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치 없고, 배려 없는, 무개념 발언 금지!
#당신에게눈치를선물하고싶습니다
#정소담 #행성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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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히 책을 읽다 보니 알게된 반가운 사실 하나,
나랑 작가님이랑 서른살 동갑내기 친구라는 사실.
올해 나는 서른이 되어, 머릿 속이 꽤나 복잡했는데..
사실 벌써 7개월이 지난, 내일 모레 생일을 앞둔 이 시점에...
내일 모레면 믿고 싶지 않지만, 이제는 받아들여야만 하는
생일이 지난, 어쩔 수 없는, 진짜 서른이다. 진짜 어른이다.
나는 눈치가 없는 것 같으면서도, 예민한 구석이 있어서
사실 알게 모르게 그 누구보다 눈치가 빠른 편이다.
이 책은 눈치가 없는 사람에게 적당한 선에서 눈치를 선물한다.
적당히 직설적으로, 적당히 무안하지 않게 -
책을 읽으면서 동갑이라는 사실 때문인지 모르겠는데
뭔가 대화가 잘 통하는 동질감 있는 친구랑 술한잔 하면서
일상을 편하게, 속시원하게 이런 저런 이야기 나눈 기분이었고
그래서 그런지 빠르게, 재밌게 술술 읽혀졌던 것 같다.
그렇게 읽는 내내 나도 모르게 웃음이 흘러 나왔다.
그리고 공감 가는 내용이 너무나도 많았고,
왠지 좋은 친구가 하나 생긴 느낌적인 느낌:)
나처럼 갓 서른이 된_서른은 처음이라 서툰 친구들에게
한번쯤 읽어보라고 추천해주고 권해주고 싶은
공감 200% 사이다 같은 책이라고나 할까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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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치를 챈다’는 건
상대의 마음에 대해 그만큼 신경 쓴다는 의미_
‘눈치를 본다’는 건
상대에게 민폐를 끼치지 않으려 애를 쓴다는 의미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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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개념과 무감각을 넘어 무례한 이들에게 바치는
63편의 ‘개념 찬 관계 리셋’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