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쿠미야 조타로 수족관 소녀라는 소설은 작품 속 주인공인 시마 유카가 수족관 일을 시작하게 되면서 그 과정에서 실패하기도 하고 고민도 하면서 조금씩 성장해 나가는 과정을 담아내고 있습니다. 수족관 소녀 2권에서는 시청 공무원이었던 유카가 어느 날 갑자기 수족관 돌고래 담당으로 일하게 된 지 1년이 지난 시점의 이야기로서, 부임 일 년 만에 수족관 내의 유일한 돌고래 담당이 되는 시련을 맞이하게 되는 유카와 간사이 지방에서 가장 큰 수족관으로 파견을 나가게 된 카지의 이야기가 번갈아 나오게 됩니다.
앞선 1권을 보면서 단권이라 하기에는 조금 애매한 결말이 났다는 느낌을 받았는데, 이번 2권을 접하면서 이 작품은 '시리즈'로 나오겠구나라는 생각을 갖게 되었다. 현지에서는 몇 권까지 나왔는지 모르겠지만, 이번 권까지 읽고 나서 최소한 4~5권에서는 마무리되지 않을까 싶었고.. 여하튼 이번 권을 보면서 1+1=2라는 공식이 사람 관계에서는 반드시 그렇지 않다는 것을 새삼 느낄 수 있었다. 산 넘어 산이라는 속담 하나가 이번 권에 대한 총평이 되지 않을까 싶었달까.