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마클럽

처음에 우연히 포스터를 접하고 좋아하는 배우가 나와서 가볍게 미쓰백이라는 작품을 접하게 되었다가 처음 봤을 때의 충격으로 인생영화가 되어서 영화를 셀 수 없을 정도로 보고 또 보고 또 보고 여러번 봤는데 시나리오로 보니 새롭게 느껴졌어요.시나리오집이 있다는 걸 왜 이제서야 알았나 싶고 장바구니에 넣고 살까 말까 고민도 많이 했는데 진작에 살 걸 고민했던 시간이 아깝답니다. 앞으론 시나리오집도 영화처럼 자주 볼 거 같아요.

영화의 시나리오는 그 영화가

인기 있기 전부터 존재하는 영화의

줄거리나 배우의 연기를 읽어볼수

있는 것인데 영화에 출연하는 배우들은

영화의 시나리오나 대본을 읽어보고 

해당 영화에 출연하는 경우가 많으며 이것은

인기 배우 일수록 이런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인기 배우들은 자신에게 어울리는 배역을

선호하는 배우들이 많으며 이것은 영화의

시나리오나 대본을 읽어보면 그 영화의

느낌이나 분위기를 알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서점에 시나리오 나 콘티집 대본집이

출판 되는 경우는 이제 영화 개봉후 영화에

대한 대중의 평가가 좋은 경우 팬들을 위해

출판 하는 경우가 많으며 이 영화 미쓰백은

여주인공의 느낌이 고정관념 외적인 느낌의

영화 입니다.영화를 보기 전에 읽어보면

좋고 영화 감상후에 읽어도 좋습니다.

시나리오는 처음 읽어본다.

과거 어린시절 엄마로부터 학대받고 버림받은 상처가 있는 여자 백상아. 

마사지샵에서 일을하고, 세차장 알바를 하는 등 억척스런 캐릭터. 

사람들에게 미쓰백으로 불린다.

그리고 현재 학대받고 있는 9살 아이 김지은.

도망간 엄마가 있고, 게임중독 아빠와 아빠의 여친 (마사지샵 고객임) 과 함께 산다.

그들에게 감금, 학대를 당하고 있는 상황 ㅠㅠ

그러던 어느날 미쓰백과 김지은이 우연히 만나고

서로의 상처를 보듬어주기 시작한다.

그리고 이를 도와주는 형사와 그의 누나.

읽는 내내 영화를 안봐서 다행이라는 생각 조금과

왜 이런 영화를 내가 진작에 몰랐을까.... 싶은 생각이 많이 들었다.

책으로 읽어도 이렇게 소름끼치고 울분이 올라오는데 이걸 영화로 봤다면....!!!

대물림되는 아동학대와 (지은의 아빠도 어린시절 학대를 당한 것으로 보여진다)

훈육이라는 명목으로, 남의 가정사라는 핑계로 학대를 방관하고 있는 이웃과 사회.

이것들이 영화에서만 볼 수 있는 소재라면 좋으련만 현실에서는 더 끔찍한 상황이 ㅠㅠ 

정말 우리 사회가 심각하게 생각해봐야 할 문제다.

2018년 한 해 가장 감명깊었고 가장 여러번 보았던 영화 미쓰백의 시나리오 출간 소식에 바로 구매했었습니다. 영화의 뒷이야기도 듣고 싶고 영화에 관한 더 많은 이야기를 나누고 싶어 GV를 다니고 이지원 감독님 인터뷰도 찾아보곤 했던 기억이 오래된 듯, 얼마 지나지 않은 듯 싱숭생숭하면서도 새삼스럽게 떠오릅니다. 평소 영상보다 텍스트를 선호해서 시나리오 출간이 반가웠고, 시나리오를 소설처럼 독특하게 집필하셨다는 이야기를 들어서 더 기대했어요. 영화와는 또 다른 느낌의 미쓰백을 만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이지원 감독님의 활발한 활동을 응원하고 기다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