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찌 잼 토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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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찌 잼 토스트

문지나 글그림 | 북극곰 | 2020년 5월 21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리뷰 총점 9.6 (37건)
분야
어린이 유아 > 유아 그림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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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내년에 다시 만나자"-[버찌 잼 토스트]를 아이와 함께 보고 읽고 평점10점 | YES마니아 : 골드 k*****o | 2020.04.15 리뷰제목
"내년에 다시 만나자"<버찌 잼 토스트>를 아이와 함께 보고 읽고  [들어가며] 4월초 주말 아이와 베란다에서 제법 따사로워진 햇살을 맞으며 창 밖을 내다본다. 얼마전까지 만개했던 벚꽃잎이 약속이나 한 듯이 일제히 바람에 흩날리고 있다. 무심결에 아이에게 벚꽃과 작별의 인사를 나누라고 권한다. "내년에 다시 만나자." 여기서 마무리가 되면 좋겠지만, 여지없이 아이는 벚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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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에 다시 만나자"

<버찌 잼 토스트>를 아이와 함께 보고 읽고

 

 

[들어가며] 4월초 주말 아이와 베란다에서 제법 따사로워진 햇살을 맞으며 창 밖을 내다본다. 얼마전까지 만개했던 벚꽃잎이 약속이나 한 듯이 일제히 바람에 흩날리고 있다. 무심결에 아이에게 벚꽃과 작별의 인사를 나누라고 권한다. "내년에 다시 만나자." 여기서 마무리가 되면 좋겠지만, 여지없이 아이는 벚꽃을 왜 내년에 다시 볼 수 있는지 되묻는다. 곧장 벚나무 생장에 관한 내용을 검색한 후 아이가 이해할 수 있도록 최대한 쉽게 이야기해주면서 잊고 지낸 사실 하나, 버찌는 벚나무의 열매라는 걸 새삼 기억해낸다.

    작년부터 그림책 세상에 발을 들여놓으면서 알게 된 <고요한 나라를 찾아서>를 짓고 그린 문지나 작가의 신간 <버찌 잼 토스트>를 보면서 아이와 함께 보낸 봄날이 오버랩되는 걸 느낀다. 봄기운이 물씬 느껴지는 벚나무 공원, 그 곳에서 아이가 너무 좋아하는 토스트를 파는 가게, 그 가게 주인 토토와 버찌를 무척 좋아하는 여행자 모모(아이의 태명으로 아이는 이따금 그렇게 불리길 좋아한다)까지 그림책의 배경과 등장인물만으로도 아이와 나의 눈길을 사로잡기에 충분하다. 이제 제목만큼이나 새콤달콤한 이야기가 듬뿍 담겨져 있을 것 같은 <버찌 잼 토스트>를 아이와 함께 펼쳐본다.

 

 

[줄거리]  어느 여름날 벗나무 공원에서 토스트 가게를 운영하고 있는 토토는 여행중인 모모를 만난다. 토토와 모모는 금세 친구가 되지만 여름이 끝날 무렵 내년에 다시 만날 것을 약속하며 헤어진다. 토토는 모모를 그리워하면서 모모가 남기고 간 버찌로 잼을 만든다. 가을이 가고 또 겨울이 와도 버찌 잼 토스트는 토토와 친구들과 함께 한다. 모모도 함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모모는 바뀌는 계절마다 편지로 토토의 안부를 묻는다. 약속했던 여름이 다가오자 토토는 모모를 위해 버찌 잼을 만들 준비에 여념이 없다. 그러나 끝내 모모는 오지 않고 미안함을 담은 편지만 토토에게 전해진다. 과연 이 둘은 다시 만날 수 있을까? 

 

[아이와 함께 보면서 아빠 혼자 딴생각 하기] 그림책을 보는 즐거움 중 하나는 책을 한 장 한 장 넘길 때마다 나오는 그림에 대한 아이의 반응을 살피는 것이다. <버찌 잼 토스트>를 함께 보면서 아이의 상상력과 말솜씨는 나로 하여금 때로는 웃음을, 또 때로는 감탄을 자아낸다. 먼저 토토가 토스트를 만드는 장면에서 아이는 지금까지 엄마가 (토스트기에서 나온 빵에 딸기잼만 발라서) 해준 토스트만 먹었던 걸 상기하며 "왜 토토는 빵에 계란 후라이를 올려?"라고 묻는다.

 

 

    반면 나는 토토 옆에 있는 회전목마에 시선을 고정한다. 모모가 떠난 날 밤 토토의 꿈 속에도 목마가 나타나기 때문이다. 자유롭게 여행을 다니는 모모와는 정반대의 삶을 사는 토토에게는 항상 두 가지 마음, 즉 안정적인 생활을 유지하고픈 마음과 또 현실을 벗어나 새로운 경험을 하고픈 마음이 공존하고 있었던 건 아닐까.

 

 

    다음으로 토토와 모모가 버찌를 먹는 장면에서 아이는 "모모는 (버찌 발음이 익숙하지 않은 듯) 이거 잘 먹는데, 토토는 왜 안 먹고 자꾸 토해(로 듣고 '뱉어'로 해석)?"라고 묻는다. "모모는 신 걸 잘 먹는 친구이고, 토토는 신 걸 잘 먹지 못하는 친구라서 그런거 같아."라고 나는 답하면서 모모가 토토에게 한 말을 곱씹어본다. "전 버찌를 아주 좋아해요. 이렇게 멋진 곳에 살면 얼마나 행복할까요?" 토토는 버찌가 너무 시어서 말문이 막혔을 수도 있겠지만, 어쩌면 오랫동안 살아온 벚나무 공원이 너무 익숙하다보니 멋지다는 생각을 해본 적이 없거나 혹은 다른 멋진 곳을 동경하는 마음도 있었기 때문에 대답을 못한 건 아닐까.

 

 

    다음으로 아이는 모모가 음식을 먹는 모습을 보고 태연하게 지적한다. "모모는 왜 의자에 똑바로 앉아서 안 먹어? 이거(버찌)는 왜 식탁에 다 흘리고 먹어?" 요즘 한창 식사예절을 익히고 있는 아이의 눈에는 그렇게 보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하며 나는 토토의 시선을 좇아 창 밖을 바라본다. '나도 모모처럼 넓은 세상을 여행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라는 토토의 생각으로 미루어 보건대, 창 너머로 길을 떠나는 이는 혹시 토토가 아닐까.

 

 

    모모가 떠나고 새로운 봄을 맞은 토토가 겨울 내내 예술의 도시에서 무용수들의 춤 공연을 보며 마음 속에 봄이 찾아온 것만 같다며 지난 봄을 그리워하는 모모의 편지를 받은 장면이다. 흩날리는 벚꽃과 벚나무 아래에 그려진 무용수들의 다리를 보고 아이는 연신 외친다. "팁, 톡! 팁, 톡!" 두 돌이 지나서 잠시동안 배웠던 발레수업이 생각난 모양이다. 토토와 벚나무 공원의 친구들이 즐겁게 춤추는 모습을 보면 나도 절로 기분이 좋아진다. 

 

 

    토토가 기다리고 기다리던 여름이 다시 찾아오지만 끝내 모모는 돌아오지 않는다. 대신 짧은 편지를 통해 미안함을 전하며 자신은 북쪽 얼음나라에 오로라를 보러가고 있다고 말한다. 아이에게 모모의 편지를 읽어준 뒤 모모는 오지 않았다고 말하자, 아이는 "(토토가 바라보고 있는 분수 속을 가리키며) 여기 있는데?"라고 소리친다. "이 모모는 진짜 모모가 아니고, 토토가 보고 싶어서 모모를 생각하고 있는거야."라고 말해주지만, 또 다른 생각에 "어, 맞네? 이게 어떻게 된 일이지?"라고 얘기하며 아이와 상상의 나래를 펼쳐보면 어땠을까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오로라(어쩌면 모모)가 너무 보고 싶어요...."

 

 

"버찌 잼은 정말 달콤했어요."

 

    마지막으로 <버찌 잼 토스트>에서 내가 가장 좋아하는 장면이다. 모모가 떠나면서 남긴 버찌를 밤새워 잼으로 만든 토토의 모습을 그린 것이다. 헤아릴 수 없는 양의 버찌 잼 위에 누워 밤하늘에 떨어지는 버찌별을 바라보는 토토가 무척 사랑스럽게 느껴진다. 그리고 커다란 숟가락은 이 장면에서 빼놓을 수 없는 감초 역할을 하고 있다. 

 

[나오며] 나날이 길어지는 집콕생활로 인해 계절이 오고 가는 것조차 잘 느끼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다. 이럴 때일수록 무감각증을 극복할 수 있는 자신만의 키트 하나쯤은 갖고 있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최근 독서가 이러한 키트 중 하나로 각광받고 있다는 걸 주위 사람들을 통해 실감하고 있다. 여러 장르 가운데 부담없이 상상하며 사색할 수 있는 그림책, 이번에 만나본 <버찌 잼 토스트>도 추천하고 싶은 책 중 하나다.

    그림책 속 밀도 높은 그림들을 보고 있으면 아이와 어른 모두 무뎌진 계절감이 새싹 돋듯이 자라나는 걸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벚나무와 코스모스, 비와 눈 등 날씨와 계절의 변화를 감각할 수 있고, 버찌 잼이 발린 토스트는 보기만 해도 떨어진 식욕을 돋게 만든다. 기운없을 땐 잘 먹는 게 보약이라고 하지 않던가.

    그리고 토토와 모모가 전해주는 이야기를 듣고나면 일상과 여행의 의미에 대해서도 다시금 생각해보게 된다. 평온한 삶을 사는 토토에게 모모가 건네준 버찌는 마치 고요한 호수 위에 던져진 작은 돌멩이처럼 보인다. 토토의 반복되는 일상에 작은 변화를 일으켜준 것을 보면 말이다. 지친 몸과 마음을 달래고 또 재충전하는 방법 중 하나가 바로 여행일 것이다. 잠시 익숙함에서 벗어나 낯설음을 향해 눈길을 돌리는 것만으로도 이미 여행은 시작된 것이라고 생각한다. 토토와 모모가 그토록 보고 싶어하는 오로라를 함께 찾아 떠나보는 건 어떨까. 여행이 길어지고 힘들면 어떡하나 걱정할 필요는 없을 것 같다. 왜냐하면 우리가 돌아오면 반겨줄 일상이 늘 기다리고 있기에.


 

"토토 아저씨, 여행하다가 힘들면 이 사진을 보세요.

언제라도 돌아올 데가 있다는 걸 알면 힘이 날 거예요."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4명이 이 리뷰를 추천합니다. 공감 4 댓글 2
종이책 애틋한 그리움, 버찌 잼 토스트 평점10점 | s********7 | 2020.05.02 리뷰제목
이 그림책 읽으며 우리집 초등남매들은 감탄사가 끊이지 않았어요. 문지나 작가님 그림 짱이라며...어떻게 이렇게 표현하실 수 있냐며.....특히, 우리 딸은 작가님 뵙고싶다고 까지 했어요.사실...버찌잼?? 엄마~~ 그 버찌?? 폭탄?? ㅋㅋㅋ 이라고 말했던 아이들이었어요~ ㅋㅋ버찌를 밟고나면....아이들 아빠는 폭탄 밟았으니 차안에 절대 타지 말라며 난리치는 그 버찌거든요~ ㅋㅋㅋ
리뷰제목

 이 그림책 읽으며 우리집 초등남매들은 감탄사가 끊이지 않았어요.

문지나 작가님 그림 짱이라며...어떻게 이렇게 표현하실 수 있냐며.....

특히, 우리 딸은 작가님 뵙고싶다고 까지 했어요.

사실...버찌잼?? 엄마~~ 그 버찌?? 폭탄?? ㅋㅋㅋ

이라고 말했던 아이들이었어요~ ㅋㅋ
버찌를 밟고나면....아이들 아빠는 폭탄 밟았으니

차안에 절대 타지 말라며 난리치는 그 버찌거든요~ ㅋㅋㅋ

우리에겐 폭탄같은 존재인 버찌가...토토와 모모에게는 그림움의 매개체가 되어서

애틋한 그리움을 전달해 주네요.

 

토토는 벚나무 공원에서 작은 토스트가게를 하고 있어요.

어느날, 버찌를 아주 좋아하는 모모를 만나게 됩니다.

둘은 서로에게 친구가 되었어요. 하지만 모모는 여행을 떠나게 됩니다.

모모는 버찌를 선물받아요. 모모를 그리워하며 버찌 잼을 만들기 시작합니다.

손님들과 버찌잼 토스트를 나눠먹으며, 모모의 편지를 받으며

더욱더 커지는 그리움......
그리움에 동네 손님들이 함께 위로해주는 모습에 따뜻함이 전해졌어요.

우리 서연이는, 지금 같은 반 친구들을 못만나고 있는게 너무 슬프다고 했어요.

코로나19로 인해서 친구랑 얼굴도 못보고, 온라인으로 밖에 만날 수 없는 상황.

그 친구를 만나고픈 마음을 그림으로 표현했습니다.

왜...색칠안해?
엄마~~~ 그리움을 더 극대화하기 위한...흑백효과야~~~
ㅎㅎㅎㅎ

흑백 효과로 그리움을 더 표현했다고 합니다.

 

토토와 모모, 그리고 그 이웃들의 등장까지도...

따스함이 전해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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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봄날의 꼭 읽어보세요.버찌 잼 토스트 평점10점 | t*******4 | 2020.04.03 리뷰제목
그림책을 받자마자 책이 튼튼하고 속지가 얇지않고,두께감이 있어 큰 책을 넘길때 너무 안정감있어 좋았어요..물론 문지나작가님의 글과 그림도 좋았지요.특히 그림체에 뿅 반해버렸어요.무게감있으면서 아기자기한 그림들이 딱 지금.벗꽃을 친구삼아 나무아래에서 읽고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모모와 토토의 서로 다른 삶의 가치관.토토의 반복되는 일상에서 모모
리뷰제목
그림책을 받자마자 책이 튼튼하고 속지가 얇지않고,
두께감이 있어 큰 책을 넘길때 너무 안정감있어 좋았어요.
.
물론 문지나작가님의 글과 그림도 좋았지요.
특히 그림체에 뿅 반해버렸어요.
무게감있으면서 아기자기한 그림들이 딱 지금.
벗꽃을 친구삼아 나무아래에서 읽고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
모모와 토토의 서로 다른 삶의 가치관.
토토의 반복되는 일상에서 모모를 만나 새로운 삶을 꿈꾸게
되요.그러면서 숨겨진 나를 발견하게 되는데...
그게 바로 '여행' 자유롭게 여행라는 모모가 중간중간
토토에게 편지를 보내며, 더욱더 토토는 가고싶어해요.
.
토토는 과연 큰 결심 할 수있을까요?
.
내가 가본적 없는 낯선 곳을 간다는 설레임도 있겠지만
저라면 무서움도,걱정도 함께 있을꺼라 생각이 들어요.
.
버찌 잼 토스트를 읽고 봄다운 봄을 느끼고싶지만
그림책으로 만족을 해보네요.
.
그리고 북극곰 블로그에 가시면 무료로 편지쓰기를
다운받아 쓸 수 있어요.
.
북극곰출판사에서 책을 제공받아 직접읽고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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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그림책리뷰] 버찌 잼 토스트 평점10점 | YES마니아 : 플래티넘 s*****h | 2021.08.05 리뷰제목
제가 국내 작가님들의 그림책들 중에 크게 인상깊은 책이 많지는 않았는데, 이 책 그림 정말 맘에 들었어요. [버찌 잼 토스트]!! 개인적으로 제목에 먹을 것이 들어가는 책 좋아합니다. ㅎㅎㅎㅎ 그런데 심지어 그림도 너무 예쁘고 읽어보니 내용도 따스하고 좋았습니다. 우선은 그림도 완전히 꽉 찬 느낌이라서 좋았구요, 의인화 된 강아지 토토와 모모.. 사랑스러웠어요. 먹어본 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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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국내 작가님들의 그림책들 중에 크게 인상깊은 책이 많지는 않았는데, 이 책 그림 정말 맘에 들었어요.

[버찌 잼 토스트]!! 개인적으로 제목에 먹을 것이 들어가는 책 좋아합니다. ㅎㅎㅎㅎ

그런데 심지어 그림도 너무 예쁘고 읽어보니 내용도 따스하고 좋았습니다.

우선은 그림도 완전히 꽉 찬 느낌이라서 좋았구요, 의인화 된 강아지 토토와 모모.. 사랑스러웠어요.

먹어본 적이 없는 버찌 잼.. 저도 먹고 싶을 정도였고, 잔잔하게 흘러가는 분위기도 좋구요.

사실 딱히 큰 갈등이 없는 책이다보니 아이들은 지루해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는데 웬걸요??

제 아들은 날마다 보고 싶다고 가지고 오더라구요. 기쁜 마음으로 자꾸자꾸 읽어주었습니다.

문지나 작가님 책 더 찾아보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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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버찌잼 토스트 평점10점 | w*****g | 2020.05.01 리뷰제목
다양한 동물캐릭터를 등장시켜 우정을 그리고 있는 작품이라 할 수 있다.   주인공 토토는 벚나무가 가득한 공원에서 토스트를 운영하고 있다. 어느 날, 공원 벤치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던 토토는 여행 중인 모모를 만나게 된다. 모모는 공원 가득 열린 버찌를 먹으면서 토토에게도 권하지만 토토의 입맛에는 신 맛일 뿐이다. 두 인물은 자주 만나게 되면서 친하게 되지만 여름이 끝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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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동물캐릭터를 등장시켜 우정을 그리고 있는 작품이라 할 수 있다.

 

주인공 토토는 벚나무가 가득한 공원에서 토스트를 운영하고 있다. 어느 날, 공원 벤치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던 토토는 여행 중인 모모를 만나게 된다. 모모는 공원 가득 열린 버찌를 먹으면서 토토에게도 권하지만 토토의 입맛에는 신 맛일 뿐이다. 두 인물은 자주 만나게 되면서 친하게 되지만 여름이 끝나갈 무렵 모모는 다시 떠날 준비를 한다. 모모는 토토에게 함께 여행하자고 권하지만 마음을 정하지 못한 토토는 쉽게 떠날 수 없다.

 

그렇게 모모 혼자 다시 여행을 떠나게 되고, 토토는 모모가 선물로 남긴 버찌로 잼을 만든다. 버찌 잼 토스트로 만든 토스트는 손님들로부터 맛있다는 얘기를 듣는다. 얼마 후, 여행 중인 모모로부터 편지가 도착하고, 토토는 모모가 보고 싶어진다. 다시 봄이 되고 모모로부터 두 번째 편지가 도착하고, 곧이어 공원에는 다시 버찌 열매가 한가득 열린다. 오로라는 보러간다는 모모의 또 다른 편지가 도착하게 되자, 마침낸 토토는 가방에 버찌잼을 챙겨 여행을 준비한다.

 

두 주인공 토토와 모모는 모두 강아지 캐릭터라서 어린이들에게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을 것 같은 느낌이 든다. 손님으로 등장하는 인물들 역시 고양이, 토끼, 여우 등을 의인화한 캐릭터들이라서 친근한 느낌이다. 한편, 모모를 찾아 오로라는 보러가는 토토의 모습은 매우 행복해 보인다. 또한, 두 인물이 만나 하늘 가득 푸른 오로라를 보고 있는 장면은 두 페이지 전체로 표현되어 실제 오로라를 보는 것처럼 장관을 연출해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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