 재료들만 있다면 뚝딱 금방 만들어낼 수 있을 정도다.

아침식사나 점식도시락용으로 만드는 거라면 짧은 시간에 할 수 있느냐도 매우 중요한 요소인데 그 부분에서도 만점이다.

점심 대용으로 먹어도 포만감을 느낄 수 있는 샐러드들이 많은 것도 마음에 들었다.

 

이 책에 있는 레시피들을 쭉 훑어보고 좋았던 또 다른 장점은 그릭(Greek) 요거트를 많이 사용한다는 것. 플레인 그릭 요거트를 그냥 먹어도 좋지만, 이렇게 건강한 샐러드의 형태로 먹으면 한끼 식사도 되고 영양의 균형도 맞출 수 있어 일석이조다.

 

무엇보다, 이 책이 가장 가장 큰 미덕은 자신의 방법이 유일하다고 강요하지도 않는다는 것, 그리고 요리에 대한 다양한 팁들을 센스있게제공하는 것이다.

 

가령, 토마토 발사믹 샐러드의 경우 원래는 샐러리와 파슬리 등을 재료로 한다. 그러나 저자는 바질을 넣어도 된다고 말한다. 새우 아보카도 볼의 경우에도 원래 재료는 홍피망이지만 홍피망이 없으면 방울토마토를 써도 된단다. 샐러리나 홍피망이 없으니 이 요리는 못 하겠네가 아니라, , 어떤 재료가 없을 땐 다른 재료로 대체해도 되는 거구나 하는 유연성을 배우게 해준다. 사실 이런 건 요리뿐만 아니라 삶의 자세나 태도로서도 매우 중요한 것이다. 개인적으로 이런 덕목들을 아주 중요하게 생각한다.

 

나는 그래서 토마토 발사믹 샐러드를 만들면서 샐러리 대신 바질을 (요즘 우리집에는 바질도 풍년이다. 바질페스토도 만들어 놨는데 이 책에는 바질 페스토 리가토니 샐러드도 있어서 그것도 조만간 할 예정이다. 이런 건 점심으로도 아주 훌륭하다.) 사용했고, 새우 아보카도 볼을 만들면서도 홍피망 대신 토마토를 넣었다. (토마토도 요즘 풍년. ^^)

 

요리 초보자라도 저자가 설명하는 기본 정석대로, 거기에 덧붙여지는 팁들까지 따라한다면 어렵지 않게 모든 샐러드들을 할 수 있을 것 같다. 요리의 달인이라면 눈 감고도 할 수 있을 테구. 한마디로 누구나 할 수 있을 정도로 간단한, 하지만 매우 다양하고 색다른 샐러드들이 대거 포진하고 있는 매우 근사한책이다.

 

여름이면 식사 준비할 때 불을 써야 하는 게 곤욕이다. 이럴 때 재료들을 생으로 간단히 만들 수 있는 샐러드, 불을 쓰더라도 아주 잠깐 조금만 써서 맛을 극대화할 수 있는 샐러드들을 만든다면 입맛과 건강, 두 마리의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을 것이다. 특히 요즘 같은 시기엔 면역력을 강화시키는 게 중요한데 건강한 식재료로 만든 건강한 샐러드들을 먹는다면, 질병에도 강한 튼튼한 몸을 만들 수 있을 것이다.



 

*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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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샐러드 종류가많아서좋아요! 평점8점 | YES마니아 : 로얄 h*******6 | 2020.07.28 리뷰제목
우선 모르는 단어가있으면 자세히 설명되어있는게 좋았고 기본 샐러드종류가많다 소스종류도 적혀있어 여러가지 해먹을수있을꺼같고 기본빵도 기본반죽에서 조금씩 틀려지는거니 만들기도쉽고 우선 생소한재료가 별로 없었고 샐러드기본팁도있어서 샐러드만들기전 참고사항인듯 ㅎㅎ 내가보기에 무리가없는책이다 집에재료서 바로만들어볼참이다 ㅎㅎ샐러드에 스트레스안받고 편하게 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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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모르는 단어가있으면 자세히 설명되어있는게 좋았고 기본 샐러드종류가많다 소스종류도 적혀있어 여러가지 해먹을수있을꺼같고 기본빵도 기본반죽에서 조금씩 틀려지는거니 만들기도쉽고 우선 생소한재료가 별로 없었고 샐러드기본팁도있어서 샐러드만들기전 참고사항인듯 ㅎㅎ 내가보기에 무리가없는책이다 집에재료서 바로만들어볼참이다 ㅎㅎ샐러드에 스트레스안받고 편하게 만둘어볼수있울꺼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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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시작을 해 봄직한 레시피북 평점8점 | d*****o | 2020.07.16 리뷰제목
내 이름이 어렵지는 않는데 흔하지 않은 편이라 동명인 사람을 거의 만난 적이 없다. 그런데 이렇게 맛깔난 재주를 가진 분이 있다니. 요리라고 부를만한 것을 할 줄 아는 것도 별로 없을 뿐 아니라 몇 차례의 해외 생활을 하며 짐을 줄이기만 하다보니 그나마 열정적으로, 이른 출근길에도 밥을 꼭 지어먹고 아침을 먹는 것이 하루의 시작이었던 나의 20대는 저멀리 사라지고, 지금의
리뷰제목

 내 이름이 어렵지는 않는데 흔하지 않은 편이라 동명인 사람을 거의 만난 적이 없다.
 그런데 이렇게 맛깔난 재주를 가진 분이 있다니.
 요리라고 부를만한 것을 할 줄 아는 것도 별로 없을 뿐 아니라 몇 차례의 해외 생활을 하며 짐을 줄이기만 하다보니 그나마 열정적으로, 이른 출근길에도 밥을 꼭 지어먹고 아침을 먹는 것이 하루의 시작이었던 나의 20대는 저멀리 사라지고, 지금의 나는 쨍하니 차갑고 진한 아이스 아메리카노 한잔으로 오전을 대신하고 있다.
 10대 20대까지는 자의반 타의반 식사를 차리고 거기에 재미도 붙여 사진을 찍기도, 메모를 남기기도 하던 내 모습은 지금 전혀 상상이 어려울 정도가 되어버렸다.
 해가 지날수록 끼니를 거르면 안 좋다는 생각보다 배를 곯지않을정도면 나쁘지 않고, 무언가 구미가 당길 때도 굉장히 극단적으로 자극적인 것을 택하는 횟수가 늘어갔다.
이는 미각을 깨운 미식이라기 보다는 통점을 자극하는 탐식이랄까. 그런 날의 식사는 늘 속이 더부룩하고 몸이 개운치 못하다.
 시간과 재료의 한계 때문이라는 내 핑계를 쏙 들어가게 만들 익숙하면서도 다양한 식재료로 번거롭지 않고 보기에도 있어보이게, 거기에 건강도 챙기고 길티프리 샐러드들이 수십가지 설명되어 있다. 재료 손질법과 익힘법까지 몰라서 혹은 어려워서 못 하겠다는 소리가 입술밖 구경을 못하게끔.
지금은 가아끔 가뭄에 콩나는 것보다 정말 가끔 샐러드 채소에 정제된 레몬즙 뿌리고 올리브오일을 두번쯤 둘러먹는 것이 다지만, 하나씩 흥미가는 것부터 나의 식탁에 올려 봐야겠다.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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