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은 시와 그림..
너무 아름답고, 한 편으로 슬프기도 한...
대추 한 알이 열리기까지...얼마나 많은 일들과 고난, 기쁨, 슬픔이 함께 하는지..
우리 인생이 그런 것이겠지요.
이런저런 일들이 있지만 슬픔 속에 행복이 있고, 행복 속에 고난, 슬픔도 있겠지요.
그림이 너무 예뻐서 보고 있으면 행복합니다.
그림책의 첫 페이지를 펼치면 벌들이 나뭇잎 주위를 날아다니는 장면이 보이고 아래에 다음과 같은 문장이 나온다. "저게 저절로 붉어질 리는 없다." 이게 무슨 의미인가 선뜻 감이 오지 않은 상태에서 페이지를 넘기다 보면, 아, 하고 감탄사가 나오고 저 한 문장에 얼마나 많은 의미가 내포되어 있는지 깨닫게 된다. 자연의 아름다움과 섭리를 새삼 깨닫게 되는 아름다운 그림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